Purpose
This study aimed to compare the value congruence of nurse-patient assignment (NPA) with work performance in the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
Methods: Data were collected with 30-items on factors that affect NPA and 17-items on work performance. Two questionnaire surveys each were conducted with 79 nurses from the NICU. The difference between expectations and actual experience on NPA were analyzed, and the effects of NPA on work performance and overtimes were investigate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a paired t-test, analysis of variance, and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using the SPSS software version 20.0.
Results: The NPA criteria were surveyed with 30 items, with 13 patient-related, and 17 nurse-related. The validity of the tool was S-CVI .95 and the reliability (Cronbach’s ⍺) was .942.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ased on age (F=3.69, p=.029) and caring for patients on an artificial ventilator (t=2.55, p=.013). The higher the patient-related actual assignment score, the higher the nurse-related actual assignment score (r=.68, p<.001) and work performance (r=.48, p<.001). As the nurse-related actual assignment score increased, work performance also increased significantly (r=.36, p=.001).
Conclusion: It was confirmed that the value congruence of NPA is positively correlated with work performance.
This study aimed to compare the value congruence of nurse-patient assignment (NPA) with work performance in the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
Data were collected with 30-items on factors that affect NPA and 17-items on work performance. Two questionnaire surveys each were conducted with 79 nurses from the NICU. The difference between expectations and actual experience on NPA were analyzed, and the effects of NPA on work performance and overtimes were investigate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a paired t-test, analysis of variance, and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using the SPSS software version 20.0.
The NPA criteria were surveyed with 30 items, with 13 patient-related, and 17 nurse-related. The validity of the tool was S-CVI .95 and the reliability (Cronbach’s α) was .942.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ased on age (F=3.69, p=.029) and caring for patients on an artificial ventilator (t=2.55, p=.013). The higher the patient-related actual assignment score, the higher the nurse-related actual assignment score (r=.68, p<.001) and work performance (r=.48, p<.001). As the nurse-related actual assignment score increased, work performance also increased significantly (r=.36, p=.001).
It was confirmed that the value congruence of NPA is positively correlated with work performance.
간호사-환자배정이란, 간호사가 대상자에게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과 권한을 분담하는 조직 구조로서 간호단위를 중심으로 간호서비스 업무를 할당하거나 조직화하는 방법을 의미한다[1]. 간호사-환자 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간호 인력 비용 감소, 환자 치료의 부정적인 결과 감소, 간호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며 간호사-환자배정에 긍정적인 인식은 긍정적인 간호업무성과와 크게 관련이 있고 더 나은 근무 환경은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2, 3].
해마다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4], 신생아중환자실은 치료 예측 불가능성과 응급상황이 함께 수반되고 있어 중증도와 간호 활동의 종류가 다양하고 복잡하다[5, 6, 7]. 환자 안전은 의료의 질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신생아중환자실은 간호사의 경력과 역량에 따라서 환자의 예후가 달라지므로 복잡한 임상적 문제를 가진 미숙아를 돌봄에 있어 안전하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숙련된 간호와 전문성이 필요하다[8, 9, 10, 11].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다른 개인이나 조직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의 일치 정도를 가치일치라고 하며[12], 간호사의 환자확인 행동 관련 요인 및 개인-조직 가치일치 분위기의 상호작용 효과를 연구한 선행연구를 보면, 간호단위의 가치일치 분위기가 높은 경우에는 병동근무 기간이 환자확인 행동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다고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경력 부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력이 줄어들게 된다[13].
가치가 일치되지 않은 적절하지 못한 간호사-환자배정은 업무 스트레스를 만들며, 직업 만족 및 직무 수행 및 간호업무성과와도 상호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14].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조직의 생존과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으며 간호사 스스로 자기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없을 때에는 효과적인 간호업무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15].
간호사-환자배정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간호사는 과다한 업무량과 시간적 압박 때문에 환자상태 확인이나 약물투여, 검사와 수술준비, 환자기록 등의 필수적인 업무에 전념할 수 없다. 그러므로 환자의 간호 요구에 맞는 간호사를 배정해야 하며 적절한 간호사-환자배정은 간호사의 직무만족으로 이어지고 간호업무성과와 조직몰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환자와 간호사와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3].
적정 간호인력배치가 환자간호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 할 수 있으며, 적절한 간호사-환자배정은 간호인력의 전문성과 환자의 간호요구도가 일치하여야 한다[14, 15]. 그러나 중증도가 비슷한 경우라 하더라도 제공되는 간호시간의 양과 기술수준은 다를 수도 있으며 단순히 환자에 대한 중증도 만을 기준으로 분류한 도구는 실제로 환자의 간호요구도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16].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책임 간호사가 초 극소미숙아를 포함한 고 위험 신생아를 돌볼 간호사를 배정함에 있어서 각자의 책임과 능력을 고려하고 있으나 환자 안전과 최상의 간호사-환자배정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특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였다. 한국형 신생아 중환자 분류 도구가 있었으나[7], 간호사-환자배정을 위해서 실무에서 중증도 및 간호요구도 이외에 어떤 특성으로 환자를 분류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간호사 측면과 환자 측면에서 간호사-환자배정특성에 대해 파악하고 기대하는 환자배정과 실제 환자배정의 차이를 통해 간호사-환자배정이 가치가 일치되었을 때 간호업무성과와 초과근무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조사하여 신생아중환자실의 환자배정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신생아중환자실의 간호사-환자배정 결정기준에 대한 특성을 확인한다.
• 신생아중환자실의 간호사-환자 기대 환자배정과 실제 환자배정 차이를 통해 가치일치를 확인한다.
• 신생아중환자실의 간호사-환자배정 시 공정한 배정, 능력에 따른 배정, 배정만족, 초과근무시간의 차이를 확인한다.
• 실제 간호사-환자배정점수와 업무성과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에서 간호사-환자배정 결정기준에 대한 특성을 확인하고 환자배정의 가치일치 정도와 업무성과와 관계를 비교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상급종합병원 내 2개의 NICU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를 동의한 간호사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4 프로그램을[17] 사용하여 paired t-test로 유의수준 .05, 검정력 .8 최소효과크기 .3으로 산출한 결과[18], 71명에서 탈락률 15%를[19] 고려한 82명으로 산정하였으나 자료수집 중 수거되지 않거나 설문지 문항의 누락 및 미비 사유로 중도 탈락한 3명을 제외한 79명에게 158건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NICU-1에 49명, NICU-2에 30명의 설문이 수거되었다.
신생아중환자실 환자배정특성은 Allen의[3] 환자-간호사배정을 3가지 요인으로 조사한 것을 참고로 NICU 경력 5년 이상의 책임간호사 5명에게 환자배정 시 고려하는 환자 측면과 간호사 측면의 특성을 조사하여 공통적인 문항 35개를 작성하였고 상급종합병원 NICU 경력 5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석사 이상의 수간호사 2명, 책임간호사 6명, 아동간호학 교수 2명으로 구성된 10인의 전문가 집단에서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 Index, I-CVI) .75 이상과 S-CVI .95인 30개 문항을 완성하고 5개의 문항은 CVI 점수가 충족되지않아 삭제하였다. 30개의 환자배정특성은 환자 측면 13개 문항, 간호사 측면 1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매우 타당하다(4점), 약간 타당하다(3점), 약간 타당하지 않다(2점), 전혀 타당하지 않다(1점)으로 구성하였다. 도구의 신뢰도 평가 Cronbach’s α는 .94였다. 환자배정 도구의 각 문항에 따른 요인 분석은 KMO(Keiser-Meyer-Olkin)와 Bartlett's test 결과[20] KMO=.838, p<.001이었다.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사가 간호대상자인 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함에 있어 요구되는 제반 활동과 관련된 업무의 실제적인집행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Ko [16]이 개발한 17문항 5점 척도로 구성된 임상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 측정도구를 이용하였다. 도구 개발 원저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도구 사용에 대한 사전 동의를 서면으로 받은 후 사용하였다. 간호업무성과는 업무수행능력 7문항, 업무 수행태도 4문항, 업무 수준향상 3문항, 간호과정 적용 3문항 등 4개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업무성과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기존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2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근무는 낮 번은(Day)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며, 초 번은(Evening)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이고, 밤 번은(Night)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를 말한다. 초과근무시간은 근무시간 종료 후에도 근무가 이어지는 것을 말하며 간호사가 정상적인 근무시간에서 초과되는 시간을 직접 기입하도록 하였다.
자료수집 전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환자배정특성에 대한 도구를 구성하였고 환자 측면 13문항과 간호사 측면 17문항, 총 30문항을 구성하였다.
간호사 대 환자수 1:0.63인 1개의 상급종합병원 내 NICU에 재직중인 간호사 79명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으로 2회에 걸쳐 설문을 시행하였다. 연구를 이해하고 동의하는 간호사에게 먼저 동의서를 받은 뒤, 실제 설문은 이름이 기재 되지 않는 무기명의 설문지로 번호를 표기하여 2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2018년 5월부터 6월까지 설문은 79명의 간호사에게 환자배정 기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대 환자배정특성에 대해 설문하였고, 동일 번호의 설문지에 같은 간호사가 2018년 7월부터8월까지 실제로 최근 1주일동안 배정받은 실제 환자배정특성과 간호업무수행성과, 초과근무에 대해 설문하여 총 158건의 설문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 coefficients로, 도구의 구성 타당도는 Varimax 회전과 요인 분석(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환자배정 도구의 각 문항에 따른 요인 분석은 KMO (Keiser-Meyer-Olkin)와 Bartlett's 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수, 퍼센트, 평균, 표준편차 등 서술적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Shapiro-Wilk test를 시행하여 각각의 정규성 분포를 확인한 후 간호사-환자배정 기준에 대해 기대하는 특성과 실제 받은 특성의 점수 차이는 t-test로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업무성과 차이는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Scheffé test로 사후 검증하였다. 간호사-환자배정에 대한 긍정과 부정 답변에 따른 실제 환자배정 비교는 t-test로 분석하였다. 실제 환자배정점수와 업무성과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CMC IRB (과제번호 KC17QESI0661)승인을 받아 시행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간호사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개인정보보호, 비밀유지 및 연구목적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연구 도중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연구를 거절하거나 취소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설문지는 동의서와 별개로 무기명으로 번호만 표기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문에 참여하는 간호사는 연구진에 의해 답변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의, 염려, 불만 사항이 있거나 자신의 권리에관해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IRB연락처를 안내하였고 설문에 참여한 간호사에게는 자료수집이 종료된 후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였다.
13 문항으로 구성된 간호사 측면의 간호사-환자배정의 특성은, 1)재태연령, 2)체중, 3)입원-퇴원-검사-전원-사망, 4)중증도, 5)격리 대상자, 6)임상과, 7)쌍둥이, 8)동명이인, 9)인공 호흡기 치료, 10)기도 삽관 및 발관, 11)임상 코스(악화/호전), 12)증증도 대비 환자 수, 13)국적 기준으로 환자를 배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17 문항으로 구성된 간호사 측면의 간호사-환자배정의 특성은, 1년 미만의 신입 간호사에게는 1) 인공 호흡기 환자, 2) 저체온치료 환자, 3) 30주 미만의 극소미숙아는 배정하지 않고, 4) 고 유량 치료 환자를 배정한다. 1~2년 임상 경력 간호사에게는 5) 고 빈도 인공 호흡기 환자, 6) 일반 인공 호흡기 환자를 배정한다. 4년 이상 임상 경력 간호사에게는 7) 1kg 미만 미숙아, 8) 23~26주 미숙아는 배정한다. 환자수에 따라서 9) 환자 수가 많으면 경한 환자를 보는 연차가 낮은 간호사에게 환자 수를 많이, 10) 환자 수가 적으면 중증 환자를 보는 연차 높은 간호사의환자 수를 적게, 11) Team nursing 간호사에게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12) 간호사 동선 고려, 13) 전일과 동일한 환자를, 14) 응급 상황 대처능력 고려, 15) 간호처치 양, 16) 건강 상태와 임신, 17) 외국어 구사능력 및 의사소통 등 간호사 능력 기준으로 환자를 배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여성 75명(94.9%), 나이는 25~29세가 36명(45.6%)으로 평균 25.6세이었다. 미혼이 69명(87.3%)이었고 학력은 4년제 대학졸업이 66명(83.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책임간호사는 12명(15.2%)이었고 일반 간호사는 67명(84.8%)이었다.
총 임상경력과 NICU 경력은 환자배정 능력에 따라 만 1년 이하 24명(30.4%), 만 2~3년 근무경력 29명(36.7%), 만 4년 이상의 근무경력이 26명(32.9%)으로 연차 별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근무형태는 전수 3교대 근무자였으며, 배정받은 환자수는 Day근무 시 62명(78.5%)이, Evening근무 시 64명(81.0%)이 3명을 배정받았고, Night근무 시에는 4명을 배정 받았다고 46명(58.2%)이 가장 많이 답하였다.
배정받은 환자의 특성으로는 전일과 동일한 환자를 배정받은 간호사가 74명(93.7%), 주수가 30주 미만인 환자를 배정받은 간호사는 20명(25.3%), 인공호흡기 환자를 배정받은 간호사는 57명(72.2%)로 가장 많았다. 본인의 역량에 맞게 환자가 배정되었다는 77명(97.5%)이, 배정된 환자의 수의 적절성은 71명(89.9%)이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환자배정에 대해 만족한다는 71명(89.9%)이었고 초과근무를 경험한 간호사는 43명(54.4%)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초과근무를 한 경우 초과근무시간은 평균 30분(58.1%)이 가장 많았고, 평균 초과근무시간은 45.35분이었다. 업무 관련 업무과중 된다고 대답한 간호사는 35명(44.3%)이었고, 소진되었다고 대답한 간호사는 7명(8.9%)이었다(Table 1). 종속변수의 정규성 검증을 위해 Shapiro-Wilk test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Nurses (N=79)
환자배정 시 고려하는 환자 측면에서는 대부분 문항이 기대 환자배정 보다 실제 환자배정이 낮게 나왔으나 쌍둥이는 다른 간호사에게 배정한다는 문항만이 기대 환자배정보다 실제 환자배정이 유의하게 높게 측정되었다(t=2.59, p=.011). 이 문항은 기대 환자배정의 평균이 가장 높았고(3.68점) 실제 환자배정을 측정한 설문에서도 동일 문항이 가장 높았다(3.81점).
입원-퇴원-검사-전원-사망(t=2.48, p=.015), 증증도(t=2.56, p=.012), 임상과(t=2.41, p=.019), 기도삽관 및 발관(t=2.24, p=.028), 증증도 대비 환자 수(t=4.03, p<.001), 국적(t=2.19, p=.031)이 기대 환자배정 점수보다 실제 환자배정 점수가 낮아 가치일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2).
Table 2
Differences in Expectations and Actual Nurse-Patient Assignment (N=158)
환자배정 시 고려하는 간호사 측면에서는, 환자 측면과 다르게 대부분 문항이 기대 환자배정 보다 실제 환자배정이 높게 측정되었다. 기대 환자배정에서 간호사의 건강 상태와 임신 유무를 고려함이 평균 점수가 가장 높게 측정되었으며(3.59점), 실제 환자배정에서 1년 미만 신입 간호사에게 저체온치료 환자배정을 하지 않는다는 문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3.59점).
1년 미만의 신입 간호사에게는 인공 호흡기 환자(t=5.36, p<.001), 저체온치료 환자(t=4.46, p<.001), 30주 미만의 미숙아를 배정하지 않는다(t=4.31, p<.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실제 환자배정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1~2년 임상 경력 간호사에게 고 빈도 인공 호흡기 환자를(t=2.59, p=.011), 4년 이상 임상 경력 간호사에게 1kg 미만 미숙아(t=2.35, p=.021), 23~26주 미숙아(t=2.53, p=.013)를 배정한다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실제 환자배정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환자 수가 적으면 중증 환자를 보는 연차 높은 간호사의 환자 수를 적게 배정한다(t=2.24, p=.028), 동선 고려(t=3.38, p=.001), 간호처치 양(t=2.55, p=.013)기준으로 환자를 배정한다는 실제 환자배정이 기대 환자배정 보다 더 낮은 점수를 보여 가치일치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2).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업무성과의 차이를 파악한 결과, 간호업무성과는 나이(F=3.69, p=.029), 인공호흡기 환자간호(t=2.55, p=.013)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heffé test로 사후 검정한 결과 24세 미만의 간호사보다 30세 이상의 간호사가 간호업무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Difference in Nursing Work Performance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N=79)
실제 경험한 간호사-환자배정에 대한 배정점수를 측정한 설문에서는 실제 환자배정 30문항의 총점을 비교한 결과, 환자배정을 만족한다고 대답한 간호사들이 실제 환자배정 점수가 평균 102.11점으로 만족하지 않은 간호사들의 실제 환자배정 점수인 90.38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2.81, p=.006). 능력에 따른 배정인가에 그렇다고 대답한 간호사의 실제 환자배정 점수 평균이 101.17점으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91.50점 간호사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4.81, p=.015). 초과근무가 없었다고 대답한 간호사의 실제 환자배정 점수는 103.78점으로 초과근무를 하였다고 대답한 간호사들의 98.53점보다 실제 환자배정 점수가 높았다(t=2.03, p=.046)(Table 4).
Table 4
Positive Actual Nurse-Patient Assignments Effect on Distribution and Reduction of Overtime (N=79)
간호사-환자 실제 환자배정과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경력이 많을수록 업무성과가 좋았고(r=.29, p=.010), 환자 측면의 실제 환자배정 점수는 간호사 측면의 실제 환자배정 점수(r=.68, p<.001)와 양의 상관 관계를 가졌다. 환자 측면의 실제 환자배정 점수가 높을수록 업무성과도 증가하였다(r=.48, p<.001).간호사 측면의 실제 환자배정 점수가 증가할수록 업무성과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r=.36, p=.001)(Table 5).
Table 5
Correlations of Factors Influencing Work Performance (N=79)
신생아중환자실마다 해당 부서 특성에 맞게 환자배정을 하고 있지만 간호사들이 환자배정에 기대하는 바와 실제 환자배정 받는 차이를 통해 가치일치를 알아보는 일은 중요하다. 이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간호사-환자배정특성을 환자 측면과 간호사 측면으로 2가지로 분류하여 간호사-환자배정에서 가치일치를 비교하고 업무성과와의 관계를 확인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Allen [3]의 연구에서도 본 연구처럼 간호사-환자배정은 간호사 측면, 환자 측면, 환경 측면의 3가지로 구분되어 인터뷰로 조사되었고 17가지의 결정요인이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환자와 간호사 측면 2가지로 분류하여 30문항으로 조사하였다. 배정받은 환자의 특성 중 전일과 동일한 환자배정이 많았는데, Kim 등의[21] 국내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 연구에서 99.1%의 간호사들이 인수인계가 환자안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응답하였고, 94.3%의 간호사들이 인수인계 오류가 간호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응답한 연구결과와 같이 인계의 용이성으로 전날과 동일한 환자배정을 받는 것이 확인되었다.
NICU의 특성상 쌍둥이가 많이 태어나므로 쌍둥이나 동명이인 환자를 다른 간호사에게 배정하여 정확한 환자확인을 강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기대 환자배정보다 실제 환자배정이 더 크게 차지하였다. Yum [22]은 환자확인이 환자안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이며 환자확인이 되기 전에는 어떠한 행위도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고, Allen [3]는 환자배정 시 안전, 퇴원계획, 업무의 흐름, 업무과중, 업무조정을 근거로 배정한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에서도 간호사들은 환자배정에 정확한 환자확인과 안전을 기본으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환자배정 시 고려하는 간호사 측면에서는 간호사 역량에 맞는 환자배정에서 기대 환자배정보다 실제 환자배정이 높았던 것은 경력이 간호업무수행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지 하고 환자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Yu [7]등은 NICU책임 간호사들이 근무 조당 간호사들의 개개인의 역량을 파악하여 환자배정을 잘 하는 것은 간호의 질과 바로 이어진다 한 연구결과를 반영하였다.
인공호흡기 간호를 하거나 나이가 많은 간호사가 업무수행 성과가 높았던 것은 경력이 많은 간호사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고 인공호흡기 간호를 하여 간호숙련성이 높을수록 안전사고나 위해 사건의 빈도가 적었다는 Han [9] 등의 연구와 동일하였다. 업무성과가 임상경력에 따라 차이가 없었던 부분은 만 1년 미만의 신입이나 2~3년차는 업무성과 평균 점수가 차이가 없었고, 만 4년이 넘어야 비로소 업무성과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그렇다고 하여 나이 많은 간호사는 의의가 있고 경력 간호사는 의의가 없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그리고 1년 미만 신입간호사에게 환자배정 시 제한을 두는 문항은 신입 간호사가 많은 현실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위하여 중환은 배정 하지 않았던 것으로 간호사들은 환자 안전을 간호업무 과중보다 우선시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간호사의 역할은 환자 안전을 향한다고 한 Kowalski와 Anthony [23]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적절한 환자배정은 가치일치에서 시작되며, Shao [12] 등의 연구에서도 환자간호에서 가치일치는 직무만족, 정서적 피로, 자아인식장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Daraiseh [11] 등의 연구에서도 책임간호사와 일반간호사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NICU 환자 실제 환자배정 점수가 간호사 역량, 간호사 만족, 낮은 초과근무를 대답한 간호사에서 높게 나타난 것은 처음 서론에서 제시한 Allen [3]의 환자배정 문제의 궁극적인 목표인 간호 인력 비용 감소, 환자치료의 부정적인 결과 감소, 간호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검증하였다.
Cathro는[24] 환자배정에 대한 기준에 안전, 환자의 요구, 간호의 연속성 및 간호사의 역량의 3가지 그룹으로 구성된 15가지 기준으로 배정한다고 하였다. 여러 연구에서 간호사-환자배정은 환자안전, 간호요구, 간호사의 업무성과 있는 것을 나타내며 결국 간호사-환자배정의 중요성을 계속 연구하던 결과들과 동일하였다[2, 3, 12, 25]. 또한 업무 관련 스트레스, 소진, 직업 만족도 및 간호사의 일반적인 건강과의 관계를 확인했던 Khamisa [26] 등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했다. 가치일치된 환자배정이 되었을 때 간호능력에 맞게 환자배정이 되었고, 만족스런 환자배정이었고, 초과근무시간이 감소하였다고 답하였던 것은 Choi와 Miller 의 연구결과와 동일하였다[2].
근무동선이나 간호처치가 많은 환자를 고려하여 배정한다는 문항은 기대 환자배정 평균점수는 높았으나 실제 환자배정 평균점수는 미치지 못하여 실제적으로는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을 나타냈다. 이는 환자가 원하는 동선에 맞게 입원하기 어렵고 간호사-환자배정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처치가 변경하기 때문이었다.
Yu [7] 등의 환자 분류와 같이 증증도에 따른 환자 수를 배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간호사들이 기대 환자배정에 높은 평균점수를 부여하여 중증도에 따라 적게 배정할 것처럼 기대하였으나 실제 환자배정 평균점수는 낮아 기대에 비해 현실은 배정된 환자 수가 간호사 1인당 3명 또는 4명으로 일정하게 나누어져 실제는 돌보는 환자 수의 한계로 중증도를 고려하지 못하고 비슷한 환자 수를 배정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환자-간호사 비율이 긍정적인 간호성과를 나타내지만 환자와 간호사의 측면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3] 환자배정이 간호업무성과와 초과근무에 미치는 영향은 간호사-환자배정의 중요성을 더 부각시킨다. 이 연구는 간호사-배정을 시행하는 책임간호사와 환자를 직접 돌보는 일반간호사의 가치일치를 이루는 환자배정이 중요함을 밝혔다는 점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환자배정이 이루어지는 배경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간호학적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단일 상급종합병원 내 2개의 NICU에서만 이루어진 연구로 일반화하는 데는 제한 점이 있으나 앞으로도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환자배정 기준에 관한 포괄적이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한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간호사-환자배정 특성을 환자와 간호사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하여 배정하고 간호사-환자배정특성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대 환자배정와 실제 환자배정의 현실 차이도 검증하여 가치일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실제 간호사-환자배정 기준점수를 역량에 맞는 배정, 배정의 만족, 초과근무를 비교했으며 업무성과와의 관계도 확인하였다.
모든 신생아중환자실마다 환자를 배정하는 기준이 존재할 것이다. 간호사들의 업무성과나 만족감, 초과근무 감소를 위해 기대 환자배정과 실제 환자배정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필요하다. 앞으로도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환자배정 기준에 관한 포괄적이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한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신생아중환자실 환자배정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 도구는 도구의 정련화가 필요하며 확인적 요인 분석을 위해 추가적 구조모형에 대한 분석연구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2018년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재원으로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research fund of Seoul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in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