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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of the Nursing Start-up Attitude Scale for Student Nurses

Ji Young Lim, Geun Myun Kim, Eun Joo Kim
J Korean Acad Nurs Adm 2020;26(4):388-399.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20
1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Inha University
2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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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psychometrically test the nursing start-up attitude scale for student nurses.
Methods
The initial items were based on the second analysis of systematic review of previous studies and in-depth interview data with 9 nurse entrepreneurs. In total, 25 items were derived based on the pilot survey. Psychometric testing was conducted with 324 student nurses. Data were analyzed using validity and reliability test methods.
Results
Six factors, including 12 items explaining 74.4% of the total variance, were verified. The factors were opportunity of self actualization, network building, enhacing start-up competencies, outcomes of start-up, preparation for start-ups, and risk taking. Cronbach's ⍺ was .75.
Conclusion
As validity and reliability have been verified through various methods, the developed scale in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assessing student nurses’ attitudes to nursing start-ups.


J Korean Acad Nurs Adm. 2020 Sep;26(4):388-399. Korean.
Published online Sep 30, 2020.
Copyright © 2020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 개발
임지영,1 김근면,2 김은주3
Development of the Nursing Start-up Attitude Scale for Student Nurses
Ji Young Lim,1 Geun Myun Kim,2 and Eun Joo Kim3
    • 1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2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 3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1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Inha University, Korea.
    • 2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Korea.
    •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Korea.
Received February 17, 2020; Revised March 20, 2020; Accepted May 04, 2020.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psychometrically test the nursing start-up attitude scale for student nurses.

Methods

The initial items were based on the second analysis of systematic review of previous studies and in-depth interview data with 9 nurse entrepreneurs. In total, 25 items were derived based on the pilot survey. Psychometric testing was conducted with 324 student nurses. Data were analyzed using validity and reliability test methods.

Results

Six factors, including 12 items explaining 74.4% of the total variance, were verified. The factors were opportunity of self actualization, network building, enhacing start-up competencies, outcomes of start-up, preparation for start-ups, and risk taking. Cronbach's α was .75.

Conclusion

As validity and reliability have been verified through various methods, the developed scale in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assessing student nurses' attitudes to nursing start-ups.

Keywords
Nurses; Start-up; Students; Attitude
간호사; 기업가정신; 학생; 태도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2017년 전체 3.7%에서 2018년 3.8%로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15~29세 실업률이 2017년 9.8%, 2018년 9.5%로 보고되는 등 청년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2.5배에 이르고 있다[1]. 대학생의 창업은 성장과 고용 간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고 경제의 안정과 지속 성장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음이 강조되면서[2] 경제 침체와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각되어 대학에서는 창업 관련 교과목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간호학의 경우 졸업 후 대부분이 임상 중심의 병원 취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진로도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가 변화하고 의료의 중심이 치료목적의 병원 중심에서 예방 및 유지관리의 목적의 지역사회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간호사의 사회적 역할 기대도 함께 변화되고 있다[3]. 특히 우리나라는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2017년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이로 인한 건강문제도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차보건의료와 지역사회 및 재가 돌봄 서비스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다[4]. 2019년 7월 퇴원환자의 재가 통합급여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실시되었던 방문간호와 같은 재가 서비스 사업과 주야간 보호의 돌봄서비스가 결합된 서비스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5]. 따라서 이러한 시점에서 간호대학생이 졸업 후 병원 중심의 임상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이러한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간호창업에 대한 역량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간호학 분야에서 창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간호학 분야에서 창업에 대한 연구를 보면 창업의도에 영향하는 요인으로 자기효능감, 성취욕구, 기업가정신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일부 존재하고[6] 이들 연구도 개인의 특성과 관련된 연구가 대부분이다[5]. 간호대학생의 창업에 대한 태도를 Q 연구로 실시한 연구 등이 있다. 간호창업 분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로 창업 관련 개념들을 일부 경영학 관련연구 내용을 적용하고 있다[5, 6]. 창업을 시작하기 위한 결정을 내리는 단계에서 창업을 실제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창업에 대한 의지와 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함을 보고하는 다수의 선행연구가 있다[7].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의지에 대한 탐색적 연구에서 창업을 물질적 보상과 더불어 간호에 대한 열정과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고 싶어 하며 자신의 임상경력과 전문분야에 따라 창업 분야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 또한 이를 위해 졸업임상 경력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표현 하는 등[3] 창업에 있어 전문 분야와 관련된 특성이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창업태도는 창업에 대한 개인적 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일관성 있게 호의적, 또는 비호의적으로 반영하려는 개인의 학습된 경향을 의미한다[8]. 이러한 태도가 호의적일수록 특정 행동의 수행결과에 대한 신념과 행동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8]. 창업을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 창업에 대한 태도는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투자하고 창업을 위해 조직을 조직화하고 창업과 관련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7]. 즉 긍정적인 창업태도는 창업의 시작과 성공에 이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창업태도에 대한 연구는 특히 간호학에서는 아직까지는 미흡하며 Q 연구방법을 통해 질적인 연구방법으로 간호학생의 창업에 대한 태도가 연구된 바 있으며[3]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제시한 양적연구는 없다. 다만 유사 개념으로 창업의지에 대한 연구가 일부 있으나[6], 그 측정도구도 3~8개 문항으로 기존 경영학에서 개념을 중심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 간호학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기존에 있는 창업태도 측정도구를 보면 경영학 관련 분야에서 주로 연구되었으며 도구의 문항을 보면 ‘사업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창업전문가 네트워크’ 와 같이 일부 특정 전문 분야에 국한된 문항으로[9] 이러한 도구를 간호 분야에서 창업태도를 측정하기엔 제한이 따른다. 창업태도는 창업의지와 달리 창업에 대한 인식을 비롯한 인지적 관점을 포함하여 창업에 대한 정보탐색, 창업 준비 활동, 실행 등의 행동적 관점을 포함하고 있는 개념으로 이러한 태도는 행동의도와 밀접히 관련된다[10]. 이러한 개념적 특성과 간호학 분야의 학문적 특성을 반영한 측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향후 더욱 관심이 높아지게 될 간호 분야에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도 요구된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라도 창업 태도에 대해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타당성 있는 측정도구의 개발이 시급하다. 따라서 창업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신뢰할 수 있고 타당성 있는 도구를 통한 간호대학생의 창업태도를 측정하고 긍정적인 창업태도와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창업태도를 측정 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개발된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연 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한다.

  • •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2. 도구 개발 과정

본 연구의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의 개발 과정은 도구의 예비문항 구성과 이에 대한 전문가 내용타당도를 구하는 개발단계와 개발된 예비문항을 실제 대상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평가단계의 두 단계로 구성하였다.

1) 개발단계: 예비문항 개발

(1) 예비 문항 구성

도구의 예비 문항의 개발은 선행 문헌 검토와 간호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담 자료에 대한 이차 분석을 통해 진행하였다. 먼저 선행 문헌 검토는 Lim 등[11]의 ‘간호창업에 대한 리터러시 고찰 연구’에서 제시한 15편의 문헌과 문헌의 주요 내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예비 문항으로 개발하였다. 이에 따라 간호창업동기 4문항, 간호창업과정 어려움 5문항, 간호창업가 성격 특성 6문항, 간호창업교육 4문항, 간호창업 예측요인 3문항, 간호창업 역량 개발 4문항, 간호서비스 개발 4문항, 간호창업 영향요인 3문항, 간호창업 강점요인 3문항, 간호창업 장애요인 3문항, 간호창업의 성과 4문항, 간호창업의 영역 4문항, 총 45개의 예비문항을 도출하였다.

심층 면담 자료는 Lim 등[5]의 ‘간호대학생의 창업에 대한 인식 유형’에서 간호창업가와 간호경영자를 대상으로 창업의 동기, 창업에 대한 생각, 창업의 성공요인과 장애요인에 대한 면담을 통해 도출한 Q 모집단 진술문을 토대로 이를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예비 문항으로 개발하였다. 본 면담의 참여자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원장, 출판사 대표, 모유수유센터장, 병원컨설팅회사 대표 등을 포함한 총 9명이었다. 이에 따라 창업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20문항, 창업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 10문항, 간호창업에 대한 인식 25문항, 간호창업과 임상 경험과의 관계 12문항, 간호창업 성공에 필요한 태도 37문항, 간호창업과 연관 학문 필요성 11문항, 간호창업의 우선 순위 6문항, 간호창업을 위한 임상 외 경험 5문항, 간호창업의 이유 3문항, 간호창업과 경영의 관계 5문항, 간호창업의 역할 모델 4문항, 간호창업의 어려움 10문항, 기타 8문항, 총 156개의 예비문항을 도출하였다.

(2) 도구의 척도 결정

도구의 척도는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도록 결정하였다. Likert 척도는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어지는 척도로 태도, 의견, 신념을 측정하는 도구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12, 13]. 또한 Fayers와 Machine [14]은 도구의 척도에서 응답 선택지가 네개보다 적으면 수가 너무 적다고 판단되고, 여섯 개 이상이면 판별이 어렵다고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응답하도록 도구의 척도를 구성하였다. 도구의 해석은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3)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

작성된 예비문항은 전문가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 Index, CVI) 검증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간호관리자 1명, 간호학관리학 전공 교수 5명, 도구개발 경험이 있는 간호학 전공 교수 2명, 그리고 경영학 전공 교수 1명, 총 9명에게 개발된 예비문항에 대해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으로서 얼마나 타당한 지에 대하여 4점 Likirt 척도(1점=전혀 타당하지 않다, 2점=타당하지 않다, 3점=타당하다, 4점=매우 타당하다)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정 결과의 해석은 문항별 CVI 값이 0.80 이상인 경우 해당 문항이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으로서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전문가 내용타당도 응답 시에 문항의 내용이 모호하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담고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수정 의견을 기입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문항의 표현의 일부를 수정 · 보완하였다.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은 1차 2018년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하였고, 1차 결과에 따른 수정 의견을 반영하여 2차는 2018년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였다.

(4) 국문학적 검토

선정된 예비문항에 대한 어법의 적합성과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문학적 검토를 실시하였다. 국문학 전공 교수 1인의 자문을 받아 문항별 문법과 사용한 어휘의 명료성, 사용자의 관점에서의 가독성 등을 검토하였다. 국문학적 검토는 2018년 10월 17일 의뢰하여 20일 결과를 회신받았다.

(5) 예비조사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과 국문학적 검토를 거친 후 예비조사를 통해 표면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시행하였다. 예비조사는 대도시 소재한 1개의 4년제 간호학과의 협조를 구하여 2018년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였다.

2) 평가단계: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

(1) 연구대상

연구대상은 5개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다. 5개 간호학과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에 분포하며 연구참여에 동의한 학과를 편의추출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수의 선정기준은 Tabachnick과 Fidell [15]이 요인분석을 위한 최소 대상자 수는 100명 이상이어야 하고, 문항 수를 기준으로 삼을 시에는 이의 최소 5배 이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와 Nunnally [16]가 작성된 도구를 인구집단에 적용할 시에는 최소 300명이나 도구의 문항 수의 5~10배의 표본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점에 근거하여 본 평가단계에 필요한 대상자수는 300명으로 결정하였고 이에 약 15%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최종 350명을 대상자로 하였다. 배부한 350부 중 총 324부가 회수되었으며 불성실한 응답이 없어 모두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2) 연구도구

평가단계에 사용된 연구도구는 본 연구의 개발단계를 통해 도출된 예비도구와 준거타당도 검증을 위한 기업가정신 측정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Yu [17]이 선행연구의 주요 요인을 중심으로 혁신성 4문항, 진취성 4문항, 위험감수성 4문항의 3요인으로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전에 개발자로부터 도구 사용에 대한 허락을 구하여 사용하였다. 기업가 정신의 혁신성은 끊임없이 신제품, 서비스 개발, 생산기술 개선, 일반적인 기술향상 등을 추구하는 정신 및 태도를, 진취성은 경쟁업체보다 앞서고 시장을 선도하려는 의지 혹은 경쟁업체에 대한 도전정신 및 태도를, 위험감수성은 고위험의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경향,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기회를 모색하고 추구하는 태도를 의미하므로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의 준거타당도를 측정하기에 적합하다. 도구의 내적 신뢰도는 Yu [1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혁신성 .85, 진취성 .73, 위험감수성 .76이었다.

(3)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는 2개 대도시 지역 소재 3개 4년제 간호학과를 편의추출하여 수집하였다. 자료수집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료수집 간호학과에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협조를 구하였다. 다음 대상자가 학생인 점을 고려하여 연구참여자용 설명서를 배부하여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한 후 연구참여에 동의한 경우에 한하여 동의서를 작성하도록 한 후,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8년 11월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하였다. 총 370부를 배포하여 335부를 회수하였으며, 회수율은 91%로 나타났다. 회수된 설문지는 응답의 충실성을 검토한 후 11부를 제외하여 총 324부를 자료분석에 포함하였다.

(4)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WIN 전산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도구의 구성타당도 검증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 전 도구의 문항 분석을 통해 문항과 전체 문항간의 상관계수(corrected item to total correlation coefficient)를 확인하였다. 문항과 전체 문항간의 상관계수는 .30 이상인 문항을 선정하였는데, 상관계수가 .30 이하인 문항은 분산을 공유하지 못하여 다른 문항들과 군집될 가능성이 적음을 의미하므로[17]. 일반적으로 문항간의 상관이 .30~.70이 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요인분석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Kaiser-Meyer-Olkin (KMO)와 Bartlett의 구형성 검정(Bartlett's test of sphericity)을 시행하였다. 요인추출은 주성분 분석을 적용하여 고유값 1 이상, 요인들에 의해 설명된 분산의 누적백분율 60% 이상 되는 요인을 선정하였으며, 요인회전은 베리맥스(Varimax) 회전을 적용하였고 요인적재량(factor loading)은 .50 이상으로 하였다[15].

문항과 하부 척도의 관계에 따른 문항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확인을 위해 다속성-다문항 매트릭스(multitrait/multiitem matris) 분석을 시행하였다. 문항의 수렴타당도는 각 문항과 하부척도의 상관관계계수가 겹치는 부분을 통제한 후 계산한다. 상관관계계수는 최소한 .40 이상이어야 문항의 수렴타당도가 수립된다고 볼 수 있다[18]. 문항의 판별타당도는 문항이 속한 하부척도의 상관계수와 다른 하부척도의 상관계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이다. 문항과 자신이 속한 하부척도의 상관계수보다 다른 하부척도의 상관계수보다 2배의 표준편차보다 크면 유의한 척도 오류라 할 수 있고, 2배의 표준편차보다 적으면 잠재적 척도 오류라 할 수 있다[18].

도구의 준거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개발된 예비도구와 기업가정신 측정도구 간의 Pearson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기업가정신은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창업태도를 설명하는 유효한 변인으로 파악되었다[19]. 따라서 개발된 예비도구와 기업가정신 간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근거로 개발된 도구에 대한 준거타당도를 확인할 수 있다[20].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를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3. 윤리적 고려

자료수집 전 연구자가 속한 대학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No. GWNU2018-4) 승인을 받은 후, 연구자가 대상 해당 간호학과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료수집에 대한 허락 구한 후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 연구참여 시 소정의 사례품이 지급됨과 설문 응답 시 중간에 언제라도 참여를 중단할 수 있는 연구참여자의 권리, 그리고 설문 결과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개인 정보에 대한 비밀이 보장됨을 연구설명서를 이용해 설명하였다. 설명 후 연구에 참여에 동의한 자에게 서면동의를 받은 후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사례품을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1. 개발단계

1) 예비문항 개발

선행문헌 검토와 심층면담 자료에서 도출한 201개 예비문항을 대상으로 연구진이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측정에 적합한 문항을 선정하였다. 1차 예비 문항 선정은 각자 독립적으로 진행하였고 이견이 있는 문항을 제외하여 108개 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다음 2차 예비 문항 선정은 연구진 회의를 통하여 문항별 심층 내용 검토를 통해 중복 내용 제외, 유사 문항의 병합 등을 통해 최종 50개의 예비문항을 확정하였다.

2)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

1차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 CVI 값이 .80에 미치지 못하는 15개 문항이 탈락되어 35문항으로 수렴되었다. 또한 수렴된 문항에 대하여도 ‘창업은 국가산업구조나 보건의료 환경에 따라 좌우되기 쉽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 변화에 늘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를 ‘간호창업을 시작할 때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로, ‘글로벌 시대에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간호 분야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간호창업은 모델은 경영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와 등과 같이 자구 수정에 대한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하여 2차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고, 결과적으로 CVI 값이 .80에 미치지 못하는 10문항을 제거하여 최종 25문항을 예비문항으로 선정하였다.

3) 국문학적 검토

국문학적 검토 결과, ‘간호창업은 모델은 경영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를 ‘간호창업은 기업경영(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로, ‘간호창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연계기관(병원, 보건소 등)과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는 ‘간호창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연계기관(병원, 보건소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로 와 같이 의미 변화 없이 어휘 표현만 수정하는 것으로 이에 모든 검토사항을 반영하여 예비문항을 완성하였다.

4) 예비조사

분석 결과, 예비도구의 내적 신뢰도 Cronbach's α는 .89였고, 내용 이해도는 4.10±0.64점, 응답 용이성은 4.15±0.49점으로 분석되었다. 응답자 모두 문항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응답하기 곤란한 문항은 없다고 답하여 추가 수정 없이 예비문항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2. 평가단계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여학생이 83.3%로 남학생보다 많았고 연령은 평균 22.30±1.72세로 나타났다. 학년은 2학년과 3학년이 각각 45.1%, 44.1%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아르바이트 경험은 있음이 90.4%였고, 월 평균 용돈은 37.47±19.58만원이었다(Table 1).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324)

2) 문항 분석

문항분석에서는 수정된 문항-총점 간 상관계수가 .30보다 높은 문항을 선별하였다. 이는 각 문항과 전체 문항의 상관계수가 .30보다 낮은 경우 해당 변수가 요인분석에 적합하지 않으며 상관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2번, 4번, 18번 문항의 상관계수가 각각 .24, .09, .28으로 나타나 삭제하였다. 세 문항을 제외한 다른 문항의 상관계수는 .33에서 .51로 측정되어 타당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상관계수가 낮은 3문항을 삭제 후 전체 Cronbach's α값은 모두 .83 이상으로 적정하였다(Table 2).

Table 2
Item Description & Cronbach's α's (N=324)

3) 구성타당도 검증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22문항에 대하여 요인분석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KMO 검정 결과 .83으로 확인되어 표본 적합도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상관계수의 행렬이 요인분석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Bartlett 구형 검정을 실시한 결과 χ2=1772.45(p<.001)로 문항들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어 요인분석을 시행하기에 적합함을 확인하여 베리맥스(varimax) 회전을 이용해 요인 분석을 시행하였다.

주성분 분석을 통해 요인을 추출한 결과 22개 문항에서 요인의 고유값(eigen value)이 1 이상인 6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공통성이 .40 미만으로 나타난 11번(.37), 12번(.39) 문항과 요인적재량이 .50 미만으로 나타난 7번(.44), 11번(.38), 17번(.39), 21번(.42), 25번(.47) 문항을 삭제하였다. 결과적으로 최초 22개 문항 중 6개 문항이 삭제되었고, 최종 16개 문항으로 수렴된 요인분석의 결과는 모든 문항이 .40 이상의 공통성과 .50 이상의 요인적재량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KMO 값은 .77이었고, Bartlett 구형성 검정 결과 카이제곱 통계량은 1,145.25 (p<.001)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요인은 총 6개로 확인되었고, 이의 누적 설명률은 65.2%였다(Table 3).

Table 3
Factor Loadings, Naming, and Cronbach's α

4)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검증

문항의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속성 다문항 매트릭스(multi trait/multi item matrix) 분석을 시행하였다. 문항의 수렴타당도는 13번, 22번 문항을 제외하고 문항과 문항을 포함한 요인과의 상관계수가 .40 이상으로 나타나 87.5%의 수렴타당도 척도성공률을 보였다. 80.0% 이상의 성공률을 보임으로써 수렴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문항의 판별타당도는 10번, 13번, 22번, 15번 문항의 경우 임곗값(r-2SE) 보다 높은 상관계수를 보이는 요인이 존재하여 해당 문항을 성공률에서 제외하였다. 위의 4문항을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에서 제거하여 판별타당도 성공률은 100.0%로 판별타당도가 검증되었다(Table 4). 4개 문항이 제거됨에 따라 최종 12개 문항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재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KMO는 .73, χ2는 3,449.75 (p<.001)로 확인되었고, 요인의 수는 6개로 동일하였으며, 이들의 누적 설명률은 74.4%로 증가되었다(Table 3).

Table 4
Multi-trait/Multi-item Matrix Analysis Finding

5) 요인명명

요인별로 높은 적재량을 갖는 문항들의 내포하는 의미를 파악하며 요인의 이름을 명명하였다. 요인 1은 3개 문항으로 ‘자기실현의 기회’로 명명하였다. 요인 2는 2개 문항으로 ‘네트워크 형성’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3은 2개 문항으로 ‘창업 역량 강화’로 명명하였다. 요인 4는 2개 문항으로 ‘창업 성과’로 명명하였다. 요인 5는 2개 문항으로 ‘창업 기반 준비’로 명명하였다. 요인 6은 1개 문항으로 ‘위험 감수’로 명명하였다(Table 3).

6) 준거타당도 검증

개발된 도구의 준거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기업가정신 측정도구와의 상관관계를 Pearson 상관계수로 분석한 결과 기업가정신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r=.18, p<.001) 보여 준거타당도를 확보하였다.

7) 신뢰도 검증

총 12문항으로 구성된 최종도구의 내적일관성 신뢰도인 Cronbach's α는 .75로 나타났고, 도구의 하부척도인 각 요인별 Cronbach's α는 .61~.70으로 나타났다(Table 4). 이는 새로 개발된 도구로서 인정되는 수준이므로[20] 신뢰도가 수립되었다.

8) 최종 도구의 완성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는 ‘자아실현의 기회’ 3문항, ‘네트워크 형성’ 2문항, ‘창업 역량 강화’ 2문항, ‘창업 성과’ 2문항, ‘창업 기반 준비’ 2문항, 그리고 ‘위험 감수’ 1문항의 총 12문항으로 확정하였다. 도구는 5점 Likirt 척도로 측정되며 측정도구의 총점의 범위는 12~7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논의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도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본 연구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는 총 12문항으로 확정되었다. 선행문헌 검토, 심층면담 및 연구진 회의를 통한 예비문항 개발단계에서 50문항이 선정되었다.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 역시 1차와 2차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CVI 값이 .80 이하인 25개 문항이 제외되었으며 최종 예비 25문항을 선정하였다. 예비도구의 내적 신뢰도는 Cronbach's α값이 .89였고, 내용 이해도는 4.10±0.64점, 응답용이성은 4.15±0.49점으로 분석되었다.

평가단계에서 이루어진 조사결과, 총 324명이 분석되었으며 문항분석 결과에서 상관계수가 .30보다 낮은 항목은 3개의 문항이 삭제되었다. 삭제된 문항은 “간호창업은 기업경영(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 “간호창업영역은 임상(병원경력)으로 한정하지 말아야 한다.”, “간호창업은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를 해야 한다.”라는 문항이었는데 주로 창업을 비즈니스나 경영마인드로 인식해야 하는 문항, 혹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탐구나 도전에 대한 영역의 문항들은 낮은 상관계수를 보였다. 22개 문항의 표본 적합도는 적정하였으나 구성타당도, 수렴타당도 및 판별타당도 결과 10개의 문항의 낮은 상관계수를 보여 삭제하였다. 최종 12문항의 KMO 는 .73으로 적정하였으며 누적 설명률은 74.4%였다. 호의적인 창업태도를 가지고 있을수록 창업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을 가져오기 때문에 창업을 시작하려는 의도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

최종 문항의 요인은 6개의 요인으로 파악되었으며 1요인은 자기실현의 기회(3문항), 2요인은 네트워크형성(2문항), 3요인은 창업역량 강화(2문항), 4요인은 창업성과(2문항), 5요인은 창업기반준비(2문항), 6요인은 위험감수(1문항)으로 명명하였다.

첫 번째 요인은 3개의 문항이 포함되었으며 설명 분산은 14.5%였다. 해당되는 문항은 “간호창업은 간호학과 관련된 전문적 지식과 기술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간호창업은 자아실현의 기회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간호창업은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간호창업을 창업 관련 경험(지역사회 자원봉사, 국제화 등)이 도움이 될 것이다”이었다. 이 4문항은 간호학과 관련된 전문적 지식과 기술로 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사회 자원 봉사 등의 관련 경험이 있다면 창업이 성공적일 것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기업가는 관리자보다 경험을 위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이 높은 성격적 특성이 있다[21]. 즉, 새로운 경험, 도전을 시도하는 경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업을 하는 이유가 비금전적 원인이 금전적 원인보다 많았다는 Hurst와 Pugsley [22]의 연구결과에서도 확인되는 것처럼 간호대학생 역시 자기실현의 목적으로 창업을 바라보는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간호대학생은 전공에 대한 신념과 자긍심이 높은 것을 경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즉 전공을 활용하는 창업은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요인은 자기실현의 기회로 명명하였다.

두 번째 요인은 “간호창업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간호협회, 중소기업청, 소상공인협회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와 “간호창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연계기관(병원, 보건소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는 문항이 포함 되었으며 설명 분산은 13.3%였다. 간호대학생은 창업은 창업자 혼자만의 역량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유관기관이나 연계기관과의 협력적 관계가 형성되어야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었다. 간호사는 대상자의 건강유지 증진을 위해서 단독으로 수행하는 역할보다는 다양한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한 접근법 즉 팀접근이 중요한 전문직이다. 이런 역할을 볼 때 간호창업 역시 다른 분야의 창업과는 차별적인 부분이 있다. 간호대학생은 연계기관과 협력관계를 통한 창업이 성공에 유리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

세 번째 요인은 총 2문항이었으며 설명 분산은 13.0%였다. 포함된 문항은 “간호창업 준비를 위해서는 창업이론과정(경영학, 행정학, 사회복지학 등)의 이수가 필요하다”와 “간호창업 준비를 위해서는 창업실습과정(창업시설 실습, 현장견학 등)의 이수가 필요하다” 항목이었다. 간호대학생은 창업을 위해서 필요한 역량으로 창업 이론과정과 시설과 현장에서의 창업을 위한 실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간호학사 과정에는 창업과 관련된 교과목이나 교육과정이 전무한 실정이다. 고령화 사회의 우리나라의 보건 정책방향은 급성질병 극복보다는 일차보건의료, 건강증진 강화로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간호대학생이 병원 중심의 임상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통합재가 간호서비스 모형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간호창업을 할 수 있도록 간호창업과 관련된 역량 개발, 창업교육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3]. 미국의 의학교육원(Institute of Medicine, IOM)에서 발간한 미래간호교육(The Future of Nursing [23])에서는 간호 리더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래의 간호 리더는 확대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경영학의 이론과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23]. 향후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을 위한 역량 개발을 위해서 경영, 행정 등 특정학문 뿐 아니라 창의력, 개방성 및 기타 창업에 필요한 실제적인 능력 중심의 프로그램이 필요해 보인다.

네 번째는 “간호창업을 하면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다.”와 “간호창업은 사후 에도 유산으로 남길 수 있어 의미가 크다” 2개의 문항이 포함되었으며 설명 분산은 12.9%였다. 간호대학생이 졸업 후 간호사로 직업 활동을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은 월급을 받는 샐러리맨이 되며, 어느 시점이 되면 퇴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창업을 한다면 이런 샐러리맨이 아닌 CEO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이 아주 큰 차이일 것이다. 우리나라 청년의 경우, 창업의 동기로 44.2%가 “나이가 많아도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어서” 라고 응답했다[24]. 이러한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간호대학생은 간호창업을 한다면 정년 이후에도 그리고 사후 에도 유업으로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창업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섯 번째 요인으로는 “간호창업을 시작할 때는 보건의료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와 “간호창업을 위해서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시장조사, 마케팅, 인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항목이 포함하였으며, 설명 분산은 12.4%였다. 간호대학생은 간호창업을 위해서는 환경적 변화에 민감해야 하며 창업을 위해서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해야 한다고 보았다. 기업가는 열심히 일하고 신중하고 분별욕구가 강하고 자신이 유능하다고 생각하고 높은 성취욕구를 갖는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 높다[25]. 창업을 위해서는 관리자보다는 환경 및 정책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야 하고, 또한 추진 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간호대학생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 요인은 “간호창업의 시작을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해야 한다”의 1개의 문항으로, 설명 분산은 8.3%였다. 위험감수성이란 잘 모르는 시장에 대한 모험적인 진입이나 불확실한 결과에 대하여 대담한 모험으로,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호하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의욕이다. 기업가들은 관리자보다 위험에 대한 태도가 달라서 더 잘 참아내며 위험에서 독특한 전략을 구사한다[26]. 위험감수성은 위험이 존재하지만 기회에 보다 더 초점을 두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또한 기업가정신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7]. 창업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고 이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태도로 이를 위기 감수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도구는 확장되고 요구되고 있는 간호창업의 영역을 간호대학생에게 적용을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였다. 간호대학생은 창업에 대해 자아실현의 기회이며 창업 성과에 대해 유업이나 퇴직 후에도 지속될 직업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창업 성공을 위해 창업역량 강화,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기반 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본 도구를 구성하는 문항에는 경영자의 태도, 성격적 특성은 물론 간호창업의 전문성까지 포괄하고 있다. 총 12문항으로 문항수가 비교적 적으면서도 설명률은 74.4%를 보여서 간호대학생의 창업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로서의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6개의 구성 요인 중 위험감수성은 진취성, 혁신성 등으로 대표되는 기업가정신의 구성 요인 중 하나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간호창업태도 구성 요인과 기업가정신 구성 요인 간에 부분적인 일치를 보였다. 이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 연구에서, 실제 창업의 실행과 이를 지속해 나가는 데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기업가정신과 간호대학생의 창업태도 간에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 실행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함에 있어, 본 연구에서 개발한 간호창업태도와 함께 기업가정신의 탐색을 통해 간호대학생, 나아가 간호사의 간호창업에 적합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따라 개발된 도구의 민감도 역시 지속적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즉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 태도를 반복 평가하여 사회적 변화를 민감하게 보여주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도구의 수정 · 보완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간호창업 태도 측정도구는 향후 확대되어야 할 간호창업 관련 연구 수행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여러 후속 연구에서 간호창업 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개발한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는 총 12문항, 6개요인, 5점 Likert 척도로 문항 당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까지 분포하며, 가능한 총 점수의 범위는 12~6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창업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높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본 도구는 간호창업에 대한 선행 문헌의 검토와 실제 간호창업을 실행한 창업자에 대한 심층 면담 자료의 분석을 바탕으로 예비 문항을 개발하고 이를 도구의 타당도과 신뢰도를 검증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확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는 간호창업 활성화를 위한 실태 조사연구, 간호창업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 연구, 간호창업 교과과정 개발 및 평가 연구 등에 측정지표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향후 간호대학생의 간호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어 간호창업과 기업가 정신의 탐색에 있어 본 연구에서 개발된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한 간호창업태도 측정도구가 향후 간호창업 관련 연구기반의 저변 확대에 토대가 되기를 기대하며 창업은 시대와 사회적 변화에 민감한 분야이므로 이에 따라 간호창업태도 측정의 민감도와 신뢰도를 반복 평가하는 등 도구의 수정 · 보완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Notes

이 논문은 2017년도 정부(미래창조과학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No.NRF-2017R1A2B4002266)에 의해 수행되었음.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Mid-career Researcher Program of Basic Research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No. NRF-2017R1A2B4002266).

Appendix

Nursing Start-up Attitude Measurement 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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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of the Nursing Start-up Attitude Scale for Student Nurses
J Korean Acad Nurs Adm. 2020;26(4):388-399.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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