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patient safety culture, safety knowledge, incident reporting attitude,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and determined the factors influencing nurses’ safety nursing activities at a nationally designated infectious disease hospital.
Methods: A cross-sectional descriptive survey was conducted with 169 nurses. Data analysis, includ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s,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using SPSS 26.0.
Results: Factors influencing safety nursing activities included patient safety culture (β=.26, t=2.39, p=.018), safety knowledge (β=.25, t=2.67, p=.009), and mild severity (β=.17, t=2.52, p=.013). These variables explained 31.0% of the safety nursing activities.
Conclusio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 organizational culture that emphasizes patient safety by establishing safety management regulations for quarantined patients and provision of education on patient safety for employees to empower them to respond to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Additionally, it is essential to operate given the patient’s severity and to increase knowledge about patient safety through regular education based on quarantine facilities and environmental management regulations.
This study investigated patient safety culture, safety knowledge, incident reporting attitude,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and determined the factors influencing nurses’ safety nursing activities at a nationally designated infectious disease hospital.
A cross-sectional descriptive survey was conducted with 169 nurses. Data analysis, includ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s,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using SPSS 26.0.
Factors influencing safety nursing activities included patient safety culture (β=.26, t=2.39, p=.018), safety knowledge (β=.25, t=2.67, p=.009), and mild severity (β=.17, t=2.52, p=.013). These variables explained 31.0% of the safety nursing activiti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 organizational culture that emphasizes patient safety by establishing safety management regulations for quarantined patients and provision of education on patient safety for employees to empower them to respond to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Additionally, it is essential to operate given the patient’s severity and to increase knowledge about patient safety through regular education based on quarantine facilities and environmental management regulations.
환자안전사고는 예방 가능한 것으로 보건의료인이 환자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생명 · 신체 · 정신에 대한 손상 또는 부작용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고로 정의된다[1].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의 환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11,953건이었으며[2], 전 세계적인 환자안전사고 피해는 입원 환자 10명 중 1명으로 이 중 50%가 예방 가능한 사고였다[3].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의학기술의 발전, 건강보험 체계구축은 국민의 의료서비스 접근기회를 증가시켰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환자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4]. 국내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은 2004년부터 시작된 의료기관 인증평가 항목에 환자안전 관리영역이 강화되면서 환자안전 및 의료의 질 등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으며[5], 2016년 7월 환자안전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정규모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은 환자안전법 제11조에 근거하여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 · 운영하고 환자안전사고에 대해 보고하여 환자안전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1].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속에서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과 관련된 활동은 중요하게 평가될 필요가 있다.
안전간호활동은 간호서비스 제공과정에서 환자에게 위해가 가능한 문제를 발견하여 개선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활동이며[6], 신뢰 및 환자안전을 개선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7]. 의료기관은 안전간호활동의 증진을 위해 낙상예방, 병원감염, 투약사고, 시설 및 설비점검, 소방대책,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 대상자 확인 및 교육 등 전반적인 항목들에 대해 다루며, 기관별 표준 및 지침을 마련하는 등 조직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8]. 이러한 의료기관 내의 안전간호활동에 있어 간호사는 의료기관 내에서 환자와 가장 많은 접촉을 하며 여러 가지 간호행위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인력이기에 더욱 중요하다[7]. 따라서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 및 개인적 차원에서 영향요인들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국외에서 수행된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간호사의 환자안전 관련 규정을 수행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조직의 환자안전을 중요시하는 환경[9], 지식 및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의 제공, 절차 및 프로토콜 마련[10]의 조직적 요인과 안전 관련 규정에 대한 지식수준, 안전 관련 규정을 수행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결과를 더 좋게 한다고 믿는 태도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11]의 개인적 요인이었다. 국내에서 수행된 관련 연구에서는 안전간호활동은 의료기관의 환경이나 근무환경, 환자안전사고 보고에 대한 의사소통의 개방성 및 절차 등 환자안전문화와 관련이 있었다[12].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난 결과[4, 7, 13]를 통해 볼 때, 간호사의 조직적 차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안전간호활동 수행 향상에 중요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수술실 간호사의 안전관리지식과 안전관리 행위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14], 정형외과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환자안전에 대한지식이 높을수록 안전간호활동 수행도가 높았다[13]. 안전간호활동은 특정부서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므로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의 영향 요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편,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환자안전에 대한 위험을 파악하기 위한 주요 방법이며, 환자안전에 대한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15].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 간호사의 사건보고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환자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며[16], 사건보고 태도의 하위개념인 사건보고에대한 결과로 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믿음은 안전간호활동증진의 주요 요인이었다[17]. 환자안전사건을 보고하는 것은 환자안전에 대한 현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이며 환자안전의 질 향상을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15]. 환자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으로서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과 함께 환자안전사고 보고의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까지 환자안전 및 안전간호활동에 대해 국내 · 외에서 다수의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하지만,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는 이전과는 달리 격리병실이라는 특수한 의료 환경에서 감염전파의 위험성을 가진 환자를 간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안전간호활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조직적 요인인 환자안전문화 인식과 개인적 요인인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환자안전사고 태도에서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함으로써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으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 및 안전간호활동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의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와 안전간호활동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의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본 연구는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S시에 소재한 약 600병상 규모의 일개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중 환자간호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하며, 환자간호를 직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3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간호사, 행정간호사 등 환자간호를 직접적으로 수행하지 않는 간호사는 제외하였다. 대상자의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를 이용하여 산정하였으며, 독립변수 3개(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와 선행연구에서 안전간호활동에 대해 유의하다고 확인된 일반적 특성(나이, 경력, 근무부서)을 참고하여 예측변수를 총 6개로 가정하였다. 선행연구[4]에 근거하여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5, 검정력 .95로 설정하여 산정한 결과 146명의 표본수가 산출되었으며, 약 17%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총 175명을 선정하였다. 이 중 169명의 설문지가 회수되어 최종분석에 169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측정도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설문지는 환자안전문화 인식 35문항,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7문항, 사건보고 태도 13문항, 안전간호활동 41문항, 일반적 특성 18문항의 총 11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는 이메일을 통해 도구 개발자에게 사용승낙을 받았다.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Lee [18]가 의료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한국형 환자안전문화 도구로 측정하였다. 도구는 총 35문항이며, 3개 영역(조직차원, 부서차원, 개인차원), 7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차원은 3개 요인(리더십 9문항, 환자안전정책 및 절차 4문항, 환자안전 개선 시스템 4문항) 17문항, 부서차원은 2개 요인(팀워크 6문항, 비처벌적 환경 4문항) 10문항, 개인차원은 2개 요인(환자안전지식 및 태도 5문항, 환자안전 우선순위 3문항)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18]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4였다.
환자안전 지식은 Probst와 Brubaker [19]가 개발한 3문항과, Neal, Griffin과 Hart [20]의 안전실무와 지침에 대한 지식 4문항을 Chung [21]이 번안하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측정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도구는 총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Probst와 Brubaker [1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61이었으며, Neal, Griffin과 Hart [20]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0이었다. Chung [21]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6이었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0이었다.
사건보고 태도는 Kim 등[15]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도구는 총 13문항이며, 평가활용에 대한 우려 6문항, 개선효과에 대한 신념 4문항, 보고의도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건보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im 등[15]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0이었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6이었다.
안전간호활동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22]에서 개발한 의료기관인증 조사기준에서 환자안전 간호업무 관련 문항을 바탕으로 Lee [6]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41문항이며, 환자확인 5문항, 정확한 의사소통 5문항, 수술 및 시술 3문항, 낙상예방활동 8문항, 손위생 6문항, 화재 5문항, 시설 및 환경’ 5문항, 의료기기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하지 않는다’ 1점, ‘거의 하지 않는다’ 2점, ‘가끔 한다’ 3점, ‘자주 한다’ 4점, ‘항상 한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간호활동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Lee [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6이었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6이었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 후 진행하였다(IRB No. 2007-037). 자료수집은 2020년 7월 20일부터 2020년 8월 19일까지 해당병원 간호부의 허락을 받은 후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연구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설문내용을 설명한 후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익명성과 비밀보장 및 연구참여 중 언제든지 중단하거나 거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불이익이 없으며, 수집한 자료는 연구의 목적으로만 사용됨을 강조하여 설명하였다. 설문은 약 1달간의 기간을 두고 진행하며, 설문에 참여하는 대상자가 설문이 가능한 시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부서의 지정된 장소에 설문지를 두어 자유의사에 따라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연구대상자만 설문지를 읽고 응답하도록 하였고, 밀봉이 가능한 개별 회수용 봉투를 제공하고 각 부서에 수거함을 비치하여 연구대상자가 설문완료 후 밀봉용 봉투에 설문지를 밀봉 후 직접 수거함에 넣는 방식으로 수거하였다.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거하는 즉시 부호화 처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6.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 및 안전간호활동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 검증은 Scheffé test를 이용하였다.
•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 및 안전간호활동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s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나이는 30세 미만이 107명(63.3%)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나이는 평균 28.3세였다. 성별은 여자가 160명(94.7%), 남자가 9명(5.3%)이었으며, 결혼은 미혼이 143명(84.6%), 기혼은 26명(15.4%)이었다. 학력은 대학졸업이 139명(82.2%)으로 가장 많았으며, 석사학위 이상이 16명(9.5%), 전문대 졸업이 14명(8.3%) 순이었다. 종교는 종교가 없는 경우가 114명(67.5%)이었으며, 경력은 24개월 이하가 56명(33.1%)으로 가장 많았으며 73개월 이상 52명(30.8%), 25~48개월 41명(24.3%), 49~72개월 20명(11.8%) 순이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기 전 근무부서는 내과계 92명(54.4%), 외과계 65명(38.5%), 기타부서 12명(7.1%)이었다. 근무형태는 교대근무가 164명(97.0%)으로 많았고,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151명(89.3%)으로 가장 많았다. 담당 환자 수는 6~10명이 129명(76.3%)으로 가장 많았으며, 11명 이상 29명(17.2%), 5명 이하 11명(6.5%) 순이었다. 평균 근무시간은 주당 40~49시간 120명(71.0%), 40시간 미만 27명(16.0%), 50시간 이상 22명(13.0%) 순이었다. 담당 환자 중증도는 높은 편 90명(53.3%), 낮은 편 79명(46.7%)이었다. 직무만족도는 만족하는 경우가 89명(52.7%),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80명(47.3%)이었으며, 근접오류 경험이 있는 경우는 94명(55.6%), 없는 경우는 53명(31.4%), 모른다고 대답한 경우가 22명(13.0%)이었다. 근접오류를 잘 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81명(47.9%), 조금 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58명(34.3%), 매우 잘 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30명(17.8%)이었다. 환자안전사고 보고 절차 인식은 조금 아는 경우가 77명(45.5%), 잘 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65명(38.5%), 매우 잘 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27명(16.0%) 순이었다. 환자안전사고 보고 교육경험은 연 1회 87명(51.5%), 연 2회 이상 66명(39.0%), 교육경험이 없는 경우가 16명(9.5%)이었다. 환자안전보고시스템 인식 점수는 평균 이하가 91명(53.8%), 평균 이상이 78명(46.2%)이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Safety Nursing Activities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N=169)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59±0.48점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환자안전 지식 및 태도 3.93±0.47점, 팀워크 3.76±0.53점, 리더십 3.75±0.65점, 환자안전 정책 및 절차 3.49±0.69점, 환자안전 우선순위 3.28±0.88점, 환자안전 개선시스템 3.27±0.72점, 비처벌적 환경 3.23±0.74점 순이었다.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85±0.56점이었다. 사건보고 태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0±0.52점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보고의도 3.83±0.60점, 개선효과 신념 3.70±0.60점, 평가활용 우려하지 않음은 2.99±0.81점순이었다. 안전간호활동은 5점 만점에 평균 4.34±0.46점이었으며, 환자확인 4.60±0.49점, 낙상예방 4.51±0.55점, 손위생 4.43±0.64점, 의료기기 4.43±0.64점, 시설 및 환경 4.39±0.68점, 화재 4.37±0.69, 수술 및 시술 4.37±0.65, 의사소통 3.51±0.42점 순이었다(Table 2).
Table 2
Mean Score of Patient Safety Culture, Safety Knowledge, Incident Reporting Attitude,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N=169)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은 담당 환자 수(F=4.48, p=.013), 담당 환자 중증도(t=2.47, p=.015), 직무만족도(t=-2.75, p=.007), 근접오류 인식(F=5.18, p=.007), 환자안전사고 보고 절차 인식(F=6.33, p=.002), 환자안전보고시스템 인식(t=-2.56, p=.01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담당 환자 수는 11명 이상인 군(4.50±0.36)이 5명 이하인 군(4.02±0.65)에 비해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담당 환자 중증도는 낮은 군(4.43±0.38)이 높은 군(4.26±0.51)보다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에 만족할수록(4.43±0.41), 근접오류 인식은 매우 잘 아는 군(4.51±0.40)이 조금 아는 군(4.20±0.51)에 비해, 환자안전사고 보고 절차를 매우 잘 알고 있을수록(4.59±0.35), 환자안전보고 시스템에 대하여 평균 이상으로 인식하는 경우(4.44±0.42)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Table 1).
본 연구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은 환자안전문화 인식(r=.50, p<.001),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r=.51, p<.001), 사건보고 태도(r=.24, p=.002)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r=.67, p<.001), 사건보고 태도(r=.53, p<.001)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은 사건보고 태도(r=.30, p<.001)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among Patient Safety Culture, Safety Knowledge, Incident Reporting Attitude,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N=169)
본 연구에서 위계적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증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랑이 1.985로 2에 가까워 자기상관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잔차의 정규성 분포가정을 만족하였다. 또한 모형의 공차한계의 범위가 .30~.92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8~3.40로 기준값인 10을 넘지 않았으며, 상태지수(Condition Index)는 1.71~42.48로 10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자료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회귀분석을 위한 가정을 충족하였다.
먼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안전간호활동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변수인 담당 환자 수, 담당 환자 중증도, 직무만족도, 근접오류 인식, 환자안전사고 보고 절차 인식, 환자안전보고시스템 인식을 더미변수로 처리한 후 분석하였다. 더미화로 투입하여 산출한 결과 모델 1은 유의하였으며(F=4.61, p<.001), 안전간호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담당 환자 6~10명(Reference: 5명 이하)(β=.25, t=1.98, p=.049), 담당 환자 11명이상(Reference: 5명 이하)(β=.34, t=2.64, p=.009), 담당 환자 중증도가 낮은 군(Reference: 높은 군)(β=.19, t=2.51, p=.013)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담당 환자 11명 이상(Reference: 5명 이하)이 가장 큰 영향변수였다. 이들 변수들은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대해 16.0%의 설명력의 나타냈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Safety Nursing Activities of Nurses (N=169)
다음으로 안전간호활동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를 추가로 투입하여 산출한 결과, 모델 2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7.30, p<.001). 안전간호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환자안전문화 인식(β=.26, t=2.39, p=.018),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β=.25, t=2.67, p=.009), 담당 환자 중증도가 낮은 군(Reference: 높은 군)(β=.17, t=2.52, p=.013)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가장 큰 영향변수였다. 이들 변수들은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대해 31.0%의 설명력을 나타냈다(Table 4).
본 연구는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 및 안전간호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및 사건보고 태도가 안전간호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안전간호활동을 높이기 위한 전략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자고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59점이었다. 이 결과는 중소 정형외과 병원 간호사[13], 상급종합병원 간호사[17],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간호사[4]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0년 7~8월에 이루어졌으며, 이 시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국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체계가 전면 변경되었던 시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대상자가 속해있는 기관이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써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치료와 안전을 높은 우선순위로 강조하며,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를 위한 원활한 방역물품 지원 및 신종감염병 환자 대응 관련 전직원 상시 교육 등 조직의 적극적 대응이 간호사들이 조직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를 하위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자안전 지식 및 태도 영역이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비처벌적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18]에서 리더십이 가장 높고 환자안전 우선순위가 가장 낮게 나타난 것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파방식이 불분명한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의료기관은 간호사에게 신종감염병 환자의 격리치료와 관련하여 환자안전을 위해 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격리치료 절차 및 안전관리 규정을 포함하여 교육을 충실히 이행하며, 이에 따라 간호사는 환자안전에 대한 개념과 어떤 환자안전 사고에 대한 보고가 필요한지에 대해 지식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환자가 1인 음압격리병실에 홀로 격리되어 있는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는 환자의 안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대처하며, 철저하게 환자안전 사고를 보고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비난과 불이익에 대해 두려워하는 환경을 인식하여 예방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5점이었다. 2018년에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결과[23]와 유사하였으나,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2014년에 시행한 연구[24] 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6년 7월부터 시행된 환자안전법으로 인해 병원급 의료기관마다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 · 운영해야 하는 관련 규정[1]에 따라 환자안전사고에 대해 보고하며 관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사건보고 태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0점이었으며, 하위영역별 보고의도 3.83점, 개선 효과에 대한 신념 3.70점, 평가활용에 대해 우려하지 않음 2.99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15] 및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17]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간호사들이 환자안전사건에 대한 보고가 현 상황의 문제를 발견하여 그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추가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25]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보고에 따른 결과가 책임 추궁, 징계, 인사평가 등으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을 볼 때, 실제 임상에서는 여전히 사건보고를 간호사 개인의 문제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므로 무엇보다도 중간관리자의 사건보고 태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더 우선적 문제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4점이었다. 이는 2011년에 수행된 연구[7]보다 환자안전법제정 및 의료기관별 인증평가가 시작된 이후 시점인 2017년[13]과 2019년[4]에 수행된 연구의 대상자들이 안전간호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다. 하위영역별로 보면 환자확인 영역이 가장 높았고, 정확한 의사소통 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나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6]와 일치한다. 이는 임상에서 뿐 아니라 학부 교육에서 투약 및 검사 등 모든 술기에서 환자확인을 강조한 바람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의료환경에서 정확한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의사소통 규정, 혼동하기 쉬운 부정확한 처방, 의료환경에서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구두처방과 필요시 처방(PRN)의 의미 및 절차 수행을 위한 인식개선을 위하여 부서 간 융합 교육, 의사소통의 혼동을 줄이기 위한 인수인계 및 notify 방법 등 처방 관련 정확한 의사소통에 대한 조직 환경 개선과 교육이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 차이를 살펴보면, 담당 환자 수가 많고, 담당 환자의 중증도가 낮고, 직무만족도가 높으며, 근접오류, 환자안전사고 보고 절차 및 환자안전보고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을수록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더 높았다. 이는 안전간호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충분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담당 환자의 중증도가 낮고, 직무만족도가 높으며, 근접오류, 환자안전사고 보고 절차 및 환자안전보고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을수록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았던 것은 중소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26]에서 병동이나 중환자실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외래 환자를 담당하는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수행도가 높았다는 연구결과, 상급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직무만족도가 높을수록 안전간호활동 수행도가 높아짐을 확인한 연구결과[5], 종합병원 간호사 중 사건보고경험자의 환자안전역량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던 연구결과[27]와 유사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환자의 중증도를 고려한 부서 운영과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승진 및 복지 등의 전략마련, 근접오류, 환자안전사고 보고 절차 및 환자안전보고시스템에 대한 의료기관의 규정을 토대로 다양한 교육매체와 간호사의 근무시간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간호활동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본 연구결과에서 담당 환자 수가 5명 이하인 군보다 11명 이상인 군에서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안전간호활동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연구[28]에서 간호사의 업무량이 과중할수록 안전간호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지만, 중소정형외과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13]에서 담당 환자 수가 적을수록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게 나타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단순히 담당 환자수에 따른 안전간호활동의 차이가 아닌 안전간호활동이 높아야 되는 근무부서이거나 대상자 질병 특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안전간호활동과 각 변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긍정적이고,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으며, 사건보고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안전간호활동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 결과[4, 13, 17]와 일치한다. 따라서 간호사의 긍정적인 환자안전문화 인식 향상을 위한 조직적 차원의 노력과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및 사건보고 태도 향상을 위한 간호사 개인의 노력이 함께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 환자안전문화 인식과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담당환자 중증도가 낮은 군이 안전간호활동을 31.0%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을 높이기 위해 긍정적인 환자안전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Yang [4]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환자안전문화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도록 경영진의 리더십, 환자안전정책과 절차, 팀워크, 환자안전시스템을 개선하고 환자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조직문화의 형성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이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Kim과 Eun의 연구[13]에서 환자안전 지식이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것과 일치한다. 따라서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격리 환자의 안전과 관련한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향상을 위해 개인보호복 착탈의 및 손위생 교육, 격리실의 비상연락 체계, 격리시설 및 환경관리 규정 등을 기반으로 한 주기적인 교육을 통하여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이 향상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담당 환자의 중증도가 낮을수록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Yang의 연구[4]에서 중환자실 근무가 안전간호활동에 가장 주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국내 환자군별 중증도와 의존도별 간호시간과 간호사 배치수준에 대한 연구[29]에서 환자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중재와 간호가 필요하며 간호에 사용하는 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통해 볼 때, 담당 환자의 중증도별 단축된 간호시간을 안전간호활동을 하는데 할애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증가를 위해 부서별 환자 중증도를 고려한 간호사 배치 및 간호인력 운영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반면, 일반적 특성 중 근접오류 인식은 안전간호활동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연구[24]에 따르면 간호사의 안전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안전과 관련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는 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환자안전과 관련된 근접오류 인식보다는 근접오류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요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육과정을 통해 환자안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예측변수로 선정하였던 사건보고 태도는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요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사건보고 태도 중 보고의도가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연구결과[16]와는 차이가 있다. 태도는 행위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변화시키는 요인이며, 한 사람의 고정된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간과 교육이 필요하다[30]. 본 연구대상자 중 2년 이내의 경력이 33.1%로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할 때, 연구대상자에게 사건보고 태도가 형성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의 사건보고 태도는 안전간호활동에 유의한 영향요인인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과 환자안전문화 인식에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이는 사건보고 태도가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및 환자안전문화 인식에 영향을 미쳐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사건보고 태도와 안전간호활동 간의 관계에서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및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매개변수로서의 역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사건보고 태도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그 결과 환자안전문화 인식과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이 안전간호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대해 환자안전문화 인식의 조직적 요인과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및 사건보고 태도의 개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영향요인을 규명하고자 한 것에 의미가 있다. 향후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향상을 위해 본 연구를 기반으로 한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대상자인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영향요인은 환자안전문화 인식,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담당환자 중증도가 낮은군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향상을 위해 격리 환자의 안전관리 규정 마련 및 신종감염병환자 대응과정에서의 환자안전 개념에 대한 전직원 상시 교육과 환자 중증도를 고려하여 부서별로 환자를 배치하고 그에 따른 간호인력을 운영하는 등 조직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개인적 차원에서는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의 격리 환자 안전과 관련한 안전간호활동 향상을 위해 개인보호복 착탈의 및 손위생 교육, 격리실 비상연락 체계, 격리시설 및 환경관리 규정 등에 대한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상을 위한 간호사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S시에 소재한 일개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므로 추후 연구결과에 대한 일반화를 위해 연구대상자를 확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조직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으나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인을 접목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