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conceptual analysis aimed to reveal the “role conflict of physician assistants with nursing licenses in Korea” by defining and organizing its concept.
Methods
This study used the conceptual analysis process of Walker and Avant.
Results
The role conflict of Korean physician assistant nurses can be defined by the following attributes: “Confusion of identity,” “Psychological burden of work,” “Anxiety and fear of legal responsibility,” “Anxiety about an uncertain future,” “Relative deprivation,” “Sense of neglect,” and a “Lack of sense of belonging.” The antecedents identified were: “unclear work boundaries,” “absence of work guidelines,” “excessive work and poor environment,” “Absence of regulations and administrative regulation,” “Exclusion from unfair treatment and promotion,” “Difficulty measuring job performance,” “Absence of job autonomy,” and “Physician group interest pursuit.” The consequences were: “Decreased job satisfaction,” “Decreased sense of achievement,” “Decreased self-esteem,” “Limited growth,” “Increased turnover intentions,” “Exhaustion of mind and body,” “Career identity crisis,” and “Frustrations.” Conclusion: This study provides basic data for constructing a theory concerning role conflict among Korean dedicated nurses and promotes the development of measurement tools. Furthermore, it meaningfully presents both theoretical grounds for reducing the role conflict of dedicated nurses and evidence for legalization.
This conceptual analysis aimed to reveal the “role conflict of physician assistants with nursing licenses in Korea” by defining and organizing its concept.
This study used the conceptual analysis process of Walker and Avant.
The role conflict of Korean physician assistant nurses can be defined by the following attributes: “Confusion of identity,” “Psychological burden of work,” “Anxiety and fear of legal responsibility,” “Anxiety about an uncertain future,” “Relative deprivation,” “Sense of neglect,” and a “Lack of sense of belonging.” The antecedents identified were: “unclear work boundaries,” “absence of work guidelines,” “excessive work and poor environment,” “Absence of regulations and administrative regulation,” “Exclusion from unfair treatment and promotion,” “Difficulty measuring job performance,” “Absence of job autonomy,” and “Physician group interest pursuit.” The consequences were: “Decreased job satisfaction,” “Decreased sense of achievement,” “Decreased self-esteem,” “Limited growth,” “Increased turnover intentions,” “Exhaustion of mind and body,” “Career identity crisis,” and “Frustrations.”
This study provides basic data for constructing a theory concerning role conflict among Korean dedicated nurses and promotes the development of measurement tools. Furthermore, it meaningfully presents both theoretical grounds for reducing the role conflict of dedicated nurses and evidence for legalization.
국민 건강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국민의 의료 수요는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 중심의 질적 의료 서비스 요구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기관들은 의사의 인력계획과 정책 수립의 미비, 어려운 전공과목의 회피 현상, 주 80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인한 전공의 수급 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간호사를 활용하여 전공의 업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1, 2]. 이처럼 전공의를 대신한 간호사는 임상 현장에서 전문간호사, 임상 전담간호사, 진료 협력 간호사, PA 간호사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3], 2021년 5월 서울대병원에서 ‘PA’라는 단어가 주는 반감을 감안해 임상전담간호사(Clinical Practice Nurse, CPN)라는 용어로 대체하였으나[4], 명칭에 대해 공식적인 합의가 되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여러 전문진료지원 간호사의 명칭 중 전담간호사로 칭한다. 국내 전담간호사는 그 수가 공식적으로 2010년 1,009명에서 2022년 5,619명으로 10여 년간 약 5배 이상 증가하였고 매년 증가 추세이다[5].
세계적으로 합법화된 PA는 2020년 기준 18개국, 약 13만 명이고(직함이 다른 유사 의료전문가 제외) 이 중 미국이 12만명으로 가장 많은 PA가 활동하고 있다[6]. 미국의 PA는 의사와 팀으로 일하는 의료전문가로서 공인된 PA 과정 졸업 후 면허를 취득하며[3], 의사의 감독하에 신체검진, 진단과 처치, 시술, 수술 보조, 검사 처방과 해석, 환자교육, 상담 및 순회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대부분의 주(state)에서 약물에 대한 처방이 가능하다[1]. 이에 반해 국내 PA 제도는 체계화된 업무규정 또는 교육과정이 없으며 각 의료기관의 정책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1]. 국내의 전담간호사는 각 의료기관의 실정에 따라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건강력 수집, 환자 중증도 분류, 회진, 환자 및 가족 교육과 상담,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계획 조정, 약물 및 검사처방, 검사결과 확인, 상처 봉합, 수술 및 수술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7]. 그러나 이는 일반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의사의 업무와 중복되며, 의료직 간의 갈등 관계가 형성된다[8]. 특히 국내 의료법에서 는 위임한 의사와의 불명확한 업무 경계, 법적 근거 미비로 의료사고 시 법적 책임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3, 9]. 전공의 수급이 어려운 의료기관 내에서 전담간호사의 역할 및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담간호사의 업무 역할에 대한 모호성은 타 의료진과의 갈등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업무 적응에도 방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0].
역할갈등은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역할 간 충돌로 인하여 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함으로 겪게 되는 심리적인 부담이다[11]. 전담간호사는 간호사의 역할과 상반되는 역할을 요구받으며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역할 모호성, 타 의료인과의 역할 간 충돌 등으로 인해 역할갈등을 경험한다. 최근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PA 공개채용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사례가 발생하였으며,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와 국회 재표결 부결로 최종 폐기된 간호법 문제로 대한간호협회가 PA 간호사의 불법 의료행위 거부를 선언하면서 전담간호사 업무의 위법성 논란과 역할갈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진료 지원인력 관리 및 운영체계 타당성 검증을 시행하였으나 PA 제도개선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지 않아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12]. 이에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의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과 소진 간의 관계[13],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14] 등 조사연구와 전담간호사의 직무수행 경험[3], 진료 협력 간호사의 역할갈등에 관한 연구[15] 등 질적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의 본질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구별하고 명료화 한 연구가 없어 개념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기본속성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전담간호사가 경험할 수 있는 역할갈등의 본질과 속성을 정확히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개념분석을 통해 기존에 존재하는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개념의 의미를 분명히 하며, 역할갈등을 줄이기 위한 이론적 근거 및 법제화를 위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Walker와 Avant (2019)[16]의 개념분석틀에 따라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속성을 규명하고 의미를 조직화하여 기존에 존재하는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개념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역할갈등을 줄이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는 Walker와 Avant (2019)[16]의 개념분석방법을 적용하여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개념분석을 시도한 연구이다. Walker와 Avant의 개념분석방법은 현장 관찰이 필요하지 않으며 관련된 문헌을 분석하여 개념의 정의와 목적, 관계, 근거, 과정, 준거 등이 기존 문헌에서 어떻게 제시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헌 고찰을 통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개념의 사용범위를 확인하여 개념의 속성을 파악하고 선행요인과 결과요인을 확인함으로써 개념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PA 간호사를 칭하는 용어 중 전담간호사로 용어를 통일하였으나, “명칭에 관계없이 의료진의 책임 하에 의사 업무 중 일부 위임받은 특정 업무(의료행위)를 수행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다[2]. 단, 전통적인 간호사의 업무에서 확대된 업무를 담당하는 질 향상 활동을 포함한 환자 안전, 감염, 장기이식, 교육 전담간호사, 전문간호사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의 문헌검색은 국외 문헌의 경우 PubMed와 CINAHL (Cumulative Index of Nursing and Allied Health Literature)을 이용하였으며, 국내 문헌의 검색은 RISS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KISTI (ScienceON), KISS (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구글스칼라, 국회도서관(National Assembly Library, NAL), DBpia (Data Base Periodical Information Academic)를 이용하였다. 기간은 2013년에서 2023년까지로 하였으며, 개념의 사용은 상황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므로 개념의 최근 의미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국외 문헌의 검색어는 ‘physician assistant’ and ‘role’ or ‘conflict’로 하였으며, PubMed에서는 16건, CINAHL에서는 155건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국내 문헌의 검색어는 ‘전담간호사’ or ‘진료 협력 간호사’ or ‘의사 보조 인력’ or ‘physician assistant’ and ‘역할’ or ‘갈등’ or ‘역할갈등’으로 하였으며, 국내 학술지와 KCI 우수 등재, KCI 등재, KCI 등재 후보로 제한하였다. RISS 42건, KISS 165건, KISTI 7건, 구글스칼라 37건, 국회도서관 24건, DBpia에서 14건이 검색되었다. 검색된 자료 총 460건 중 중복문헌 247건을 제외하고, 제목과 초록을 확인하여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과 관련이 없는 논문 197건을 2차로 제외하였다. 전문을 확인하여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개념이 모호하거나 제시되지 않은 논문 2편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4건이 최종 분석에 이용되었다(Figure 1). 간호이론개발 과정을 이수하고 개념 분석에 대한 문헌을 고찰한 2인의 연구자가 자료표를 작성하였다. 자료표는 문헌의 유형 및 형태, 저자명, 출판일, 데이터베이스, 키워드, 초록을 포함하였고, 문헌을 일차적으로 고찰하는 과정에서 포괄적 검토를 수행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하여 자료들을 재평가하고 필요시 개념분석의 절차를 반복하였다. 2인의 연구자가 논의 및 합의를 거쳐 자료 선정, 분석, 개념의 속성을 찾음으로써 본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이러한 과정은 5차례 반복되었다. 또한, 질적연구 경험이 많은 간호학 교수 1인에게 분석과정 및 결과를 검토 받는 과정을 거쳐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Figure 1
Flowchart of study selection.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 문헌조사 방법으로 수행하였으며,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개념분석을 위해 Walker와 Avant [16]가 제시한 개념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구체적인 8단계 분석 과정은 1) 개념의 선정, 2) 개념분석의 목적 설정, 3) 개념의 모든 사용 확인, 4) 개념의 결정적 속성을 확인, 5) 개념의 모델 사례 제시, 6) 개념의 부가 사례(경계, 반대, 연관 사례) 제시, 7) 개념의 선행요인과 결과 확인, 8) 개념의 경험적 준거 확인이다.
본 연구는 전북대학교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연구목적과 연구방법 등의 심의를 거쳐 심의 면제를 획득하였다(IRB No. NON2023-113).
‘역할(役割)’이란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로 정의하고 있으며[17], ‘갈등(葛藤)’이란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함 또는 그런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18]. 우리말에서 역할갈등은 “조직 내에서 구성원의 욕구와 역할의 요구가 불일치하거나, 특정 역할을 전부 수행하기 불가능한 서로 대립 상충하는 기대들 사이에 처해있는 상황들”을 의미하며[19], 영문에서의 역할갈등(role conflict)은 “개인에게 부여된 역할에 대한 상충된 명시적 및 암시적 요구와 요청으로 인해 업무 중 많은 압력과 혼란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20]. 국외에서의 ‘Physician assistant’란 “면허를 가진 의사의 감독하에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인증된 사람”으로[21] 공식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후 의사와 함께 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면허를 취득한 전문 의료진을 뜻하며[3], 국내에서의 ‘전담간호사’는 “의사 인력 부족으로 야기된 공백을 보완하고 환자 관리에 대한 효과와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련의나 전공의 역할의 일부를 위임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로서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배치한 인력”[2, 22]으로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정의한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의료진의 책임하에 위임받은 의료행위를 수행하는 간호사가 조직 내에서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역할에 대한 요구가 불일치하거나, 특정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서로 대립하거나 상충하는 기대들 사이에 처해 있는 상황으로 인한 혼란’으로 풀이된다[2, 18, 19, 20, 22].
역할갈등은 사회학 · 심리학 등 여러 학문영역 내에서 발전되었고, 개념과 정의가 여러 가지로 내려지고 있다. Rizzo 등[23]은 ‘역할갈등은 개인의 욕구와 역할의 욕구가 불일치하는 상태’로 보았고, Khan과 Katz [24]는 ‘한 가지에 순응함으로 다른 것에 순응하지 못해 갈등에 처하게 되는 둘 이상의 역할기대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의학, 문화기술, 법학 분야 등의 문헌에서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전담간호사는 역할 정립과 관련하여 법적, 행정적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의료환경 내에서도 명칭의 혼재 속에 의료진들의 인식 차이로 인한 역할갈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5]. 전담간호사 관련 매체에서의 개념을 분석한 결과,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인식 차이, 법 · 행정적 규정 부재로 인한 역할갈등을 다룬 기사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25]. 법학 분야에서는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 분담의 모호성으로 인한 역할갈등을 제시하였으며[26], 전담간호사의 업무체계와 범위, 책임의 한계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27] 제언하였다. 이를 종합해 볼 때 타 학문에서의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개념은 역할 분담의 모호성, 법 · 행정적 규정 부재로 인한 책임의 한계, 의료진 및 일반인의 전담간호사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인한 역할의 혼란 및 갈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간호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은 ‘정체성 갈등, 관계 갈등, 제도적 갈등’으로 구분하여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15], ‘정체성 갈등’은 국내 전담간호사가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나 의사와의 불명확한 업무 경계 및 정체성의 모호함으로 인한 갈등을 경험하고, 표준화된 교육과정의 부재, 소속 부서의 모호성 등으로 겪는 갈등으로 이해되고 있다[3, 15]. ‘관계 갈등’은 국내 전담간호사가 새로운 업무와 역할변화에 따른 어려움,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업무에 대한 책임과 관련된 혼돈 등으로 의료기관에서 동료 간호사들과 의사들 사이에서 겪는 역할갈등으로 이해되고 있다[1, 3, 15]. ‘제도적 갈등’은 현행 의료법상 의사와의 업무 경계가 모호하고 전담간호사가 보호받기 위한 법적 근거의 미비로 인해 의료사고 시 법적인 책임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음에 대한 역할갈등으로 이해되고 있다[3, 15, 28, 29].
잠정적 기준 목록을 종합한 결과,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의 결정적 속성은 다음과 같다.
(1) 정체성의 혼란: ①
(2)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③, ⑩
(3) 법적 책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②
(4)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⑨
(5) 상대적 박탈감: ⑦, ⑧, ⑪
(6) 무시감: ④, ⑥
(7) 소속감의 부재: ⑤, ⑫
모델 사례는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관한 개념의 모든 속성을 포함하고 다른 개념의 속성은 포함하지 않으며, 그 개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16].
지방의 종합병원 외과 전담간호사 M씨는 외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중 인사 발령으로 전담간호사로 7년째 근무하고 있다. 업무 수행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 훈련 과정이 없이 전공의에게 짧은 기간 트레이닝과 업무 지침을 인계 받은 후 근무하게 되었고, 의사의 역할과 간호사의 역할이 혼재된 업무를 감당하면서 내가 인턴인지, 전공의인지, 간호사인지 혼란스러웠다(1). 생소한 업무로 인해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높은 상태로 근무하였으며(2), 수많은 잡무를 담당하면서 식사를 거르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모든 업무는 주치의 아이디로 기록되므로 내가 한 일을 드러낼 수가 없었다(5). 또한 처방 업무를 하면서 병동과 부딪히는 일이 발생하면 병동 간호사들은 의사인 척한다며 거리감을 두기도 하고, 교수님이나 전공의는 내 식구처럼 챙기다가도 업무적 법적 책임의 소재가 생기면 전공의 입장만 고려하고, 바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는 행동을 보며 M 간호사는 어디에도 소속되기 어려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7). 환자나 보호자들이 소독이나 시술은 의사한테 받고 싶다며 무시할 때면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6). 의사 업무를 하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과 두려움도 생긴다(3). 병동으로의 부서 이동을 고민하다가도 병동 떠난지 7년째로 연차는 쌓였으나 경력 단절자가 된 것 같아 병동간호사로써 업무를 잘 해낼 자신이 없다(4). 업무에 대한 지식을 키우기 위해 학회 참석과 공부도 하고, 병원의 수가 창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전담간호사로서의 역할을 인정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은 부족한 전공의 커버해 주는 그림자 같은 존재(5), 승진의 기회마저 배제된 경력 단절자라 느껴진다(4).
혈액종양내과 전담간호사 B씨는 항암제 조제 처방, 의무기록 작성, 치료 계획을 설명하는 업무 등을 주로 한다. 본인이 하는 업무가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업무임을 알기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지시한 업무를 거부할 수 없어 답답하다(3). 가끔 대상자나 보호자가 의사를 찾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때면 자존감도 저하되고, 이 업무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도 된다(4,6). 병원 동기들은 병동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승진하는데, 나는 승진에서 배제된 상태로 근무하고 있어 언제까지 전담간호사 업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5).
경계 사례는 개념의 중요한 속성 중에 일부만을 포함하거나 그와 비슷하기는 하나, 그 개념이라고 볼 수 없는 사례로[16] 위 사례에서는(3) 법적 보호 부재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4)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5) 상대적 박탈감,(6) 무시감을 경험하지만, 중요 속성의 일부만 포함하여 개념의 속성을 온전히 보여주기 어려운 사례이다.
재활의학과 전담간호사 C씨는 3교대로 인한 힘듦으로 정규 근무인 재활 전담간호사를 지원하게 되었고, 비록 주말 당직은 있으나 3교대에서 벗어난 것에 위안을 얻으며 근무하고 있다. 3교대를 할 때는 담당 대상자가 수시로 바뀌었는데 전담간호사로 일한 후엔 대상자의 입원부터 퇴원 후 상담까지 맡게 되어 친밀하고 신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다학제간 협력을 통해 대상자가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활이라는 분야에 대해 매력을 느끼며 배우고 있다. 아직은 전담간호사 초기로 업무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서지 않아 적응하는 단계이지만 현재의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반대 사례는 개념이 아닌 것에 대한 분명한 예로서 개념의 중요한 속성이 전혀 포함하지 않아 명확히 구분되는 사례로[16] 위 사례는 전담간호사로써 느끼는 역할갈등의 속성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사례이다.
신경외과 전담간호사로 근무를 시작한 R씨는 타 병원에서 내과 병동 간호사로 3년간 근무하다 현재의 병원으로 이직 후 두 달 되었다. 아직 현재 병원에서의 전담간호사와 일반간호사, 의사의 업무 경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며, 새로운 병원에서의 업무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모든 일이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R씨는 처음 경험해 보는 업무로 혼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한 작은 실수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신경외과 스텝들과 조금씩 친해지려 노력 중이며, 새로운 병원 시스템에도 적응하려 노력 중이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아직은 적응 단계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리라 생각하며 성실히 배우고자 한다.
이 사례는 새로운 환경과 역할에 대해 모호하게 인식하는 단계로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개념과 관련은 있으나 역할갈등의 중요한 속성은 포함되지 않아 자세하게 검토하면 다른 의미를 가진 사례이다[16].
선행요인은 개념이 발생하기 전에 일어나는 사건이나 부수적인 조건으로 개념의 속성을 다듬는 데 도움을 주며, 결과는 개념의 발생 후에 나타나는 사건이나 조건으로 개념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관계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16].
경험적 준거는 도출된 개념의 속성이 실제 현장에도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실무에서 유용하다[16]. Kim [15]의 진료 협력간호사의 역할갈등에 관한 질적연구에서는 ‘정체성 갈등, 관계 갈등, 제도적 갈등’ 3가지 범주로 분류되었으며, 본 연구의 속성 중 정체성의 혼란,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정체성 갈등’, 법적 책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상대적 박탈감은 ‘제도적 갈등’, 무시감, 소속감의 부재는 ‘관계 갈등’ 내용임을 확인하였다. Seong과 Yeom [3]의 전담간호사의 직무수행 경험에 대한 연구에서는 ‘변화 발전에 대한 기대, 불명확한 업무로 인한 심신의 소진, 의료진과의 갈등, 직무수행의 자긍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간호사의 업무영역 개발’ 6개의 범주로 도출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도출된 속성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경험적 준거가 본 연구에서 도출된 개념의 속성과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Walker와 Avant [16]의 개념분석 틀에 따라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속성을 규명하여 기존에 존재하는 개념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역할갈등을 줄이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은 정체성의 혼란,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법적 책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상대적 박탈감, 무시감, 소속감의 부재로 확인되었다. 이에 개념분석을 통해 도출된 전담간호사 역할갈등의 선행요인, 속성, 결과 요인을 더욱 깊이 살펴보고 역할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국내 전담간호사는 부족한 전공의로 인한 병원의 인력난을 해결하는 핵심적인 역할로 점차 그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30] 현실은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부당한 처우를 받으며, 역할에 대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법적인 자격을 갖춘 전문간호사도 전담간호사와 같이 역할갈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Kim과 Kweon [31]의 연구에서는 전문간호사의 역할갈등을 3개의 주제군으로 범주화 하였는데, 이는 그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여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개인 내 갈등, 견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다른 직군과의 관계 갈등, 지위가 보장되지 않고 역할의 모호함으로 인해 역할을 회피하게 되는 제도적 역할갈등으로 확인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전문간호사가 경험하는 역할갈등은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과 유사하다. 그럼에도 전문간호사는 2022년 4월에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어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가 법으로 명시되어 전문간호사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과[32], 보건, 감염관리, 호스피스, 종양 등 전문간호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다른 의료진으로부터 전문가적 실무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33]. 따라서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중재 시에는 전문간호사의 역할갈등과는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간호사이지만 간호사 고유의 업무가 아닌 의사의 업무를 주로 하는 전담간호사의 위치는 업무에 대한 간호사역할, 의사역할의 차이로 인하여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되었다[A1-A14]. 불명확한 업무 경계는 역할 모호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Jeong과 Choi [13]의 연구와 Kang과 Lim [34]의 연구에서도 역할갈등의 선행요인으로 역할 모호성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역할 모호성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하고, 궁극적으로 직업적 정체성에 대한 회의, 직무에 대한 자긍심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담간호사의 역할을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전담간호사는 간호사도 아닌, 의사도 아닌 이중 소속으로 소속감의 부재를 겪고 있으며[3, 15], 간호사의 배타적인 태도와 의사와의 수직적인 관계 형성, 의료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의 전담간호사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한 무시를 경험하며 관계에 대한 갈등을 겪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5]. 이러한 관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전담간호사는 타 직군과 협력하는 의료진임을 인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에게는 불법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 대행이 아닌 대상자의 건강과 안녕을 영위하는데 돕는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간호사라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현재 가장 많은 PA가 활동 중인 미국의 PA 제도는 1990년대 이후 PA를 지원하는 법률이 제정되었고 면허와 규범적 특권이 뒤따르면서 현재 성공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35]. 그러나 국내 전담간호사 제도는 여전히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며, ‘의사의 보조’ 라는 명칭 하에 의사 업무를 하며 법적 책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업무 지침 및 체계화된 교육의 부재, 불명확한 업무 경계,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며 역할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직무만족도를 저하시키고, 좌절감, 심신의 소진을 경험하여, 궁극적으로 이직 의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국내 전담간호사의 제도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역할 및 규범을 명확히 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Kim [26]은 국내 전담간호사 제도에 관한 법률의 정비, 재량권과 책임의 명시, 교육 체계 및 자격 기준 제정 등 전담간호사의 역할 분담에 대한 재검토가 논의되고, 바람직한 한국의 진료 협업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전담간호사의 직역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여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합법화된 교육과 자격을 부여하며, 업무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여 전담간호사의 역할을 명료화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전담간호사는 전통적인 간호업무를 벗어남으로 인해 경력 단절, 승진에서의 배제 등 부당한 처우를 겪고 있으며, 직무에 대한 자율성이 결여되어 독자적이고 발전적인 업무를 할 수 없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업무 성과 측정의 어려움으로 많은 업무를 함에도 성과에 대한 인정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전담간호사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경험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역할갈등을 겪게 되며, 궁극적으로 직무만족도 저하, 자긍심 저하, 성장의 한계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제도적 차원의 합리적인 보상 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과 그에 따른 갈등에 대한 개념분석을 통해 기존에 존재하는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개념의 의미를 분명히 하며,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을 줄이기 위한 이론적 근거 및 법제화를 위한 근거자료를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기여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Walker와 Avant [16]의 개념분석방법으로 실제 현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임상 현장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논문의 전문을 확인할 수 있고 학회지에 등재된 문헌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문이 없는 논문 및 학위논문은 제외하고 문헌 고찰이 이루어졌으므로,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을 연구한 주요한 문헌이 제외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의 해석 및 일반화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Walker와 Avant [16]의 개념분석 절차를 통해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의 속성을 분석한 결과, 정체성의 혼란,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법적 책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상대적 박탈감, 무시감, 소속감의 부재가 도출되었다. 국내 전담간호사는 불명확한 업무 경계, 업무 지침의 부재,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 법 행정적 규정 부재, 부당한 처우, 업무성과 측정의 어려움, 직무 자율성의 부재, 의사집단의 이익추구가 선행되어 역할갈등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직무만족도 저하, 성취감 저하, 자긍심 저하, 성장의 한계, 심신의 소진, 이직 의도의 증가, 직업적 정체성에 대한 회의, 좌절감이 초래됨을 확인하였다. 이에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법적 보호제도, 자격 부여, 합법화된 교육, 전담간호사에 대한 인식개선, 합리적 보상 체계 등 법률 및 제도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개념분석을 통하여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이론을 구축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을 줄이기 위한 이론적 근거 및 법제화를 위한 근거자료를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추후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 개념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검증으로, 국내 전담간호사를 대상으로 현장 연구를 포함한 혼종 모형을 적용한 연구와 국내 전담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대한 도구 개발을 위한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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