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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ating Effects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J Korean Acad Nurs Adm 2018;24(1):61-72. Published online: January 31, 2018

1Department of Nursing, Kaya University

2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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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hethe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provide a moderating effect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for 4th year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METHODS
A self report questionnaire survey was completed by 300 4th year nursing students at 6 universities located in 4 cities in Korea. Data were gathered during July, 2017 and analyzed using the SPSS 20.0 program.
RESULTS
There was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and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ocial support and job-seeking stress.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had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 that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are important factors in reducing job-seeking stres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Therefore, to understand various job-seeking stress factor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consideration must be given to the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s and support systems to improv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J Korean Acad Nurs Adm. 2018 Jan;24(1):61-72. Korean.
Published online Jan 31, 2018.
Copyright © 2018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최현주,1 정귀임2
Moderating Effects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Hyun Ju Choi,1 and Kwuy Im Jung2
    • 1가야대학교 간호학과
    • 2고신대학교 간호대학
    • 1Department of Nursing, Kaya University, Korea.
    • 2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Korea.
Received October 13, 2017; Revised December 19, 2017; Accepted December 19, 2017.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hethe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provide a moderating effect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for 4th year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Methods

A self report questionnaire survey was completed by 300 4th year nursing students at 6 universities located in 4 cities in Korea. Data were gathered during July, 2017 and analyzed using the SPSS 20.0 program.

Results

There was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and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ocial support and job-seeking stress.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had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 that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are important factors in reducing job-seeking stres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Therefore, to understand various job-seeking stress factor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consideration must be given to the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s and support systems to improv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Keywords
Career barriers; Job-seeking stress;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ocial support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4차 산업혁명 등 급속도로 변화하는 불안정한 고용시장과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취업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실업이 우리나라의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17년 8월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실업률은 9.4%로 전체 평균인 3.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1]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16년 통계청의 인구 스트레스 정도 조사에서도 대학생이 취업으로 스트레스를 매우 느낀다가 9.9%, 느낀다가 47.0%로[2] 우리나라 대학생의 취업 스트레스가 큰 사회적 문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선행연구에서도 대학생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중에서 취업스트레스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이들이 경험하는 취업 스트레스는 불안, 분노, 우울감으로 연결되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3]. 또한 취업준비 과정에서 대학생들은 두려움과 불안 같은 심리사회적 어려움까지 초래되는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이는 행복감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4]. 이러한 현실을 감안했을 때 현재 취업준비 중인 대학생의 취업 스트레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취업 스트레스는 취업률이 매우 높은 간호대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매년 2만 명의 간호사가 배출되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에 간호학과가 신설 또는 증설되어 간호대학 졸업생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고[5],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하다고 여겨지던 간호대학생들도 취업을 위해서 학점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간호대학생들은 대학재학 내내 진로와 취업방향에 대해 고심하는 일반 대학생들과는 달리, 입학당시에 진로와 취업을 미리 예상하고 있으며, 학과의 수업내용 또한 예비 간호사로서 교과과정과 관련전문지식과 면허시험에 해당하는 실습, 이론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므로 매우 빠듯하게 편성되어 있다[6]. 더군다나 최고 학년 간호대학생들은 취업준비와 함께 간호사 국가고시까지 함께 준비해야 하므로 이중고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간호대학생의 취업 스트레스의 영향요인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전공만족도, 경제적 상태를 본 연구[7], 자아존중감을 영향요인으로 본 연구[8], 취업 스트레스에 정서조절전략의 매개효과를 본 연구[9],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대응방법 및 학업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본 연구[10] 등이 있었다. 그리고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취업 스트레스 영향요인으로 사회적 지지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역할을 확인한 연구[11], 취업을 앞둔 대학생의 진로장벽이 취업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본 연구[12], 진로장벽이 대학생의 취업 스트레스와 진로의식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본 연구[13], 전문대 학생의 취업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연구[14], 대졸 취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진로의식성숙과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본 연구[15] 등이 있었다.

하지만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은 모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현재 빠듯한 학사일정을 소화하면서 구직활동과 국가고시 준비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감내해야 하는 최고 학년의 취업준비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다. 게다가 다수의 연구에서는 선행 요인의 취업 스트레스의 영향요인에만 집중하거나 선행특성과 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보는 연구가 대부분이었고, 궁극적인 목적인 취업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감소시키는 요인을 찾는데 집중하는 연구는 드물었다.

취업 스트레스와 취업에 영향을 주는 선행요인으로 가장 많이 대두된 변수 중 하나는 진로장벽을 들 수 있다. 진로장벽은 개인의 진로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 혹은 개인의 환경 안에 존재하고 있는 사건이나 조건[16]으로 Lent, Brown과 Hackett의 사회인지모형(Social Cognitive Career Theory)[17]에서 이론적 틀을 찾을 수 있다. 사회인지모형에서는 진로장벽을 내적 · 외적 요인으로 분류하며 내적 장벽은 심리적인 측면의 장벽들이며, 외적 장벽은 주로 외부환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장벽들이라 하였다[17]. 대학생들은 진로선택 시 미래 직업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미리 인지하여야 하고, 진로상담과 취업 지도를 하는 교수나 상담자들은 대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겪는 진로장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평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진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방해가 되는 장애요인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다[18]. Luzzo [19]는 진로장벽의 인식과 진로발달이 반드시 부정적인 상관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제안을 했고, 진로장벽을 인식하고 발달하는 관계에는 또 다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따라서 진로장벽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진로장벽과 관련되는 여러 변인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Park과 Lee [13]의 연구에서 진로장벽은 취업 스트레스를 높이고 진로의식성숙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Jun [12]의 연구에서는 진로장벽이 취업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구직효능감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고, 전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진로장벽은 취업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왔다[14].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본 연구는 없었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궁극적으로 간호대학생들의 취업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요인을 탐색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조절요인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역할을 보고자 하였다. 먼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본인이 성공적으로 진로를 결정하여 직장에 종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가지는 자신감의 수준[20]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취업 스트레스와의 부적 관계를 본 다양한 연구들이 있다[21].

이처럼 선행연구들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취업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사회적 지지 정도에 따라서도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인간관계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물질적, 정보적, 정서적 도움 혹은 그러한 도움을 제공하는 사회적 관계망을 의미하는 것’[22]으로, 사회적 지지가 취업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완충작용(buffer effect)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선행연구들이 있다. Seo와 Lee [23]은 사회적 지지가 대학생들의 취업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조절변인으로 작용함을 입증하였으며, Oh [11]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사회적지지와 취업 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와 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본 연구도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취업준비 중이며 진로지도를 받고 있는 간호학과 4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선행요인을 진로장벽으로 결과요인을 취업 스트레스로 하였고, 이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를 택하였다. 그리하여 단순한 영향요인 뿐만 아니라 취업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요인으로 접근함으로써 취업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간호학과 최고 학년 학생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취업 및 진로지도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준비 중인 간호대학생들의 취업 스트레스에 미치는 요인들을 다각도로 규명하여 간호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으며,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 취업준비 간호대학생들의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정도를 파악한다.

  • 취업준비 간호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의 차이를 파악한다.

  • 취업준비 간호대학생들의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의 관계를 분석한다.

  • 취업준비 간호대학생들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에 있어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파악한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취업준비 간호대학생들의 진로장벽이 취업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2017년 7월 한 달 간 대한민국 4개 시에 위치한 6개 대학의 간호학과 4학년 재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현재 취업준비 중인 간호학과 4학년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이미 취업이 결정된 학생과 다른 과를 경험한 편입생은 제외하였다. 연구대상자의 표본크기는 G*Power 3.1.2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회귀분석 검정을 위하여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5, 검정력 .95로 하였을 때 표본수를 확인한 결과 184명으로 계산되었다. 이를 근거로 탈락률과 학교 별 고른 분포를 고려하여 총 320명의 대상자를 편의 표집 하였다. 314부가 수거되었고 이중 300부를 최종분석에 이용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설문지의 내용은 일반적 특성 8문항, 진로장벽 24문항, 취업 스트레스 22문항, 진로결정자기효능감 22문항, 사회적 지지 15문항으로 총 9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1) 진로장벽

진로장벽이란 개인 내부나 환경 속에서 진로진행을 어렵게 하는 사건이나 조건을 말하며 내적 장벽과 외적 장벽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설명하였다[16]. 본 연구에서는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진로장벽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Kim [24]이 개발한 한국대학생 진로탐색장애검사(KCBI) 도구를 사용하였다. 편입생을 제외한 4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평균 나이가 22.5세였으므로 9개 영역 중 나이문제영역 3문항은 제거하였고 최종적으로 24문항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최종 분석에 이용한 문항은 대인관계 어려움 3문항, 자기명확성 부족 3문항, 경제적 어려움 3문항, 부모와의 갈등 3문항, 직업정보부족 3문항, 신체적 열등감 3문항, 흥미부족 3문항, 미래불안 3문항으로 8개 영역, 총 24문항이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장벽을 높게 인식함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인 Cronbach's α값은 Kim [24]의 연구에서는 .71~.8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는 .93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대인관계 어려움 .88, 자기명확성 부족 .90, 경제적 어려움 .81, 부모와의 갈등 .81, 직업정보부족 .86, 신체적 열등감 .87, 흥미부족 .88, 미래불안 .87이었다.

2) 취업 스트레스

취업 스트레스란 취업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로[25], 본 연구에서는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취업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코넬대학의 ‘스트레스 측정법’(Cornell Medical Index, CMI)을 토대로 Hwang [25]이 개발한 대학생 취업 스트레스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한 척도 순화과정을 통하여 일부항목을 제거하였다. 모든 측정변수는 구성 요인을 추출하기 위해서 주성분 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요인 적재치의 단순화를 위하여 직교회전방식(varimax)을 채택하였다. 요인과 문항의 선택기준은 고유값 1.0 이상, 요인 적재치 0.5 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취업 스트레스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설명된 총 분산은 76.29%로 나타났고, 전체적으로 취업 스트레스는 선행연구결과의 이론구조와 동일하게 5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추출된 요인은 선행연구와 동일하게 성격 스트레스, 가족환경 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 학교환경 스트레스, 취업불안 스트레스로 명명하였다. 고유값은 모두 1.0 이상이었으며, 그 중 5번문항 ‘나는 취업에 실패 한 적이 있어 또 다시 실패가 되풀이 될까봐 두렵다’, 11번 문항 ‘가족과의 불화로 빨리 경제적인 독립을 하고 싶지만 취직이 어려워 답답하다’, 18번 문항 ‘내 지도교수님은 나의 취업에 대한 지도와 관심을 보여주시지 않아 섭섭하다’, 22번 문항 ‘취직 정보를 놓칠까봐 자주 병원 홈페이지나 학교의 취업정보를 확인한다’ 는 요인 적재치 0.4 이하로 4개 문항이 이론 구조에 맞지 않게 적재되어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22문항 중 18 문항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최종 분석에 이용한 문항은 성격 스트레스 5문항, 가족환경 스트레스 4문항, 학업스트레스 4문항, 학교환경 스트레스 3문항, 취업불안 스트레스 2문항으로 5개 영역, 총 18문항이었다. 각 문항은 ‘전혀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를 높게 인식함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인 Cronbach's α값은 Hwang [25]의 연구에서는 .71~.8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는 .92였으며, 하위영역으로 성격 스트레스 .86, 가족환경 스트레스 .90, 학업 스트레스 .75, 학교환경 스트레스 .79, 취업불안 스트레스 .78이었다.

3)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본인이 성공적으로 진로를 결정하여 직장에 종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가지는 자신감의 수준[20]이라 정의하였으며, Taylor와 Betz [20]가 개발한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 CDMSES) 를 Betz와 Voyten [26]이 25문항으로 단축한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 단축형(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Scale-Short, CDMSES-SF)을 번안한 Lee [27]의 도구를 본 연구에서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한 척도순화과정을 통하여 일부항목을 제거하였다. 요인 추출 방식과 항목 제거 기준은 취업 스트레스와 동일하였다.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설명된 총 분산은 64.95%로 나타났고, 전체적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선행연구결과의 이론구조와 동일하게 5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추출된 요인은 선행연구와 동일하게 자기평가, 정보수집, 목표설정, 진로계획, 문제해결로 명명하였다. 고유값은 모두 1.0 이상이었으며, 그 중 20번 문항 ‘나는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한 전공이나 진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요인 적재치 0.4 이하로 1개 문항이 이론 구조에 맞지 않게 적재되어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22문항 중 21문항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최종 분석에 이용한 문항은 자기평가 5문항, 정보수집 5문항, 목표설정 3문항, 진로계획 6문항, 문제해결 2문항으로 5개 영역, 총 21문항이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높게 인식함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인 Cronbach's α값은 Lee [27]의 도구에서는 .73~.8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는 .92였으며, 하위영역으로 자기평가 .83, 정보수집 .83, 목표설정 .82, 진로계획 .85, 문제해결 .78이었다.

4)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인간관계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물질적, 정보적, 정서적 도움 혹은 그러한 도움을 제공하는 사회적 관계망을 의미하는 것[28]으로 Jang [28]의 도구를 사용하였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이론구조에 맞게 적재되었는지 확인하였다. 제거된 문항은 없었고 최종 분석에 이용한 문항은 부모지지 5문항, 친구지지 5문항, 교수지지 5문항으로 3개 영역, 총 15문항이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함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인 Cronbach's α값은 Jang [29]의 도구에서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는 .92였으며, 하위영역으로 부모지지 .92, 친구지지 .93, 교수지지 .92였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자료수집 전 연구자가 속한 K대학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IRB승인 번호: IRB-178). 자료는 2017년 07월 1일부터 07월 31일까지 대한민국 4개 시에 위치한 6개 대학의 4학년 재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직접 연구의 목적 및 자료수집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뒤 연구참여 동의서가 첨부된 설문지 320부를 배부하였다. 자료수집 시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내용, 익명성에 대해 설명하였고 응답결과는 순수하게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에 대해 고지하고 서면으로 연구참여 동의서를 받은 사람에 한해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총 320부의 설문지 중 314부의 설문지가 회수되었으며 응답된 설문지 중에서 불충분한 응답 설문지 14부를 제외한 300부의 설문지가 최종 분석되었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다.

  • 대상자가 인식하는 각 변수의 평균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제 변수의 차이는 One-way ANOVA와 independent t-test로, 사후 검정은 Scheffé-test로 확인하였다.

  • 대상자가 인식하는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정도

5점 만점으로 나타낸 대상자의 제 변수의 전체 평균 수준은 사회적 지지(3.69±0.63), 진로결정자기효능감(3.41±0.54), 진로장벽(2.47±0.65), 취업 스트레스(2.47±0.71) 순으로 사회적지지가 가장 높았고,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가 가장 낮았다. 진로장벽의 하위요인 별로 보면 ‘자기명확성부족’이 2.67±0.94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열등감이 2.09±0.91로 가장 낮게 나왔다. 취업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은 성격 스트레스가 2.80±0.97로 가장 높았고 취업불안 스트레스가 1.95±0.94로 가장 낮았다.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은 자가평가효능감이 3.45±0.63으로 가장 높았고 문제해결효능감이 3.39±0.83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사회적 지지 중에서는 친구지지가 3.96±0.68로 가장 높았고 교수지지가 3.34±.89로 가장 낮았다 (Table 1).

Table 1
Mean Scores for Variables (N=300)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은 25세 미만이 87.3%(262명), 성별은 여자가 85.0%(255명), 종교는 없음이 65.7%(197명)로 많았다.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3.0~3.4가 41.3%(124명), 3.5~3.9 36.3%(109명), 3.0 미만 15.0%(45명), 4.0 이상 7.3% (22명) 순이었고, 거주형태는 부모와 거주가 68.3%(205명), 자취나 하숙이 26.0%(78명), 기숙사가 5.70%(17명) 순이었다. 현 가정 경제 상태는 보통이다 71.0%(213명), 나쁘다 18.0%(54명), 좋다 11.0%(33명) 순이었고, 취업 동기는 경제력 확보 54.3%(163명), 적성과 흥미 24.3%(73명), 자아실현 13.3%(40명), 기타 8.0%(24명)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Career Barriers, Job-seeking Stress,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ocial Support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300)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의 차이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장벽의 차이는 평균학점, 현 가정 경제상태, 취업동기, 학과만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평균학점 3.0점 미만 그룹이 3.5~3.9점 그룹보다(F=4.70, p=.003), 현 가정 경제 상태가 나쁠수록(F=19.08, p<.001), 취업동기가 경제력확보인 그룹이 자아실현 그룹보다(F=5.11, p=.002), 학과에 불만족할수록(F=20.76, p<.001) 대상자가 인식하는 진로장벽 정도가 높았다. 취업 스트레스는 평균 학점, 현 가정 경제상태, 취업동기, 학과만족도에서 차이가 났는데, 평균학점 3.0점 미만 그룹이 3.5~3.9점 그룹보다(F=3.72, p=.012), 현 가정 경제상태가 나쁠수록(F=21.25, p<.001), 취업동기가 경제력확보인 그룹이 나머지 그룹보다(F=4.53, p=.004), 학과에 불만족할수록(F=13.04, p<.001) 대상자가 인식하는 취업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 진로결정자기효능감도 평균 학점, 현 가정 경제상태, 취업동기, 학과만족도에서 차이가 났는데, 평균학점 4.0점 이상인 그룹이 3.4점 이하 그룹보다(F=3.41, p=.018), 현 가정 경제상태가 좋을수록(F=7.92, p<.001), 취업동기가 자아실현과 적성과 흥미 그룹이 나머지 그룹보다(F=5.47, p=.001), 학과만족도가 중간 이상인 그룹이(F=8.81, p<.001) 대상자가 인식하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정도가 높았다. 사회적 지지는 종교 유무, 평균 학점, 현가정 경제 상태, 취업동기, 학과만족도에서 차이가 났는데, 종교가 있는 그룹이(t=2.82, p=.005), 평균학점 4.0점 이상인 그룹이 3.4점 이하 그룹보다(F=5.81, p=.001), 현 가정 경제상태가 보통 이상이 나쁜 그룹보다(F=5.07, p=.007), 취업동기가 자아실현과 적성과 흥미 그룹이 나머지 그룹보다(F=4.43, p=.005), 학과만족도가 중간 이상인 그룹이(F=10.32, p<.001) 대상자가 인식하는 사회적 지지 정도가 높았다(Table 2).

4. 진로장벽,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의 상관관계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각각에서 모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는 정(+)의 상관관계를(r=.70, p<.001), 진로장벽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r=-.51, p<.001), 진로장벽과 사회적 지지(r=-.43, p<.001), 취업 스트레스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r=-.35, p<.001), 취업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r=-.40, p<.001)는 모두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r=.52, p<.001)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진로장벽이 낮을수록,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는 낮아졌다. 그리고 변수 간 상관관계가 .90 이상이면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 최대 .70이었으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Research Variable (N=300)

5.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라는 변수가 조절작용을 하는지 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s 4, 5). 조절효과를 보기위한 첫 번째 단계에서는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학점, 경제상태, 취업동기, 학과만족도를 통제하기 위해 더미처리 하여 입력하였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독립변수를, 세 번째 단계에서는 독립변수의 영향을 통제한 후 조절변수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보기위해 두 번째 단계의 변수들과 함께 조절변수를 투입하였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독립변수와 조절변수를 통제한 후 독립변수와 상호작용변수(독립변수×조절변수)를 투입하였다. 즉 위계적 회귀분석에서는 Model 1, 2에서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대해 갖는 영향을 분석하며, Model 3에서는 조절변수가 종속변수에 대해 갖는 영향을 분석하며, 마지막으로 Model 4에서는 독립변수와 조절변수간의 상호작용항(interaction term)이 종속변수에 대해 갖는 영향(조절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첫 번째 조절변수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회귀식 투입 순서는 조절효과 분석절차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의 과정을 거쳤으며, 1단계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종속변수에 영향을 주는 외생변수를 통제하였고, 2단계는 독립변수인 진로장벽과 결과변수인 취업 스트레스 간의 회귀분석, 3단계는 조절변수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투입하여 진로장벽,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취업 스트레스 간의 회귀분석, 4단계는 진로장벽,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상호작용항(독립변수 × 조절변수)과 취업 스트레스 간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R2은 Model 1은 46%, Model 2는 72%, Model 3은 73%, Model 4는 74%로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Model 2를 살펴보면, 진로장벽은 취업 스트레스를 72% 설명하고 있으며, 진로장벽의 하위요인 중 대인관계 어려움(β=.13, p=.025), 경제적 어려움(β=.12, p=.008), 신체적 열등감(β=.13, p=.019), 미래불안(β=.39, p<.001)을 높게 인식할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Model 3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추가로 회귀시킨 것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높게 인식할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β=-.16, p<.001). 마지막으로 Model 4에서 진로장벽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상호작용항을 회귀식에 추가 투입하였고 4단계의 유의확률 F변화량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20.59, p<.001). 따라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 간의 영향관계에서 조절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Table 4).

Table 4
Moderating Effect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n Job-seeking Stress (N=300)

Table 5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on Job-seeking Stress (N=300)

두 번째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첫 번째 조절변수와 마찬가지로 조절효과 분석절차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의 과정을 거쳐, 1단계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종속변수에 영향을 주는 외생변수를 통제하였고, 2단계는 독립변수인 진로장벽과 결과변수인 취업 스트레스 간의 회귀분석, 3단계는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를 투입하여 진로장벽, 사회적 지지와 취업 스트레스 간의 회귀분석, 4단계는 진로장벽, 사회적 지지, 상호작용항(독립변수 × 조절변수)과 취업스트레스 간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R2은 Model 1은 46%, Model 2는 72%, Model 3은 73%, Model 4는 74%로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Model 2를 살펴보면, 진로장벽은 취업 스트레스를 72% 설명하고 있으며, 진로장벽의 하위요인 중 대인관계 어려움(β=.13, p=.025), 경제적 어려움(β=.12, p=.008), 신체적 열등감(β=.13, p=.019), 미래불안(β=.39, p<.001)을 높게 인식할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Model 3는 사회적 지지를 추가로 회귀시킨 것으로, 사회적 지지를 높게 인식할수록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β=-.10, p=.029). 마지막으로 Model 4에서 진로장벽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을 회귀식에 추가 투입하였고 4단계의 유의확률 F변화량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19.76, p<.001). 따라서 사회적 지지도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 간의 영향관계에서 조절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Table 5).

논의

본 연구는 취업준비 중인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장벽 중 취업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규명 하고 취업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역할을 확인하고자 시도되었으며, 주요 결과들을 논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측정 변수들에 대한 수준의 관찰 결과 진로장벽의 하위요인 별로 보면 취업준비 간호대학생들은 자기명확성부족이 2.67±0.94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열등감이 2.09±0.9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취업을 앞둔 공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12]에서는 진로장벽의 하위요인 중 미래불안이 2.71±0.92로 가장 높게 나오고 신체적열등감이 1.92±0.84로 가장 낮게 나왔는데, 이는 간호대학생들은 진로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일반 대학생과 달리 입학 시 부터 진로가 정해지고 진로성취를 위한 정해진 학사일정에 따라 공부하게 되므로 미래불안보다는 스스로 결정하는 자기주장성이 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사료된다. 취업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은 성격 스트레스가 2.80±0.97로 가장 높았고 취업불안 스트레스가 1.95±0.94로 가장 낮았다. 간호대학생 전체학년을 대상으로 한 Lee와 Kim[9]의 연구에서는 학업 스트레스가 2.83±0.75로 가장 높게 나왔고 성격 스트레스가 2.35±0.74로 가장 낮게 나왔는데, 이는 취업준비 중인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자료수집 시기가 취업지가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히고 취업지도를 받는 중인 상태의 학생들이 많았으므로 오히려 막연한 취업불안스트레스보다는 고단한 취업준비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심경의 변화를 겪는 성격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생각된다.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은 자가평가효능감이 3.45±0.63으로 가장 높았고 문제해결효능감이 3.39±0.83으로 가장 낮게 나왔는데,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과 Jung [29]의 연구에서도 문제해결효능감이 2.40±2.27로 가장 낮게 나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간호대학생과 일반대학생 모두 진로결정에 있어 문제해결능력에 가장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저 학년 때부터 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나아가 취업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한 방안으로 보여 진다. 사회적 지지는 전체 평균이 3.69±0.63으로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에서 사회적 지지의 효과를 본 Oh [11]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 평균이 3.73±15.81로 나온 결과와 유사하여 지지 정도는 학과에 관계없는 사회적 환경인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 특성별로 취업 스트레스 수준을 비교한 결과 취업 스트레스는 평균 학점, 현 가정 경제상태, 취업동기, 학과만족도에서 차이가 났는데, 평균학점이 낮을수록, 현 가정 경제상태가 나쁠수록, 취업동기가 경제력확보인 그룹이, 학과에 불만족할수록, 대상자가 인식하는 취업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 이는 가정경제상태와 학업성적, 학과만족도가 낮을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높게 나온 연구[25], 월 소득이 적을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높게 나온 연구[8], 경제적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낮을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높게 나온 연구[7], 대학생활 만족감이 낮을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높게나온 연구[9] 등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따라서 취업과 진로 지도 시 일괄적인 지도가 아닌, 학점이 낮고, 가정 경제 상태가 나쁘며, 학과에 불만족하는 학생들을 파악하여 이 취약 그룹에 대한 맞춤형 진로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진로장벽이 낮을수록,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는 낮아졌다. 이는 진로장벽이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는 높아지며,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는 낮아진다는 연구[12],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가 낮아진다는 연구[11] 등과 유사한 결과였다.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라는 변수가 조절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가 취업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고,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이를 조절한다는 연구[11]와 일맥상통하는 결과였다. 그리고 진로결정효능감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구직효능감이 대학생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한다는 연구[12]결과에서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가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를 조절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는데, 취업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에게 근본적으로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를 없앨 수는 없지만 대학과 사회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발견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Kim과 Jung [29]의 연구에서 진로교육 교과목 수강이 대학생의 진로장벽, 진로결정, 진로준비행동,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본 결과, 진로결정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진로장벽에 대한 인식은 낮고 진로결정, 진로준비행동,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수준은 높은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Son [30]의 연구에서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본 결과, 프로그램을 실시한 학생들에게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높음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대학 차원의 진로교육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또 하나의 조절변수로 나온 사회적 지지에서 친구 지지가 가장 높게 나오고, 교수지지가 가장 낮게 나왔는데 이는 취업준비 중인 간호대학생들에게 여러 지지체계 중 교수의 역할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선행연구에서는 상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 상담은 취업과 관련한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해주지는 않지만 대학생들로 하여금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사회적 지지감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11]. 현재도 대부분의 간호학과에서 지도 교수제를 실시하며 정기적으로 학교생활, 성적, 취업 · 진로지도 등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으나, 본 연구의 결과에서 다양한 부분에서 진로장벽을 느끼며, 교수의 지지를 학생들이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요인들을 발견 한 것에 의의를 두며, 나아가 학생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한 자기효능감과 문제해결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과 교수와 학교의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진로지도 역량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본 연구는 취업준비 간호대학생의 진로장벽이 취업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의 관계를 조절하여 취업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현재 취업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간호학과 최고 학년 학생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취업 및 진로지도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진로장벽이 낮을수록,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는 낮아졌다. 그리고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는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 간의 영향관계에서 이를 감소시키는 조절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4개시 소재 6개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전체 간호대학생으로 일반화하는데 신중한 해석과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다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를 기초로 간호대학생의 진로장벽과 취업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의 개발과 자기효능감과 문제해결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진로교육과 상담 및 지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본 논문은 가야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과제로 수행되었음.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Kaya University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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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ating Effects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Barriers and Job-seeking Stress among Nursing Students Preparing for Employment
J Korean Acad Nurs Adm. 2018;24(1):61-72.   Published online January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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