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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Affecting Political Competency of Advanced Practice Nurses

Wooyeong Park, Taewha Lee
J Korean Acad Nurs Adm 2023;29(3):246-257. Published online: June 30, 2023
1Registered Nurse, Yonsei University Health System, Seoul, Korea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Taewha Lee,
Email: twlee5@yuh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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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was designed to identify the job characteristics of advanced practice nurses (APNs) and the degree of nursing professionalism as factors influencing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Addition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factors and political competency was analyzed.
Method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of 118 APNs from June 16 to September 16, 2021.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 t-test, ANOVA, Scheffé ́’s test, Pearson’s correlation, and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WIN 25.0.
Result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noted in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based on age, workplace, position, experience as an APN, political education, and political party membership. Furthermore, political competency positively correlated with job characteristics and nursing professionalism. The factors affecting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included skill variety, workplace, political education, political party membership, and nursing professionalism.
Conclusion
Findings of this study confirmed the importance of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Furthermore, policy efforts to promote independent job development reflecting the job characteristics of APNs and improvement in nursing professionalism are required, and support from professional nursing organizations is needed.


J Korean Acad Nurs Adm. 2023 Jun;29(3):246-257. Korean.
Published online Jun 30, 2023.
Copyright © 2023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박우영,1 이태화2
Factors Affecting Political Competency of Advanced Practice Nurses
Wooyeong Park,1 and Taewha Lee2
    • 1연세대학교의료원 간호사
    • 2연세대학교 간호대학 · 김모임간호학연구소 교수
    • 1Registered Nurse, Yonsei University Health System, Korea.
    •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Yonsei University, Korea.
Received December 22, 2022; Revised February 10, 2023; Accepted February 13, 2023.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was designed to identify the job characteristics of advanced practice nurses (APNs) and the degree of nursing professionalism as factors influencing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Addition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factors and political competency was analyzed.

Method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of 118 APNs from June 16 to September 16, 2021.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 t-test, ANOVA, Scheffé’s test, Pearson’s correlation, and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WIN 25.0.

Result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noted in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based on age, workplace, position, experience as an APN, political education, and political party membership. Furthermore, political competency positively correlated with job characteristics and nursing professionalism. The factors affecting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included skill variety, workplace, political education, political party membership, and nursing professionalism.

Conclusion

Findings of this study confirmed the importance of the political competency of APNs. Furthermore, policy efforts to promote independent job development reflecting the job characteristics of APNs and improvement in nursing professionalism are required, and support from professional nursing organizations is needed.

Keywords
Political competency; Job characteristics; Nursing professionalism; Advanced practice nurses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 전문간호사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은 대상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치지식과 내·외적 정치효능감, 간호 전문직 자부심을 바탕으로 정치적 상호작용을 통해 간호 전문직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시키고 정치행동으로 정치 제도적 변화를 도모하는 능력을 의미한다[1]. 미국간호협회(American Nurses Association, ANA)와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윤리강령을 통해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입법 및 정책 의사결정 또는 정치과정에 참여하여 보건 의료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적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간호 전문직의 주요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2, 3, 4]. 간호사들은 정치적역량의 증진을 통해 보건 의료 시스템을 향상시켜 사회정의에 기여할 수 있고, 간호사들의 공적 이미지 제고, 전문직 만족도 향상 등의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5]. 특히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은 더욱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전문간호사 제도는 보건 의료분야의 전문화 경향, 간호의 전문화와 성장에 대한 요구, 비용 효과적인 전문 간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등의 보건 의료환경 변화와 국가보건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한 국민의료비 절감을 위해 1990년 이후 3차 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직무와 직위, 역할이 도입되었다[6, 7]. 최근 의료기관에서 진료지원인력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문간호사의 활용방안과 관련된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전문간호사의 직제와 역할, 업무범위, 직무표준과 관련된 규정 미비, 전문간호사 행위 수가 부재, 미흡한 보상 체계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7].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4월 ‘전문간호사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어 전문간호사 업무 범위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다[8]. 2000년 전문간호사 제도 도입 이후, 22년 만에 이룬 업무 법제화를 기반으로 전문간호사 행위 수가 신설 등 합리적 보상체계 구축, 분야 통합 및 재정비 등 체계화 개선, 직무 표준 수립 등 실효성 있는 전문간호사 제도가 정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책과정 참여자와 우호적인 정책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전문간호사의 긍정적인 가치와 유용성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정치적 활동과 노력이 요구된다[6].

그러나 선행연구에 의하면 간호사는 간호업무와 정치의 관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정치 참여 방법을 포함한 정치 관련 지식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정치 참여 의사나 자신감, 정치관심도 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9, 10]. 우리나라 간호사의 정치적역량 또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회의 입법 과정 또는 정부의 보건 의료정책 결정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11]. 지금까지 정치적역량 관련 연구는 정치철학, 사회학, 경영학 등에서 주로 이루어져 왔으며, 국내 간호학계에서는 정치적역량 개념 개발[1], 정치관심도, 정치효능감과 같은 정치심리적 요인과의 관계[11], SNS와 같은 대중매체 이용과의 관계[12] 등으로 정치적역량 유사 개념이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국내 간호학계에서 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반면, 국외 간호학계에서는 주로 정치 참여의 관점에서 정치적역량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 중서부 간호사의 정치 참여 수준과 참여 요인, 그리고 정치 참여 촉진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10], 의료이익 증진에 대한 간호사의 정치 참여의 기여 및 중요성[13], 간호사의 정치 참여의 이유, 방법, 성과[14], 시민자발성 모델(Civic Voluntarism Model)에 기반하여 간호사의 조직화된 정치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파악과 이를 바탕으로 조직화된 정치 참여를 촉진하는 전략에 대한 연구[15]가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외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한 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정치관심도, 정치효능감, SNS로 대표되는 대중매체 이용과 같은 사회적 연결성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직무특성은 직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한 의미와 자율성에 따른 책임을 의미한다[16]. 직무특성이론에 따르면 조직구성원에게 보람된 직무 내용을 설계하여 직원의 동기를 유발하고, 동기부여 극대화를 통해 직무만족 및 조직유효성 등의 다양한 성과 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17]. 즉 동기부여가 고양된 전문간호사는 과업을 자기 가치 실현의 기회로 여기며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내고자 직무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며 직무의 의미와 자신의 정체성을 결부시킴으로써 간호 직무에 더 성심껏 몰입할 수 있다[17]. 그러나 전문간호사의 직무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며 이는 정치적역량 향상의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15]. 독립성과 자율성이 제한된 환경은 전문간호사에게 실무에 대한 불완전한 권한 행사와 관련된 좌절, 환자 치료와 관련된 실무적 제한에 대한 좌절을 일으키며, 이러한 경험은 전문간호사가 집단적 파워, 우호적인 사회적 평판, 전문간호사만의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간호전문직의 변화와 발전, 건강과 의료 제도 개선을 이루려는 정치적 활동의 동기로 작용한다[18].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에서는 전문간호사의 사회적 책임감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권, 보건 의료환경 개선 등과 같은 당면 문제들에 참여하여 사회적 기여 및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정치적역량 중 정치 옹호에 해당하는 부분임을 언급하고 있다[1]. 또한 간호전문직관은 전문직으로서 간호와 간호사의 이미지, 신념과 관념의 총체적인 합으로 간호사의 간호활동 과정을 포함하여 간호사의 직분 자체에 대한 직업의식적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견해를 의미한다[19].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간호전문직관의 올바른 정립은 간호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한 정치적역량의 구성 요인으로서 이를 통한 정치적역량의 향상은 전문직 간호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간호 전문직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9]. 또한 간호전문직관의 개념 중 간호의 책임을 구현하기 위한 보건 의료 전문가로서 뚜렷한 직업윤리와 자부심을 의미하는 간호전문직 자부심은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주는 정치효능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1]. 이는 간호전문직 자부심의 향상이 사회적 책임의 수준 높은 자각과 함께 대상자들의 옹호를 위한 적극적인 정치 참여 및 정책 개입 등의 행동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투철한 직업의식적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중요하게 인식하며 전문적인 독자성을 발휘하여야 하는 전문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과 동기부여 측면에서 효과적인 직무설계의 근거가 되는 전문간호사의 직무특성을 파악하고 정치적역량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연구는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향상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2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수준을 확인하고, 전문간호사의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이 정치적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개발 및 연구,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여 실효성 있는 전문간호사 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실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전문간호사의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의 정도를 확인하고 정치적역량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간호사의 정치적역량 개발 및 연구,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 •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을 파악한다.

  • • 전문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의 차이를 파악한다.

  • •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 •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성 연구설계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문간호사 역할 수행 여부와 상관없이 의료법에서 인정하는 국내 13개 분야 중 1개 이상의 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한국전문간호사협회에 등록하고 현재 의료기관, 지역사회 등의 실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편의 추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간호사의 분야는 종양 전공이 38.7%로 가장 많았고, 임상 전공 22.7%, 노인 전공 15.1%, 가정 전공 7.6% 순이었다. 2개 이상의 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대상자는 1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표본 수는 G*Power 3.1.1 프로그램의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수준 .05, 예측요인 10개, 검정력 .80, 효과크기 .15 수준으로 계산하였을 때 산출된 최소의 표본 수인 118명을 기준으로 탈락률 약 10%(12명)를 고려하여 연구에 필요한 대상자 수는 130명으로 산출하였다. 설문에 총 135명이 응답하였으며, 이 중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4명의 설문지와 일부 응답이 누락된 13명의 설문지를 제외하고(총 17명, 탈락률 13%) 최종적으로 총 118명 대상자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 사용된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및 간호전문직관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는 전자 메일을 통해 원 도구개발자에게 도구 사용 승인을 받고 연구에 사용되었다.

1) 인구사회학적 및 근무 관련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연령, 결혼 상태,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 정치 참여 활동 경험, 정당 가입 경험, 노조 가입 경험을 포함한다. 근무 관련 특성은 근무지, 직위, 근무형태, 전문간호사 경력을 설문을 통해 확인한다.

2) 간호사의 정치적역량

본 연구에서의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수준 측정을 위해 Han [2]이 개발한 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해당 도구는 정치지식, 정치효능감, 정치적 상호작용, 정치활동 등 다양한 속성을 가지는 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의 다차원적인 속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표준화된 측정도구이다. 해당 도구는 총 35문항으로, 정치지식 9문항, 정치효능감 8문항, 정치적 상호작용 5문항, 정치행동 1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정치지식은 정치적역량의 지식정보 영역, 정치효능감은 정치적 역량의 태도 또는 심리적 영역, 정치적 상호작용은 정치적역량의 대인커뮤니케이션 영역, 정치행동은 정치적역량의 정치활동 영역을 측정할 수 있는 하부 척도로서 다양한 속성들을 포함하고 있다[2]. 해당 도구의 응답은 5점 Likert 척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으로 이루어지며, 응답 점수를 합산하여 문항수로 나눈 평균값으로 정치적역량을 측정한다. 산출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전체 신뢰도 수준 Cronbach’s α는 .94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95였다. 하위 영역에 따른 신뢰도를 살펴보면, 정치지식 .0.90, 정치효능감 .86, 정치적상호작용 .83, 정치행동 .92로 나타났다.

3) 직무특성

본 연구에서는 전문간호사의 직무 특성의 측정을 위해 Hackman과 Oldham[16]의 Job Diagnostic Survey (JDS)를 토대로 Sims 등[21]이 개발한 Job Characteristic Inventory (JCI)를 Lee[22]가 국문으로 번역한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해당 도구는 총 15개 문항으로, 기술다양성 3문항, 과업정체성 3문항, 과업중요성 3문항, 직무자율성 3문항, 피드백 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기술다양성이란 직무수행에 있어 요구되는 활동, 기능, 재능 등의 다양성 정도를, 과업정체성은 직무에 요구되는 전체로서의 완결 정도를, 과업중요성은 직무수행의 결과가 관련 조직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직무자율성은 수행해야 할 직무에 대한 일정 및 과정들을 독립적이고 자유의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피드백은 작업자가 과업 수행에 쏟은 노력의 효과성에 대하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16, 17]. 해당 도구의 응답은 5점 Likert 척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로 이루어지며, 2개의 부정적 문항은 역산하여 처리한다. 응답 점수를 합산하여 문항수로 나눈 평균값으로 직무특성을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특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전체 신뢰도 수준 Cronbach’s α는 .7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1이었다.

4) 간호전문직관

본 연구에서의 간호전문직관은 Yeun 등[19]이 개발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해당 도구는 총 29개 문항으로, 전문직 자아개념 9개 문항, 사회적인식 8개 문항, 간호의 전문성 5개 문항, 간호실무역할 4개 문항, 간호의 독자성 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직 자아개념은 인격, 태도, 자세 등 간호사가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자질을, 사회적인식은 간호와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간호의 전문성은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의 특성에 대한 견해를, 간호실무역할은 간호전문직관의 행위 측면을 의미하며, 간호의 독자성은 의료체계 내에서의 간호의 독립성, 주체성, 독특성을 의미한다[19]. 해당 도구의 응답은 5점 Likert 척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으로 이루어지며, 3개의 부정적 문항은 역산하여 처리한다. 응답 점수를 합산하여 문항수로 나눈 평균값으로 간호전문직관을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긍정적이고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전체 신뢰도 수준 Cronbach’s α는 .9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4. 자료수집 및 윤리적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연구자가 속한 기관의 연구심의 위원회의 승인(IRB No: 4-2021-0399)을 받은 후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자 모집을 위해 한국전문간호사협회의 협조 하에 2021년 6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한국전문간호사협회에 연구목적과 연구 진행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진행 과정에 대한 허락과 협조 아래 한국전문간호사협회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모집공고문과 연구참여 설명문을 게시하였다.

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모집공고문과 연구 참여 설명문에 연구의 목적과 취지, 연구 참여로 인한 위험과 이익을 기술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가 자발적이며 연구 진행과정에서 대상자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였으며, 개인식별정보에 대한 비밀 보장이 명시된 설명문을 동의서와 함께 제공하였다. 대상자가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고, 공고문에 기재된 URL 주소 혹은 QR코드를 통해 참여 동의 안내문을 스스로 확인하도록 하였으며,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경우에만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 조사에 대한 중복 참여를 방지하기 위하여 IP 하나당 한 개의 설문지만 제출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각 문항마다 복수 응답을 방지하기 위하여 모든 문항은 단일 응답만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였다. 최종적인 설문지의 제출은 모든 문항이 빠짐없이 응답된 경우에만 제출 가능하도록 하였다. 답례품 발송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별도로 수집하여 이를 통해 중복 참여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수집한 휴대전화번호는 답례품 발송 후 삭제 처리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근무 관련 특성,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의 정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및 최솟값과 최댓값 등의 기술 통계를 활용하여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의 차이는 t-test, ANOVA로 분석하였고, Scheffé test를 통해 사후 검정을 시행하였다.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통해 분석하였다.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여성이 97.5%로 대부분이었다. 연령은 30대 이하가 67%, 40대 이상이 33%였으며 결혼 상태는 기혼이 62.7%였다. 근무지는 상급종합병원이 86.4%로 가장 많았고, 직위는 일반 간호사가 62.7%로 가장 많았다. 근무형태는 고정 근무가 74.6%, 교대 근무가 25.4%였고, 전문간호사 경력은 2년 이하가 48.3%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30.5%였으며, 정치 참여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24.6%였다. 정당 가입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14.4%, 노조가입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51.7%였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Political Competency, Job Characteristics, and Nursing Professionalism by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18)

2. 대상자의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 정도

대상자의 정치적역량의 전체 문항 평균 점수는 3.00±0.54점으로 나타났다. 하위 영역 별로 살펴보면 정치효능감이 3.86±0.5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치행동 2.95±0.66점, 정치지식 2.91±0.65점, 정치적상호작용 2.28±0.81점 순서로 나타났다. 대상자가 인식하는 직무특성의 전체 문항 평균 점수는 3.69±0.41점이었다. 하위영역 별로 살펴보면 피드백이 3.97±0.5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업중요성 3.89±0.59점, 과업정체성 3.74±0.68점, 자율성 3.55±0.74점, 기술다양성 3.28±0.58점 순서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의 전체 문항 평균 점수는 3.38±0.48점으로 나타났다. 하위 영역 별로 살펴보면 간호의 전문성이 3.71±0.52점으로 가장 높았고, 간호실무역할 3.59±0.63점, 전문직 자아개념 3.45±0.54점, 사회적인식 3.15±0.57점, 간호의 독자성 3.01±0.66점 순서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Variables (N=118)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의 차이

대상자의 정치적역량은 일반적 특성 중 연령, 근무지, 직위, 전문간호사 경력,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 정당 가입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연령에서는 40대 이상이 30대 이하보다 정치적역량이 유의하게 높았으며(t=-2.39, p=.018), 근무지에서는 병원급, 기타가 상급종합병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2.52, p=.013). 직위에서는 관리자 이상, 기타가 일반 간호사보다 정치적역량이 유의하게 높았으며(t=5.69, p=.004). 전문간호사 경력에서는 10년 이상이 5년 미만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4.06, p=.008).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받은 적이 없는 대상자보다 정치적역량이 유의하게 높았으며(t=2.96, p=.004), 정당 가입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정당 가입 경험이 없는 대상자 보다 정치적역량이 유의하게 높았다(t=3.62, p<.001). 대상자의 직무특성은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정당 가입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경험이 없는 대상자보다 간호전문직관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2.31, p=.030).

4.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정치적역량은 직무특성(r=.39, p<.001), 간호전문직관(r=.34, p<.001)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이 높을수록 정치적역량이 높았다. 또한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r=.23, p=.009). 간호전문직관은 하위 영역인 전문직 자아개념(r=.89, p<.001), 사회적 인식(r=.87, p<.001), 간호의 전문성(r=.81, p<.001), 간호실무역할(r=.89, p<.001), 간호의 독자성(r=.66, p<.001)과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Job Characteristics, Nursing Professionalism, and Political Competency (N=118)

5.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정치적역량의 영향 요인 분석을 위해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가 있는 연령, 직위, 근무지, 전문간호사 경력,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 정당 가입 경험과 직무특성의 하위 요인인 기술다양성, 과업정체성, 과업중요성, 자율성, 피드백, 그리고 간호전문직관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범주형 변수에 해당하는 연령(39세 이하: 0, 40세 이상: 1), 근무지(상급종합병원: 0, 병원급, 기타: 1), 직위(일반/책임간호사: 0, 관리자, 기타: 1) 및 전문간호사 경력(10년 미만: 0, 10년 이상: 1)은 더미변수로 처리하였다. 상관관계 분석결과(Table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간호전문직관 및 직무특성은 해당 하위 요인들과 상호 간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회귀분석에서 변수 투입 시 간호전문직관 및 하위 요인들은 분산 팽창 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의 범위가 10.90~52.50으로 나타났으며, 직무특성의 VIF는 10.13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회귀분석의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간호전문직관 하위 요인과 직무특성을 분석에서 제외하고, 간호전문직관 및 직무특성의 하위 요인들을 변수에 포함하였다. 최종적으로 투입된 변수들을 이용하여 오차의 자기상관을 Durbin-Watson방법으로 검정한 결과 2.31로 나타났으며, 해당값은 2에 근사하여 잔차의 독립성이 가정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VIF는 1.05~1.45로 10 미만이었고, 공차한계(tolerance)는 .60~.93로 0.1 이상으로 나타나 모든 변수는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5.47, p<.001), 모형의 설명력을 판단할 수 있는 수정된 결정계수는 .31로 설명력은 31.0%로 나타났다.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 결과 기술다양성(β=.21, p=.010), 근무지(β=-.18, p=.024),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β=.18, p=.026), 정당가입경험(β=.17, p=.035), 간호전문직관(β=.17, p=.039)이 정치적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Predictors of Political Competency (N=118)

논의

본 연구는 현재 실무에 종사 중인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영향 요인으로서 전문간호사의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은 평균 3.00±0.5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도구 개발을 수행한 Han [2]의 연구에서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점수가 2.91점으로 측정된 결과와 비교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an [2]의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81.8%가 학사학위 소지 간호사로 대다수였던 것에 비하여 본 연구대상자는 전문간호사로서 대부분이 석사 이상의 교육 수준을 가졌기 때문에 정치적역량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대부분의 전문간호사가 대학원 과정의 필수교과목 수강을 통해 간호현장에서 직면하는 간호 관련 윤리적ㆍ법적 문제, 전문직 쟁점 등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논의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활동 및 지속적 교육을 통한 지식의 축적을 바탕으로 정책과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5].

본 연구와 같은 측정도구를 사용한 연구가 없어 연구결과 해석에는 한계가 있으나 하위 영역별로 살펴보면 전문간호사들은 정치적역량의 하위영역 중 정치효능감을 가장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전문간호사의 정치효능감은 3.86±0.55점(5점 만점)으로 이러한 결과는 국내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된 선행연구에서 3.07점(5점 만점)[11], 미국 중서부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2.99점(5점 만점)[15]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정치효능감이 높은 수준으로 측정된 것은 최근 간호계가 직면한 간호법 제정 및 전문간호사 자격 인정 규칙 개정 등의 이슈로 인해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전문간호사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전문간호사들은 정치적역량의 하위 영역 중 정치적 상호작용은 2.28±0.81점(5점 만점), 정치행동은 2.95±0.66점(5점 만점)으로 낮게 지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대부분의 미국 간호사들이 정치가나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도를 하지 않는 등 정치참여에 대한 적극성이 낮고, 보건 영역의 전문가로서 보건 의료정책에 결정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와 유사하다[15, 23]. 특히 정치적 상호작용은 대인적 정치적역량을 결정하는 요인으로서 ‘단체 및 봉사활동, 설득력 및 네트워킹’의 속성들을 포함하며, 정치행동은 행동적 정치적역량을 결정하는 요인으로서 ‘정치표현, 정치옹호, 주장행동, 정치리더십, 정치참여, 정책개입’의 속성을 가지는 것으로[1, 2], 정치적역량 수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정치참여의 측면에서 전문간호사에게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간호사는 보건 의료 전문직 구성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환자의 옹호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에게 더 나은 건강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보건 의료정책의 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2, 5, 9], 보건 의료환경이나 정책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역량이 미미하여 정부의 보건 의료정책 결정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1, 11]. 정치와 관련된 사항은 매체를 통한 간접 경험을 통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정치 체제에 따른 변화와 정치 체제, 이념 등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12], 전문간호사 개인적 차원에서 정치적상호작용이나 정치행동과 같은 정치적역량을 키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2, 5]. 미국의 경우, 건강 관련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 간호사의 정치 참여를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있다.미국간호학술원(American Academy of Nursing, AAN)이나 미국간호협회에 참여하여 조직 차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13], 미국간호대학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Colleges of Nursing, AACN), 미국간호교육인정평가위원회(National League for Nursing, NLN)와 같은 전문적 조직을 통해 조직적 차원에서 간호사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10]. 따라서 대인적 정치적역량인 정치적상호작용을 높이기 위해 대한간호협회나 한국전문간호사협회, 대한정우회 등의 대표적인 전문직 단체 차원의 조직화된 정치 참여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나 정당과 같은 전문 정치 단체에도 자발적으로 가입하여 연대 활동을 활성화시켜야 하며, 이를 통한 정치적 경험 축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1]. 이와 같은 정치적 경험의 향상을 위한 방안은 본 연구에서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도출된 정당 가입 경험과도 긴밀하게 연관되는 부분으로 간주된다.

본 연구의 결과, 정치적역량은 연령, 직위, 근무지, 전문간호사 경력, 정치적역량의 교육 경험, 정당 가입 경험에 따라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정치적 역량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 교육 정도, 직위, 간호사 경력 등을 보고한 선행 연구결과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5, 11, 12]. 이 중에서 정치공동체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능력, 가치관, 지식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을 의미하는 정치적 역량 교육[24]은 본 연구에서도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전문간호사의 30.5%가 정치적역량 관련 교육 경험이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간호사들 대부분이 정치지식과 정치체계나 보건의료정책 등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며[1, 11], 간호사의 정치 참여 장벽의 주요 원인으로 정치활동에 대한 간호 교육과정의 부족을 제시한 선행 연구의 결과를 고려해보았을 때[10], 정치적역량 관련 교육의 기회 부족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정치적역량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간호사들은 다양한 교육 주제, 교육 방법 및 교육 형태를 필요로 하고 있으나 대한간호협회 등 간호 전문직 단체에서 시행하는 대다수의 보수교육 프로그램은 간호 실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치적역량 관련 교육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25]. 따라서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정치적역량에 대한 인식, 동기 및 교육을 저해하는 요인의 파악과 정치적역량 관련 교육 요구도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초연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전문간호사의 정치지식, 정치정보의 획득 및 체계적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 전략의 개발, 보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위에서 언급된 정당 가입 경험,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과 함께 기술다양성, 근무지, 간호전문직관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가장 큰 영향 요인은 전문간호사의 직무특성 중 기술다양성이었다.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특성이나 직무특성의 하위요인이 정치적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는 부재하였기에 선행연구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전문간호사가 인지한 기술다양성은 직무특성 중 가장 낮은 점수인 3.28±0.58점이었으며, 이는 공공기관 간호사 3.30점[26], 임상간호사가 3.40점[27]으로 다른 하위 요인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던 선행연구의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다양성은 직무수행에 있어 요구되는 활동, 기능, 재능 등의 다양성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전문간호사의 기술다양성의 범위에는 전문간호사의 업무에서 활용되는 전문지식과 첨단의료장비를 다루는 기술, 임상 경험의 다양성 등 실무적 역량 뿐 아니라 간호전문직의 효과적인 정치적 개입에 필요한 기술, 관점, 가치와 같은 정치적역량과 관련된 정치적 기술을 포괄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28]. 그러나 본 연구 및 선행연구의 결과에서도 도출된 바와 같이 기술다양성의 낮은 점수 및 인식은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 및 역할, 직제 등을 규정한 법적 근간이 명확하지 않고 불완전하기에 전문간호사의 업무 수행 범위가 법적 문제가 최소화되는 환자 교육이나 상담 영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 사료된다[29]. 따라서 전문간호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제한된 환경에서 비롯된 낮은 기술다양성이 정치적 활동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18]과 기술다양성 수준에 따라 직무 행동의 폭이 넓어지고, 개인이 수행하는 직무가 조직 내 또는 사회에 기여하는 정도나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정도가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30], 전문간호사의 실무 경계 및 지식을 확장하고 간호 및 보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기술 및 정책개발 활동 등을 통해 국민 건강 관련 보건 의료문제의 합리적 해결과 정책결정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는 기술다양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정치적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간호사의 일반적 특성 중 근무지는 정치적역량의 영향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병원급, 기타에서 근무하는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이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간호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근무지에 따른 정치적역량의 차이를 분석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어 본 연구의 결과 해석에 다소 제한이 있지만, Lee와 Kim[31]의 연구에서 대형병원의 간호사들과 비교하여 중형병원 간호사들의 정책 참여도, 공적 서비스에 대한 신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대형병원 간호사의 경우 병원 규모가 커질수록 간호 직무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에 비해 인력과 자원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하며[31], 이에 따라 병원 내 간호 직무가 아닌 정책 참여도나 공적 서비스와 같은 병원 외부의 이슈에 대해 관심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대형병원의 경우 전문간호사들의 병원 관련 정책 과정 참여 기회의 확대와 공적 서비스에 대한 신념을 향상시키기 위한 병원 내 간호 조직의 노력, 또한 간호 전문직 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간호전문직관 또한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의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전문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은 3.38±0.48점(5점 만점)으로, 다양한 유형의 전문간호사 135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4.05점(5점 만점)[32],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3.80점(5점 만점)[33]이었던 것과 비교하여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자체규제에 대한 신념, 자율성,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 전문조직의 준거성과 관련된 문항들로 구성되어 일반간호사의 전문직업성을 측정하는 도구를 사용한 결과[32]이거나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였지만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관의 하위도구의 문항수와 구성을 다르게 적용한 연구결과[33]로서 직접적인 비교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전문간호사의 유형에 따른 간호전문직관의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의 전반적 행위에서 포부와 동기를 결정하고 간호사의 해석과 지각을 파악하는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34] 전반적인 간호의 질적 수준 향상과 간호 전문직의 발전과 깊은 관련이 있기에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향상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간호의 책임을 구현하기 위해 보건 의료전문가로서 간호전문직관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간호 전문직 자부심을 정치적역량의 정치효능감 차원의 속성 중 하나로 제시한 Han과 Kim [1]의 연구와 간호전문직관이 정치적역량의 유사 개념으로 알려진 대상자옹호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유의한 영향 요인임을 밝힌 Kim과 Lee [5]의 연구는 이를 지지한다. 본 연구에서 전문간호사들은 간호의 독자성을 3.01±0.66점(5점 만점)으로 가장 낮게 지각하고 있었으며, 이는 Kim과 Lee [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간호사의 독자성 및 자율성은 전문직의 필수요건으로 간호사가 양심과 윤리, 법과 제도, 업무 수행 표준 및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의사결정을 하여 간호행위를 수행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34]. 자율성이 부여될수록 간호전문직관이 향상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고려해 보았을 때, 전문간호사의 낮은 간호전문직관은 비독립적이고 비자율적인 업무 수행 환경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의 독자성과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은 환경은 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증진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15] 법적으로 허용된 권한 내에서 자율성을 인정, 부여 및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간호전문직관의 발전 및 정치적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35]. 또한 간호전문직관은 주로 제도화된 학습과 같은 교육과 임상경험에 의해 높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보수교육이나 대학원 교육과 같은 계속 교육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5, 36], 이러한 간호전문직관 향상 교육 콘텐츠를 구성함에 있어 정치적역량 관련 교육과 연계하여 구성한다면 전문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정치적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존재하므로 결과 해석과 활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본 연구는 다양한 분야의 실무에서 근무 중인 전문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나 모집된 전문간호사가 분야별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연구결과의 표본 오차와 관련될 수 있으며 따라서 전문간호사 전체 집단에 대한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구조화된 설문을 통해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의 수준과 간호전문직관, 직무특성과의 관계를 구조화된 설문을 바탕으로 양적 측정하여 단면적으로 파악하였다.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직무특성, 간호전문직관은 다양한 차원과 속성을 갖는 개념으로서 심층 면담, 포커스 그룹 인터뷰 등의 질적 연구를 통해 양적 측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질적 속성을 파악하는 깊이 있는 탐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과 직무특성이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밝힘으로써 정치적역량 향상을 위한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과 관련된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결론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수준을 파악하였으며 직무특성과 간호전문직관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전문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과 직무특성의 하위영역 중 기술다양성, 그리고 근무지, 정치적역량 교육 경험 및 정당 가입 경험이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 향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정치적역량 관련 교육의 중요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수 교육 프로그램은 간호 실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치적 역량과 관련된 교육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정치적역량 교육 관련 인식, 동기, 장애요인, 요구도를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간호 전문직 단체 차원에서의 정치적역량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것을 제언한다. 둘째, 전문간호사들의 간호전문직관 및 직무특성이 전문간호사의 정치적역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매개효과나 조절 효과를 파악하는 깊이 있는 탐구와 발전된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이 논문은 제1저자 박우영의 석사학위논문의 축약본임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 master’ thesis from Yonsei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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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Affecting Political Competency of Advanced Practice Nurses
J Korean Acad Nurs Adm. 2023;29(3):246-257.   Published online June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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