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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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communication competence among hospital n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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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136 nurses working at five general or tertiary hospitals with over 100 beds in Busan, Ulsan, and Geoje Island. Data were collected using structured self-report online questionnaires from July 18 to August 31, 2023.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he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the Scheffé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using IBM SPSS version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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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ults
Self-awareness (β=.43, p<.001), a relationship-oriented organizational culture (β=.34, p<.001), working in a surgical ward (β=.19, p=.003), communication efficacy (β=.17, p=.011), hierarchy-oriented organizational culture (β=.16, p=.011), and working in a special unit (β=-.14, p=.023) were factors that significantly influenced nurses' communication competence. The model explained 52% of the variance in communication competence (F=28.43,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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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To improve communication competence in hospital nurses, healthcare institutions should provide learning opportunities to improve nurses’ self-awareness and communication efficacy. It is also essential to establish rules and order within a hierarchy-oriented organizational culture, while simultaneously promoting a relationship-oriented organizational culture based on trust and respect among collea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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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어: 의사소통능력,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 간호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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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Communication competence; Self-awareness; Communication efficacy; Empathy; Organizational culture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의료기관은 다양한 전문 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공간으로, 각 부서의 업무가 더욱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각 직종 간의 의사소통 기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 및 보호자들의 다양한 간호 요구도의 증가로 인해 의사소통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1]. 특히 임상현장은 환자의 생명과 관련된 정보를 다루는 공간으로 정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안전한 간호 서비스의 질을 보장하고 환자 안전 문화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2], 또한 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의 옹호자 및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환자나 보호자뿐 아니라 다양한 부서 직원들과 상호작용하며 환자 치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므로 간호사의 효율적인 의사소통능력은 더욱 강조된다[
1]. 즉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호사의 필수적인 역량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간호의 질 개선과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역량일 것이다[
3].
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는 타 직종과 환자와의 관계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1]. Kim 등[
4]의 연구에 따르면 임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여러 부서와의 관계 업무가 많고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타 직종에 비해 의사소통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들이 의사소통을 어렵게 느끼는 원인으로는 비인격적인 의사의 태도, 간호사간의 몰이해, 간호조무사와 관계의 어려움, 보호자의 이해 부족, 동료들 간의 비인격적 처신, 직업적 무시 등으로 보고되었다[
5].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의 부족은 장기입원, 치료누락 및 기타 환자안전문제로 이어지며 결국에는 환자 불만족으로 이어지게 된다[
6]. 또한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직무만족도와 간호 업무 성과[
1], 조직몰입도[
4], 환자안전역량[
2]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병원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의사소통능력은 사람들과의 상황적 제약 안에서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 등을 교환함으로써 서로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총체적인 행위로[
7],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정확한 의사전달과 이에 대한 이해의 상호과정을 의미하며, 이는 환자의 치료 회복과도 직결된다[
1]. 이러한 의사소통능력은 의사소통을 수행하는 사람의 내적 특성을 반영한 개인적 요소와 의사소통을 하는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개인 간 요소,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의 특성이 반영된 환경적 요소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특히 개인적 요소인 자기인식은 간호사가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두는 것이며, 상대방에 대한 자기의 감정 상태를 받아들이고, 그 원인을 이해하고 깨닫는데 중요한 요인이다[
8]. 이러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은 자신의 의사소통에 대한 인식과 이해 수준을 향상시키고, 자신을 보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므로 의사소통능력에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인으로 보고된다[
9]. 또한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개인적인 요소인 의사소통 효능감은 자신의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믿음 또는 판단으로 의사소통 효능감은 높을수록 효과적인 의사소통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6,
10]. 따라서 의사소통 효능감은 간호사의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의 기본이 되며 간호사가 대상자나 동료와의 효과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일 것이다[
10]. 최근에는 인간의 긍정적인 특성을 발달시킴으로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의사소통능력과 관련한 개인 간의 요소로 긍정적 특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 특히 공감능력은 대상자의 입장이 되어 상대의 감정을 정확히 지각하여 지지적으로 격려할 수 있는 능력으로[
12], 간호사의 기본역량인 의사소통능력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뒷받침이 될 것이다[
3]. 정신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공감되지 않는 의사소통은 상대방의 신뢰를 잃거나 말의 진정한 의미를 놓칠 수 있다고 보고된다[
13]. 또한 간호사의 공감능력을 통해 대상자의 회복률을 높이며[
14],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공감적 이해력이 높아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파악된다[
13].
또한 개인이 소속되어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의 가치나 신념, 개방적인 분위기 등은 각 구성원들의 의사소통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의사소통능력의 환경적 요소인 간호조직문화는 간호조직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 신념 및 행동 양식을 의미하며, 이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규범, 행동방식과 기대를 말한다[
15]. 긍정적인 간호조직문화는 효율적인 질 관리와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이다[
16]. 또한 간호사의 회복탄력성과 대상자 중심의 의사소통 역량이 높고, 긍정적인 간호조직문화를 인식할수록 인간중심 간호가 높아진다고 보고되었다[
17]. 이러한 선행 연구 결과들은 간호조직문화가 의사소통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관계지향적, 혁신지향적, 업무지향적 문화가 의사소통능력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연구를 통하여[
16] 병원간호사의 간호조직문화 정도를 파악하고 의사소통능력과의 관련성을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선행 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이 개인과 조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2,
4,
10,
16,
18]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의사소통능력에 영향하는 요인을 살펴본 연구[
9,
19,
20]가 주로 이루어졌다. 또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업무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
21], 공감과 유머감각[
22], 인문지식과 감성지능[
23] 등을 의사소통능력에 영향하는 요인으로 보고하였다. 하지만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한두 개의 개인적인 속성뿐 아니라 개인 간의 속성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이러한 요소들을 동시에 고려하여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는 의사소통능력의 도구개발자인 Hur [
7]의 연구에 따라 의사소통능력은 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 다른 사람과 협동할 수 있는 능력, 상황과 환경적 변화에 적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요인을 구분한 근거를 적용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의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가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임상 현장에서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의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가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며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 대상자의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와 의사소통능력의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및 직업 관련 특성에 따라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와 의사소통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가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의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가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 울산과 거제도에 소재한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 1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로 직급과 상관없이 현재 환자에게 직접간호를 제공하며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동의한 자이다. 총 임상경력 1년 이상의 선정기준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간호사가 업무에 익숙해지고 인간관계에도 적응한다는 선행 연구[
24]의 결과에 근거하여 설정하였다. 현재 환자의 직접 간호에 참여하지 않은 간호사나 휴직 중인 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연구 대상자 수는 G*Power 3.1.9.4 프로그램(Heinrich-Heine-Universität Düsseldorf)을 이용하여 중간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80을 기준으로 13개의 예측변수(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 및 일반적 특성 9개)를 포함하고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표본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최소표본수는 131명이었고, 탈락률 10%를 감안하여 총 145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 중 응답내용이 불충분한 9명의 자료를 제외하고 총 136명의 자료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
본 연구의 연구도구는 이메일을 통해 도구 개발자 또는 번역자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1)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력, 결혼 상태, 현 근무기관의 규모, 현 근무부서, 현 부서 근무기간, 총 임상경력, 현재 직급에 대한 총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2)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능력은 Hur [
7]가 개발한 포괄적인 대인 의사소통능력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자기노출, 역지사지, 사회적 긴장완화, 주장력, 집중력, 상호작용 관리, 표현력, 지지력, 즉시성, 효율성, 사회적 적절성, 조리성, 목표간파력, 반응력, 잡음통제력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1 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신뢰도는 Hur [
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72 였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9로 나타났다.
3) 자기인식
자기인식은 Fenigstein 등[
25]의 자기인식검사 도구를 Eun [
26]이 한국어로 번역 및 수정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0개 문항으로 사적 자기인식 9문항, 공적 자기인식 5문항, 사회적 불안 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인식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Eun [
2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74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71로 나타났다.
4) 의사소통 효능감
의사소통 효능감은 Larson 등[
27]이 개발한 Counseling Self-Estimate Inventory: COSE를 Park [
28]이 간호사에게 적합하게 수정 보완한 의사소통 자기효능감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37개 문항으로 구체적인 의사소통 기술 12문항, 상담과정 10문항, 어려운 내담자 행동 다루기 7문항, 문화적 차이를 다루는 능력 4문항, 가치에 대한 자각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6점까지 6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Park [
2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74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9로 나타났다.
5) 공감능력
공감능력은 Davis [
12]의 대인관계 반응성 척도(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를 Park [
29]이 추가 수정하였다. 수정 보완한 공감능력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8문항으로 인지적 요소 14문항과 정서적 요소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Park [
2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7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1로 나타났다.
6) 간호조직문화
간호조직문화는 Han [
15]이 개발한 간호조직문화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0개 문항으로 혁신지향적 문화 6문항, 관계지향적 문화 5문항, 위계지향적 문화 5문항 그리고 업무지향적 문화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각 하위영역별 점수는 해당 유형에 대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가 해당 유형의 간호조직문화를 더욱 강하게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15]의 혁신지향적 문화 Cronbach’s α=.83, 관계지향적 문화 Cronbach’s α=.84, 위계지향적 문화 Cronbach’s α=.66, 업무지향적 문화 Cronbach’s α=.63이었다. 본 연구에서 혁신지향적 문화 Cronbach’s α=.74, 관계지향적 문화 Cronbach’s α=.84, 위계지향적 문화 Cronbach’s α=.61, 업무지향적 문화 Cronbach’s α=.78이었다.
4. 자료 수집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부산, 울산과 거제도에 위치한 100병상 이상의 5개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2023년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행하였다. 자료 수집 전 연구자는 각 병원의 간호부에 연구 목적과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후 원내 공지사항에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포함된 연구 대상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였다. 각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공고문에 포함된 URL에 접속한 후 연구 목적과 설문조사 내용, 절차, 대상자 선정기준, 참여방법, 자료의 활용 등이 기재된 연구 설명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내용을 확인하고, 자발적 참여 의사가 있는 경우에만 온라인 동의서를 작성한 후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설문작성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였고, 설문지 작성을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sion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 자료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의사소통능력 및 관련 요인의 정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alysis of variance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검증으로 Scheffé test를 이용하였다.
•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과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값으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개인적, 개인간, 환경적 요소를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성이 높은 회귀계수를 먼저 찾아내는 분석법인 단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 목적 및 방법 등 전체 연구 프로토콜에 대해 부산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PNU IRB 2023_117_HR)을 받은 후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공지사항에 포함된 URL에 접속한 후 제시된 연구 설명문을 통해 연구의 목적, 방법 및 절차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가 있는 대상자는 온라인 참여동의서에 ‘동의’한 후 대상자에게 온라인 자가보고 형식으로 설문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또한 설명문에는 연구에 참여하지 않거나 중단하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을 것이며, 연구 대상자가 응답한 내용은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연구 목적 이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설명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 외에는 확인하거나 사용할 수 없도록 코드화하여 관리하였고, 모든 자료는 연구 종료 3년 후 복구할 수 없도록 파일을 영구 삭제할 예정이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97.1% (132명)는 여성으로 평균 연령은 36.42±7.66세이었고, 최종학력은 학사가 64.7% (88명)로 가장 많았으며, 63.2% (86명)가 현재 결혼한 상태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하는 기관의 종류는 종합병원이 74.3% (101명), 상급종합병원이 25.7% (35명)이었으며, 현 근무부서는 내과병동 28.7% (39명)가 가장 많았고,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회복실 등 특수파트가 19.9%(27명), 간호간병통합병동 19.9% (27명). 외래 17.6% (24명), 외과병동 14.0% (19명) 순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현재 부서에서의 근무기간은 평균 5.69±4.74년으로 3년 이하가 37.5% (51명)로 가장 많았고, 총 임상경력은 평균 11.98±6.68년으로 12년 초과 41.2% (56명), 6년 초과~9년 이하 21.3% (29명)로 나타났다. 현재 부서에서의 직급은 일반간호사가 58.8% (80명), 책임간호사가 29.4% (40명)였다(
Table 1).
2.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와 의사소통능력의 정도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73±0.48점으로 나타났으며, 자기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32±0.35점으로 세 개의 하위영역 중 공적 자기인식이 3.52±0.5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의사소통 효능감은 5점 만점에 평균 4.09±0.48점으로 구체적인 의사소통 기술 4.17±0.57점, 문화적 차이를 다루는 능력 4.15±0.70점, 상담 과정 4.08±0.70점, 어려운 내담자 행동 다루기 3.94±0.60점, 가치에 대한 자각 3.66±0.54점 순이었다. 공감능력은 5점 만점에 3.39±0.37점으로 인지적 공감능력이 3.46±0.46점, 정서적 공감능력이 3.31±0.39이었다. 간호조직문화는 위계지향적 문화 3.54±0.5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관계지향적 문화 3.46±0.72점, 혁신지향적 문화 3.20±0.60점, 업무지향적 문화 2.39±0.88점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2).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
의사소통능력은 현재 근무부서의 종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3.98,
p=.004)가 나타났다. Scheffé 사후분석 결과, 외과병동이 외래보다 높게 나타났다(
Table 1).
4.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 간호조직문화 및 의사소통능력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은 자기인식(r=.57,
p<.001), 의사소통 효능감(r=.43,
p<.001), 공감능력(r=.30,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간호조직문화 중 하위영역에서는 혁신지향적 문화(r=.38,
p<.001), 관계지향적 문화(r=.36,
p<.001), 위계지향적 문화(r=.31,
p<.001)에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Table 3).
5. 의사소통능력 영향요인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종속변수는 의사소통능력을 투입하였고 독립변수는 의사소통능력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자기인식, 의사소통 효능감, 공감능력과 간호조직문화 중 혁신지향적 문화, 관계지향적 문화, 위계지향적 문화를 포함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현재 근무부서 중 점수가 가장 낮은 외래부서를 더미처리 후 분석에 포함하였다.
먼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의 적절성을 검토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은 2.277로 자기상관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분산팽창계수(variable inflation factor, VIF)는 1.08~1.24로 모두 10 이하였으며, 공차한계(tolerance)는 0.81~0.93으로 모든 변수에서 0.1보다 크게 나타나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음을 문제는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자기인식(β=.43,
p<.001)으로 나타났으며, 관계지향적 문화(β=.34,
p<.001), 외과병동(β=.19,
p=.003), 의사소통 효능감(β=.17,
p=.011), 위계지향적 문화(β=.16,
p=.011), 특수부서(β=-.14,
p=.023) 순으로 나타났다. 본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28.43,
p<.001), 이들 변인의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설명력은 52%로 나타났다(
Table 4).
논의
병원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간호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안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간호사의 개인적, 개인간 및 환경적 요소를 다양하게 포함하여 그 영향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간호사의 자기인식이 강할수록, 의사소통 효능감이 높을수록, 조직의 관계적 문화 및 위계지향적 문화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병원간호사의 자기인식은 5점 만점에 3.3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인식을 측정한 선행 연구에서 3.38점~3.47점을 보고한 결과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
8,
19]. 이는 병원간호사가 실제 근무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도전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의미하는 간호사들의 자기인식에 영향을 주었으리라 판단된다. 하지만 Rasheed 등[
30]의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자기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적 전략을 기술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간호사와 환자의 관계 발전에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간호사들의 자기인식에 영향하는 요소를 밝히고 임상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자기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의사소통 효능감은 6점 만점에 4.09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Song [
20]의 연구에서 확인된 4.14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 자기효능감을 측정한 Park 등[
31]의 연구에서 보고한 평균 4.12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은 많은 스트레스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으로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행동과 자원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6].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의미하는 의사소통 효능감은 환자와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고 팀워크와 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10]. 이에 실질적으로 간호사들이 자신의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병원간호사의 공감능력은 5점 만점에 3.39점으로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hin [
13]의 연구 결과 공감능력이 3.50점으로 나타난 결과보다 낮은 수준이나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Park과 Kim [
22]의 연구에서 3.27점으로 나타난 결과와는 높은 수준이었다. 공감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정확히 지각하여 지지적으로 격려할 수 있는 능력으로[
12] 대상자의 여러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환자의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는 중요 요소이다[
23]. 하지만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고통과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이 오히려 공감능력을 낮추는 요소로 보고된다[
32]. 또한 본 연구 기간은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가 위기에서 경계단계로 하향된 직후로 여전히 병원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기간으로 전 세계적인 감염병으로 인한 집중적인 격리 치료와 의료 기관의 혼란 등은 의료진의 공감능력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조직문화는 위계지향적문화 3.54점, 관계지향적문화 3.46점, 혁신지향적문화 3.20점 업무지향적문화 2.3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won과 Kim [
33]의 연구에서 위계지향적문화 3.51점, 관계지향적문화 3.34점, 혁신지향적문화 3.01점, 업무지향적문화 2.65점으로 보고한 결과와 Baek과 Do [
16]의 연구에서 위계지향적문화 3.41점, 관계지향적문화 3.54점, 혁신지향적문화 3.26점, 업무지향적문화 3.01점으로 간호조직 문화를 혁신지향문화와 업무지향문화보다 위계지향문화와 관계지향문화로 인식하고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조직의 특성들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간호조직문화를 인지하지만 간호사들은 규칙에 의한 규제와 질서에 따라 안전하고 확실한 업무처리를 강조하는 위계지향적 문화와 간호사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관계지향문화를 높게 인지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는 간호조직문화에서 서열과 권위를 중시하는 문화에서 관계를 중요시하는 문화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긍정적 관계가 의사소통능력에 중요시됨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보여지고 있다[
33].
본 연구 대상자인 병원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77점으로 이는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im과 Jeong [
34]의 연구에서 3.85점, 그리고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사 대상으로 한 Kwon과 Jang [
35]의 연구에서 3.70점으로 나타난 결과들과 유사하다. Mehralian 등[
6]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보다 낮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어 연구된 모집단 규모, 조직이나 국가 간의 비교연구, 문화적 차이에서 나타나는 차이로 판단된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필수적인 능력으로[
3], 단순한 의사전달을 포함하여 여러 문제 상황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능력이 필요하다[
36]. 특히 중요한 정보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의료진들과 환자의 진행상태에 대해 명확하게 표현을 해야 하는[
2]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점점 더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킴으로 환자의 안전사고를 줄이며, 간호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훈련이 제공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병원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기인식과 간호조직문화의 하위영역 중 관계지향적 문화와 위계지향적 문화, 외과병동, 의사소통 효능감, 특수부서로 나타났다. 이중 자기인식은 의사소통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기인식이 높을수록 의사소통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
19]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자기인식이란 상대방에 대한 자기의 감정 상태를 받아들이고, 그 원인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으로[
9] 자기인식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을 정확히 이해하며 공감 수준이 높으면, 상대방과 대상자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고정 관념적 사고를 극복하여, 개방적 의사소통 및 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9]. 따라서 자기인식훈련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의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간호대상자와의 관계를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 및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병원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요인은 의사소통 효능감으로 나타났다. Mehralian 등[
6]의 연구에서 의사소통 자기효능감이 의사소통능력의 주요 영향요인이었다는 결과는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의사소통의 기본이 되는 의사소통 효능감은 자신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 또는 판단으로[
10] 선행 연구에서 의사소통 효능감을 높이는 것은 환자와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하고 있다[
6]. 따라서 병원에서는 시뮬레이션이나 현장 실습 등을 통해 간호사가 다양한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간호조직문화의 하위요소 중 관계지향적 문화와 위계지향문화가 나타났으며 위계지향적 문화와 관계지향적 문화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과 간호조직문화를 직접 분석한 연구는 제한되어 비교의 어려움이 있으나 기업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
37,
38]에서 혁신지향적 문화가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나온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병원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현장으로 위계질서가 엄격하고 동시에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사소통을 통해 관계지향적 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조직문화가 정확할수록 수직적, 수평적 의사소통이 더욱 원할함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을 기반으로 하는 규칙과 질서있는 문화와 신뢰와 존중이 강조되는 문화가 함께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특성으로는 외과병동이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래간호사와 병동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을 비교한 Kim 등[
18]의 연구에서 병동간호사는 입원환자의 재원일수 단축과 빠른 병상 회전율로 인해 집중적인 간호를 제공해야 할 환자의 수와 중증도가 높아지면서 양적·감정적 업무량의 증가와 부담감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Lim과 Yi [
39]의 연구에서 병동간호사는 타 부서와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간호업무를 조정하게 되며, 환자의 질병회복과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하여 간호계획을 세우고 간호수행, 간호평가를 하여 환자, 보호자 및 의료진과 치료적 대화로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의사소통능력이 높음을 보여준다. 의사소통능력은 현재 소속된 부서의 문화나 분위기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병동 내 근무환경이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근무분위기 일수도 있을 것이다. 의사소통능력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실전 속에서 훈련과 경험을 통해 습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18], 병원은 간호사가 병원 조직 내에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 환자 및 보호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특성으로 특수부서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외래부서에 비해 특수부서에서 근무할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Kim 등[
18]의 연구에서 외래간호사는 특수부서 간호사에 비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환자들의 진료 안내 및 환자의 상담 및 교육과 진료지원 등의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소통은 양방향의 치료적 과정으로 환자 또는 의료진과 함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병동뿐 아니라 특수부서에서도 반드시 간호사가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므로, 각 부서별 의사소통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병원간호사의 공감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 회귀모형에 포함되었으나,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공감능력을 의사소통능력의 영향요인으로 보고한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hin [
13]의 연구와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Park과 Kim [
22]의 연구 결과와 반대되는 결과이다. 공감능력은 상대의 감정을 정확히 지각하고 지지적으로 격려할 수 있는 능력이다[
12]. 그러나 Park [
40]의 연구에서는 비대면 환경이 소통자 간의 상호작용 부족에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 기존에 대면으로 전달하던 교육이나 설명들이 전자문서나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공감 형성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병원간호사의 공감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회귀분석 결과 영향요인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공감능력이 의사소통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Shin [
13]의 연구나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Park과 Kim [
22]의 연구 결과와 상반된다. 공감능력은 상대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지지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12]. 그러나 COVID-19에 의한 비대면 환경은 소통자 간의 상호작용을 저해하며, 다수의 교육이나 설명이 전자문서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공감 형성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40]. 본 연구는 COVID-19로 인해 많은 대면 활동이 제한되었던 시기에 자료 수집이 이루어졌고, 이러한 비대면 중심의 업무 환경이 간호사의 공감능력이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개인적, 개인간, 환경적의 다양한 차원의 요소를 고려하여 의사소통능력에 영향하는 요인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나 아래와 같은 몇가지 제한점을 갖는다. 먼저, 본 연구는 일부 지역에 위치한 1개의 상급종합병원과 4개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만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남자 간호사의 참여 비율이 매우 낮고 10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진 간호사들의 참여율이 높아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간 간호사와 의료기간 외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반복확대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간호사에 비해 임상경력이 길거나 직급이 높은 간호사는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과 직원들과 경험하는 의사소통 유형 및 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일반간호사와 주임간호사, 수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간호조직문화의 하위요소 중 위계지향적 문화를 측정하는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가 비교적 낮아 이에 대한 해석에 주의해야 하며 추후 해당 개념을 측정하는 도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하겠다.
결론
본 연구 결과 병원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개인적 요소인 자기인식이 높을수록, 의사소통 효능감이 높을수록, 환경적 요소인 관계지향적 문화와 위계지향적 문화가 강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영향요인에 의한 의사소통능력의 설명력은 52%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병원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간호사가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바탕으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고, 타인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계층 중심의 조직문화 내에서 규칙과 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동료 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관계 중심의 조직문화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이상의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간호연구 측면에서는 일부 선행 연구와 달리 의사소통능력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던 공감능력을 포함하여 본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요인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간호 임상 측면에서는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간호조직문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위계지향적 문화와 관계지향적 문화를 높이기 위한 각각의 간호조직에 맞는 워크숍, 정기적이고 구조적인 팀 미팅을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긍정적 간호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리더십 교육 및 보상 등 의료기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다. 간호교육적 측면에서는 각각의 영향이 있었던 요인들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의사소틍능력의 영향요인에 제일 강하게 나온 자기인식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우선 개발 적용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고 지속적인 반복교육이 필요하다.
Article Information
-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Sunhee Jung, Sunyoung Jung. Methodology: Sunhee Jung, Sunyoung Jung. Formal analysis: Sunhee Jung. Data curation: Sunhee Jung. Visualization: Sunhee Jung. Writing - original draft: Sunhee Jung. Writing - review & editing: Sunhee Jung, Sunyoung Jung. All authors read and agreed to the published version of the manuscript.
-
Conflict of Interest
None.
-
Funding
None.
-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
Acknowledgments
None.
Table 1.Differences in Communication Competence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General and Job-Related Characteristics (N=136)
Variable |
Category |
n (%) or M±SD |
Communication competence |
M±SD |
t or F |
p
|
Scheffé test |
Gender |
Man |
4 (2.9) |
4.08±0.92 |
1.51 |
.134 |
Woman |
132 (97.1) |
3.72±0.46 |
Age (yr) |
≤29a
|
27 (19.9) |
3.82±0.54 |
2.74 |
.068 |
30~39b
|
63 (46.3) |
3.79±0.49 |
≥40c
|
46 (33.8) |
3.60±0.41 |
|
36.42±7.66 |
|
Education level |
Diploma |
38 (27.9) |
3.72±0.52 |
0.10 |
.902 |
Bachelor’s degree |
88 (64.7) |
3.73±0.48 |
≥Master’s degree |
10 (7.4) |
3.79±0.36 |
Marital status |
Single |
50 (36.8) |
3.71±0.44 |
-0.36 |
.718 |
Married |
86 (63.2) |
3.74±0.51 |
Hospital type |
Tertiary hospital |
35 (25.7) |
3.73±0.43 |
0.06 |
.950 |
General hospital |
101 (74.3) |
3.73±0.50 |
|
|
Working department |
Internal Medicine unita
|
39 (28.7) |
3.77±0.48 |
3.98 |
.004 (b>e) |
Surgical unitb
|
19 (14.0) |
4.01±0.46 |
Special unitc
|
27 (19.9) |
3.65±0.53 |
Integrated nursing care unitd
|
27 (19.9) |
3.78±0.43 |
OPDe
|
24 (17.6) |
3.47±0.36 |
Experience in current units (yr) |
≤3 |
51 (37.5) |
3.76±0.51 |
0.50 |
.685 |
>3~≤6 |
33 (24.3) |
3.65±0.51 |
>6 ≤9 |
23 (16.9) |
3.79±0.45 |
>9 |
29 (21.3) |
3.71±0.42 |
Total |
5.69±4.74 |
|
Total clinical career (yr) |
≤3 |
11 (8.1) |
3.74±0.55 |
0.40 |
.808 |
>3~≤6 |
14 (10.3) |
3.84±0.62 |
>6~≤9 |
29 (21.3) |
3.70±0.43 |
>9~≤12 |
26 (19.1) |
3.79±0.56 |
>12 |
56 (41.2) |
3.69±0.42 |
Total |
11.98±6.68 |
|
Position |
Staff nurse |
80 (58.8) |
3.74±0.52 |
0.32 |
.725 |
Charge nurse |
40 (29.4) |
3.68±0.43 |
≥Unit manager |
16 (11.8) |
3.78±0.43 |
Table 2.Descriptive Statistics of Self-awareness, Communication Efficacy, Empathy Competence, Organizational Culture and Communication Competence (N=136)
Variable |
Range |
Min~Max |
M±SD |
Self-awareness |
1~5 |
2.45~4.50 |
3.32±0.35 |
Private self-awareness |
|
2.33~4.44 |
3.45±0.42 |
Public self-awareness |
|
1.60~4.80 |
3.52±0.56 |
Social anxiety |
|
1.17~4.83 |
2.98±0.66 |
Communication efficacy |
1~6 |
3.08~5.27 |
4.09±0.48 |
Specific communication skills |
|
2.77~5.38 |
4.17±0.57 |
Consultation Process |
|
1.40~5.90 |
4.08±0.70 |
Dealing with difficult client behaviors |
|
2.71~5.71 |
3.94±0.60 |
Areas dealing with cultural differences |
|
2.50~5.50 |
4.15±0.70 |
Perception of value |
|
2.25~5.50 |
3.66±0.54 |
Empathy |
1~5 |
1.96~4.18 |
3.39±0.37 |
Cognitive empathy |
|
2.00~5.00 |
3.46±0.46 |
Affective empathy |
|
1.93~4.14 |
3.31±0.39 |
Organizational culture |
1~5 |
|
|
Innovation-oriented |
|
1.33~5.00 |
3.20±0.60 |
Relation-oriented |
|
1.40~5.00 |
3.46±0.72 |
Hierarchy-oriented |
|
2.20~5.00 |
3.54±0.51 |
Task-oriented |
|
1.50~5.00 |
2.39±0.88 |
Communication competence |
1~5 |
2.80~5.00 |
3.73±0.48 |
Table 3.Correlation among Self- awareness, Communication Efficacy, Empathy, Organizational Culture and Communication Competence (N=136)
|
Self-awareness |
Communication efficacy |
Empathy |
Organizational culture |
Communication competence |
Innovation-oriented |
Relation-oriented |
Hierarchy-oriented |
Task-oriented |
r (p) |
r (p) |
r (p) |
r (p) |
r (p) |
r (p) |
r (p) |
r (p) |
Self-awareness |
1 |
|
|
|
|
|
|
|
Communication efficacy |
.34 (<.001) |
1 |
|
|
|
|
|
|
Empathy |
.29 (.001) |
.11 (.201) |
1 |
|
|
|
|
|
Organizational culture |
|
|
|
|
|
|
|
|
Innovation-oriented |
.19 (.023) |
.14 (.094) |
.14 (.094) |
1 |
|
|
|
|
Relation-oriented |
.06 (.484) |
.27 (.001) |
.19 (.026) |
.62 (<.001) |
1 |
|
|
|
Hierarchy-oriented |
.30 (<.001) |
.09 (.322) |
.21 (.017) |
-.09 (.318) |
-.01 (.881) |
1 |
|
|
Task-oriented |
-.10 (.232) |
-.29 (.001) |
-.09 (.297) |
.10 (.243) |
-.06 (.495) |
.08 (.360) |
1 |
|
Communication competence |
.57 (<.001) |
.43 (<.001) |
.30 (<.001) |
.38 (<.001) |
.36 (<.001) |
.31 (<.001) |
-.04 (.645) |
1 |
Table 4.Factors influencing on the Communication Competence (N=136)
Variable |
B |
SE |
β |
t |
p
|
(Constant) |
-0.33 |
0.37 |
|
-0.91 |
.365 |
Surgical unit*
|
0.26 |
0.09 |
.19 |
3.08 |
.003 |
Special unit*
|
-0.17 |
0.07 |
-.14 |
-2.30 |
.023 |
Self-awareness |
0.59 |
0.09 |
.43 |
6.52 |
<.001 |
Communication efficacy |
0.19 |
0.07 |
.17 |
2.57 |
.011 |
Organizational culture |
|
|
|
|
|
Relation-oriented |
0.23 |
0.04 |
.34 |
5.38 |
<.001 |
Hierarchy-oriented |
0.15 |
0.06 |
.16 |
2.60 |
.011 |
|
R2=.54, Adjusted R2=.52, F=28.43, p<.001, Durbin-Watson=2.277 |
REFERENCES
- 1. Park YS. Current domestic research trends on nurses’ communication programs. Korean Healthcare Communication. 2022;17(1):25-30. https://doi.org/10.15715/kjhcom.2022.17.1.25
- 2. Bae JY, Bae SH. The effect of clinical nurses’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communication ability on patient safety competency.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undamentals of Nursing. 2022;29(2):159-169. https://doi.org/10.7739/jkafn.2022.29.2.159
- 3. Jo E, Kim HS, Hwang SJ. Mediating effect of communication ability in the relation between empathy and interpersonal relation in nursing students.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2020;26(3):290-298. https://doi.org/10.5977/jkasne.2020.26.3.290
- 4. Kim NR, Kim SE, Jang SE. The effects of communication ability,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n nursing performance of intensive care unit nurses. Journal of Korean Critical Care Nursing. 2022;15(1):58-68. https://doi.org/10.34250/jkccn.2022.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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