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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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aimed to compare fatigue, adaptation to night shifts, and resilience among nurses who had experience with both fixed night duty and three-shift d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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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s
This repeated-measures comparative study included 41 nurses at a university hospital in Incheon who had experienced both fixed night duty and three-shift duty. The measured variables were general characteristics, fatigue, adaptation to night shifts, and resilienc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cluding frequencies, percentages,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as well as the paired t-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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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ult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fatigue or resilience between periods of fixed night duty and three-shift duty. However, adaptation to night shifts was significantly higher during fixed night d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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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Because adaptation to night shifts was significantly higher during fixed night duty, fixed night duty may be considered an alternative work arrangement that broadens nurses’ scheduling options. Because fixed night duty is based on voluntary participation, its potential benefits should be clearly communicated to n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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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어: 피로, 회복탄력성, 교대근무,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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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Fatigue; Resilience; Shift work schedule; Nurses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현대 사회에는 통상적인 주간 근무 시간 이외에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서 다양한 근무 형태가 공존하고 있다. 그중 교대근무는 일반적인 주간 근무 시간 이외에도 작업을 연장해서 해야 하는 경우 선택하게 되는 근무 형태 중 하나이다. 간호업무도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24시간 동안 지속해서 간호를 제공해야 하므로 3교대의 근무 형태가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3교대 근무는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불규칙한 밤번 근무에 따른 일주기 리듬 교란에 의한 간호사들의 피로 누적과 밤번 근무적응도 저하 등의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기고 있다[
1,
2].
인간의 다양한 생리적, 사회적 및 심리적 기능은 24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유지하고 있다. 3교대 근무는 일주기 리듬을 교란해 인간의 일반적인 생활양식에서 벗어나게 하며[
3], 피로를 지속해서 누적시킨다[
4]. 불규칙한 밤번 근무에 따른 높은 피로도는 간호사들에게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이며[
5], 교대근무 때문에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간호사가 무려 73.5%에 달한다[
6]. 이처럼 교대근무는 간호사 이직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간호사의 교대근무에 따른 피로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와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교대근무와 밤번 고정근무와 같은 여러 근무 형태에 따른 피로도 차이에 대한 선행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
교대근무자의 경우 밤번 근무적응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한 개인에서도 기능에 따라 적응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6]. 선행 연구에서 밤번 근무를 하는 간호사들의 상당수가 환자 안전 이슈와 생리적 문제에 직면하였고, 특히, 어떤 밤번 근무 형태이냐(교대근무, 고정근무, 파견근무)에 따라 생리적 문제 발생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7]. 이처럼 불규칙한 밤번 근무에 대한 부적응은 업무 부담을 더욱 높여 직무만족도를 떨어뜨리고[
8] 이직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근무 형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많은 간호사(76.1%)가 ‘교대근무의 대안으로 밤번 고정근무가 필요하다’로 응답하였으나 밤번 고정근무를 자원하여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간호사는 21.7%에 불과한 선행 연구[
6] 결과를 보아도 상당수의 간호사들이 자신이 밤번 고정근무를 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복탄력성은 자신이 처한 부정적인 스트레스 상황이나 역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적응하도록 돕는 심리적 자원으로 스트레스 사건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
9]. 회복탄력성은 간호사가 경험하는 피로와 소진 사이에 관계를 매개하며[
10], 나아가 회복탄력성은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11], 인간 중심 간호 수행[
12]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간호사의 근무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은 주간 고정근무자에 비교하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 회복탄력성이 낮은 간호사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를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하지만, 회복탄력성이 높은 간호사는 스트레스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다[
14]. 하지만 밤번 고정근무와 교대근무의 근무형태에 따라 회복탄력성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여전히 부족하므로 다양한 근무형태와 간호사의 회복탄력성과의 관계에 대한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국외에서는 교대근무에 따라 수반되는 문제를 중재하는 방법의 하나로 일주기 리듬의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근무형태에 초점을 맞춘 중재를 하고 있다. 즉, 미국에서는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직종의 근로자 중에 25% 이상이 오후나 밤번 고정근무를 하거나 혹은 오후나 밤번 교대근무를 하여 일주기 리듬 교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15]. 일본 역시 일과 생활의 균형 잡힌 근무를 위해 낮번 고정근무제, 밤번 고정근무제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16]. 반면, 국내에서는 밤번 고정근무를 전담하는 간호사 수가 많지 않으며[
17], 대다수 간호사는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 생체리듬의 교란과 그로 인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4].
국내 연구에서 간호사의 근무 형태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조사한 선행 연구는 2교대 근무와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수면과 피로도 비교 연구[
18], 간호사의 시간 선택제 근무에 대한 인식과 근무 방안을 조사한 연구[
19], 스트레스, 수면, 우울증 등이 주간 고정근무와 교대근무를 하는 임상간호사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13]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와 3교대 근무 간호사를 비교한 연구로는 직무만족도와 간호업무수행에서 차이[
20] 및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와 3교대 근무 간호사들의 직업만족도, 수면, 만성피로도, 사회•가정생활 방해 등의 지표에 관한 비교[
21] 연구가 일부 수행되었을 뿐이다.
선행 연구에서처럼 현재 근무하는 병동의 업무량과 근무환경, 경력 및 각 개인이 처한 상황 등이 다를 수 있는 두 집단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근무 형태에 따른 피로도나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에서 차이를 비교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변수들이 주요 외재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외재변수를 통제하는 하나의 대안적 설계로 외재변수가 될 수 있는 이러한 조건이 동일한 일 간호사 집단을 대상으로 교대근무를 했을 때와 밤번 고정근무를 했을 때 느끼는 피로도, 회복탄력성 및 밤번 근무적응도에서 차이를 비교 조사함으로써 이들 외재변수의 영향을 통제하고 주요 변수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주기 리듬의 불균형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 예상되는 밤번 고정근무와 간호현장에서 가장 많이 적용하는 3교대 근무에 따른 불규칙적 밤번 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피로도, 회복탄력성 및 밤번 근무적응도를 비교하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이는 간호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근무 형태의 모색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에 따른 간호사의 피로도,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에 따른 피로도의 차이를 확인한다.
•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에 따른 밤번 근무적응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에 따른 회복탄력성의 차이를 조사한다.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행되는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에 따른 간호사의 피로도,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의 차이를 비교하는 반복측정비교 연구이다(
Figure 1). 자료가 수집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병동 내 간호사의 동의에 따라 일정 간격으로 밤번 고정근무와 교대근무가 변경된다. 본 연구에서는 한 명의 간호사가 밤번 고정근무를 하는 동안 그리고 3교대 근무를 하는 동안 각각 지각하는 피로도,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을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Beck [
22]은 실험 설계가 아닌 관찰연구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비뚤림(bias)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연구 결과의 적용을 제한하는 요소가 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피로, 밤번 근무적응도 등의 변수는 개별 간호사의 체력과 개인적 상황 및 현재 근무 환경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개별 간호사의 특성 변수에 의한 비뚤림의 영향을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 동일한 간호사가 각각의 근무를 하는 동안 지각하는 경험을 설문 조사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실험설계의 연구가 아니라 임상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업무를 관찰 조사한 비실험연구이므로 순서효과에 대한 통제가 어려웠으며, 이러한 한계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일집단을 대상으로 두 근무 방식의 영향을 비교하였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인천지역 대학병원의 일반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이다. 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근무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로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의 2가지 형태의 근무를 모두 경험한 간호사이다. 간호사가 밤번 고정근무를 지원하는 동안에는 교대근무와 동일한 패턴으로 근무가 지속되었다. 간호사들의 근무 강도나 근무 일정은 간호부에서 제시하는 기본 원칙에 준하여 작성되었는데, 3교대 근무시에는 밤번 근무 강도는 낮번이나 저녁번보다는 낮았고, 밤번 근무 수는 한 달에 5-6개 배정하도록 되었고, 연속 밤번 근무 수는 2-3개, 이후 비번(off)은 2개가 일반적으로 배정되었다. 밤번 고정근무의 경우에는 근무 일수 15일에 비번이 15일이었고, 밤번 근무의 근무 강도는 3교대와 동일한 업무가 배정되었으며 연속 밤번 근무수는 최대 3개, 이후 비번은 2개가 원칙이었다.
표본의 크기를 산출하기 위해 G*power 3.1 (Heinrich-Heine-Universität Düsseldorf)을 이용하였으며, 동일한 측정도구는 아니었지만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와 3교대 근무 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을 비교한 선행 연구[
23] 결과에서 나타난 회복탄력성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밤번 고정근무: 3.92±0.56, 3교대: 3.64±0.55)를 대입하여 산출한 효과 크기는 0.51이었고, 유의수준 .05, 검정력 .80에서 대응표본 t-검정 분석을 위해 필요한 최소 표본 크기는 33명이었다. 탈락률을 고려하여 자료 수집 병원에서 연구참여에 동의한 간호사 41명을 연구대상자로 모집하였다.
3. 연구 도구
본 연구의 조사 도구는 일반적인 특성 18문항, 피로도 24문항, 밤번 근무적응도 21문항, 회복탄력성 25문항의 총 8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인 도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성별, 나이, 결혼상태, 자녀, 종교, 최종학력, 근무 기간, 현 병동에서의 근무 기간, 카페인 음료 섭취, 음주 여부, 흡연 여부, 수면제 복용 여부, 규칙적인 운동, 밤번 근무에 대한 태도 등을 조사하였다.
2) 피로도
피로는 주관적으로 고단하다는 느낌이 있으면서 생체 기능에 변화를 불러오고 작업의 능률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24]. 본 연구에서는 Jang [
25]이 개발한 도구인 간호사의 피로 측정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도구 사용에 대해 저자의 허락을 받았다. 총 24문항으로 고갈성 피로가 16문항, 긴장성 피로가 3문항, 누적성 피로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25].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이며 ‘매우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25]. 도구 개발 당시에 Cronbach’s α 계수는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도구의 Cronbach’s α 계수는 .97이었다.
3) 밤번 근무적응도
대상자들의 밤번 근무적응도를 측정하기 위해 Kim [
26]이 개발한 도구를 Kim [
27]이 수정 및 보완한 것을 개발자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6문항, 태도 4문항, 업무수행 3문항, 대인관계 3문항, 수면과 휴식 3문항, 자율성 2문항 등 6개 영역,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27]. 밤번 근무적응도 측정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적응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경험하거나 느꼈던 감정’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자주 그렇다’(5점)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도구의 개발 당시에 Cronbach’s α 계수는 .7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계수는 .71이었다.
4)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 측정을 위해 Connor와 Davidson이 개발한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CD-RISC)[
9]을 사용하였는데, 원도구 개발자인 Connor는 Baek 등[
28]이 번역하여 표준화한 한국어판 사용을 허가하였으며, 해당 도구를 첨부파일로 제공하였다. 본 도구의 내용은 강인성 9문항, 지속성 8문항, 낙관성 4문항, 지지력 2문항, 영성 2문항 등 총 5개 하위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거의 언제나 그렇다’(5점)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28]. CD-RISC 도구 개발 당시에 Cronbach’s α 계수는 .89였으며 Baek 등 [
2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계수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계수는 .94였다.
4.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을 위해 해당 병원의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 후 간호부를 찾아가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 자료 수집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간호부 승인을 받은 후 일반병동 13곳에서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를 주기적으로 순환하여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의 동의서 서명을 받고 설문지를 작성토록 하였다. 자료가 수집된 병원에서는 밤번 고정근무를 자원하는 간호사들에 한해서 동일 병동에서 밤번 고정근무 1개월-3교대 근무 1개월의 주기로 돌아가면서 근무하고 있었다. 자료 수집이 시작될 시점에 48.8%의 간호사가 밤번 고정근무자였고, 51.2%의 간호사가 3교대 근무자였다. 따라서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들의 개별 근무 일정에 따라 약 절반 정도의 간호사는 3교대 근무를 마치고 밤번 고정근무로 변경되기 전에 3교대 근무 동안 경험한 피로,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에 대한 설문 응답을 먼저 하고, 밤번 고정근무가 끝나면 밤번 고정근무를 하는 동안의 피로,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나머지 간호사는 그 반대의 순서로 각각의 근무 유형 동안 경험한 피로,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에 대해 응답하였다.
자료 수집 병원에서 밤번 고정근무는 자원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어서 근무 순서를 무작위로 배정할 수는 없었다. 두 근무 형태 사이의 최소 간격은 1개월이었으며, 1개월 이상 간격으로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가 변경되었다. 교대근무 중 밤번 고정근무가 시작될 때 적응에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이며 한 개인에서도 기능에 따라 적응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었다. 설문지는 작성 후 개별 봉투에 이름이나 소속을 기재하지 않고 테이프로 밀봉 후 회수하였으며 설문조사를 완료하는 경우 감사품을 제공하였다. 41명의 대상자로부터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수거된 41부의 자료를 통계분석에 사용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부호화하여 IBM SPSS version 22.0 program (IBM Corp.)을 이용해 분석하였고, 구체적인 통계분석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 연구대상자들이 밤번 고정근무를 할 때 그리고 3교대 근무를 할 때 각각 지각한 피로도,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의 평균값의 차이는 대응표본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3) 대응 표본 t-검정을 위한 정규성 가정 충족을 확인하기 위해 정규성 검정을 수행하였다.
6. 윤리적 고려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기 전에 해당 병원의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No. INHAUH 2018-09-015)을 받았다. 연구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하고 서명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라 할지라도 자료 수집 중에 대상자가 원치 않는 경우 언제든 연구 참여 중단이 가능함을 설명하였다. 설문지의 내용은 연구 목적 외에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익명으로 처리됨을 설명하였다. 작성 및 수거된 설문지는 연구자만 열람이 가능한 이중 잠금 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하며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하여 본 연구가 종료된 후 파쇄할 것임을 설명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연구대상자는 여자가 90.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25세 이하와 26∼28세가 각각 46.3%를 차지하였고,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26.1±1.72세였다. 결혼상태는 미혼이 95.1%로 가장 많았으며, 응답 간호사 모두 자녀는 없었다. 종교는 무교가 80.5%였고, 학력은 학사학위를 가진 간호사가 전체의 85.4%를 차지하였다. 간호사로서 총 병원 근무경력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3.27±1.90년이었고, 3∼5년 사이가 65.9%로 가장 많았다. 현 부서 근무경력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2.46±1.40년이었으며 3∼5년 사이가 53.7%를 차지하였다. 수면제는 95.1%가 복용하지 않았으며 일주일 동안 운동횟수는 ‘전혀 안 한다’가 58.5%로 가장 많았다. 밤번 근무에 대한 태도는 ‘좋아한다’와 ‘그저 그렇다’가 각각 43.9%로 싫어하면서도 밤번 고정근무를 선택한 간호사 4.9%보다는 월등하게 많았다. 밤번 근무를 할 때 힘들었던 정도는 ‘힘들다’가 36.6%, ‘그저 그렇다’가 53.6%였다(
Table 1).
2. 근무 유형에 따른 간호사의 피로도 비교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 시 간호사의 피로도를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Kolmogorov-Smirnov의 정규성 검정 결과
p=.05보다 높게 나타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 밤번 고정근무 시에 간호사의 피로도 점수 평균은 3.27±0.69점이었던 반면, 3교대 근무 시에 피로도 점수의 평균은 3.26±0.73점으로 두 가지 유형의 근무에서 경험하는 피로도에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0.16,
p=.876). 피로도 척도의 하위항목을 분석한 결과, 고갈성 피로(t=0.18,
p=.857), 긴장성 피로(t=-0.86,
p=.395), 누적성 피로(t=0.54,
p=.590)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Table 2).
3. 근무 유형에 따른 간호사의 밤번 근무적응도 비교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 시 간호사의 밤번 근무적응도를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Kolmogorov-Smirnov의 정규성 검정 결과 p=.05보다 높게 나타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 대상자의 밤번 근무적응도는 밤번 고정근무의 경우 평균 2.84±0.29점으로 3교대 근무의 경우 평균 2.73±0.30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2.10, p=.042).
밤번 근무적응도 하위항목을 분석한 결과, 신체적•정신적 건강에서 밤번 고정근무의 경우 평균 2.86±0.60, 3교대 근무의 경우 평균 2.61±0.62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21,
p=.033). 태도(t=0.34,
p=.734), 업무수행(t=1.07,
p=.291), 대인관계(t=0.61,
p=.548), 수면과 휴식(t=1.89,
p=.066), 및 자율성(t=-1.89,
p=.066)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Table 2).
4. 근무 유형에 따른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비교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 시 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Kolmogorov-Smirnov의 정규성 검정 결과
p=.05보다 높게 나타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은 밤번 고정근무의 경우 평균 3.16±0.43점으로 3교대 근무의 경우 평균 3.11±0.46점보다 약간 높았으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0.81,
p=.422). 회복탄력성 하위항목을 분석한 결과, 강인성(t=0.19,
p=.854), 지속성(t=0.94,
p=.353), 낙관성(t=0.83,
p=.410), 지지력(t=1.77,
p=.085), 영성(t=-0.66,
p=.514) 모두 근무 유형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Table 2).
논의
본 연구는 간호사가 밤번 고정근무를 하는 동안 그리고 3교대 근무를 하는 동안 느꼈던 피로도,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에서 차이를 비교하고자 실시하였다.
피로도 점수의 경우 본 연구에서는 밤번 고정근무 시에는 5점 만점에 3.27±0.69점이었으며, 3교대 근무 시에 지각한 피로도 점수는 3.26±0.73점으로 비슷하였다.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로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들의 피로를 측정한 연구[
2]에서 3교대 근무 간호사들의 피로 점수는 3.26±0.70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 간호사들의 피로 점수와 비슷하였다. 반면, 3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327명의 피로를 조사한[
25] 연구에서 간호사의 피로도 평균 점수는 2.97±0.58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대상자들의 피로도 점수보다 조금 낮았다. Shin 등[
2]의 연구에서 2교대 근무 간호사들의 피로 점수 역시 3.08±0.62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대상자들의 피로도 점수보다는 조금 낮았다. 선행 연구에서 조사 대상 간호사들의 평균 나이를 살펴보면, Shin 등[
2]의 연구에서는 26.42±2.62세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나이였던 26.1±1.72세와 비슷했던 반면, Jang [
25]의 연구에서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29.5±6.54세로 조금 더 많았다. 연구 대상 간호사들의 평균 나이가 본 연구대상자들보다 더 많음에도 피로도 점수는 약간 더 낮았고, 근무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긴 2교대 근무자에서 피로도 점수가 더 낮게 나온 결과는 개별 병원의 근무 환경과 업무량 차이와 직위의 차이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간호사들의 평균 나이가 본 연구보다 더 많았던 Jang [
25]의 연구대상자들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었던 반면, 본 연구대상자는 환자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9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로 환자 중증도의 차이 및 이에 따른 잦은 체위변경과 같은 육체적 활동이 더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피로도 점수가 좀 더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근무 형태에 따른 간호사의 피로도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밤번 고정근무 시 느끼는 피로도와 3교대 근무 시 느꼈던 피로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Lee [
29]의 연구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밤번 고정근무를 자원한 간호사 51명과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148명을 대상으로 각 유형의 근무 시에 밤번 근무를 하는 3일 동안 매일 자가 보고한 값을 평균한 값을 산출하여 비교하였다. 이 연구에서 신체적 피로도 점수의 하위영역에서는 3교대 근무 간호사들의 피로도가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들의 피로도 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 전체 평균 피로도 점수에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본 연구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이것은 밤번 고정근무와 교대근무 모두 일주기 리듬의 교란이라는 측면에서 동일하므로 피로도 유발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또한, 선행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와는 달리 본 연구에 참여한 간호사의 특성에서 평균 연령은 26.1±1.72세로 상대적으로 젊고, 임상경력은 3년-5년 사이 간호사가 65.9%를 차지하였다. 더불어, 밤번 근무에 대한 태도 응답에 있어서도 간호사의 43.9%가 ‘좋아한다‘로 43.9%의 간호사가 ‘보통이다‘로 응답하는 등 밤 근무에 대한 태도가 우호적인 대상자가 많은 단일 집단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와는 달리 Kim 등[
21]의 연구에서는 밤번 고정근무를 하고 있던 간호사가 느끼는 피로도는 3교대 근무 간호사가 느끼는 피로도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낮아 본 연구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Kim 등[
21]의 연구 결과와 본 연구 결과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은 두 연구의 대상자와 근무환경, 측정 시점 등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면 첫째, 대상자들의 연령에 있어서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6.1±1.72세였는데, 반면 Kim 등[
21]의 연구에서는 근무형태별로 29.21±4.15∼29.61±4.64로 차이가 있었다. 둘째, 교육에서 본 연구대상자들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가 85.4%였었는데 반해, Kim 등[
21]의 연구에서는 64.1~72.0%로 차이가 있었다. 셋째, 근무 기간에 있어서도 본 연구대상자는 5년 미만 근무자가 92.7%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는데 반해, Kim 등[
21]의 연구대상자는 5.8~6.28년으로 더 길었다. 자료 수집 장소와 기간에서도 본 연구는 인천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단일 집단을 대상으로 각 근무유형이 완료된 시점에 각각 자료가 수집되었는데 반해, Kim 등[
21]의 연구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 및 경북지역 소재 밤고정근무 제도가 있는 7개 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병원 사이에 근무 환경이 다양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특성의 차이로 인해 두 연구 결과에서 불일치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므로 이러한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후속연구를 제안한다.
2교대와 3교대 간호사들의 피로도를 비교한 Shin 등[
2]의 연구에서는 2교대 근무 간호사의 피로도 점수는 3교대 간호사의 피로도 점수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2교대 근무의 경우 일회 근무 시간은 길지만, 상대적으로 휴무인 날 수가 많아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선행 연구[
6]에서 밤번 고정근무가 필요하다는 간호사는 76.1%였으나, 스스로 자원하겠다는 간호사는 21.7%에 불과하였으며 그 이유는 교대근무보다 밤번 고정근무에서 피로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대근무나 밤번 고정근무나 피로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피로 누적과 피로 해소는 개인의 생활 리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개인별로 더 적합한 근무형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더 많은 후속 연구를 통해 개인적 특성, 업무량, 병원 특성에 적합한 근무형태를 선택하는 데 기초가 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밤번 근무적응도 점수는 밤번 고정근무 기간에는 2.84±0.29점이었고, 3교대 근무 기간에는 2.73±0.30점이었다. 본 연구와 동일한 측정 도구를 사용해 3교대 근무간호사를 대상으로 측정한 선행 연구[
1]에서 밤번 근무적응도 점수는 2.66±0.47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본 연구와 동일한 측정 도구를 사용해 밤번 고정근무를 하는 종합병원 간호사의 밤번 근무적응도를 측정한 Kim [
27]의 연구 결과에서는 평균이 2.78±0.89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대상자들의 밤번 근무적응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근무형태에 따른 비교에서는 간호사의 밤번 근무적응도는 밤번 고정근무 형태일 때가 3교대 근무일 때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3교대 근무 간호사와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들의 밤번 근무적응도를 비교한 선행 연구가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밤번 고정근무는 3교대 근무와는 달리 간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규칙적으로 근무하는 일정이므로 간호사 스스로 적응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을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등의 밤번 근무 적응과 관련된 노력을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3]. 하위영역 중 특히,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밤번 고정근무 형태의 경우 2.86±0.60점으로 3교대 근무 형태의 경우 2.61±0.62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Kim 등[
21]의 선행 연구에서 간호사들의 신경증과 소화기계•심혈관계 문제와 같은 신체적 건강에 있어서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와 3교대 간호사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근골격계 건강은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에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밤번 고정근무 형태의 경우 5점 만점에 평균 3.16±0.43점으로 3교대 근무형태의 경우 3.11±0.46점보다 약간 더 높았다. 동일한 도구는 아니지만 동일한 5점 척도로 측정한 선행 연구[
23]에서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평균은 3.92±0.56, 교대근무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평균은 3.64±0.55로 본 연구의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는 20명으로 교대근무 간호사 152명과는 현저히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의료원 근무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이므로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의 숫자를 늘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와 동일 도구를 사용하여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회복탄력성을 측정한 Kim과 Yoo [
30]의 연구에서 회복탄력성 평균은 2.41±0.47점으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회복탄력성 점수보다 더 낮았다. Kim과 Yoo [
30]의 연구대상자들은 대학병원 중환자실 근무경력 1년 이상인 간호사들이었기 때문에 본 연구의 대상자와 같은 일반병동 간호사보다 환자들의 중증도가 더 높아 직무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으며 이에 따라 소진을 높게 경험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31].
근무형태에 따른 비교에서 3교대 근무 간호사와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들의 회복탄력성을 비교한 선행 연구가 많지 않아 본 연구 결과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Park [
23]의 연구에서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점수가 교대근무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 선행 연구의 대상자들은 업무강도가 상대적으로 본 연구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권 6개 지방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였으며, 전체 대상자 중 11.6%만이 밤번 고정근무자들이었고 총 임상경력과 연령이 월등하게 높았다는 비교적 큰 차이점이 존재하였다. 또 다른 선행 연구[
32]에서 주간 고정근무자의 회복탄력성 점수가 3교대 근무자의 회복탄력성 점수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아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반면, 교대 근무자의 회복탄력성 점수보다 주간 고정근무자의 회복탄력성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던 Jeong 등[
13]의 연구에서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주간 고정근무자의 평균 나이가 37.7±9.88세로 교대근무 간호사들의 평균 나이 29.1±7.06세보다 더 많았다. Jeong 등[
13]의 연구에서 나이가 월등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회복탄력성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던 것은 간호관리자의 역할을 담당하거나 돌봄이 많이 필요한 어린 자녀의 유무 등 개인적 특성이나 업무상 특성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되며, 심도 있는 후속 조사를 통해 결론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Tahghighi 등[
33]은 교대근무가 간호사들의 심리적 기능과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논문에 대한 통합적 고찰을 시행하였다. 관련 문헌고찰 결과 간호사들은 자기 삶의 방식에 친화적인 근무 유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연구에서 회복탄력성과 교대근무를 더 잘 견디는 내성 사이에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비록 본 연구 결과에서는 두 근무형태에 따른 회복탄력성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회복탄력성은 소진과 업무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
12,
34]하고 회복탄력성은 훈련과 교육을 통해 습득하고 키울 수 있는 후천적 요소로 간주되고 있어서[
35], 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직업만족도, 수면, 사회•가정생활 방해 정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밤번 고정근무 간호사와 3교대 근무 간호사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연구 결과[
21]가 있었던 반면, 2교대 근무 간호사의 일-삶의 균형이 3교대 근무 간호사의 일-삶의 균형 점수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던 연구 결과[
2]도 있었다. 과거보다는 더 다양한 근무 형태가 간호실무에 존재하고 있으나 각각의 근무 유형이 가지는 장점 및 단점에 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개별 간호사가 처한 상황과 각 병원의 상황은 매우 다양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근무 형태가 각각 어떤 개인적•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장단점이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후속 연구를 통한 근거 확립은 개별 간호사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간호사의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 유형에 따른 간호사의 피로도, 밤번 근무적응도, 회복탄력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밤번 근무적응도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사들의 밤번 고정근무는 업무에 대한 적응도를 높여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간호업무수행에서 사고 발생을 줄이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밤번 고정근무 지원자가 늘어날 경우, 밤 근무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간호사들의 선택 폭을 넓혀 주는 제도로 정착하여 간호사들의 이직률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근무 환경, 적절한 인적 자원 및 수당 개선과 같은 노력을 통해 밤번 고정근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할 내용은 첫째, 본 연구에서 비교한 피로감이나 회복탄력성과 같은 변수는 개인의 체력이나 생체리듬 및 근무 병원의 환경적 특성에 따른 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이를 배제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단일 집단을 대상으로 각각의 근무 형태를 경험한 후 느끼는 피로감이나 회복탄력성에서 차이를 조사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연구대상자로 자원한 간호사의 숫자가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연구대상자를 증가시킨 후속 연구를 통한 확인을 제언한다. 둘째, 1∼2개월간의 짧은 관찰 기간은 밤번 고정근무와 3교대 근무의 피로도, 밤번 근무적응도 및 회복탄력성의 비교에서 제한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장기적인 종적 연구를 통해 밤번 고정근무 후와 3교대 근무 후 경험을 조사하여 비교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일 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며 연구대상자들의 95%가 미혼 간호사였으므로 다양한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반복 연구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넷째, 본 연구는 실무현장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관찰 조사한 비실험설계의 연구로, 밤번 고정근무와 교대근무의 순서를 실험설계가 아닌 관찰 연구 설계로 진행되어 각 근무형태를 무작위로 배정할 수 없었던 설계상의 한계점이 있었다. 비록 외재변수로 작동할 수 있는 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근무 관련 특성을 배제하기 위해 단일 집단으로 설계하였으나 무작위 배정을 통한 실험설계를 적용한 후속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Article Information
-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DJ, HK. Data curation: DJ. Formal analysis: DJ, HK. Methodology: DJ, HK. Project administration: DJ. Writing - original draft: DJ. Writing - review & editing: DJ, HK. Investigation: DJ. Supervision: HK. Validation: DJ, HK. All authors read and agreed to the published version of the manuscript.
-
Conflict of interest
None.
-
Funding
None.
-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
Acknowledgments
None.
Fig. 1.
Table 1.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41)
|
Characteristics |
Category |
n (%) |
|
Gender |
Man |
4 (9.8) |
|
Woman |
37 (90.2) |
|
Age (yr) |
≤25 |
19 (46.3) |
|
26~28 |
19 (46.3) |
|
≥29 |
3 (7.4) |
|
Marital status |
Unmarried |
39 (95.1) |
|
Married |
2 (4.9) |
|
Children |
Yes |
0 |
|
No |
41 (100.0) |
|
Religion |
Yes |
8 (19.5) |
|
No |
33 (80.5) |
|
Education |
College |
5 (12.2) |
|
University |
35 (85.4) |
|
Graduate School |
1 (2.4) |
|
Working experience (yr) |
≤2 |
11 (26.8) |
|
3~5 |
27 (65.9) |
|
≥6 |
3 (7.3) |
|
Working experience in current ward (yr) |
≤2 |
18 (43.9) |
|
3~5 |
22 (53.7) |
|
≥6 |
1 (2.4) |
|
Sleeping pills |
Yes |
2 (4.9) |
|
No |
39 (95.1) |
|
Frequency of exercise per week |
None |
24 (58.5) |
|
1~2 |
10 (24.4) |
|
3~4 |
5 (12.2) |
|
≥5 |
2 (4.9) |
|
Attitude toward night duty |
Very much like |
3 (7.3) |
|
Like |
18 (43.9) |
|
Moderate |
18 (43.9) |
|
Dislike |
2 (4.9) |
|
Very much dislike |
0 |
|
Degree of hardship during night duty |
Very hard |
2 (4.9) |
|
Hard |
15 (36.6) |
|
Moderate |
22 (53.6) |
|
No hard |
2 (4.9) |
|
Not hard at all |
0 |
Table 2.Comparison of Study Variables between Night Fixed Duty and Three Shift Duty (N=41)
|
Variable |
Sub-dimension |
M±SD |
t |
p
|
|
Night fixed duty |
Three shift duty |
|
Fatigue |
Depletive fatigue |
3.28±0.72 |
3.27±0.78 |
0.18 |
.857 |
|
Tensional fatigue |
3.43±0.65 |
3.50±0.73 |
-0.86 |
.395 |
|
Accumulative fatigue |
3.14±0.80 |
3.08±0.79 |
0.54 |
.590 |
|
Overall |
3.27±0.69 |
3.26±0.73 |
0.16 |
.876 |
|
Adaptation to night duty |
Physical & mental health |
2.86±0.60 |
2.61±0.62 |
2.21 |
.033 |
|
Attitude |
2.78±0.56 |
2.75±0.53 |
0.34 |
.734 |
|
Performance |
2.92±0.41 |
2.83±0.40 |
1.07 |
.291 |
|
Human relationship |
2.61±0.57 |
2.57±0.57 |
0.61 |
.548 |
|
Sleep & rest |
2.87±0.70 |
2.63±0.59 |
1.89 |
.066 |
|
Autonomy |
3.12±0.79 |
3.38±0.69 |
-1.89 |
.066 |
|
Overall |
2.84±0.29 |
2.73±0.30 |
2.10 |
.042 |
|
Resilience |
Hardness |
3.05±0.54 |
3.04±0.50 |
0.19 |
.854 |
|
Persistence |
3.29±0.48 |
3.23±0.53 |
0.94 |
.353 |
|
Optimism |
3.00±0.56 |
2.93±0.66 |
0.83 |
.410 |
|
Supportiveness |
3.87±0.66 |
3.70±0.63 |
1.77 |
.085 |
|
Spiritual nature |
2.71±0.70 |
2.78±0.75 |
-0.66 |
.514 |
|
Overall |
3.16±0.43 |
3.11±0.46 |
0.81 |
.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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