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self-control,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n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career preparation behavior.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215 nursing students in one university located in J-city.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between June 1st and June 19th, 2020, and was analyzed using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 Scheffé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WIN 20.0.
Results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social responsibility (r=.44, p<.001), and transformational leadership (r=.44, p<.001). The significant predictors of career preparation behavior were academic year (β=.36, p<.001), social responsibility (β=.28, p=.002), transformational leadership (β=.25, p=.004), and reason for application (β=.14, p=.015). These factors explained 36.0% of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n the regression model (F=19.87, p<.001).
Conclusion
The findings indicate that grade,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reason for application impact career behavior preparation. It is necessary to provide systematic career preparation behavior programs considering academic year,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reason for application of nursing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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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self-control,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n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career preparation behavior.
The participants were 215 nursing students in one university located in J-city.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between June 1st and June 19th, 2020, and was analyzed using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 Scheffé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WIN 20.0.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social responsibility (r=.44, p<.001), and transformational leadership (r=.44, p<.001). The significant predictors of career preparation behavior were academic year (β=.36, p<.001), social responsibility (β=.28, p=.002), transformational leadership (β=.25, p=.004), and reason for application (β=.14, p=.015). These factors explained 36.0% of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n the regression model (F=19.87, p<.001).
The findings indicate that grade,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reason for application impact career behavior preparation. It is necessary to provide systematic career preparation behavior programs considering academic year,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reason for application of nursing students.
진로 준비 행동은 전 생애에 걸친 발달과업으로 올바른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진로결정 이후에도 개인이 진로목표를 실현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수행하는 활동을 의미한다[1]. 간호대학생에게 진로 준비 행동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에서부터 진로목표를 구체화하고, 직업선호와 관련된 교육 및 훈련을 통하여 졸업 후 바로 간호 관련 직업세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2]. 이러한 진로 준비 행동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간호대학생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보다는 취업이 용이하기 때문에 이미 간호사라는 직업적 선택을 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3]. 심지어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도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준비 없이 막연하게 종합병원 이상으로 취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졸업 후에도 이들은 진로에 대한 준비 없이 취업을 하다 보니 자신의 직업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업무 만족도는 낮으며, 우리나라 간호사의 평균 이직률 약 15%에 비해 1년 이내 신규간호사의 평균 이직률은 30%로 조기 이직률은 높다[5]. 반면에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이 진로 준비 행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수록 첫 직장에서의 직무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6]. 이는 간호대학생이 대학생활 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진로를 준비할 필요성을 시사해주고 있다[7].
또한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은 학업과정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진로 준비 행동에 대한 성취과정을 통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면서 스스로 성취목적에 도달하게 됨으로써 바람직한 대학생활에도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8]. 간호대학생은 진로준비를 위해 자기 자신과 환경을 이해하고 미래의 자신의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진로기회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9]. 그리고 진로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성찰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진로 준비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10].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은 대학생활 동안 장기적인 진로계획의 설정과 실천을 통하여 취업 후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조기 이직률을 낮추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과 그 영향 요인을 살펴보고자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진로 준비 행동 관련 연구들은 진로상담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회인지 진로이론에 근거하여 진행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Lent와 Brown [11]의 사회인지 진로자기관리 모델에 의하면 성별이나 건강상태와 같은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지지와 같은 맥락적 요인은 자기효능감이나 결과기대 등의 인지적 요인을 통해서 목표설정과 진로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진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목표설정과 더불어 진로에 대한 인지적 측면과 행동적 측면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11].
최근 들어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에 대한 인식이 점차 증가되면서 간호학 연구에서도 진로 준비 행동 관련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외에서 이루어진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고, 국내에서 이루어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로는 진로수준결정과 진로 준비 행동의 관계에서 셀프리더십의 매개효과[10], 소명의식, 사회적 책임성, 셀프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9], 성격발달수준, 셀프리더십, 진로 준비 행동 간의 상관관계[8],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 준비 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 연구[12], 셀프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13],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간호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을 확인한 연구[14] 등이 있다. 선행연구에서 진로 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이 대부분 개인적 요인, 인지적 요인, 맥락적 요인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진로 준비 행동은 다양한 요인들과 관련된 통합적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진로 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변인으로 자기통제력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기통제력은 학자에 따라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심리적인 특성이나 환경적 요소보다는 사회학습이론에 근거하여 자기통제과정에서 자신의 인지과정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그런 관점에서 자기통제력은 미래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자신과 사회적 환경과의 관계를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환경에 적응시키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15]. 자기통제력이 발달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현재의 욕구를 인내할 수 있으며, 분별력과 조심성을 지니며,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고려하고, 인지된 타인의 욕구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16]. 이렇게 자기통제력이 진로 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변인으로써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자기통제력과 진로 준비 행동에 관한 선행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여고생의 진로장벽과 자기통제력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결과에서 개인의 자기통제력에 따라 진로 준비 행동 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17]. 따라서 간호대학생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진로 준비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변화시켜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자기통제력을 강화시켜야 하므로 본 연구에서 자기통제력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대학에서의 간호교육은 사람의 생명과 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식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18]. 전인적 돌봄을 제공해야 하는 예비간호사인 간호대학생은 전문직으로서 사회적 책임성이 필수역량으로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책임성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사회적 책임성의 영향요인으로 간호전문직관, 사회성, 전공교육만족을 확인한 연구와[18] 소명의식, 사회적 책임성, 셀프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9]를 통해 사회적 책임성이 진로 준비 행동의 관련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성은 태도, 의무, 능력, 효능감, 이행 등의 5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원실무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차지하는 전문직 간호사는 돌봄 제공이라는 사회적 책임성을 지니고 있다[9]. 향후 전문직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은 사회적 책임성에 대한 태도, 의무, 능력, 책임을 다할 수 있다고 믿는 효능감, 그리고 이행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활동이 가능하도록 미리 진로를 탐색하고 실천하는 진로 준비 행동과의 관련성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대학생 시기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고 풀어가는 출발점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이 성취해야 할 발달과업과 함께 변혁적 리더십을 통하여 책임성, 자율성, 공동체성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무엇보다 조직에서 요구하는 필수역량이 변혁적 리더십이므로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함양하도록 노력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19]. 변혁적 리더십은 청년기에 함양해야 할 중요 요소인데, 그 이유는 사회와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에게 필수적인 역량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당당함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목표달성을 위하여 창조적인 사고와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으며, 가정 이외에 조직에서 타인에 대한 개별적인 관심과 배려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조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19]. 따라서 변혁적 리더십 역량은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서, 개인의 삶의 비전을 설정과 실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므로 간호대학생에게도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보여 진다. 그러나 이러한 변혁적 리더십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셀프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의 관련변인임을 확인한 연구들이며[8, 9], 진로 멘토의 변혁적 리더십이 고등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의 영향요인임을 확인한 연구[20]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창조적인 관점으로 문제해결을 하도록 도와주는 변혁적 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면,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확고한 진로결정과 목표달성의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여 진로 준비 행동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과 진로 준비 행동은 서로 관련 있는 개념임이 확인되어 이들의 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 진로 준비 행동 정도를 파악하고,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진로 준비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 진로 준비 행동을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 준비 행동과의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 진로 준비 행동 간의 관계를 분석한다.
• 대상자의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충청북도 소재 일개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학과 전 학년을 대상으로 편의표집 하였다. 먼저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동의서에 서명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수는 G*Power 3.1.7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 수를 산출하였다. 유의수준 .05, 효과 크기(중간) F=0.15, 검정력 1-β=.95, 예측요인 10개를 기준으로 설정했을 때 적정표본의 크기는 172명이었다. 탈락률 20%를 고려했을 때 206명이 산출되었지만 응답률을 고려하여 225명에게 자료수집을 한 후 이중 불성실한 응답을 표기한 10부를 제외하고 215명(95.6%)을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자기통제력은 Grasemick 등[21]이 38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자기통제력 척도를 Ha와 Kim [22]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판 자기통제력 척도로 타당화한 도구를 저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충동성 4개 문항, 단순과제선호 4개 문항, 모험추구 4개 문항, 신체활동선호 4개문항, 자기중심 4개 문항, 화기질 4개 문항 등 총 2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의 합이 낮을수록 자기통제력이 높음을 의미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역 환산을 하여 점수의 합이 높을수록 자기통제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Ha와 Kim [22]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4였고, 본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2였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책임성은 Conrad와 Hedin [23]이 미네소타대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척도로 Kim [9]이 간호학과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번역, 수정 · 보완한 도구로서 저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책임성 태도 5개문항, 책임성 의무 5개 문항, 책임성 능력 3개 문항, 책임성 효능감 7개 문항, 책임성 수행 7개 문항 등 총 27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책임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0이었고, Kim [9]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1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0이었다.
본 연구에서 변혁적 리더십은 Bass와 Avolio [24]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다요인 리더십 설문지(Multifactor Leadership Questionnaire; MLQ)를 Sung과 Kim [19]이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번역,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저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2개 문항의 5점 척도로 카리스마 2개 문항, 영감적 동기부여 3개 문항, 지적자극 3개 문항, 그리고 개별적 고려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 영역의 변혁적 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의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3이었고, Sung과 Kim [1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3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7이었다.
본 연구에서 진로 준비 행동은 Kim과 Kim [1]이 사범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Lee [25]가 남녀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정 · 보완한 도구로서 저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정보수집 행동 6개 문항, 도구준비 행동 5개 문항, 목표달성 행동 7개 문항으로 총 18개 문항의 4점 척도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4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 준비 행동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4였고, Lee [2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7이었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20년 06월 01일부터 06월 19일까지이었다. 연구자는 해당기관의 간호학과장에게 연구목적과 방법을 충분히 설명하여 협조를 구하였으며, 연구자가 연구보조원에게 직접 연구의 목적과 절차, 수집된 자료의 비밀유지, 연구참여의 철회권리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연구보조원이 직접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참여자에게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설문조사 시기와 장소는 방과 후에 강의실에서 이루어졌으며, 코로나감염에 대비하여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였고 손소독제를 비치한 후에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지 작성시간은 1인당 평균 10분에서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 진로 준비 행동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 준비 행동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 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비교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 진로 준비 행동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진로 준비 행동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J시 S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의 승인(IRB No. SMU-2020–01-002)을 받은 후 연구를 시행하였다. 설문지 작성과 관련하여 연구보조원이 연구대상자에게 학업성적과는 무관하며, 설문지를 작성하지 않더라도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지에는 대상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되지 않아 익명성이 확보되었으며, 연구참여 도중에 언제든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충분히 설명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잠금장치가 있는 캐비넷에 보관하여 철저한 비밀보장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응답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여학생이 172명(80.0%), 남학생이 43명(20.0%)으로 여학생이 더 많았으며, 학년은 1학년 57명 (26.5%), 2학년 52명(23.7%), 3학년 55명(25.6%), 그리고 4학년 62명(24.2%)이었다. 학업성적은 평균평점 4.50점 만점에 3.00~3.69점이 134명(62.3%)으로, 지원 동기는 취업의 용이함이 116명(54.0%)으로, 전공만족도는 보통이 100명(46.5%)으로 가장 많았다. 리더십 교육경험은 없음이 136명(63.3%), 진로준비 프로그램 참여여부도 없음이 129명(60.0%)으로 있음 보다 더 많았다. 진로준비 프로그램 참여자 86명중에서 프로그램참여경로는 취업상담센터를 통해서가 31명(3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스로 정보탐색이 21명(24.4%), 전공과목이 18명(20.9%), 동아리활동을 통해서가 13명(15.1%), 그리고 부모와 선생님의 추천이 3명(3.5%) 순이었다. 졸업 후 첫 진로는 임상간호사가 147명(68.4%), 보건교사가 54명(25.1%), 기타가 14명(6.5%) 순으로 나타났다(Table 1). 기타에는 공무원, 대학원 진학, 해외간호사가 포함되어있다.
Table 1
Differences in Carrier Preparation Behavior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15)
대상자의 자기통제력의 정도는 5점 만점에 2.48±0.42점으로, 단순과제 3.04±0.73점, 신체활동 2.95±0.80점, 충동성 2.52±0.61점, 모험추구 2.36±0.74점, 화기질 2.10±0.70점, 자기중심 1.91±0.70점의 순이었다. 사회적 책임성의 정도는 5점만점에 3.37±0.46점으로, 책임태도 3.55±0.58점, 책임수행 3.51±0.60점, 책임효능 3.36±0.55점, 책임의무 3.32±0.65점, 책임능력 3.08±0.68의 순으로 나타났다. 변혁적 리더십의 정도는 5점 만점에 3.45±0.55점으로, 개별적 배려 3.90±0.56점, 영감적 동기부여 3.36±0.75, 카리스마 3.27±0.83, 지적자극 3.26±0.75점 순이었다. 그리고 진로 준비 행동의 정도는 4점 만점에 2.58±0.45점으로, 정보수집 행동 2.68±0.50점, 도구준비 행동 2.65±0.58점, 목표달성 행동 2.42±0.54점의 순이었다(Table 2).
Table 2
Levels of Self-control,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N=215)
대상자의 진로 준비 행동은 학년(F=8.49, p<.001), 지원 동기(F=2.76, p=.029), 리더십 교육경험(t=1.03, p=.017)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학년은 4학년이 3학년, 2학년, 1학년보다, 지원 동기에 있어서는 성적보다 취업이 용이한 경우가 진로 준비 행동이 더 높았고, 리더십 교육경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진로 준비 행동 정도가 더 높았다(Table 1).
본 연구에서 진로 준비 행동은 사회적 책임성(r=.44, p<.001), 변혁적 리더십(r=.44,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사회적 책임성과 변혁적 리더십이 높을수록 진로 준비 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진로 준비 행동은 자기통제력(r=-.10, p=.137)과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에 자기통제력과 사회적 책임성(r=-.15, p=.026), 변혁적 리더십(r=-.14, p=.042)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통제력이 낮을수록 사회적 책임성과 변혁적 리더십이 높았다(Table 3).
Table 3
Relationship among Self-control, Social Responsibilit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N=21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진로 준비 행동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변수인 학년, 지원 동기, 리더십 교육경험,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독립변수 중에서 학년과 지원 동기는 더미변수로 처리한 후 분석하였다. 학년에서 1학년, 2학년, 3학년은 dummy 0으로, 4학년은 dummy 1로, 지원 동기에서 성적은 dummy 0으로, 취업의 용이함은 dummy 1로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Durbin-Watson test를 한 결과 1.77로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오차의 자기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공선성에서 각 변수들의 공차한계값이 .41~.97 로 0.1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계수 값은 1.03에서 2.47로 기준인 10을 넘기지 않아 변수들 간에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 준비 행동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학년, 지원 동기, 리더십 교육경험,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단계별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설명력은 36.0%였다(F=19.87, p<.001). 자료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학년(β=.36, p<.001)이었으며, 사회적 책임성(β=.28, p=.002), 변혁적 리더십(β=.25, p=.004), 그리고 지원동기(β=.14, p=.015)순이었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Carrier Preparation Behavior (N=215)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대학생활 동안 자신과 환경을 이해하고 미래의 직업세계를 탐색하여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통해 바람직한 대학생활과 진로 준비 행동을 향상 시켜주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최근에 국내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에 대한 연구가 점차 증가되면서 일반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진로준비행동이 필수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은 4점 만점에 평균 2.58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Kim [26]의 연구에서의 2.70점보다는 다소 낮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Kim [26]의 연구대상은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은 4학년의 고학년보다 진로준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진로 준비 행동 정도가 낮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Jung, Jeong과 Yoo [5]의 선행연구에서도 간호대학생에게 진로교육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미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대학으로 진학하고 높은 취업률로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아 진로 준비 행동이 낮다는 연구결과와 일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학과 특성상 학생 스스로 진로준비를 하기 보다는 4학년 때 병원 취업설명회나 채용 공고가 나면 그것에 의존하여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적극적인 진로 준비 행동을 하지 않는 것과도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4, 14]. 그렇기 때문에 간호대학생에게 입학시점부터 학년별로 진로 준비 행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9]. 진로 준비 행동 프로그램내용으로는 학생스스로 적성이나 흥미, 성격, 능력, 관심 등과 같은 자신에 관련된 정보, 그리고 진로에 대한 전망, 현황, 준비, 작업환경, 승진경로 등과 같은 직업정보를 수집하고 탐색하는 활동,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관련 교재나 기자재를 구입하는 활동, 직업수행을 위한 자격을 획득하는 등 필요한 도구를 갖추는 준비행동, 그리고 진로목표를 달성하는 활동 등이 포함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17].
간호대학생은 진로 준비 행동의 하부영역에서 정보수집 행동 2.68점, 도구준비 행동 2.65점, 목표달성 행동 2.42점의 순으로 바람직한 진로 준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진로 준비 행동을 잘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적성과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게하고, 간호사가 되기 위한 자격증 취득 준비, 그리고 간호사가 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도록 순차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1].
다음으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 준비 행동과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학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학년은 4학년이 1학년, 2학년, 3학년보다 진로준비행동이 더 높았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 [9], Park, Choi와 Kim [27]의 연구결과와 일치됨으로써 역시 학년은 진로 준비 행동을 잘 설명해주는 변인중의 하나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진로 준비 행동 수준도 높아져 진로 준비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본 연구결과에서 지원 동기 역시 진로 준비 행동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성적’보다는 ‘취업에 용이해서’가 진로 준비 행동 수준이 더 높고 그만큼 진로 준비 행동을 더 많이 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이는 ‘취업이 용이해서’ 간호학과를 지원한 경우에는 적성이나 성적을 고려한 경우보다 현실적으로 취업에 대비하여 취업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간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진로 준비 행동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는 학과 지원동기에서 ‘성적’을 고려하여 지원한 학생이 ‘취업이 용이해서’ 지원한 학생보다 진로 준비 행동이 낮기 때문에 대학생활 동안 성적을 고려하여 지원한 간호대학생들의 진로 준비 행동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보여 진다. 그 이유는 간호대학생들이 대학생활 동안 진로 준비 행동을 잘해야 취업 후 직무만족과 조기이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28].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과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과는 정적 상관이 있었다. 본 연구결과에서 간호대학생들은 사회적 책임성이 높을수록 진로 준비 행동을 잘하고 있었다. 특히 사회적 책임성은 간호사가 기본적으로 함양해야 할 자질이므로[9] 대학생활 동안 이들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여 사회나 간호전문직에 대한 충분한 탐색을 포함한 진로 준비 행동을 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9]. 간호전문직은 간호의 대상인 인간이 가지고 있는 건강권을 수호하며,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여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때문에 타 전문직에 비해 사회적 책임성이 강하게 요구된다. 그러나 간호대학생들은 자신의 직업과 사회적 책임성 사이에서 부담감과 갈등을 경험할 수 있다[9].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생활 시기에 간호전문성에 대한 개념 정립과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9].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사회적 책임성에 대한 인식 함양을 위한 교과목을 개설하여 국민건강과 관련된 주제를 탐색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봉사활동을 포함한 교과 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성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이를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9].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변혁적 리더십과 진로 준비 행동과도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혁적 리더십이 높을수록 진로 준비 행동을 더 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변혁적 리더십과 진로 준비 행동에 관한 선행연구들이 거의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대학생활 동안 변혁적 리더십을 잘 함양한다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목표달성을 위하여 창조적인 사고와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로 준비 행동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16]. 대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지만 실제로 적극적인 진로 준비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변혁적 리더십을 활용하여 진로 준비 행동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고려된다. 그동안 변혁적 리더십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로 연구되어져왔다. 대학에서는 변혁적 리더십과 관련된 프로그램 개발보다는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주로 자기 개발, 인간관계 증진, 문제해결 능력 향상, 그리 창의적인 사고 개발 등에 초점을 두고 교육이 이루어져왔다[29]. 대학시기에 간호대학생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한 후 성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잠재적 능력을 끌어내는 발달과업의 하나로 변혁적 리더십을 향상시키려 노력해야 하고, 이러한 노력이 바로 진로 준비 행동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16]. 진로결정과 준비과정을 내포하고 있는 진로 준비 행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혁적 리더십 개념을 도입한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및 리더십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
반면에 자기통제력과 진로 준비 행동과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기통제력과 진로 준비 행동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여자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Shin [14]의 연구에서 자기통제력과 진로 준비 행동과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학년,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 순으로 확인되었다. 먼저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 준비 행동과의 차이에서 전술한 바와 같이 학년은 진로 준비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인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학년별로 체계적인 진로 준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진로 준비 교육은 단순하게 취업을 알선하고 안내하기 위한 진로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평생 간호전문직으로서 진로활동 로드맵을 설정하여 진로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활 동안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30]. 다음으로 진로 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사회적 책임성으로, Kim, Lee와 Han [18]의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은 사회적 책임성에서 책임의무는 3.67점, 책임능력이 3.34점이었지만 본 연구결과에서는 책임의무 3.32점, 책임능력 3.08점으로 모두 낮았던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은 사회적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책임능력과 사회문제를 해결에 대한 책임의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책임의무와 책임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하여 전문직으로서 돌봄을 제공해야 할 간호대학생에게 사회적 책임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책임능력을 확대시켜 전문직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역할을 수행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9].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책임성을 함양하기 위해서 교과과정에서는 임상실습현장을 통해 돌봄에 대한 사회적 핵심가치를 함양하고, 비교과활동으로는 노숙인 쉼터 보건활동과 급식봉사, 저소득층 아동센터와 미혼모 돌봄 봉사활동 등을 실습현장과 연계시킨다면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 의사결정능력 함양, 그리고 리더십 형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18].
마지막으로 진로 준비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변혁적 리더십을 높여나가야 하는데, 그 이유는 가정, 친구, 사회 등의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핵심적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변혁적 리더십이고, 이 변혁적 리더십을 통해 자율성, 책임감, 공동체성을 습득하여 사회와 조직에서 필요한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필수역량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16].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비전 제시, 임상실습 성찰일지 및 봉사일지 작성을 통한 스스로의 발전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 함양, 세미나, 토론, 질문을 통한 문제인식과 해결능력 향상을 통해 변혁적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19].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진로지원을 위해 병원이나 지역사회의 간호 관련 진로 멘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진로 상담 및 사회적 지지원 역할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20].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행동의 수준은 낮았지만 진로 준비 행동의 하위요인인 정보수집 행동, 도구준비 행동, 그리고 목표달성 행동의 순서로 단계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진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학년,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 지원 동기의 순으로 나타나, 먼저 학년별로 체계적인 진로준비 교육이 필요하고, 지원 동기에서 취업의 용이성으로 간호학과를 지원하지 않았어도 자신의 적성에 부합하고 간호사로서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진로목표를 설정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간호사의 직업세계를 탐구하고 진로선택의 기회를 갖도록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진로 교육 프로그램 내용에는 ‘나의 진로로드맵 설정’, ‘간호현장에서의 스트레스 관리’, ‘나의 진로와 관련된 멘토와 네트워크 확립’, ‘진로목표와 관련된 정보 찾기’, ‘간호의 이해’ 등을 포함시켜 개발 및 적용할 필요가 있다[30]. 또한 간호교육자는 간호대학생의 졸업 후 기대와 요구를 파악하여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로지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책임성과 변혁적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과목을 개설과 봉사활동을 포함한 교과 외 활동을 권장해야 할 것이다[9].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자기통제력,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일반적 특성으로는 학년과 지원 동기, 그리고 사회적 책임성, 변혁적 리더십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학년에서는 저학년 보다는 4학년에서 진로 준비 행동이 더높았지만 바람직한 진로준비행동 향상을 위해서는 간호대학생에게 입학 때부터 간호사라는 직업을 평생 간호전문직으로 인식하고, 자기 이해를 전제로 자신의 적성과 부합하고 간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진로목표를 확고하게 설정한 다음 학년별로 진로활동 로드맵을 구성해서 체계적인 진로 준비 행동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원 동기에서 성적보다는 취업의 용이함에서 진로 준비 행동이 더 높았으므로 현실적으로 취업에 대비하여 취업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간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진로 준비 행동을 실천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진로준비 교육 프로그램 내용에는 학년별 진로로드맵 구성, 진로 관련 멘토와의 네트워크 확립, 진로목표와 관련된 정보 찾기 등을 포함시켜 개발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규 교과활동에서 돌봄에 대한 사회적 핵심가치를 강조하고, 비교과활동으로는 노숙인, 저소득층 아동 및 미혼모돌봄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진로 준비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변혁적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지원을 위한 병원이나 지역사회의 간호 관련 진로 멘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진로 상담 및 사회적 지지원 역할을 충분히 강조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편의표집으로 인한 대상자 선정으로 연구결과의 확대해석과 일반화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진로 준비 행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과 의료기관과 상호협력을 통한 진로준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중재 연구와 셀프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 이외에 진로 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할 것을 제언한다.
이 연구는 2020학년도 세명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음.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Semyung University Research Grant of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