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mediation effect of health-promoting lifestyle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clinical nurses’ job stress, appreciation and mental health problems.
Methods
The participations were 230 clinical nurses working in general hospitals in Seoul City and Gyeonggi Province. Data were collected in November 2019 via an online survey that covered job stress, appreciation, health-promoting lifestyles and mental health problem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5.0, SPSS PROCESS Macro(Model 4, Model 7) and bootstrapping method.
Results
Appreciation had a significant mediation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mental health problems. Health-promoting lifestyle had a significant moderation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appreciation. Further, health-promoting lifestyle significantly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job stress on mental health problems through appreciation.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effectively manage health-promoting lifestyle in the context of clinical nurses’ mental health problems due to job stress. In order to improve clinical nurses’ mental health, it is necessary to provide them with increased appreciation and lead health-promoting lifestyl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mediation effect of health-promoting lifestyle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clinical nurses' job stress, appreciation and mental health problems.
The participations were 230 clinical nurses working in general hospitals in Seoul City and Gyeonggi Province. Data were collected in November 2019 via an online survey that covered job stress, appreciation, health-promoting lifestyles and mental health problem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5.0, SPSS PROCESS Macro(Model 4, Model 7) and bootstrapping method.
Appreciation had a significant mediation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mental health problems. Health-promoting lifestyle had a significant moderation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appreciation. Further, health-promoting lifestyle significantly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job stress on mental health problems through appreci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effectively manage health-promoting lifestyle in the context of clinical nurses' mental health problems due to job stress. In order to improve clinical nurses' mental health, it is necessary to provide them with increased appreciation and lead health-promoting lifestyle.
여성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가 증가하면서 전문직 여성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면허 간호사는 2006년 223,781명에서 2017년 374,990명으로 면허등록자의 수치가 증가하였다[1]. 그러나 24시간 입원 환자를 돌보기 위한 교대근무, 전문적 사명감, 복잡한 인간관계, 감정노동 등 간호사만이 가지는 고유한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는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되고 있다[2, 3]. 직무 스트레스는 간호업무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직업에 대한 불만을 증가시켜 환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 소진, 이직의도, 간호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시키므로[4, 5]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신체 및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높은 수준의 직무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신체화, 강박, 신경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시킨다[3, 6]. 임상간호사는 직무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할수록 자신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7], 간호현장에서 직무상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임상간호사의 소진과 정신건강 문제를 감소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다[4, 7].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직무를 둘러싼 외적인 환경을 관리하는 것 이외에도 간호사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8]. 최근 긍정심리학에서 개인의 강점과 긍정적인 특성이 정신건강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주목하면서 ‘감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9, 10, 11, 12]. 감사는 사건, 사람, 행동의 가치와 의미를 인식하고 그와 관련된 긍정적인 정서를 갖는 것으로[9], 행복, 희망, 낙관성, 긍정 정서, 안녕감, 삶의 만족, 원만한 대인관계와 관련이 깊었다[10, 12]. 감사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특성으로 인해 감사수준이 높은 사람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적게 경험하였다[12]. 또한, 감사수준이 높을수록 다양한 긍정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어 삶에 대한 만족과 안녕감이 높게 나타났다[8, 12].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생활 스트레스가 감사의 매개를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확인하였다[13]. 그러므로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사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감사는 스트레스 사건의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사의 긍정적 자원을 탐구한 연구가 소수에 불과하고, 직무 스트레스, 감사 및 정신건강 문제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임상간호사의 감사수준에 관심을 가지고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수준에 영향을 미치는지,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수준의 매개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생활양식(lifestyle)을 실천하는 것으로[14], 질병에 걸린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임상간호사에게도 중요하다. 간호사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운동 빈도,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직무만족, 지각된 건강상태, 피로감으로 나타났다[15]. 간호사가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수행 정도가 낮았고[16], 교대근무자가 비교대근무자에 비해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수행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17]. 선행연구에서 독거여성노인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대인관계 영역이 조절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18]. 이처럼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활패턴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완화시키는데 중요한 변인임을 예측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가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고[15, 16, 17], 일부는 건강증진 생활양식이 직무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었다[19]. 아직까지는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매개효과나 조절효과를 살펴본 연구가 소수에 불과하고,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감사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가 전무한 상황이다. 그러나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하위 요인을 살펴보면 건강책임, 영양, 신체활동, 영적 성장,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로 구성되어 있는데[20], 유연한 대인관계와 영성이 감사와 정적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다[11]. 이렇듯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개인의 삶의 만족과 안녕감을 높여주는 행동으로[14], 주관적 안녕감과 높은 관련성이 있는 감사[10]와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에 따라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매개로 하여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통해 감사를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매개로 하여 정신건강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수준에 따라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조절하는지 확인하고자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미치는 과정에서 감사의 매개효과와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의해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3, 6, 7]와 스트레스가 감사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13]를 확인하였다. 또한, 감사는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8, 11, 12]을 확인하였고, 스트레스와 우울의 정신건강 문제 사이에서 매개효과가 있었다[13].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를 조절하는 조절변인으로 작용하였다[18]. 이러한 선행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의해 조절된 감사의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개념적 모형을 설정하였고(Figure 1)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Figure 1
Moderated mediation model of job stress on mental health problems through appreciation moderated by health-promoting lifestyle.
• 가설 1.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감사는 매개효과를 보일 것이다.
• 가설 2.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감사의 매개효과는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의해 조절효과를 보일 것이다.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감사,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정신건강 문제의 정도를 살펴보고,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의해 조절된 감사의 매개효과를 보고자 수행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소재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이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현재 근무중인 간호사, 자발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이며, 제외기준은 임상경력 1년 미만의 신규간호사로 하였다. 이는 1년 미만의 신규간호사는 전문직업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현실충격과 태움 인지를 경험하기 때문에 경력이 쌓여 익숙한 업무를 하는 경력간호사와는 다른 직무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제외하였다[19]. G*Power 3.1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대상자의 표본수를 산출하였고, 회귀분석에서 요구하는 중간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변수(직무 스트레스, 감사, 건강증진 생활양식, 정신건강 문제)를 독립변수에 포함시켜 14개로 설정하였을 때 최소 표본 수는 194명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에 230명의 간호사가 참여하여 분석에 필요한 최소 표본 수를 충족하였다. 온라인상에서 문항에 대하여 응답하지 않으면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지정하여 설문에 참여한 230명의 자료를 모두 분석에 사용하였다.
직무 스트레스는 Kim과 Gu [21]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를 Sim과 Cheon [22]이 수정 · 보완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는 원저자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간호사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는 15문항이고, 하위영역은 업무량(4문항), 역할갈등(9문항), 업무의 책임(2문항)의 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평점하고, 점수의 범위는 15점에서 75점으로 총합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Kim과 Gu[21]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95였고, Sim과 Cheon [22]의 선행연구에서는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감사는 Adler와 Fagley [23]가 개발하고 Noh와 Lee [24]가 번안하여 타당화한 한국판 감사 척도(Appreciation scale)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감사 척도는 한국판으로 타당화한 번안자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Noh와 Lee [24]는 감사를 ‘사건, 사람, 행동, 사물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긍정적인 정서적 연결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한국판 감사 척도는 23문항이고, 하위요인은 소유초점(5문항), 의식행동(4문항), 표현(4문항), 자연/일상(4문항), 하향비교(3문항), 상실/역경(3문항)의 6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음’ 1점에서 ‘매우 그러함’ 7점으로 평점하고, 점수의 범위는 23점에서 161점으로 총합점수가 높을수록 감사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Adler와 Fagley [23]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94였고, Noh와 Lee [24]의 한국판 감사 척도는 .9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95였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Walker, Sechrist와 Pender [20]가 개발한 건강증진 생활양식 측정도구(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 HPLP-II)를 한국 실정에 맞게 Yun과 Kim [25]이 한국판으로 번안한 것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HPLP-II의 원본은 개방되어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https://www.unmc.edu/nursing/faculty/English_
정신건강 문제는 Derogatis [26]가 개발한 단축판 간이정신진단검사(Brief Symptoms Inventory-18, BSI-18)를 Park, Woo와 Chang [27]이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정신건강 문제는 한국판으로 타당화한 번안자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BSI-18의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BSI-18은 18문항으로 신체화(6문항), 우울(6문항), 불안(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평점하고, 점수의 범위는 18점에서 90점으로 총합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 문제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Derogatis [26]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74~.84로 나타났고, Park 등[27]의 한국판 BSI-18은 .89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95였다.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에서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연구승인을 받았다(IRB No: 2-7001793-AB-N-012019065HR). 본 연구는 온라인 설문조사로 2019년 11월 한 달간 진행하였고,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종합병원으로 5개의 상급종합병원과 2개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책임자와 연구보조원이 해당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병동 관리자에게 허락을 받은 후 병동의 공지나 개인의 메신저를 통해 URL 링크 주소를 보내어 설문을 수행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대상자가 연구 기간내에 개인이 편리한 시간을 할애하여 설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자를 일대일로 만나 연구를 진행할 경우는 연구목적을 설명한 후 URL 링크 주소를 보내어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고, 병동 공지를 통해 조사하는 경우는 간호사를 일대일로 만나서 연구목적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URL 링크에 접속하면 첫 페이지에 연구대상자 설명문을 제시하여 대상자가 직접 읽도록 하였다. 대상자 설명문에는 연구의 목적, 연구 기간, 연구참여방법, 설문 응답에 대한 중단 및 동의 철회방법, 연구참여에 따른 이익과 불이익, 비밀보장 등의 내용을 포함하였다. 연구대상자 설명문을 읽은 후 자발적 참여에 관한 사항에 체크를 하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였다. 모든 설문을 완료하면 온라인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수집한 자료의 분석은 SPSS/WIN 25.0 프로그램에서 PROCESS Macro (Version 2.16.3) 확장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의 빈도분석과 주요 연구변수의 기술통계를 제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연구변수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t-test와 일원분산분석(One way analysis of variance)을 수행하였고, 분산분석 후 사후 검정(Scheffé test)을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변수 간의 관계는 적률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analysis)을 수행하였다.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경유하여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는 PROCESS Macro Model 4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의한 감사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PROCESS Macro Model 7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중공선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립변수(직무 스트레스)와 매개변수(감사), 조절변수(건강증진 생활양식)를 평균중심화하여 분석하였다. 비모수재표본추출 방법인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통해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을 분석하여 매개효과 크기(indirect effect size)의 유의성과 조절된 매개지수(moderated mediation index)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28].
임상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은 남성 27명(11.7%), 여성 203명(88.3%)이었고, 연령대는 20대가 71명(30.9%), 30대가 95명(41.3%), 40세 이상이 64명(27.8%)이었다. 결혼 여부는 미혼과 기혼이 각각 115명, 50%씩 차지하였고, 최종 학력은 4년제 졸업이 155명(67.4%)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18명(51.3%),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112명(48.7%)이었고, 근무 연수는 3년 이하가 61명(26.5%), 3년 초과~10년 미만이 82명(35.7%), 10년 이상이 87명(37.8%)이었다. 근무하는 병원 유형을 살펴보면, 3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113명(49.1%), 대학에 소속된 3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 65명(28.3%), 100~300병상의 종합병원이 52명(22.6%) 순으로 나타났고, 근무 병동은 일반병동 117명(50.9%), 특수병동(ICU, ER, OR, DR 등) 65명(28.3%), 외래/기타 48명(20.9%)순이었다. 근무 형태는 3교대 근무가 121명(52.6%)으로 가장 많았고,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172명(74.8%), 주임/수간호사가 58명(25.2%)이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Job Stress, Appreciation, Health-Promoting Lifestyle and Mental Health Problem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30)
임상간호사의 특성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 감사,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정신건강 문제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1). 직무 스트레스는 근무 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F=5.80, p=.004), 사후 검정 결과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가 상근직인 간호사에 비해 직무 스트레스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감사는 종교(t=-6.43, p<.001), 근무하는 병원 유형(F=4.83, p=.009), 근무 형태(F=6.24, p=.002)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종교가 있는 간호사가 없는 간호사에 비해 감사점수가 높았고, 근무하는 병원 유형은 사후 검정 결과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대학병원 간호사에 비하여 감사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근무 형태는 사후 검정 결과 상근직인 간호사가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에 비해 감사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종교(t=-2.84, p=.005), 근무하는 병원 유형(F=4.54, p=.012), 근무 형태(F=3.67, p=.027)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종교가 있는 간호사가 없는 간호사에 비해 건강증진 생활양식 점수가 높았고, 근무하는 병원 유형은 사후 검정 결과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대학병원 간호사에 비하여 건강증진 생활양식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근무 형태는 사후 검정 결과 상근직인 간호사가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에 비해 건강증진 생활양식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마지막으로 정신건강 문제는 종교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t=3.42, p=.001), 종교가 없는 간호사가 종교가 있는 간호사에 비해 정신건강 문제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는 평균 51.26±10.25점, 감사는 평균 107.62±25.06점,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평균 154.90±37.14점, 정신건강 문제는 평균 41.40±14.24점이었다. 연구변수들의 정규성 가정 확인을 위하여 왜도와 첨도의 절대 값을 살펴본 결과, 왜도 값은 -0.31~0.20으로 ±2 이내에 분포하였고, 첨도 값은 -0.67~-0.19로 2 이하에 분포하여 모두 정규분포의 가정을 만족하였다(Table 2).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s of the Research Variables (N=230)
직무 스트레스, 감사,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정신건강 문제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Table 2). 그 결과, 직무 스트레스는 감사(r=-.19, p=.004), 건강증진 생활양식(r=-.25, p<.001)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고, 직무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는 정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다(r=.34, p<.001). 감사는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정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고(r=.63, p<.001), 정신건강 문제와는 부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다(r=-.41, p<.001).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정신건강 문제는 부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다(r=-.35, p<.001).
임상간호사의 정신건강 문제에 유의한 영향을 차이를 보였던 종교 유무를 통제한 후,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4를 사용하였다. 또한,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통해 95% 신뢰구간을 분석하여 매개효과 크기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Table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Step I에서 독립변수인 직무 스트레스(X)는 종속변수인 정신건강 문제(Y)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B=0.44, p<.001), Step II에서 직무 스트레스(X)가 매개변수인 감사(M)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다(B=-0.35, p=.020). Step III에서 직무 스트레스(X)를 투입한 상태에서 감사(M)가 정신건강 문제(Y)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B=-0.19, p<.001), 직무 스트레스(X)가 감사(M)를 경유하여 정신건강 문제(Y)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B=0.38, p<.001).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감사의 매개효과 크기의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매개지수는 .07이었고 95% 신뢰구간[.01, .15]이 0 (zero)을 포함하지 않아 감사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 1은 지지되었다.
Table 3
Mediation Effect Analysis of Appreciation (N=230)
조절된 매개효과는 매개효과와 조절효과가 통합되어 있는 것으로, 간접경로에서 조절효과가 유의하고 조절변수의 높고 낮은 정도에 따라 간접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28]. 임상간호사의 정신건강 문제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종교 유무를 통제한 후,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의해 조절된 감사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7을 사용하였다.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조건부 간접효과(conditional indirect effect) 크기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에 따라 간접효과가 조절되는지 통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조절된 매개지수(moderated mediation index)의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Table 4에 제시한 바와 같이, Step I에서 직무 스트레스(X)가 감사(M)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B=-0.01, p=.954), 직무 스트레스(X)와 건강증진 생활양식(W) 간의 상호작용항(X×W)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B=0.01, p=.002). Step II에서 감사(M)가 정신건강 문제(Y)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고(B=-0.19, p<.001), 직무 스트레스(X)가 정신건강 문제(Y)에 미치는 직접효과도 유의하게 나타났다(B=0.38, p<.001).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조건부 간접효과를 살펴본 결과,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1 표준편차(SD)가 낮은 그룹은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B=0.07, 95% CI [.01~.15]),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1 표준편차(SD)가 높은 그룹은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를 유의하게 감소하였다(B=-0.06, 95% CI [-.16~-.01]).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조절된 매개지수는 0.01이었고, 95% 신뢰구간[-.03~-.001]이 0(zero)을 포함하지 않아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 2는 지지되었다. 즉,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의 매개변수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이 조절변인으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의 개념적 모형과 함께 경로계수를 Figure 1에 제시하였다.
Table 4
Moderated Mediation Effect Analysis of Health-Promoting Lifestyle (N=230)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의해 조절된 감사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감사는 매개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높게 경험하더라도 감사수준이 높은 임상간호사의 경우 정신건강 문제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수의 연구에서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신체 및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것[3, 6, 13]과 일맥상통하였다. 선행연구에서 간호사의 나이, 성별, 결혼상태, 종교, 직위, 근무부서, 임상경험에 따라 정신건강 문제에 차이를 보고하였는데[3], 본 연구에서는 종교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여 일부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간호사의 교대근무 형태에 따라 우울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선행연구결과[17]는 본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높은 강도의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될수록 임상간호사들은 우울이나 불안, 공포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게 되는데[3, 6], 이를 예방하려면 간호사의 경력단계별로 직무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장기적인 맞춤 프로그램이 요구된다[29]. 본 연구에서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감사’라는 매개변수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가 감사수준을 감소시킨다는 것[13]과 감사수준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문제를 적게 경험한다고 보고한 결과[8, 13]는 본 연구결과에서도 일치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에서 감사와 안녕감의 정적 상관이 증가하여 감사수준이 스트레스에 관한 저항을 높이는 것을 확인하였듯이 감사를 하는 행위가 심리적 과정에 중요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12].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종교, 연령, 결혼상태, 학력, 월수입, 임상경력, 야근근무 횟수, 직위, 근무부서, 간호직 만족도에 따라 감사수준에 차이를 보였는데[8], 본 연구에서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 상급종합병원 근무자, 상근직 근무자의 감사수준이 높게 나타나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감사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 재해석하는 경향이 있고 귀인양식에 있어서 높은 유연성을 보였다[9]. 이렇듯 감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긍정 정서 중 하나로 삶의 만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며[23],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 재해석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대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였다[10, 12]. 선행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감사일지를 작성하게 한 실험에서 감사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완충제 역할을 하므로 인지적 안녕감과 자아존중감, 낙관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12]. 또한, 감사는 자신의 복 세어보기, 감사일지 쓰기와 같은 감사훈련을 의도적으로 수행하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정서적 이로움을 증가시킬 수 있다[9]. 따라서 임상간호사의 정신건강 문제를 감소시키려면, 간호업무로 인해 직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의도적으로 감사하는 것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지적 훈련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 경로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이 조절변인으로 작용하였다. 즉,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높은 간호사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감사수준이 증가하였고,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낮은 간호사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감사수준이 감소하였다.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감사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임상간호사가 평소에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높으면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할지라도 감사의 긍정적인 내적 자원이 감소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교대근무 형태, 직무만족 및 직무 스트레스, 건강상태, 사회적 지지 등을 언급하였다[2, 15, 16, 17]. 본 연구에서도 임상간호사의 종교 유무, 근무하는 병원 유형, 교대근무 형태에 따라 건강증진 생활양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하여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2, 15]. 따라서 임상간호사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 및 조직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된다. 개인의 차원에서는 업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함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15],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하며[15, 16],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예방하는 것[17]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적 차원에서는 과도한 업무량 개선과 적정 의료인력 확보를 통해 간호사들이 업무 중에도 적절한 신체활동과 휴식을 병행하고 규칙적인 영양섭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또한, 임상간호사가 평소에 실천하는 생활양식을 조사하고, 건강증진 생활양식 정도가 낮은 임상간호사를 선별하여 건강한 생활양식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조기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조절변인으로 작용하였다. 즉,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높은 간호사는 직무 스트레스를 받아도 감사수준이 증가하여 정신건강 문제가 감소하지만,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낮은 간호사는 직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사수준이 감소하여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경유하여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경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높은 간호사일수록 매개효과가 조절되어 정신건강 문제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단순 매개효과[30]나 조절효과[18]를 분석한 연구에 그쳤지만, 본 연구는 매개효과와 조절효과가 통합된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개념 간의 관계를 확장시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직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사와 같은 긍정적인 성향을 조절함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감소시키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임상간호사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근무 특성과 물리적 환경을 고려하여 직무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2],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감사 증진 훈련을 임상간호사에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임상간호사에게는 스스로가 근무 시간뿐만 아니라 근무 외 시간에도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올바르게 실천하여 자신의 직무 스트레스와 감사의 긍정적 정서를 조절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전국 단위가 아닌 일부 지역의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로 대상자가 한정되었기에 전체 임상간호사의 결과로 일반화하기에 한계가 있다. 또한,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 감사, 정신건강 문제 및 건강증진 생활양식 간의 관계를 횡단적으로 조사하였고,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감사와의 관계를 입증한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았으므로 인과관계 추론에는 무리가 있다.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의해 조절된 감사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직무 스트레스는 감사를 매개로 하여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이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로 향하는 경로를 조절하여 유의한 조절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임상간호사가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기보다 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건강증진 생활양식이 매개경로를 더욱 긍정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직무 스트레스가 감사를 경유하여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높은 임상간호사일수록 매개효과가 조절되어 정신건강 문제가 더욱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간호사의 정신건강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낮은 간호사를 선별하여 조기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직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서 재평가하는 감사 훈련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신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연구의 제언은 다음과 같다. 연구대상자의 확대와 종단적 연구를 통해 연구결과의 일반화 및 인과적 추론의 타당성을 확보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건강증진 생활양식 실천을 증가시키고 감사수준을 높이는 것이 임상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생활 양식 및 감사를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직업군에 적용하여 간호사 대상의 연구와 비교하는 연구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