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필요성

최근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의료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평균 기대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국민의 건강 증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증가함으로써 의료 질 향상에 대한 의료대상자들의 요구 또한 증가하였다. 아울러 인터넷 보급과 정보화 시대로의 전환으로 의료정보도 빠르게 증가하여 임상현장에서 안전하면서도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근거기반실무(Evidence-Based Practice, EBP)의 수행이 강조되고 있다[1].

근거기반실무란 환자를 위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체계적인 문헌고찰을 통해 도출된 가장 최선의 연구결과와 근거기반 간호 실무지침 등을 환자의 환경 및 특성과 같은 선호도를 고려하여 최상의 근거를 사용함을 의미한다[2]. 이를 통해 간호사는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여 간호의 질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수많은 연구자료들 중에서 올바른 근거자료를 구별하여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인 간호행위를 제공하기 위한 이상적 기준을 제시해 주어 이를 임상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므로 그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3]. 임상실무현장에서 유능하고 전문적인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로 환자중심의 간호, 팀워크와 협력, 근거기반실무 역량, 질 향상 활동, 환자안전, 지식관리, 정보능력 등의 역량이 제시되고 있다[1, 4, 5]. 이에 간호사에게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간호 임상실무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환자간호의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임상 연구를 통해 새롭게 검증된 근거를 실무에 적용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요구되고 있다[6, 7].

근거기반실무 역량과 관련하여 영향을 주는 가장 핵심적인 능력으로는 비판적 사고능력[3], 문제해결능력, 팀원활동 능력,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 등[8]이 제시되고 있다. 이 중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능력은 임상현장에서 주어진 내용을 평가하고 판단을 내리는 과정으로 근거기반실무 역량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 중 하나이다[8, 9].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능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는 대부분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판적 사고성향과 근거기반실무, 문제해결능력, 간호수행능력 등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Park과 Kim [4]은 비판적 사고 성향을 높이기 위해 비판적 사고에 대한 교육을 학부과정에서부터 지속해야 하고 간호사들이 업무 수행에 있어 신중한 의사결정 능력의 필요성을 보고하였다. Kim 등[5]은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지식과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과 더불어 간호사 스스로 과학적 지식과 객관적인 정보에 근거한 비판적 사고성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간호사들이 과중한 업무로 인해 새로운 근거를 받아들이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지적하며 근거기반실무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간호부 차원의 정책의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간호사들의 비판적 사고성향과 간호과정 수행능력은 근거기반실무역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근거기반실무수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10, 11]. 또한, 근거기반실무 역량을 갖추기 위해 간호에 대한 지식, 기술, 태도 등 간호사 개인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 간호사가 속한 간호조직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을 높이는 지원과 노력이 필요함이 지적되고 있다[12]. 즉 간호 관리자는 간호사들이 간호문제에 직면할 때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를 통해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을 동기화시키고 임상현장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과학적인 간호를 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지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12].

간호 관리자는 간호사의 직무 몰입과 다양한 간호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존재임과 동시에 간호 관리자의 리더십 양상에 따라 간호사의 간호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13]. 최근 간호조직의 관리자와 구성원 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리더십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보건 환경의 변화에서 간호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간호사들의 주도성과 간호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14]. 변혁적 리더십이란 Burn [14]에 의해 제시된 리더십으로 리더와 구성원 간에 높은 동기부여와 도덕성, 관리자의 카리스마적 특성과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개별적 관심과 끊임없는 지적 자극과 격려를 통해서 구성원들의 의식, 가치, 태도의 혁신을 촉구하여 조직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거래적 리더십은 리더와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교환관계에 초점을 둔 것으로 관리자의 보상을 통해 구성원들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14].

간호사가 지각한 간호 관리자의 리더십과 조직의 유효성에 관한 연구[15]에서는 간호사들이 지각한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이 간호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면서 동기부여를 하고 지적인 측면의 자극을 주면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 조직의 성과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하였다. Min과 Kim [16]은 간호 관리자들이 간호사들에게 변혁적 리더십을 적절히 발휘한다면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호사의 임상실무 능력 개발에도 도움을 줌으로써, 간호실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조직의 목적 달성을 용이하게 한다고 하였다. 더불어 조직의 균형 있는 발전이 가능하도록 대책과 방법을 강구할 수 있게 한다고 하였다. 또한, Bovee 등[17]은 조직구성원의 동기를 강화시키고 높은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변혁적 리더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 모두가 요구된다고 하였다. Mun [18]의 연구에서는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 하위 영역 중 카리스마, 지적 자극, 개별적 배려와 거래적 리더십의 상황적 보상이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임상간호사가 지각한 리더십 유형과 자율성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19]에서는 조직 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적 비용, 효과적 보상 등의 거래적 리더십 발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 건강관리자 및 사례 관리자를 대상으로 리더십과 근거기반실무에 대한 태도와의 관련성을 연구한 Aarons [20]의 연구에서는 변혁적 리더십과 근거기반실무의 수행에 긍정적인 관계가 있음을 나타냈으며 보다 긍정적인 변혁적 리더십을 보이는 관리자들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기술이나 관행을 도입하는 개방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긍정적 자극과 동기부여적인 리더십이 근거기반실무 적용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변혁적 리더십에 의해 근거기반실무에 대한 구성원들의 태도, 팀성과와 근무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근거기반실무 도입과 관련된 인지된 부담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과 관련한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간호 관리자의 리더십 중 변혁적 리더십이 거래적 리더십보다 간호사의 창의적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3]. 수간호사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이 높게 발휘된다고 일반간호사가 지각할수록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이 높고 이직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5, 16, 18, 19, 21]. 간호사를 포함한 일 지역 종합병원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변혁적 리더십이 거래적 리더십 보다 조직몰입을 높이고 이직의도를 낮추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22]. 또한 변혁적 리더십은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효율적 목표달성에 중요한 기여 요인으로 변혁적 리더십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성원의 성숙 수준과 학습지향성의 중요성이 제시되었다[23]. 수간호사 리더십 유형에 따른 조직 유효성에 관한 연구에서는 변혁적, 거래적 리더십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4].

이와 같이 간호사가 지각하는 간호 관리자의 리더십 유형과 간호사의 직무만족, 조직몰입 및 조직 유효성과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고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외 선행연구 외에 근거기반실무 역량과 간호 관리자의 리더십과의 관련성을 탐색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성향, 지각된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과 근거기반실무 역량과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또한 비판적 사고성향과 지각된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이 병원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간호사로 하여금 주도적이면서 적극적인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과 간호업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간호조직의 인적자원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이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이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횡단적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시에 있는 500병상 이상 2개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1) 실무 적응에 필요한 최소한의 임상경력 6개월 이상인 자[25], 2) 현재 일반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한방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 3)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서면으로 동의한 자이다. 총 2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184부를 회수(회수율 92%)하였고, 이중 대상자 선정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지 37부를 제외한 147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는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유의수준 .05, 검정력(1-β) .80, 선행연구[25]를 근거로 중간효과크기 .15, 독립변수 16개(일반적 특성 13개, 비판적 사고성향,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를 기준으로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한 결과인 최소 143명을 만족하는 수이다.

3. 연구도구

4. 자료수집

자료수집기간은 2017년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였으며, 자료를 수집하기 전 K대학교 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서울시에 있는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 2곳의 간호본부 부서장에게 연구의 배경과 목적을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허락을 받은 후, 해당 병동에 임의표집을 통해 자기보고식 설문지와 소정의 선물을 함께 밀봉하여 배부하였다. 2주 후 연구자가 직접 병원에 방문하여 병동별로 완성된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된 시간은 15~20분이었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K대학교 IRB (Institutional Reviw Board)의 승인(KHSIRB-16-088RA)을 받은 후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연구의 목적, 취지 등이 포함된 연구 안내문을 제공하였다. 연구동의서에는 자발적으로 연구참여가 가능하며, 설문지 작성 중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하다는 점, 설문의 내용은 오직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모든 자료는 비밀보장, 익명으로 처리된다는 내용과 함께 연구자의 이름 및 연락처를 기재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기호화하여 SPSS/WIN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근거기반실무 역량 정도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평균 31.0세로 26~30세가 42.2%로 가장 많았고 결혼 상태는 미혼이 61.9%, 학력은 4년제 졸업이 61.3%로 가장 많았다. 직위는 일반 간호사가 95.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현 근무부서는 내과계 병동 34.0%, 외과계 병동 25.2%, 중환자실 · 응급실 21.1%, 산 · 소아과 병동 10.9%, 한방 병동 8.8% 순이었다. 총 근무 경력은 평균 8년 1개월로 10년 이상이 32.0%로 가장 많았고, 근무형태는 3교대 근무가 73.5%로 가장 많았다. 이외 비판적 사고훈련 경험은 ‘무’ 76.2%, 간호연구 강좌 이수는 ‘무’ 34.7%, 간호연구참여는 ‘무’ 53.7%, 학회가입은 ‘무’ 64.6%, 학술대회 참여는 ‘무’ 61.2%, 최신저널 구독은 ‘무’ 62.6%로 응답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의 정도는 연령에서 36세 이상이 30세 이하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6.65, p<.001). 결혼 유무에서는 기혼이 미혼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t=−2.51, p=.013), 학력에서는 대학원 이상이 3년제, 4년제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8.45, p<.001). 총 근무경력에 따른 근거기반실무 역량의 정도는 10년 이상이 3~5년 미만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7.05, p<.001). 또한 간호연구 강좌 이수 유무(t=2.11, p=.036), 간호연구참여 유무(t=5.19, p<.001), 학회가입 유무(t=3.34, p=.001), 최신저널 구독 유무(t=5.66, p<.001)에서 ‘유’가 ‘무’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근거기반 실무역량 점수가 높았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Competency of Evidence Based Practice of Participants (N=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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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과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의 정도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성향은 5점 만점에 평균 3.53±0.26점이었고, 지각된 변혁적 리더십은 5점 만점에 3.83±0.36점, 지각된 거래적 리더십은 5점 만점에 3.64±0.37점,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은 7점 만점에 4.67±0.69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근거기반실무 역량의 하부영역으로 지식은 4.83±0.92점, 태도는 4.62±0.98점, 수행은 4.61±0.73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Levels o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Nurse Managers' Transformational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Style, and Competency of Evidence Based Practice of Participants (N=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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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과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 간의 상관관계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성향, 지각된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과 근거기반실무 역량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비판적 사고성향과 근거기반실무역량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r=.69, p<.001), 변혁적 리더십과 근거기반실무 역량 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38, p<.001). 그러나 거래적 리더십과 근거기반실무 역량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r=.14, p=.096).

Table 3
Correlation among o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Nurse Managers' Transformational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Style, and Competency of Evidence Based Practice of Participants (N=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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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성향과 변혁적 리더십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r=.34, p<.001), 비판적 사고성향과 거래적 리더십 간에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20, p=.15).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 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56, p<.001).

4.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 거래적 리더십이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근거기반실무 역량을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일반적 특성에서 근거기반실무 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연령, 결혼상태, 학력, 총 임상경력, 간호연구 강좌 이수 유무, 간호연구참여 유무, 학회가입 유무, 최신저널 구독 유무를 통제변수로 하고 비판적 사고성향, 지각된 간호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통제변수 중 범주형 변수는 더미변수로 처리하였다. 즉 결혼 상태는 ‘미혼’, 학력은 ‘3년제’를 기준으로, 간호연구 강좌 이수, 간호연구참여, 학회가입, 최신저널 구독 유무는 ‘무’를 기준으로 더미화하여 통제하였다. 회귀분석의 가정은 다중 공선성 진단, 잔차, 특이 값으로 나누어 진단하였다.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정한 결과 Durbin-Waston 통계량이 1.780으로 자기상관이 없었으며, 공차한계(tolerance)는 0.55~0.73으로 1.0 이하로 나타났고, 분산팽창 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37~1.81로 10 이상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특히 잔차 분석 결과 모형의 선형성, 오차항의 정규성, 등분산성의 가정도 만족하였으며, 특이 값을 검토하기 위한 Cook's distance값도 1.0을 초과하는 개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분석의 결과는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4
Factors Influencing Competency of Evidence Based Practice (N=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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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회귀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14.81, p<.001), 이들은 간호사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을 53.0%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기반실무 역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비판적 사고성향(β=.55, p<.001)이었으며, 다음으로 변혁적 리더십(β=.20, p=.01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