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Purpose
To examine the impact of reading the text of the Nightingale Pledge aloud at the beginning of the shift on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among hospital nurses.
-
Methods
We used a non-randomized controlled trial design. Forty-four nurses from four wards with similar work environments at M General Hospital in B City were enrolle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a x2 test, t-test, and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
-
Results
In both groups, we observed a significant group and time interaction effect for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Wald x2=4.50, p=.015)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Wald x2=11.33, p=.001).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experimental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at eight weeks after the intervention (t=-3.41, p=.001). Likewise, organizational commitment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experimental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at four and eight weeks after the intervention (Z=-1.97, p=.049; Z=-2.71, p=.007, respectively). Job satisfaction did not significantly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
Conclusion
Despite the short time commitment, reading aloud the text of the Nightingale Pledge at the beginning of shift had positive effects on hospital nurses’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
주요어: 간호사, 일터, 영성, 조직몰입, 직무만족
-
Key Words: Nurses; Workplace; Spirituality; Work engagement; Job satisfaction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나이팅게일 선서문은 1893년 미국 Farrana 간호학교에서 작성되었으며[
1], 당시 간호의 기본 원칙과 가치를 포함하고 있어, 간호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 이 선서문은 히포크라테스 서약문의 일부를 따랐으며,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1]. 오늘날 많은 간호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나이팅게일 선서문에는 간호 전문직과 간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을 하지 않고,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며, 간호 대상자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서약이 담겨있다[
3]. 또한 나이팅게일 선서문은 미국과 한국 등의 간호협회 윤리강령에 반영되어, 간호전문직의 직업 정체성과 직업 윤리의 지침이 되고 있다[
4].
간호는 신체적 ‧ 정신적 부담이 큰 직업으로, 환자 돌봄에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장시간 근무, 격분한 환자와 보호자 대응, 죽음과 사별 경험, 감염성 질환 노출 위험 등으로 인해 간호사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겪는다[
5]. 최근 일터영성이 간호사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높이며, 조직의 효과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이직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5-
7].
일터영성이란 일과 조직이라는 환경에서 개인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더 나은 존재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인간 본연의 심리적 의식상태로 정의하며[
8], 의미있는 일, 공동체 의식 및 조직 가치로 정의될 수도 있다[
9]. 일터영성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보건분야에서의 영성은 나이팅 게일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도 한다[
7]. 간호사는 직업의 본질,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때문에 일터영성에 민감하다[
7]. 일터영성은 외적 보상보다 일 자체에서의 목표 의식이 내적 동기의 주요 요인이 되며[
10], 간호 현장 내에서 간호에 대한 의미 찾기를 통해 자아실현을 경험하게 하고, 조직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게 되는 상태를 형성할 수 있다[
11]. 간호 일터영성이란 간호환경 또는 간호현장 내에서 간호에 대한 의미부여를 통해 내면적 세계와 간호행위를 통한 기쁨과 자아실현을 경험하고 조직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가 정렬되어 있다는 지각, 동료들 간의 상호 연결된 느낌과 교류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12].
조직몰입은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 대하여 느끼는 동일시와 몰입의 상대적 강도로 조직의 목적과 가치에 대한 강한 수용, 조직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 조직 구성원으로 남고자 하는 강한 욕구로 정의된다[
13]. 이러한 개념은 나이팅게일 선서의 간호전문직과 환자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서약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일터영성의 중요한 인자가 공동체 의식(유대감)과 의미있는 일이며[
14],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터영성은 직원들이 업무를 의미있게 경험하도록 도와 조직몰입을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15,
16].
구성원이 일터영성을 통해 자신의 업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업무를 능동적으로 혁신하며 의미있는 일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조직몰입을 매개로 직무만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
17]. 일터영성을 강화하여 직무만족도를 높여 개인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은 조직 발전을 위한 능동적인 혁신을 추구할 수 있고, 조직의 가치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직원들 간의 상호 신뢰가 증가하고, 조직 전체의 직무 만족도가 증진될 것이라고 하였다[
18]. 또한 병원간호사의 직무만족 영향요인에 대해 총 59편의 논문을 분석한 연구[
19]에 의하면, 직무만족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그 중 조직몰입, 전문직 자아개념 등도 영향요인으로 보고하고 있다.
선서는 집단 정체성과 가치관, 그리고 직업관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형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나이팅게일 선서문의 내용은 졸업 의식에서 한 번 낭송하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간호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
20]. 오늘날 공동체는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집단 정체성과 결속이 필요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일터영성은 조직이라는 환경에서 내면적인 삶, 의미있는 일, 동료와의 유대감 등을 표현하는 것으로[
14],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을 통해 일터영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낭독은 여러사람들이 함께 깨닫게 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기법이며, 낭독할 때 문자에 갇혀 시각적으로 존재하던 본문이 구술을 통하여 살아나고 청각 그 이상의 생생한 소리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그 소리들은 본문 안의 다른 텍스트와 상호 작용하면서 역동적 의미를 창조해낸다[
21].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을 업무효과에 적용한 연구는 없으나, 사격시험요원들에게 업무 시작 전 안전 구호를 반복하여 제창하는 활동을 통해 업무효율이 25% 이상 증가하였고, 근골격계질환 유발 가능성이 대폭 경감되어 업무 시작 전 구호를 제창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22].
간호사들은 학교 졸업 후에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잊고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는 것은 자신의 직업을 수행하면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가치를 약속하는 계기가 되며, 사명감 있는 직업을 수행하는 데 의미가 될 수 있으며[
23], 일터영성의 중요한 인자인 내적인 삶, 의미있는 일, 공동체의식 등[
14]을 되새길 수 있고, 조직의 목적과 가치를 수용하는 조직몰입을 향상시키고, 직무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또한 나이팅게일 선서의 내용은 간호의 기본 원칙과 가치를 포함하고 있고[
2], 간호전문직의 직업 정체성과 직업 윤리의 지침이 되고 있고[
4], 전문직 자아개념을 강화하여 직무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어[
20], 일터영성 및 조직몰입과는 일맥 상통하는 측면이 있고, 직무만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금까지 일터영성과 조직몰입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이들의 긍정적 효과와 관련 변인 등에 대한 것은 많이 이루어졌으나[
24,
25], 이들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나이팅게일 선서가 간호일터영성, 직무몰입과 직무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이 병원간호사의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여, 간호사들이 간호전문인으로서 직업적 가치와 질서를 내면화하고,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증가시켜 이직률 감소에 긍적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중재방안을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병원간호사에게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게 하여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이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3. 연구가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 가설 1.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과 낭독하지 않은 대조군은 중재 후 시점에 따라 간호일터영성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가설 2.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과 낭독하지 않은 대조군은 중재 후 시점에 따라 조직몰입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가설 3.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과 낭독하지 않은 대조군은 중재 후 시점에 따라 직무만족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이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비무작위 대조군 전 ‧ 후 실험설계이다(
Figure 1).
본 연구의 대상자는 B광역시 M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병동 특성이 유사한 4곳을 선정하여 간호사를 모집한 후 실험군과 대조군 병동을 동전 던지기를 이용해서 무작위로 할당하여 2개 병동을 실험군, 나머지 2개 병동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병동 환자에게 직접 간호를 제공하는 자,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였으며, 제외기준은 수간호사 이상의 간호관리자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 효과크기 0.25 (중간), 유의 수준 .05, 검정력 .90, 집단 수 2, 반복측정 횟수 3회, 반복측정 간 상관관계 0.5로 하였을 때 산출된 대상자 수는 총 36명이었다.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총 46명, 실험군 23명, 대조군 23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중도 탈락한 대상자는 실험군 0명, 대조군은 2명으로 최종 연구대상자는 실험군 23명, 대조군 21명이었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8문항, 간호일터영성 32문항, 조직몰입 15문항, 직무만족 20문항을 포함하여 총 7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1) 간호일터영성
본 연구에서는 간호일터영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Suk [
11]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직장환경과의 상호작용 4문항, 간호의 의미 8문항, 내적 자아 6문항, 동료와의 연결 6문항, 조직과 개인의 조화 3문항, 간호업무를 통한 초월성 5문항 등 6개의 하위영역 총 32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7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일터영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Suk [
11]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1이었다.
2) 조직몰입
본 연구에서 조직몰입을 측정하기 위해서 Mowday 등[
13]이 개발하고, Kim과 Moon [
26]이 번안한 것을 Park [
27]이 18문항을 15문항으로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동일시 6문항, 애착 6문항, 근속 3문항 등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조직몰입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Park [
27]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89였다.
3) 직무만족
본 연구에서는 Weiss 등[
28]이 개발한 Minnesota Satisfaction Questionnaire (MSQ) short form을 Park [
29]이 번역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 보완 후, 타당도를 검증한 Korean Minnesota Satisfaction Questionnaire (K-MSQ)를 사용하였다. K-MSQ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매우 불만족 한다’ 1점에서 ‘매우 만족한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만족이 높음을 의미한다. MSQ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90이었으며, Park [
29]의 연구에서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2였다.
본 연구의 중재는 주 5회 이상 총 8주 동안 실시되었으며, 밤 근무와 휴일을 제외하고 매 업무 시작 시 팀원이 함께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게 하였다. 중재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실험군을 3~4명으로 구성하여 연구원과 연구보조원이 코팅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각 개인에게 나누어 준 후 함께 낭독하게한 후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간을 측정하였다. 낭독 시간은 1분 내외로 너무 빠르지 않게 조절하였다. 중재를 시작할 때 실험군으로 할당된 2개 병동 23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코팅하여 나눠주고 낮 근무(오전 7시)와 오후 근무(오후 3시) 업무 시작 시 팀원이 함께 낭독을 하였다.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은 매 회 연구보조원이 시행 여부를 관찰 후 날짜별 수행표에 체크하였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의무적으로 모두 낭독하게 하여 시행유무를 체크하였고, 주말에는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날짜별 시행표에는 체크하지 않았다. 중재 기간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매 업무 시작할 때마다 낭독하였다. 근무별 함께 낭독한 간호사 수는 3~4명이었다. 실험군 병동의 비참여자는 실험군이 낭독을 하는 동안 본인의 업무 준비를 하였다. 대조군의 경우 동일 기간 기존의 방식대로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코팅된 나이팅게일 선서문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였다.
5.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23년 7월 26일부터 9월 30일이었다. 연구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하여 M병원 해당병동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였다. 공고문을 보고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들의 연락을 받았으며, 참여 동의서는 연구자가 직접 받았다. 연구대상자로부터 동의를 받은 후 자료수집은 사전 조사, 1차 사후 조사(중재시작 4주 후), 2차 사후 조사(중재시작 8주 후)로 이루어졌다.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간호 일터영성, 조직몰입, 직무만족을 측정하는 자가 설문지를 배부하여 작성하도록 하였다. 사전 조사는 실험처치 시작 1주일 전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설문지를 배부한 후 밀봉한 상태로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고, 1차 사후 조사와 2차 사후 조사 역시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료수집은 같은 시기에 실시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7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간호일터영성,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의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정은 independent t-test, chi-squared test, Fisher’s exact test를 이용하였다.
• 대상자의 종속변수에 대한 정규성 검정은 Kolmogorov-Smirnov를 이용하였다.
• 대상자의 종속변수에 대한 그룹 간의 차이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정규분포를 하는 경우 repeated measure ANOVA를 이용하였고, 정규분포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화 추정 방정식인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GEE)를 이용하였다.
• 각 시점 별 두 집단 간 차이에 대한 사후 검정은 정규분포를 하는 경우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였고, 정규분포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Mann-Whitney U-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각 집단 내 측정시기에 따른 차이에 대한 사후 검정은 정규분포를 하는 경우 paired t-test를 이용하였고, 정규분포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Wilcoxon signed rank test를 이용하였다.
7.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D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IRB No: 2-1040709-AB-N-01-202305-HR-017-08)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자가 해당 병원 간호부의 연구 담당자와 각 병동 수간호사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였다. 연구참여자들에게 설명문과 동의서 서문에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설문지 응답 내용은 연구의 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알리며 언제라도 자유의사에 의해 연구를 철회할 수 있음을 기술하였다.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에게 연구참여 동의서를 서면으로 받은 후 설문지에 자가 보고하도록 하였다. 설문에 소요된 시간은 약 10~15분 정도였으며, 완료된 설문지는 봉투에 봉인한 상태로 회수하여 비밀이 유지되도록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대상자에게 매 설문지 작성 후 5,000원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동질성 검정
본 연구에서 전체 대상자의 성별은 대부분이 여성이었으며(93.2%). 평균 연령은 26.7±4.2세로, 25세 이하는 52.3%, 26세 이상은 47.7%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은 학사가 93.2%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학사가 4.5%, 석사 이상이 2.3% 순이었다. 임상 경력의 평균은 3.6±4.3년이었으며, 1년 미만은 36.4%, 1~3년 미만은 27.3%, 3년 이상은 36.4%였다. 결혼상태는 미혼이 88.6%였으며, 근무부서는 내과 병동이 15.9%, 외과 병동은 45.5%, 신경과 병동 38.6%였다. 종교는 없는 사람이 70.5%였으며,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이 95.7%였다.
두 집단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정 결과 성별, 연령, 최종학력, 임상경력, 결혼상태, 근무부서, 종교 유무, 교대근무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군은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두 집단의 종속변수인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 직무만족에 대한 동질성 검정 결과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집단은 동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1).
1) 가설 1.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과 낭독하지 않은 대조군은 중재 후 시점에 따라 간호일터영성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1을 검정하기에 앞서 종속변수인 간호일터영성 점수의 정규성 검정을 실시한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 중재 4주 후, 중재 8주 후 시점 모두 정규성을 만족하였다(
p>.05). 간호일터영성 점수가 Mauchly의 구형성 가정을 만족하였으며(W=.95,
p=.312), 검정통계량으로 구형성 가정 값을 적용한 결과, 집단과 시점의 교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4.50,
p=.015). 따라서 가설 1은 지지되었다(
Table 2,
Figure 2).
이를 다시 각 시점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검정하기 위해 independent t-test 실시한 결과 중재 8주 후에서 실험군의 간호일터영성 점수는 5.14±0.59점으로 대조군의 4.54±0.60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3.41, p=.001). 그러나 중재 4주 후 점수에서는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각 집단 내 측정시기에 따른 차이를 검정하기 위해 paired t-test를 실시한 결과 실험군의 중재 8주 후의 간호일터영성 점수는 5.14±0.59점으로 중재 전의 4.52±0.90점보다 0.63±0.93점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3.25, p=.004). 그러나, 실험군의 중재 4주 후와 중재 전 간의 간호일터영성 점수의 차이 및 대조군에서 시점별 간호일터영성 점수의 차이는 통계 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2) 가설 2.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과 낭독하지 않은 대조군은 중재 후 시점에 따라 조직몰입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를 검정하기에 앞서 조직몰입 점수의 정규성 검정을 실시한 결과 중재 전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조직몰입 점수가 정규성을 만족하지 않아, 조직몰입 점수에 대한 중재 전과 중재 4주 후, 중재 8주 후 시점에 따른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를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 (GEE)로 검정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시점에 따른 조직몰입 점수는 집단과 시점의 교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x
2=11.33,
p=.001). 따라서 가설 2는 지지되었다(
Table 2,
Figure 2).
이를 다시 각 시점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Mann Whitney U-test를 실시한 결과 중재 4주 후에서 조직몰입 점수는 실험군이 3.32±0.70점, 대조군 3.03±0.47점으로 실험군의 조직몰입 점수가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Z=-1.97, p=.049). 중재 8주 후에서도 조직몰입 점수는 실험군이 3.50±0.49점, 대조군 3.12±0.47점으로 실험군의 조직몰입 점수가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Z=-2.71, p=.007).
각 집단 내 측정시기에 따른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Wilcoxon signed rank test를 실시한 결과 실험군에서 중재 4주 후의 조직몰입 점수는 3.32±0.70점으로 중재 전 2.96±0.59점보다 0.35±0.54점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Z=-2.57, p=.010). 또한 중재 8주 후의 조직몰입 점수 역시 3.50±0.49점으로 중재 전 2.96±0.59점보다 0.54±0.57점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4.20, p<.001).
3) 가설 3: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과 낭독하지 않은 대조군은 중재 후 시점에 따라 직무만족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3을 검정하기 위해 직무만족 점수의 정규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 중재 4주 후, 중재 8주 후 모두 정규성을 만족하였다(p>.05). 실험군과 대조군의 직무만족 점수는 집단 간 및 시점의 교호작용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설 3은 기각되었다(F=0.07, p=.922)(Tabel 2).
논 의
본 연구는 나이팅게일 선서가 간호직에 대한 내적 의미와 가치, 간호조직에서의 유대감 강화 등을 높이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업무 시작 시 간호사들에게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도록 하여 병원간호사의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효과를 검정하였다. 분석 결과, 업무 시작 전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에서 간호일터영성과 직무몰입에는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되었으나, 직무만족에서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한 실험군에서 중재 시작 4주 후에는 간호일터영성이 대조군과 통계적 차이가 없었으나 8주 후에는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간호사들이 매일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동료들과 함께 낭독하는 것은 자신의 일에 더 큰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고, 직업적 가치를 더 깊게 이해하며, 동료들과 유대감을 강화시켜 간호일터영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음을 시사한다. 최근 일터영성의 다차원적 측정의 개념화와 타당도 연구에 의하면 일터영성의 차원 안에 의미성, 감사, 진정성, 타인지향성 등이 포함된다[
30]. 이는 나이팅게일 선서의 내용인 환자에 대한 헌신과 비밀유지, 윤리적 행동 등과 일맥상동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외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나이팅게일 선서문의 낭독 효과를 살펴본 연구가 부재하여 이를 직접적으로 논의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스카우트 선서나 히포크라테스 선서 등이 조직 구성원의 협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 연구[
31]와 광고 슬로건이 반복적 회상을 통해 시장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연구[
32]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본 중재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만 매일 반복적으로 동료들과 낭독함으로써 반복적 회상이 간호사의 간호일터영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선서와 같은 상징적 측면은 개인의 인식을 강화할 뿐 아니라, 직업적 소명을 통해 타인에게 봉사하려는 의지나 태도, 내적인 동기나 가치를 높인다고 볼 수 있다[
20,
33,
34].
한편, 방콕의 교육계, 보건의료계 및 산업체 근로자 563명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이 일터영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연구가 있었다[
35]. 이 연구에 의하면 마음챙김 명상은 완전한 집중을 통해 의식적 자각 상태에 도달하도록 마음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일터영성과 강력한 상관이 있다고 하였다[
34].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은 업무 시작 전 비교적 짧은 시간이 소요되고, 장소 또한 본인의 근무지이며, 매우 간단한 의식이므로 간호사의 간호일터영성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간호 중재방안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장기적 효과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은 간호사의 조직몰입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이 간호사들이 자신의 직업적인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조직의 목표와 가치를 강하게 수용하고, 조직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와 욕구를 향상시키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사회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선서는 선서를 하는 사람에게 그들의 개인적 선호와 일치하는 태도임을 명확히 드러내는 행동장치이며, 동일한 구호나 선서는 구성원들이 조직에 대한 소속감, 헌신, 가치를 높여 협력을 상승시킨다고도 하였다[
30]. 일생을 의롭게 살며, 간호전문직과 간호수준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하지 않고, 간호대상자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서약이 담겨있는 나이팅게일 선서문[
3]을 동료와 같이 매일 업무 시작 시에 낭독하는 것은 간호직에 대한 조직적 가치를 함양한다고 볼 수 있다. 간호 현장에서 간호사의 정체성은 직업주의, 또는 자기희생과 관련되기 보다는 배려, 용기 및 헌신과 같은 가치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36]. Izak [
37] 역시 가치를 지닌 구성원은 자신의 일이 더욱 의미 있다고 인식하고, 의미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업무 참여에 보다 적극적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은 간호사들의 직업적 정체성 강화에 기여하고, 간호사들이 자신의 역할을 자각하고, 환자들의 안전과 복지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며, 이를 통해 조직몰입을 증가시켜 조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중재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이팅게일 선서는 전문직 미션에 대한 선언으로 간호의 깊이 있는 비전과 가치를 진정으로 반영한다[
2]. Kim 등[
38]에 의하면 지각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미션몰입의 조절효과와 더불어 조직 신뢰와 동일시를 높인다고 하였다. 나이팅게일 선서문의 내용에는 간호직의 사회적 책임과 직업적 미션이 포함되어 있고, 간호전문직 미션에 대한 선언을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반복적으로 낭독하는 것은 조직 신뢰와 정체성을 강화하여 일터영성과 조직몰입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특정한 사물이나 행위에 부여하는 의미가 그들의 행동과 자아개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39]. 즉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동료들과 함께 업무 시작 전에 소리내어 낭독하는 것은 간호사들에게 특정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그 의미가 직무 수행에 동기와 자아개념을 형성하여 일터영성과 조직몰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은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간호사를 대상으로 7가지 맹세를 4년 동안 적용한 마음챙김 프로젝트 연구[
40]에서는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일부 선행연구[
16,
17]에서는 일터 영성이 구성원의 업무 참여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조직몰입을 매개로 직무만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조직몰입이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 4주차부터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고, 간호일터영성은 8주차에 효과가 확인되었다. Herzberg [
41]에 따르면, 직무 불만족을 유발하는 요인은 비교적 단기간에 해소되는 반면, 직무 만족을 유발하는 요인은 보다 긴 시간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중재 기간이 짧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간호교육현장에서 일회성으로 적용되고 있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간호실무현장에 지속적으로 적용하여 간호사가 간호직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몰입하여 간호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일터영성과 조직몰입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중재를 개발한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의 중재가 주말과 밤근무를 제외하고 8주 동안 이루어져서 장기적인 효과를 검정하지 못하였고,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의 일터영성과 조직몰입에 대한 효과는 통계적으로 의의는 있었으나, 점수의 차이가 크지 않아 강력한 효과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또한 본 연구는 일터영성과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통제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에게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게 하여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업무 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은 간호일터영성과 조직몰입을 향상시켰다. 그러나 직무만족에는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모든 간호사에게 익숙한 의식이므로 이를 통해 간호사의 간호일터영성과 조직몰입을 향상시키고, 간호 전문직에 대한 직업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편리한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의 효과를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단기적인 중재 기간으로 인해 직무 만족에 대한 효과를 충분히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을 보다 장기적으로 실시하고, 일정 기간 후 추후 조사를 통해 직무 만족, 이직률 감소 등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근무 환경, 병원 내 조직 변화 등의 외부 요인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병원 또는 다른 의료 환경에서 반복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이 간호사 개인의 주관적 경험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환자 만족도, 간호 서비스의 질, 환자 안전과 같은 성과 지표와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Figure 1.
Figure 2.Change of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Table 1.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and Homogeneity Tests of Subjects (N=44)
|
Variables |
Categories |
Total (N=44) |
Exp. (n=23) |
Cont. (n=21) |
t or x2 or Z (p) |
|
n (%) or M±SD |
n (%) or M±SD |
n (%) or M±SD |
|
Gender |
Male |
3 (6.8) |
2 (8.7) |
1 (4.8) |
(1.000)*
|
|
Female |
41 (93.2) |
21 (91.3) |
20 (95.2) |
|
|
Age (yr) |
Average |
26.7±4.2 |
26.5±4.4 |
27.0±4.1 |
-0.63 (.507)†
|
|
≤25 |
23 (52.3) |
14 (60.9) |
9 (42.9) |
1.43 (.232) |
|
≥26 |
21 (47.7) |
9 (39.1) |
12 (57.1) |
|
|
Educational level |
Associate degree |
2 (4.5) |
0 (0.0) |
2 (9.5) |
2.69 (.222)*
|
|
Bachelor degree |
41 (93.2) |
22 (95.7) |
19 (90.5) |
|
|
≥Master's degree |
1 (2.3) |
1 (4.3) |
0 (0.0) |
|
|
Clinical career (yr) |
Average |
3.6±4.3 |
3.3±4.4 |
3.8±4.3 |
-0.07 (.944)†
|
|
＜1 |
16 (36.4) |
9 (39.1) |
7 (33.3) |
2.50 (.287) |
|
1~＜3 |
12 (27.3) |
8 (34.8) |
4 (19.0) |
|
|
≥3 |
16 (36.4) |
6 (26.1) |
10 (47.6) |
|
|
Marital status |
Single |
39 (88.6) |
21 (91.3) |
18 (85.7) |
(1.000)*
|
|
Married |
5 (11.4) |
2 (8.7) |
3 (14.3) |
|
|
Department |
Medical ward |
7 (15.9) |
4 (17.4) |
3 (14.3) |
1.38 (.501) |
|
Surgical unit |
20 (45.5) |
12 (52.2) |
8 (38.1) |
|
|
Neurology unit |
17 (38.6) |
7 (30.4) |
10 (47.6) |
|
|
Religion |
Yes |
13 (29.5) |
6 (26.1) |
7 (33.3) |
0.28 (.599) |
|
No |
31 (70.5) |
17 (73.9) |
14 (66.7) |
|
|
Shift duty |
Yes |
2 (4.5) |
1 (4.3) |
1 (4.8) |
(1.000)*
|
|
No |
42 (95.5) |
22 (95.7) |
20 (95.2) |
|
|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
|
4.50±0.76 |
4.52±0.90 |
4.48±0.62 |
-0.15 (.876) |
|
Organizational commitment |
|
2.99±0.54 |
2.96±0.59 |
3.01±0.47 |
-0.06 (.956)†
|
|
Job satisfaction |
|
3.44±0.35 |
3.43±0.38 |
3.46±0.30 |
-0.36 (.720) |
Table 2.Differences in Dependent Variables between Groups over Time
|
Variables |
Groups |
Pretest |
Posttest 1 (post 4 wk) |
Posttest 2 (post 8 wk) |
Source |
F or Wald x2
|
p
|
Differences (post 1–pre) |
Differences (post 2–pre) |
|
M±SD |
M±SD |
M±SD |
M±SD |
t or Z |
p
|
M±SD |
t or Z |
p
|
|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
Exp. (n=23) |
4.52±0.90 |
4.73±0.81 |
5.14±0.59 |
Group |
2.63 |
.112 |
0.21±0.71 |
-1.43†
|
.166 |
0.63±0.93 |
-3.25†
|
.004 |
|
Cont. (n=21) |
4.48±0.62 |
4.50±0.69 |
4.54±0.60 |
Time |
6.73 |
.002 |
0.01±0.44 |
-0.15†
|
.884 |
0.06±0.41 |
-0.07†
|
.485 |
|
t (p) |
-0.15 (.882)*
|
-1.05 (.298)*
|
-3.41 (.001)*
|
G*T |
4.50 |
.015 |
|
|
|
|
|
|
|
Organizational commitment |
Exp. |
2.96±0.59 |
3.32±0.70 |
3.50±0.49 |
Group |
1.61 |
.204 |
0.35±0.54 |
-2.57§
|
.010 |
0.54±0.57 |
-4.20§
|
.001 |
|
Cont. |
3.01±0.47 |
3.03±0.47 |
3.12±0.47 |
Time |
3.16 |
.075 |
0.01±0.25 |
-0.02§
|
.986 |
0.10±0.28 |
-1.77§
|
.076 |
|
Z (p) |
-0.06 (.956) |
-1.97 (.049)‡
|
-2.71 (.007)‡
|
G*T |
11.33 |
.001 |
|
|
|
|
|
|
|
Job satisfaction |
Exp. |
3.43±0.38 |
3.45±0.41 |
3.52±0.039 |
Group |
0.10 |
.754 |
|
|
|
|
|
|
|
Cont. |
3.46±0.30 |
3.50±0.30 |
3.53±0.34 |
Time |
1.36 |
.293 |
|
|
|
|
|
|
|
|
|
|
G*T |
0.07 |
.922 |
|
|
|
|
|
|
REFERENCES
- 1. Miracle VA. National nurses week and the Nightingale Pledge. Dimensions of Critical Care Nursing. 2009;28(3):145-146. https://doi.org/10.1097/DCC.0b013e31819aef4e
- 2. McBurney BH, Filoromo T. The Nightingale Pledge: 100 years later. Nursing Management. 1994;25(2):72-74.
- 3. Korean Nurses Association. Nightingale Pledge [Internet]. Seoul: Korean Nurses Association. 2013 [cited 2024. February 17]. Available from: https://www.koreanursing.or.kr/about_KNA/nightingale.php
- 4. Eo YS, Lee JW, Jang SE. A Study on the Nightingale Pledge rituals.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2015;27(3):890-900. https://doi.org/10.13000/JFMSE.2015.27.3.890
- 5. Doraiswamy IR, Deshmukh M. Workplace spirituality and role stress among nurses in India. IOSR Journal of Nursing and Health Science. 2015;4(4):6-13.
- 6. Fanggidae RE, Suryana Y, Efendi N. Effect of a spirituality workplace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Study on the lecturer of private universities in the Kupang city-Indonesia). Procedia-Social and Behavioral Sciences. 2016;219(31):639-646. https://doi.org/10.1016/j.sbspro.2016.05.045
- 7. Pirkola H, Rantakokko P, Suhonen M. Workplace spirituality in health care: An integrated review of the literature.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 2016;24(7):859-868. https://doi.org/10.1111/jonm.12398
- 8. Roh SC, Suh YW. The five-factor model of workplace spirituality: A conceptualization and scale development. Korean Journal of Industrial and Organizational Psychology. 2014;27(2):419-447. https://doi.org/10.24230/ksiop.27.2.201405.419
- 9. Sharma PK, Kumra R. Relationship between workplace spirituality, organizational justice and mental health: Mediation role of employee engagement. Journal of Advances in Management Research. 2020;17(5):627-650. https://doi.org/10.1108/JAMR-01-2020-0007
- 10. Jung M. Influence of clinical nurses' intrinsic motivation, affective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on organizational performance.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2017;18(11):594-601. https://doi.org/10.5762/ KAIS.2017.18.11.594
- 11. Suk JW. Development of measuring instrument for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dissertation]. Seoul: Sahmyook University; 2015. p. 1-111.
- 12. Suk JW, Koh MS. Development of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instrument: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2016;22(1):99-108. https://doi.org/10.11111/jkana.2016.22.1.99
- 13. Mowday RT, Steers RM, Porter LW. The measurement of organizational commitment. Jounal of Vocational Behavior. 1979;14(2):224-247. https://doi.org/10. 1016/0001-8791(79)90072-1
- 14. Albuquerque IF, Cunha RC, Martins LD, Sa AB. Primary health care services:workplace spirituality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 Journal of Organizational Change Management. 2014;27(1):59-82. https://doi.org/10.1108/JOCM-11-2012-0186
- 15. Roof RA. The association of individual spirituality on employee engagement: The spirit at work. Journal of Business Ethics. 2015;130(3):585-599. https://doi.org/10.1007/s10551-014-2246-0
- 16. Van der Walt F. Workplace spirituality, work engagement and thriving at work. SA Journal of Industrial Psychology. 2018;44(1):a1457. https://doi.org/10.4102/sajip.v44i0.1457
- 17. Mahipalan M. Workplace spirituality, psychological well-being and mediating role of subjective stress: A case of secondary school teachers in India. International Journal of Ethics and Systems. 2019;35(4):725-739. https://doi.org/10.1108/ijoes-10-2018-0144
- 18. Hassan M, Bin Nadeem A, Akhter A. Impact of workplace spirituality on job satisfaction: Mediating effect of trust. Cogent Business & Management. 2016;3(1):1-15. https://doi.org/10.1080/23311975.2016.1189808
- 19. Lu H, Zhao Y, While A. Job satisfaction among hospital nurses: A literature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Nursing Studies. 2019;94:21-31. https://doi.org/10.1016/j.ijnurstu.2019.01.011
- 20. Ban DJ. Physician's professionalism and Hippocratic Oath. Philos Med. 2011;12:73-93.
- 21. Han CS. The Characteristics of Oral Statement and the Role of Recitation in Oral Transmission of the Old Testament [dissertation]. Daegu: Keimyung University; 2019. p. 1-153.
- 22. Park SH, Lee HS, Kim DH, Woo JH, Jeong NK, Han TH. Prevention way of musculoskeletal disorders at the firing test range. Paper presented at: Korean Ergonomics Society 2015 Spring Conference; 2015 April 8-11; Pukyong National University Daeyeon Campus Mobilization Director Reporting Center. Pusan.
- 23. Joo SH, Shin BS, Park MS. Pharmacist code of ethics and oath of dioscorides. Yakhak Hoeji. 2012;56(5):275-279.
- 24. Noh GM, Yoo MS. Effects of workplace spirituality and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on nursing performanc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2016;22(3):251-259. https://doi.org/10.11111/jkana.2016.22.3.251
- 25. Jin JH, Ju HO, Kim KS, Park YM. Effects of nursing workplace spirituality on job satisfaction,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among general hospital nurses. Journal of Korean Clinical Nursing Research. 2017;23(2):142-150. https://doi.org/10.22650/JKCNR.017.23.2.142
- 26. Kim YK, Moon HJ. A study on job satisfaction degre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he clinical nur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1998;4(2):457-474.
- 27. Park JW. Study of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burnout of clinical nurse [master's thesis]. Seoul: Kyunghee University; 2002. p. 1-61.
- 28. Weiss DJ, Dawis RV, England GW, Lofquist LH. Manual for the minnesota satisfaction questionnaire. Minnesota: University of Minnesota, Industrial Relations Center; 1967. https://doi.org/10.1037/t08880-000
- 29. Park IJ. Validation study of the Minnesota Satisfaction Questionnaire (MSQ) [master's thesis]. Seoul: Seoul National University; 2005. p. 1-89.
- 30. Saxena A, Prasad A. Conceptualisation and validation of multidimensional measure of workplace spirituality. South Asian Journal of Human Resources Management. 2022;9(1):100-129. https://doi.org/10.1177/2322093722107629
- 31. Vaz J, Shogren J. Cooperation under oath: A case for context-dependent preferences. Economics Letters. 2023;229:111229. https://doi.org/10.1016/j.econlet.2023.111229
- 32. Briggs E, Janakiraman N. Slogan recall effects on marketplace behaviors: The roles of external search and brand assessment. Journal of Business Research. 2017;80:98-105. https://doi.org/10.1016/j.jbusres.2017.07.010
- 33. Horwitz P. The Coxford lecture: honour, oaths, and the rule of law. Canadian Journal of Law & Jurisprudence. 2019;32(2):389-411. https://doi.org/10.1017/cjlj.2019.23
- 34. Schott C, Van Kleef DD, Steen T. What does it mean and imply to be public service motivated? The American Review of Public Administration. 2015;45(6):689-707. https://doi.org/10.1177/0275074014533589
- 35. Petchsawang P, McLean GN. Workplace spirituality, mindfulness meditation, and work en-gagement. Journal of Management, Spirituality & Religion. 2017;14(3):216-244. https://doi.org/10.1080/14766086.2017.1291360
- 36. Kelly J, Watson R, Watson J, Needham M, Driscoll LO. Studying the old masters of nursing: A critical student experience for developing nursing identity. Nurse Education in Practice. 2017;26:121-125. https://doi.org/10.1016/j.nepr.2017.06.010
- 37. Izak M. Spiritual episteme: Sensemaking in the framework of organizational spirituality. Journal of Organizational Change Management. 2012;25(1):24-47. https://doi.org/10.1108/09534811211199583
- 38. Kim BJ, Ji WG, Jeon SG. "Mission matters": The effect of perceive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on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through the mediation of organizational trust,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mission commitment. Korean Journal of Industrial and Organizational Psychology. 2015;28(4):767-793. https://doi.org/10.24230/ksiop.28.4.201511.767
- 39. Choi NH. Symbolic interactionism theory and psychiatric nursing. Korean Journal of Nursing. 1981;20(3):37-41.
- 40. Monroe C, Loresto F, Horton-Deutsch S, Kleiner C, Eron K, Varney R, et al. The value of intentional self-care practices: The effects of mindfulness on improving job satisfaction, teamwork, and workplace environments. Archives of Psychiatric Nursing. 2021;35(2):189-194. https://doi.org/10.1016/j.apnu.2020.10.003
- 41. Herzberg F. Job attitudes in the Soviet Union. Personnel Psychology. 1965;18(3):245-252. https://doi.org/10.1111/j.1744-6570.1965.tb00283.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