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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s of Teamwork and Job Burnout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mong Operating Room Nurses

Ayoung Kim, Haein Lee
J Korean Acad Nurs Adm 2022;28(5):605-615.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2
1Nurse, Pusan National University Yangsan Hospital, Yangsan, Korea
2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Daegu Catholic University, Daeg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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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influences of teamwork and job burnout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PSMA) among operating room nurses. Methods: We collected cross-sectional data from 144 operating room nurses with at least 1 year of clinical experience. Teamwork had five subscales (team structure, leadership, situation monitoring, mutual support, and communication) and burnout had two subscales (exhaustion and disengagement). We used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PSMA ha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all subscales of teamwork and ha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disengagem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gender, clinical career in operating room, number of patient safety education, accreditation evaluation experience, team structure, and situation monitoring were associated with PSMA. Specifically, we found significant positive associations of team structure (β=.31, p<.001) and situation monitoring (β=.23, p=.039) with PSMA. Disengagement was not associated with PSMA after adjusting for confounders despite a significant correlation. Conclusion: To improve operating room nurses’ PSMA, it is important to improve their awareness of the team structure and their ability to monitor the operating room situation.


J Korean Acad Nurs Adm. 2022 Dec;28(5):605-615. Korean.
Published online Dec 31, 2022.
Copyright © 2022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수술실 간호사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
김아영,1 이해인2
Influences of Teamwork and Job Burnout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mong Operating Room Nurses
Ayoung Kim,1 and Haein Lee2
    • 1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호사
    • 2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과학연구소 조교수
    • 1Nurse, Pusan National University Yangsan Hospital, Korea.
    • 2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Daegu Catholic University, Korea.
Received July 28, 2022; Revised August 19, 2022; Accepted August 19, 202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influences of teamwork and job burnout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PSMA) among operating room nurses.

Methods

We collected cross-sectional data from 144 operating room nurses with at least 1 year of clinical experience. Teamwork had five subscales (team structure, leadership, situation monitoring, mutual support, and communication) and burnout had two subscales (exhaustion and disengagement). We used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PSMA ha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all subscales of teamwork and ha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disengagem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gender, clinical career in operating room, number of patient safety education, accreditation evaluation experience, team structure, and situation monitoring were associated with PSMA. Specifically, we found significant positive associations of team structure (β=.31, p<.001) and situation monitoring (β=.23, p=.039) with PSMA. Disengagement was not associated with PSMA after adjusting for confounders despite a significant correlation.

Conclusion

To improve operating room nurses’ PSMA, it is important to improve their awareness of the team structure and their ability to monitor the operating room situation.

Keywords
Patient safety; Operating room nursing; Nurses; Safety management; Teamwork
환자안전; 수술실 간호사; 간호사; 환자안전관리활동; 팀워크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오늘날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기관의 안전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 및 보호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1]. 국가적 차원에서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0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는 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년마다 의료기관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2]. 환자안전은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의료 오류나 상해 등을 포함하는 예방 가능한 사고 및 불필요한 위해 요소를 감소시킴으로써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위험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3].

특히 의료기관 부서 중 수술실은 수술 도구, 환기장치, 방사선 장비 및 소음 등으로 인해 환자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4, 5].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에는 잘못된 부위의 수술, 수혈 오류, 수술 후 수술 부위의 이물질 잔류 등이 있다[5]. 2021년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고된 전체 환자안전사고 6,250건 중 수술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296건으로 2018년의 229건에 비해 보고 건수가 증가하였다[6]. 보고된 환자안전사고에는 일시적인 손상이나 부작용부터 장기적 · 영구적 손상까지 포함되었다[6]. 이처럼 수술실에서의 환자안전사고는 환자, 보호자 및 의료기관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수술실 의료인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환자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안전관리 활동에 주의를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7].

수술실 간호사가 수행하는 환자안전관리활동에는 감염관리, 검체물 관리, 수술 전 환자 확인, 의료장비 관리 및 계수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5]. 수술 환자 안전체크리스트 활용이나 타임아웃 수행 등과 같은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술실 환자안전사고의 증가 및 이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1, 4, 6],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실증적 근거에 기반한 효과적인 환자안전 확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하는 팀워크와 직무소진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술실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하는 다양한 의료인이 한 팀으로 수술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다[1]. 국내 · 외 선행연구에 따르면, 환자 정보와 수술 과정에 대한 의견 공유 및 협업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팀워크는 환자안전, 의료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8, 9]. 예를 들어,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들의 팀워크 인식이 높을수록 수술 과정의 오류가 감소하고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행도 높아지며 환자안전사고의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 10]. 또한, 수술실 간호사는 높은 의료사고의 위험, 수술과 관련된 고도의 전문성과 책임감에 대한 요구로 인해 직무 관련 스트레스나 소진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11, 12],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소진과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실제로 국내의 한 선행연구에서도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소진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행 가능성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3].

추가적으로, Welp와 Manser [8]의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전문직간 팀워크, 의료인의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상호 연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전문직 간 높은 팀워크가 의료인의 안녕 및 환자안전관리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의료인의 낮은 안녕 수준이 팀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 및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8]. Welp와 Manser [8]는 이들의 상호 연관성에 근거하여 개발된 환자안전 관련 개념적 기틀을 통해 이들간 관계에 대한 통합적 고찰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설명하기 위해 팀워크와 직무소진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 외 수술실 간호사 대상의 연구에서는 환자안전관리활동과 팀워크 및 직무소진 간의 각각의 관계를 독립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1, 7, 10, 13].

더 나아가,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중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팀워크 및 직무소진의 하위요인 특성을 고려하여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환자안전에 위협이 되는 사고는 임상적 기술의 결핍에 의해서라기 보다 팀워크 결핍에서 비롯되므로 환자안전을 위해 향상시켜야 하는 구체적인 팀워크의 하위요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14]. 또한,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소진과 환자안전 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때, 직무소진의 하위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이 요구된다[12]. 예를 들어,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AHRQ)[15]가 팀워크의 하위요인으로 제시한 팀 구조, 리더십, 상황 모니터링, 상호지원 및 의사소통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수술실의 특수성을 고려한 수술실 간호사 대상의 환자안전관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수술실 간호사의 팀워크 및 직무소진의 하위요인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12, 14].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술실 간호사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의 하위요인을 구분함으로써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향상을 위한 팀워크와 직무소진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수술실 간호사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특성, 팀워크,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준을 파악한다.

  • •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차이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팀워크,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한다.

  • • 대상자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현재 종합병원 급 이상의 의료기관 수술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술실 근무경력 1년 이상인 간호사이다. 간호사의 발전단계에서 상급 초보자 단계 이후 적임자로서의 간호업무 수행을 위해 최소한 1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는 선행연구결과를 근거로 대상자를 선정하였다[16]. 또한 환자의 수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간호사를 연구대상자로 포함시켰고 수간호사 이상의 관리자급 간호사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구체적으로, 회귀분석에서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15, 예측변수 11개로 가정하였을 때 필요한 최소한의 대상자 수는 123명으로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 약 15%를 고려하여 148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현재 수술실에 근무하고 있지 않은 대상자와 연구에 중복 참여한 대상자 등 총 4명의 응답을 삭제하여 최종적으로 144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환자안전관리활동, 팀워크 및 직무소진을 연구도구로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 선행연구를 근거로[1, 5, 7], 성별, 나이, 결혼유무, 종교, 교육수준, 재직 중인 의료기관 종류, 수술실 경력, 직위, 교대근무, 주간근무시간, 환자안전관리 교육 횟수, 환자안전사고 경험 유무, 인증평가 경험 유무의 13문항을 대상자의 특성으로 포함하였다.

1) 환자안전관리활동

환자안전관리활동은 Jeong [17]이 개발한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은 6개의 하위요인을 포함한다. 감염관리 6문항, 검체관리 5문항, 수술 전 환자 확인 4문항, 의료장비 및 부속품 관리 3문항, 계수 확인 9문항, 손상 예방 8문항의 총 35문항으로 구성된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응답 가능하다. 점수가 높을수록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이행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Jeong [1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92였다.

2) 팀워크

팀워크는 AHRQ에서 개발한 팀워크 인식 설문 도구[15]를 Ahn과 Lee [1]가 수술실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국 수술실 상황에 맞게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팀워크는 ‘팀 구조’에 대한 인식과 팀워크의 네가지 핵심기술인 ‘리더십’, ‘상황 모니터링’, ‘상호지원’ 및 ‘의사소통’으로 5개 하위요인이 포함되고, 각 7문항으로 구성되어 총 35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진다. 하위요인 중 ‘팀 구조’는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다중 팀 체계의 구성 요소를 인지하는 것으로 대상자가 인지한 팀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이해, 팀 구성원의 적절한 정보공유와 책임감 정도로 측정되었다. ‘리더십’은 대상자가 속한 수술실 의료팀의 리더가 팀원의 활동을 이해하고 팀원에게 정보 변화에 대해 공유하며 팀원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갖도록 함으로써 팀원의 활동을 극대화 하는 정도를 의미한다[15, 18]. 또한 ‘상황 모니터링’은 정보를 얻거나 팀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팀 구성원이 팀 구성원 간의 요구, 환자 상태 및 수술 환경과 같은 상황 요소를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검토 · 평가하는 정도로 측정되었다[15, 18]. ‘상호지원’은 팀 구성원의 요구를 예상하고 지원하는 정도를 의미하고 ‘의사소통’은 팀원 간에 정확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정도를 말한다[15, 18].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이고,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응답 가능하다[15]. 점수가 높을수록 팀워크의 인식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Ahn과 Lee [1]의 연구에서 하위요인별 Cronbach’s α는 팀 구조 .82, 리더십 .88, 상황 모니터링 .76, 상호지지 .78, 의사소통 .75였다. 본 연구에서 전체 문항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7이었고, 하위요인별 Cronbach’s α는 팀 구조 .90, 리더십 .93, 상황 모니터링 .89, 상호지지 .86, 의사소통 .87이었다.

3) 직무소진

직무소진은 Demerouti 등[19]에 의해 개발된 Oldenburg Burnout Inventory를 Kim, Moon과 Han [20]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직무소진은 ‘고갈’과 ‘심리적 이탈’ 2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고 각 4문항으로 총 8문항이다. 하위요인 중 ‘고갈’은 직무에 대해 정서적, 인지적, 신체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심리적 이탈’은 정서적 스트레스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를 두려는 것을 의미한다[19].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이고,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응답 가능하다. 긍정적인 문항 3개는 역 환산하여 점수를 산출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소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im, Moon과 Han [20]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82였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76이었고, 하위요인별 Cronbach’s α는 고갈 .69, 심리적 이탈 .69였다.

4. 자료수집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되어 있는 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후 시행하였으며(IRB No. CUIRB-2021-0037-01), 연구의 도구는 원도구 개발자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8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였다. 본 연구자는 자료수집을 위해 세 개의 온라인 간호사 커뮤니티에 연구목적과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하여, 연구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제작된 설문지 URL을 클릭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링크의 첫 화면에 연구대상자 설명문을 제시하고,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후 설문 응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하였다. 또한, 연구에 중복으로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설문지에 응답하기 전 연구 중복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하도록 하였고, 중복 참여가 아닌 대상자의 설문지 응답만 최종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설문지를 무기명으로 수집하고, 정보처리 시 일련번호로 코드화하였다. 연구참여에 대한 보상을 위한 대상자의 연락처는 설문응답과 구분하여 수집함으로써 설문지를 통한 개인 식별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설문조사 완료 후 대상자의 연락처로 음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였고, 대상자의 연락처 자료는 보상 후 즉시 폐기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 산출을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특성, 팀워크,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의 기술통계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의차이는 independent t-test나 one-way analysis of variance(ANOV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ANOVA의 사후 분석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팀워크,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여성이 119명(82.6%)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평균 연령은 29.7±4.23세로, 30세 미만이 82명(56.9%)으로 과반수였다. 대상자 중 103명(71.5%)이 미혼이었고 109명(75.7%)은 종교가 없었다. 교육 수준은 4년제 대학교 졸업이 130명(90.3%)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대상자가 87명(60.4%)이었다. 대상자의 평균 수술실 경력은 4.4±2.58년이었고 3년 이상 6년 미만의 수술실 경력을 가진 사람이 59명(41.0%)으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 중 일반 간호사가 122명(84.7%)이었고 교대근무자는 83명(57.6%)이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근무시간은 46.1±6.68시간으로 과반수가 50시간 미만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 년 동안 환자안전관리 교육 횟수는 평균 2.8±3.81번이었고 한 두번 교육을 받은 대상자가 66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일 년 동안 환자안전사고 경험이 없는 대상자가 123명(85.4%)이었고, 의료기관인증평가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92명(63.9%)이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ccording to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N=144)

2. 팀워크,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준

대상자의 팀워크는 5점 만점 중 3.65±0.59점이었다. 하위 요인별로 살펴보면 팀 구조 인식은 3.80±0.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사소통 3.73±0.59점, 상황모니터링 3.73±0.65점, 상호지지 3.65±0.64점, 리더십 3.35±0.85점 순이었다. 대상자의 직무소진은 5점 만점 중 3.15±0.60점이었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고갈은 3.62±0.69점, 심리적 이탈은 2.69±0.73점이었다.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평균 평점 5점 만점 중 4.12±0.46점이었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손상예방은 4.30±0.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수술 전 환자 확인 4.21±0.57점, 계수 4.11±0.56점, 검체관리 4.07±0.60점, 감염관리 3.98±0.59점, 의료장비 및 부속품 관리 3.88±0.74점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Levels of Teamwork, Job Burnout,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N=144)

3.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의 차이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정도를 확인한 결과, 성별, 의료기관 종류, 수술실 경력, 환자안전교육 횟수, 인증평가경험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여성이 남성보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높게 나타났고(t=-2.77, p=.010), 종합병원보다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높게 나타났다(t=2.13, p=.035). 또한 3년 미만의 수술실 경력의 간호사보다 6년 이상의 수술실 경력의 간호사가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더 높게 나타났다(F=4.06, p=.019). 환자안전교육횟수가 많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높게 나타났고(F=1.50, p=.046), 인증평가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없는 대상자보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이 높게 나타났다(t=-3.13, p=.002).

4. 대상자의 팀워크,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은 팀 구조 인식(r=.55, p<.001), 리더십(r=.38, p<.001), 상황 모니터링(r=.55, p<.001), 상호지지(r=.50, p<.001) 및 의사소통(r=.54,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심리적 이탈(r=-.21, p=.01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among Teamwork, Job Burnout, and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N=144)

5. 대상자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

다중선형회귀분석은 단변량 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대상자의 특성 중에서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성별, 의료기관 종류, 수술실 경력, 환자안전교육 횟수, 인증평가경험 유무의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팀워크 및 직무소진의 하위요인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정하기 위하여 다중공선성, 잔차의 독립성, 정규성, 선형성 및 등분산성의 조건을 확인하였다. 공차한계(tolerance)의 범위는 0.23~0.92로 0.1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의 범위는 1.09~4.30로 10.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었다. 또한, 잔차의 자기 상관을 검정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이 1.86으로 2와 근접하여 자기 상관 없이 독립적임을 확인하였다. 회귀표준화 잔차의 정규 P-P 도표 및 산점도를 확인한 결과, 잔차가 45도 직선에 근접하여 잔차의 정규성 가정을 만족하였고 잔차가 0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하여 모형의 선형성 및 등분산성 가정을 만족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성별, 수술실 근무 경력, 환자안전교육 횟수, 인증평가경험 유무, 팀 구조 및 상황 모니터링 6개의 변수가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워크의 하위요인 중 팀 구조 인식(β=.31, p<.001) 및 상황모니터링 인식이 높을수록(β=.23, p=.039)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준이 높았고,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심리적 이탈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β=.17, p=.004), 수술실 경력이 많을수록(β=.15, p=.017), 환자안전교육 횟수가 많을수록(β=.25, p<.001), 인증평가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β=.18, p=.005)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투입된 변수의 설명력은 53.6%였다(F=16.02, p<.001)(Table 4).

Table 4
Influences of Teamwork and Job Burnout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N=144)

논의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팀워크, 직무소진 및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술실 간호사의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은 5점 만점에 4.12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는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과 유사하였다[5, 17]. 수술실 간호사의 높은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은 수술실 간호사의 업무 특성과 의료기관평가인증제의 실시로 일부 설명된다. 구체적으로, 수술실 간호사는 환자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간호 활동을 하기 때문에 환자안전에 대한 교육을 반복적으로 받고 이에 따라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을 수 있다[5]. 또한 4년마다 시행되는 의료기관 인증을 위한 평가 항목에 수술 환자안전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고, 평가 항목에 근거한 수술실 환자안전 프로토콜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1]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실 의료사고가 증가한다는 점은 수술실 의료인들의 보다 완전하고 정확한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팀워크 수준은 5점 만점에 3.65점으로 선행연구에서 종합병원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팀워크 수준과 유사하였다[7]. 그러나 Ahn과 Lee [1]의 연구결과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연구결과의 차이는 두 연구간 대상자의 근무 병원 특성의 차이와 관련 있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Ahn과 Lee [1]의 연구는 상급종합병원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본 연구대상자의 약 40%는 종합병원 수술실 간호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 팀워크의 하위요인 중 리더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수술실 간호사 대상의 선행연구결과와 일치한다[1, 7]. 일반적으로 수술실에서는 수술 집도의가 수술 팀 리더 역할을 하고[7], 수술실 간호사는 수술 환자의 수술 진행 계획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며 수술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에서 대상자는 팀 리더를 중심으로 하는 팀 구성원간 정보 공유나 의견 교류가 원활하지 않다고 인식할 수 있다.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하는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이 수술 전 환자 정보 및 수술 진행과정 등에 대한 체계적인 사전 브리핑이나 수술 종료 후 디브리핑을 실시하도록 하는 조직적 차원의 노력이 요구된다[18]. 이는 수술 과정과 관련된 원활한 정보나 의견 공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팀워크 뿐아니라 수술실 내에서의 의료 인간 의사소통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21].

직무소진은 5점 만점에 3.15점이었고 직무소진의 하위요인 중에서 육체적 · 정신적 고갈 정도가 업무로부터의 심리적 이탈 정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대상자의 전체 직무 소진 점수는 선행연구에서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소진 수준과 유사하였으나[22], 직무소진의 하위요인을 구분하여 조사한 선행연구가 없어 하위요인 수준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그러나 수술실 간호사의 업무 스트레스, 직무만족도, 근무환경, 수술실 내의 자상이나 감염 위험에 대한 인지, 관리자로부터의 지지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수술실 간호사는 육체적 · 정신적 고갈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1].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 대상자의 고갈은 심리적 이탈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상자의 높은 고갈 수준은 결국 수술실 간호사의 전체 직무소진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수술실 간호사의 높은 직무소진은 업무 효율성을 감소시킬 뿐아니라 의료인의 팀워크 및 환자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8, 12] 의료기관은 수술실 간호사들의 직무소진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팀워크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팀 구조와 상황 모니터링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에도 성별, 수술실 근무 경력, 환자안전 교육 횟수 및 인증평가 경험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환자안전관리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팀구조였다.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팀워크의 하위요인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선행연구결과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그러나 팀 구조 측면에서 적절하게 구성된 의료 팀은 효과적인 리더를 포함하고 그 리더는 모든 팀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23], 수술 팀 구조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기능한다고 인식하는 대상자일수록 수술실 간호사로서의 환자안전관리활동과 관련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또한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Habibi Soola 등[23]의 연구에서 팀 구조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중요한 결정요인인 환자안전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 팀 구조가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은 팀 구조가 적절하다고 인식하는 수술실 간호사의 높은 환자안전역량 수준에서 일부 기인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실 간호사의 완전한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위해서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술실 팀에 대한 개념이나 효과적인 팀 구조의 특성에 대한 인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24].

팀워크의 하위요인 중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두번째 요인으로 상황모니터링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수술실 간호사가 수행하는 환자안전관리활동의 많은 부분이 수술 전 환자 확인, 환자의 손상 예방, 감염 관리 및 검체 관리 등과 같은 환자의 상태나 상태 변화에 따른 간호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기인할 수 있다[17]. 또한 팀 구성원간의 상호 모니터링은 팀 내에서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서로의 오류를 빨리 발견하고 대처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18] 팀 구성원의 상황모니터링 정도가 높다고 인식한 수술실 간호사는 환자안전과 관련된 간호 활동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안전을 위한 수술실 의료인의 팀워크 향상을 위해서는 팀 구성원 간의 요구, 환자 상태, 수술 환경 및 팀 목표 도달 과정 등 다양한 측면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18]. 예를 들어, 임상의 복잡한 수술실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수술실 간호사의 상황모니터링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24].

직무소진의 하위요인 중 심리적 이탈은 환자안전관리활동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다중선형회귀분석 결과에서는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13]와 일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의 Jang 등[25]의 연구에서는 직무소진의 하위요인과 환자안전관리활동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고,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대상의 Yun과 Son [26]의 연구에서는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Welp와 Manser[8]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의료인의 안녕 수준이 낮으면 신체적 · 정신적 자원이 고갈되므로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수행할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나 국내 간호사의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본 연구와 선행연구의 결과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 밖에도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수행할 가능성은 남자간호사에 비해 여자간호사가 높았고 이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27]. 특히 오늘날 남자 간호사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간호사의 세심하고 완전한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이 환자안전에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환자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체크리스트나 환자안전 프로토콜 등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표준화된 환자안전관리활동이 수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술실 근무경력이 증가할수록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 가능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경력이 증가할수록 수술이나 수술환경과 관련된 많은 경험이나 지식이 축적되면서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28]. 마지막으로, 환자안전교육 횟수와 인증평가경험이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수술실 간호사 대상의 선행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13, 29]. 이러한 결과는 의료기관평가인증 항목에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대비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인할 수 있다[30]. 따라서 조직적 차원에서 주기적인 인증평가 준비 및 환자안전 관련 교육의 이수를 통해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 정도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다음의 세가지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간호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수술실 간호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횡단연구로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데 제한적이다. 셋째,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제한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의료인간 팀워크가 중요한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팀워크의 하위요인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을 밝힘으로써 수술실 간호사들의 완전한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을 위한 전략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결론

본 연구에서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결과, 팀워크의 하위요인 중 팀 구조 및 상황모니터링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소진의 하위요인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 밖에도 성별, 수술실 근무경력, 환자안전교육 횟수 및 인증평가 경험이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팀 구조 인식이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미치는 요인으로 도출된 점을 고려할 때, 수술실 간호사의 완전한 환자안전관리활동 수행을 위해서는 수술실 다중 팀 체계의 구조와 역할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협동적인 팀 구조 내에서 지속적으로 환자 뿐 아니라 다른 팀 구성원이나 수술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도록하는 팀 단위의 중재 전략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수술실에서 효과적인 팀워크 기반의 환자안전관리활동을 위해서는 간호사뿐 아니라 수술에 참여하는 다양한 의료인간의 다학제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결과에 기반하여 다음의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첫째, 환자안전을 위한 조직 차원의 다학제적 중재 전략 마련을 위해서는 수술에 참여하는 수술실 간호사를 포함하는 다양한 의료인들의 팀워크 및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추후 팀워크와 직무소진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때 매개효과나 조절효과를 파악하는 등 심도 있는 추가적인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본 연구에서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도출된 팀워크 하위요인을 중심으로 하는 팀워크 기반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재의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이 논문은 제1저자 김아영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Daegu Catholic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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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s of Teamwork and Job Burnout on Patient Safety Management Activities among Operating Room Nurses
J Korean Acad Nurs Adm. 2022;28(5):605-615.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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