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nursing practice readiness and, resilience on the nursing performance of new nurses.
Methods: Participants were 234 new nurses with 6-24 months of working experience at the wards in university and general hospitals in the B area and C area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24.0, and frequency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were calculated, Mann-Whitney U test, Kruskal-Wallis test,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and the variable selection method was set as stepwise.
Results: Nursing performance significantly differed by weekly job-related education (Z=10.01, p=.007) and salary satisfaction (Z=13.04, p=.001). The nursing performance of new nurse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nursing practice (r=.70, p<.001) and resilience (r=.51, p<.001). The significant predictors of nursing performance were nursing practice readiness (β=.61, p<.001), resilience (β=.16, p=.003), and job training hours (β=.11, p=.02). The explanatory power of these factors was 52.0% of the variance.
Conclusion: To enhance the nursing performance of new nurses, it is necessary to improve nursing practice readiness, provide job training, and strengthen resilience.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support programs at the institutional level for nursing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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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nursing practice readiness and, resilience on the nursing performance of new nurses.
Participants were 234 new nurses with 6-24 months of working experience at the wards in university and general hospitals in the B area and C area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24.0, and frequency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were calculated, Mann-Whitney U test, Kruskal-Wallis test,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and the variable selection method was set as stepwise.
Nursing performance significantly differed by weekly job-related education (Z=10.01, p=.007) and salary satisfaction (Z=13.04, p=.001). The nursing performance of new nurse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nursing practice (r=.70, p<.001) and resilience (r=.51, p<.001). The significant predictors of nursing performance were nursing practice readiness (β=.61, p<.001), resilience (β=.16, p=.003), and job training hours (β=.11, p=.02). The explanatory power of these factors was 52.0% of the variance.
To enhance the nursing performance of new nurses, it is necessary to improve nursing practice readiness, provide job training, and strengthen resilience.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support programs at the institutional level for nursing performance.
최근의 보건 조직은 코로나19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기존과 달리 급격한 환경변화가 초래되고 있다[1].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현재에도 변종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관련된 대응 지침의 잦은 변경 및 숙지할 내용 등 간호업무량이 많아짐에 따라 간호사들은 간호업무 수행에 있어서 심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겪고 있다[2]. 이와 같은 환경에서 신규간호사들은 간호업무를 익혀야 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데 더욱 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신규간호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환자를 처음 간호하면서 심한 불안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환자와 친밀감을 유지하면서 근무하였다고 보고되고 있다[3].
간호사는 업무 특성상 환자의 건강과 관련된 간호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의료직 및 비의료직과 서로 협력을 통해 간호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 간호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인력이다[4]. 따라서 환자 중심의 간호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체계적으로 효율적 인적자원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신규간호사들에 있어서는 간호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간호에 대한 간호실무준비도가 중요하다. 간호실무준비도(work readiness)는 신규간호사가 간호업무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는 태도와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정도이다[5].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에 관한 연구에서는 인지. 심동적 차원(간호 활동 수행능력, 업무 흐름에 대한 이해, 상황 판단 능력, 우선순위 결정 능력)과 정의적 차원으로 분류하였고, 인지 영역은 지식, 정보의 이해, 분석, 활용 등 지적기술이고, 심동적 영역은 지식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간호 기술이고, 정의적 영역은 간호업무나 자신과 관련된 가치, 믿음, 태도, 수용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6]. 그러나 신규간호사 중에서 간호실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간호실무 적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업무 처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도 경험하고 있었다[7]. 또한 신규간호사들이 입사하여 간호사 업무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도 직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해소되지 못함으로 현장 부적응을 겪게 된다[8].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신규간호사가 임상 실무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안이 적용되고 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개인이 어려운 역경에 직면하였을 때, 이에 적응함으로써 오히려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개인에 대한 사회 심리적 특성이다[9]. 회복탄력성은 힘든 임상 생활에서 견디고 이겨내는 긍정적인 역량으로 간호사의 개인적 특성과 환경적 배경에 대한 위기와 힘든 역경을 이겨내어 긍정적으로 회복하여 성장할 수 있게 된다[10].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선행연구에 의하면 간호직에 만족할수록 회복탄력성이 높고, 현장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11, 12]. 회복탄력성이 높은 신규간호사가 간호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였고[13],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스트레스에 대처하여,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후에 능력을 더 잘 발휘하게 된다[14].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간호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정도이다. 선행연구에서 상급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 환경이 간호업무성과 및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중 직무배태성의 매개효과를 확인 한 연구에서 직무배태성이 중요한 매개변수로 작용한다고 보고하였다. 직무배태성이란 간호조직에서 근무하는 동료집단 및 간호사 간의 관계에 대한 애정을 뜻하는 것으로 직무배태성을 제고하는 관리전략과 간호근무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함을 강조하였다[15]. 신규간호사의 직무만족과 감사 성향이 간호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간호사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사 성향과 직무만족도가 긍정적 기여요소로 작용하였다[16].
신규간호사에 관련된 선행연구는 직무 스트레스, 이직, 현장 적응, 회복탄력성[11], 조직 적응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13], 또한,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는 회복탄력성을 통한 조직 적응과 연계되고[13], 간호실무준비도가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와 연계되어 간호업무 성과가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7]. 그러나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사가 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하는데 요구되는 실제적인 간호행위에 대한 결과로[17],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실무준비도 및 회복탄력성이 간호업무성과를 확인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들의 간호실무준비도 및 회복탄력성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및 간호업무성과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간호업무성과 정도를 확인한다.
• 신규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간호업무성과 정도를 확인한다.
•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간호업무성과의 상관관계 정도를 확인한다.
• 간호업무성과의 영향요인을 확인한다.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B지역, C지역에 소재하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이면서, 본 연구의 목적과 연구 내용을 이해하고 본 연구참여에 대한 동의를 서면으로 한 자로 근무경력이 6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간호사로 선정하였다. 표본 수 크기에 대한 근거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산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최소 표본의 크기를 위해 효과크기는 .15로 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 .80으로 설정하였고, 일반적 특성 예측변수는 12개(성별, 연령, 종교, 근무 부서, 임상 경력, 근무 형태, 초과 근무시간, 직무교육시간, 직무만족도, 근무처, 병상 수, 급여 수준),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총 14개로 두고 적정 표본 대상자수는 최소 194명이 산출되어, 탈락률 약 20% 정도를 감안해서 235명에게 설문지를 배부 후 수집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 중 응답이 미흡한 설문지 1부를 제외한 234부를 유효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실무준비도는 신입직원이 성공적으로 업무현장에 적응하기 위한 태도와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4], 간호실무준비도는 신입간호사가 간호실무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여 근무할 수 있는 태도 및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정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Kim [18]이 개발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총 35문항으로 ‘임상 판단과 간호 수행 16문항’, ‘전문적 가치와 태도 8문항’, ‘환자 중심적 태도 5문항’, ‘자기조절 3문항’, ‘협력적 대인관계 3문항’ 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구는 1~4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점수의 범위 35~140점이며, 충분/불충분의 준거 점수는 87점이다. Kim [18]의 도구 개발 당시 연구에서는 내적일관성 Cronbach’s α는 .90이었다.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92였다.
회복탄력성에 대한 의미는 사람들이 시련 및 고난을 이겨내는 심리적이고 긍정적인 힘으로, 하위요소에는 자기조절능력 및 대인관계능력이 포함된다. 연구의 측정은 Revich와 Shatte [19]의 회복탄력성 지수 검사(Resilience Quotient Test)를 한국형으로 만든 회복탄력성 지수 검사를 Kim [20]의 연구에서 수정·보완한 설문 도구를 사용하였다. 전체 35문항으로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긍정성의 3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구는 1~5점으로 Likert식 척도로 척도의 점수가 많을수록 회복탄력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으며, 하위영역별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역 환산 처리하였다. Kim [20]의 연구에서 내적일관성 Cronbach’s α는 .88이었다.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86이었다.
자료수집은 2021년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로 자가보고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은 B광역시, 지방 C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임상간호사 중 신규간호사로 병원에 입사하여 6개월이 지나고 24개월 이하인자로 하였다. 자료수집 전 B광역시, C시 소재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을 연구자들이 간호부 허락을 받기 위하여 직접 방문 혹은 이 메일, 전화를 통하여 연구내용을 설명하였다. 그 후 자료수집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그 이후 간호부 공지 게시판에 연구대상자 모집 공고문과 설명문을 공지하여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는 연구자들에게 전화 통화 및 직접 대면하여 설명하여 주었다. 연구대상자는 본 연구참여에 동의를 밝힌자로 하였다. K대학에서 윤리 심의를 받은 자가 설문지를 간호부에 사전에 맡겨두고, 간호부 행정직원에게 개별봉투에 넣어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배부하도록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직접 설문지 작성이 끝난 후 개별봉투에 밀봉하여 간호부에 설치된 설문지 수거함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완료된 설문지는 당일 수집하였다. 그러나 일부 대상자 중 개인 업무상 해당 시간에 설문지 작성이 힘든 경우 2~3일 후 해당 간호부를 재방문하여 수거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전산통계 처리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및 간호업무성과는 기술통계분석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간호업무성과 차이는 정규성 검정을 위해 Shapiro-Wilk test를 시행하고, 각 항목당 정규성 검정을 따르지 않아 Mann-Whitney U test와 Kruskal-Wallis test로 분석하였다.
•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간호업무성과 간 상관관계 분석은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구하였다.
• 대상자의 간호업무성과에 대하여 영향을 주는 요인은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구하였고, 변수 설정은 stepwise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를 윤리적 보호를 위해 K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IRB No 1040460-A-2021-014). 자료수집 전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연구목적, 내용, 방법과 연구참여자 권리에 대해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에게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면동의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또한 대상자 윤리 보호를 위해 수집된 개인정보는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연구의 목적 이외에는 이용하지 않을 것을 설명해 주었다. 또한, 대상자가 언제든지 본 연구에 참여를 원하지 않을 때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해 주었다. 설문지 완료 후 본 연구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대상자는 총 234명으로 여성이 216명(92.3%)이었다. 연령은 평균 26.3세로 25~26세 미만이 137명(58.5%)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는 ‘없다’가 159명(57.9%), ‘있다’ 75명(32.1%)으로 나타났다. 근무부서는 내과계 77명(32.9%), 외과계 65명(27.8%), 중환자실 및 응급실 61명(26.1%), 수술실 및 기타 31명(13.2%) 순이었고, 임상 경력은 평균 12.8개월로 12개월 이내가 120명(51.5%) 를 차지하고, 근무 형태는 3교대 근무가 218명(93.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주당 초과 근무시간은 평균 5.3시간으로 주당 초과 근무시간이 2~5시간 108명(46.2%), 1시간 이하 63명(26.9%), 6시간 이상 63명(26.9%) 순이었고, 주당 직무 관련 교육은 평균 3.3시간이었고 주당 직무 관련 교육은 2~5시간 108명(46.2%), 1시간 이내 88명(37.6%), 6시간 이상 38명(16.2%) 순이었으며 급여 만족도는 ‘보통’ 121명(51.7%)으로 가장 많았다. 종합병원 111명(47.4%), 대학병원 123명(52.6%)이었고, 병상 수는 501병상 이상 143명(61.1%)으로 가장 많았으며, 월수입은 301만원 이상 146명(62.4%)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34)
대상자의 간호실무준비도는 최소 68점에서 최대 140점으로 평균 107.25±10.76점으로 나타났으며, 회복탄력성은 5점 만점에 3.39±0.41점, 간호업무성과도 5점 만점에 3.92±0.42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Nursing Practice Readiness, Resilience, and Nursing Performance Level of the Participants (N=234)
대상자의 간호실무준비도는 일반적 특성 중 급여 만족도(Z=19.61, p<.0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회복탄력성도 종교(χ2=-2.99, p=.003), 급여 만족도(Z=30.99, p<.0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업무성과는 직무교육(Z=10.01, p=.007), 급여 만족도(Z=13.04, p<.001)에 따라 유의한 결과가 있었다(Table 3).
Table 3
Differences in Nursing Practice Readiness, Resilience, and Nursing Performance by General Characteristics (N=234)
대상자들의 제 변수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살펴보면,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실무준비도(r=.70, p<.001), 회복탄력성(r=.51, p<.001) 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Nursing Practice Readiness, Resilience, and Nursing Performance of Nurses (N=234)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급여 만족도, 직무 관련 교육 시간을 포함하고,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을 독립변수로 단계적으로 투입하였다. 이 중 범주형 항목인 급여 만족도는 불만족을 기준으로 더미 변수로 처리하여 독립변수로 투입하였다. 분석 전 독립성 검정을 위해 Durbin-Waston 통계량을 구한 결과 1.96로 2에 근접하여 잔차 간 자기상관이 없다는 가정을 충족하였다. 다중공선성 분석 결과 공차 한계(tolerance)값은 .69~.98로 0.1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산 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1~1.45의 범위로 1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독립변수 간에는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대상자의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실무준비도(β=.61, p<.001), 회복탄력성(β=.16, p=.003), 직무교육 시간(β=.11, p=.02)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 요인에 의한 설명력은 52%였다(Table 5).
Table 5
Factors Influencing Performance (N=234)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간호업무성과의 정도를 파악하고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지 영향을 확인하여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고,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였다.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를 측정한 결과 최소 68점에서 최대 140점으로 총합 107.25±10.76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면허를 취득한 간호사를 포함한 신규간호사 430명 대상으로 한 Kim [18]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 100.8점보다 약간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대상자는 입사한 지 6개월이 지나고 24개월 이하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여 일정 기간 임상 실무 경험이 간호실무준비도에 영향을 준 결과로 연구대상자의 차이로 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추후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개인측면과 조직측면으로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실무준비도는 급여 만족도에 따라 간호실무준비도가 차이가 있었다. 각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실무준비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간호사 교육 시 외적보상 뿐만 아니라 내적보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최근 대학에서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체 연계 프리셉터십 실습[22]과 미국에서도 신규 간호사 레지던시 프로그램(Nurse Residency Program)을 적용한 결과 간호실무준비도를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23]. 신규간호사가 임상 실무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 간호대학 교육과정 중 교내 및 교외 실습부터 임상 실무 간 차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은 5점 만점에 3.39점으로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67.8점으로 중간 이상이었다.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 연구 3.38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24]. 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은 중간 이상 정도이며 추후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반복 연구를 통한 차이점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회복탄력성은 종교가 있는 경우 회복탄력성 정도가 높았고, 급여 만족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신규간호사의 종교적인 신념이 급여 만족도가 어려운 간호실무 환경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것은 신규간호사의 종교적인 신념이 급여에 대한 외적 보상이 어려운 간호업무환경이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을 증진 시키기 위해 학교나 의료기관에서 내외적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어렵고, 힘든 문제 수준을 분석하여 수준별 회복탄력성 프로그램을 적용해 줄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신규간호사 간호업무성과는 총 5점 만점에 3.92점으로 보통 수준 이상이었다.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간호업무성과 정도는 3.60점[17]이었고, 또한 동일 도구를 사용하여 중소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간호업무 성과 정도는 3.73으로 본 연구보다 낮았다[21]. 이는 신규간호사와 경력 간호사들에 있어 간호업무성과에 대하여 다르게 인지하는 것으로 유추된다. 연구대상자는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자로서 병원의 규모와 부서, 지역 등 다양한 변인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추후 규모와 부서, 지역을 고려한 반복 연구를 통해 신규간호사 업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간호업무성과는 주당 직무 교육과 급여 만족도에 따라 간호업무성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간호사 주당 직무교육은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주었고 급여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 간호업무성과가 높았다. 신규간호사의 특성에 따른 간호업무성과와 관련된 직접적인 연구가 없어 비교가 어렵다. 하지만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는 감정노동과 관련이 있었고[25], 전문간호사의 전문직업성, 임상적 의사결정능력이 간호업무성과와도 관련이 있으므로[26], 향후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간호실무 교육 시 간호상황에 따라 임상적 의사 결정을 적용하여 간호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을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하여 향상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 향상 및 급여 만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과 더불어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다시 말해,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실무준비도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간호업무성과 간의 상관관계 연구에 대한 기존 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응급실 간호사에 있어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간호업무성과가 증가하였고, 회복탄력성이 업무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17, 27]. 또한 간호실무준비도가 높을수록 간호업무성과가 높은 것은 15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 대상 연구에서 간호업무성과의 가장 큰 예측요인으로 간호업무 수행능력이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28]. 본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결과인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직무교육 시간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간호실무준비도는 간호업무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신규간호사는 익숙하지 못한 병원 환경에서 경력이 있는 일반간호사와 똑같은 간호업무성과를 이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대학과 의료기관에서는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 향상을 위해 간호실무준비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직무교육 시간을 늘리는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또한 신규간호사들이 환자 간호를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조직 구성원과 같이 근무하는 환경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규간호사들의 간호실무준비도 및 회복탄력성이 간호업무성과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하여,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간호실무준비도, 회복탄력성, 직무교육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 간호실무준비도를 올리고, 회복탄력성을 기르며 직무교육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차원에서 신규간호사 실무교육에 대한 주당 간호 직무교육 시간을 연장하고, 회복탄력성 역량 강화를 위한 대면 및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정책적인 기반이 필요하다. 또한 간호업무성과는 급여 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으므로 신규간호사의 내외적 보상체계 마련과 개선방안의 마련이 요구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 개 광역시와 일 개 지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이상의 일부 신규간호사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를 전체 신규간호사에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추후 또 다른 지역의 신규간호사 대상으로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한 연구가 매우 부족함을 확인 하였다. 따라서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대한 다양한 변수를 포함한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신규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직적 차원에서 직무교육프로그램, 간호실무준비도 교육,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2021년도 한국 간호행정학회 정책과제 연구지원사업에 선정 연구임.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policy research project of the Korean Academy for Nursing Administration in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