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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s’ Experience in COVID-19 Patient Care

Soojin Chung, Mihyeon Seong, Ju-young Park
J Korean Acad Nurs Adm 2022;28(2):142-153.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2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Suwon Science College, Suwon, Korea
2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hangshin University, Changwon, Korea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unsan College of Nursing, Kuns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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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nurses’ experience in caring for COVID-19 patients. Methods: A total of 10 nurses working in a COVID-19 ward of a public hospital in South Korea were recruited using purposeful sampling. Individual telephone interviews were conducted and then transcribed verbatim. Data were analyzed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Results: Two categories of nurses’ experience in caring for COVID-19 patients emerged; “unstable psychological status” and “adaptation and self-esteem”. “Shortage of staff due to the increase in infected people”, “poor environment due to the urgent construction of a COVID-19 ward”, “unstable operating system”, and “excessive demands and verbal abuse from patients” were “obstacles”, while “cooperation and consideration between colleagues” and “interest and support from the manager” were found to be “sources to boost morale” for nurses in caring for COVID-19 patients. Conclusion: This study can be fundamental data for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s and challenges faced by frontline nurses caring for COVID-19 patients. It is necessary to provide psychological support for nurses and establish a well-structured nursing care system in order to fight a pandemic such as COVID-19.


J Korean Acad Nurs Adm. 2022 Mar;28(2):142-153. Korean.
Published online Mar 31, 2022.
© 2022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
정수진,1 성미현,2 박주영3
Nurses’ Experience in COVID-19 Patient Care
Soojin Chung,1 Mihyeon Seong,2 and Ju-young Park3
    • 1수원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2창신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3군산간호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Suwon Science College, Korea.
    • 2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hangshin University, Korea.
    •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unsan College of Nursing, Korea.
Received November 03, 2021; Revised January 31, 2022; Accepted February 09, 202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nurses’ experience in caring for COVID-19 patients.

Methods

A total of 10 nurses working in a COVID-19 ward of a public hospital in South Korea were recruited using purposeful sampling. Individual telephone interviews were conducted and then transcribed verbatim. Data were analyzed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Results

Two categories of nurses’ experience in caring for COVID-19 patients emerged; “unstable psychological status” and “adaptation and self-esteem”. “Shortage of staff due to the increase in infected people”, “poor environment due to the urgent construction of a COVID-19 ward”, “unstable operating system”, and “excessive demands and verbal abuse from patients” were “obstacles”, while “cooperation and consideration between colleagues” and “interest and support from the manager” were found to be “sources to boost morale” for nurses in caring for COVID-19 patients.

Conclusion

This study can be fundamental data for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s and challenges faced by frontline nurses caring for COVID-19 patients. It is necessary to provide psychological support for nurses and establish a well-structured nursing care system in order to fight a pandemic such as COVID-19.

Keywords
Nurses; Hospitals; COVID-19;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간호사; 병원; 코로나19; 질적 내용 분석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2019; 이하 코로나19)[1]의 전파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2]. 2019년 중국에서 발병하여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이 신종 바이러스는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 유행은 발발 이전과 이후의 시대[4]로 역사를 구분 지을 정도로 큰 여파를 가져옴으로써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동 호흡기 증후군 발병 사태 이후 병원의 감염관리 강화, 응급실 과밀화 해소, 의료 이용 문화 개선 등의 여러 노력을 해왔다[5].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광범위한 검사 실시를 통한 조기발견 및 격리로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대응방식을 보여주었다[6]. 그러나 감염의 지역사회 전파와 전 세계적 확산세에 따라 확진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의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다[7]. 특히, 코로나19를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보건의료인력은 휴식 부족이나 업무량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피로, 무기력, 불안과 같은 심리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므로[7], 이들에 대한 조직적 지원과 사회적 지지가 요구된다[8]. 또한 의료인력의 필요가 급증함에 따라 적절한 훈련을 받지 않고 시간제(part-time job)로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의 경우 감염병에 대한 더욱 큰 두려움을 느끼게 되며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9]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간호에 참여한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가 중동 호흡기 증후군 환자를 간호한 간호사에 비해 높게 보고되었다[10]. 따라서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한 경험은 보다 면밀히 조명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국외 연구[8, 11, 12]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에게는 무기력,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자기 대처와 성장을 통하여 자신감, 안도감 같은 긍정적 감정도 함께 나타난다고 하였다. 국내 연구에서도 코로나19 환자 담당 간호사들은 감염 및 전염에 대한 불안 및 두려움, 정서적 소진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호소하면서,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3]. 이렇듯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 간호와 관련한 연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나, 간호사의 환자 간호 경험과 실질적인 감염병 대응 현장인 국내 환경에서의 영향요소를 포괄적으로 탐색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14]. Santos 등[15]의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들은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환경, 보호장구 등 물품의 부족, 계속 바뀌는 절차 등과 같이 병원에서의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이 요구되고 있으며, 고립된 환경, 보호장구 부족에 대한 걱정, 집중적인 업무량 등이 간호사의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되기도 하였다[16]. 이에 국내 간호 환경에서의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은 어떠하며 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한 경험을 탐색하고, 국내 맥락에서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인력인 간호사들을 지원하고 양질의 환자 간호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코로나19 환자 간호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우며, 나아가 팬데믹 상황에서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최적화된 환자 간호를 위한 간호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개별적 심층 면담으로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을 탐색하고 Heish와 Shannon [17]의 전통적 내용 분석(conventional content analysis) 방법으로 분석한 질적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한 경험을 잘 말해줄 수 있는 자로서 전라북도 소재 일개 공공병원의 코로나19 병동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선정기준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고 있는 간호사 중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한 자이었으며, 제외기준은 깊이 있는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초보자로[18] 임상경력 1년 미만인 자이었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경험을 탐색한 선행연구의 연구참여자의 수를 참고하면서[8, 11], 자료의 포화도를 고려하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목적적 표집법(purposive sampling)에 따라 본 연구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간호사를 간호부의 협조로 추천받은 후 연구자가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진행 방법 등에 대해 전화로 설명하였으며, 자발적으로 연구참여 의사를 밝히고 서면 참여 동의서를 보내준 자로 하였다. 연구의 시작 전 참여자와 연구자 간 형성된 관계는 없었으며, 면담은 수집된 자료가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진행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입사 직후 코로나19 전담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 1인을 포함하여 총 10명으로,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3.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간호대학의 교수인 여성 연구자 1인이 2021년 1월 13일부터 1월 20일까지 수행하였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과 연구참여자의 코로나19 병동 근무를 고려하여 참여자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전화로 면담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 환자 간호 관련 선행연구를 토대로 연구팀이 사전에 구성한 면담 질문지를 가지고 질문하였으며, 개개인의 응답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추가하여 반구조화(semi-structured) 면담을 하였다. 주요 면담 질문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간호한 경험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간호하시면서 느낌은 어떠셨습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간호하시면서 영향을 준 요소는 무엇이 있었습니까?” 순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가 진술하는 내용을 요약하고 다시 질문하여 의미한 바가 맞는지 확인하면서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연구자가 즉각적으로 이해한 내용을 관찰 노트에 메모하였다. 참여자의 응답이 유사하여 자료가 포화를 이루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자료수집을 진행하였으며, 면담 시간은 참여자별로 38분에서 89분이 소요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참여자가 말한 그대로 전사하였으며,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참여자에게 확인하여 의미를 명확히 하였다. 모든 참여자에게 연구참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답례품(상품권)을 제공하였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가 직접 반복하여 듣고 필사하였으며, A4 용지로 총 211장 분량이었다. 수집된 자료로부터 코딩과정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발전시키는 Heish와 Shannon [17]의 전통적 내용 분석(conventional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두 연구자가 모여 필사본의 단어 하나하나를 반복해서 읽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주요 진술문을 추출한 후 코드화를 진행하였고, 코딩한 내용을 서로 비교하고 묶는 군집화를 진행하여 범주를 도출하고 추상화하였다[19]. 자료분석 과정에서는 면담 시 작성한 관찰 노트도 함께 검토하였으며, 두 연구자가 서로 합의를 이룰 때까지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하면서 분석을 진행하여 Microsoft Excel에 정리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시작 전 C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CSIRB-R2020015). 참여자들은 연구에 참여하기 전 연구자로부터 연구 설명문을 받았으며, 연구의 목적과 방법, 익명성과 비밀 보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의서에 서명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 동의 의사를 밝혔다. 연구자는 참여자가 언제든지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고, 그로 인한 불이익이 전혀 없음을 알렸다. 진술 내용이 녹음됨을 설명하여 이에 대한 동의를 얻고 면담을 진행하였다. 녹음된 면담 내용은 오직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며, 법령에 따라 연구자료를 보관하고 이후 폐기할 것임을 안내하였다. 필사할 때에는 참여자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개인정보는 삭제하고 익명화하여 번호를 부여하였다.

6. 연구의 타당성 확보

질적연구의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Sandelowski [19]가 제시한 신뢰성(credibility), 감사 가능성(auditability), 적합성(fittingness), 확인 가능성(conformability)의 기준을 충족하도록 노력하였다. 먼저, 신뢰성을 충족하기 위하여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현재 직접 간호하고 있는 간호사 중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자를 소개받아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면담 시 개방형으로 질문함으로써 연구참여자들이 자신의 간호 경험을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술하도록 하여 풍부한 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또한, 2인의 연구자가 모여 의견이 일치할 때까지 논의하면서 자료를 분석하여 해석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도록 노력하였다. 감사 가능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독자와 후속 연구자가 본 연구의 분석 내용을 추적할 수 있도록, 연구결과에 참여자 진술문을 제시하였으며,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인 성별, 종교, 학력, 임상 경력을 수집함으로써 적합성을 충족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확인 가능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연구참여자 중 2인을 선정하여 면담 내용과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자신의 경험이 잘 반영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였으며, 분석 결과가 왜곡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자료분석 과정에서 참여하지 않은 다른 1인의 연구자에게 주제의 도출 과정을 설명하고 필사본과 분석 결과를 검토(peer review)하도록 하여 해석에 이견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제 1저자는 질적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모든 연구자는 팬데믹 관련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여 출판한 경험이 있으며, 질적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도와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였다. 석박사학위 과정 중 질적연구방법론 교과목을 이수하였으며, 질적연구 관련 학회에 참석하거나 질적연구방법론에 관련한 서적과 논문을 탐독하였다.

연구결과

1.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으로 의미 있는 진술문과 단위는 총 215개로 추출되었다. 진술문을 바탕으로 21개의 코드를 구성하였으며, 추상화 과정으로 8개의 하위범주와 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Table 2). 도출된 범주는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 ‘적응과 자부심’이었다.

Table 2
Nurses' Experience in Caring for COVID-19 Patients

1)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

간호사들은 팬데믹이라는 상황 속에서 전파력이 높은 감염병을 직면하면서 주로 불안정한 심리적 반응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감염 발생 시 병원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 ‘주변 사람들의 불안해하는 시선에 대한 속상함’, ‘힘들고 과중한 업무에 소진됨’이 보고되었다.

(1) 감염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참여자들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해야 함에 따라 감염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진술하였다. 감염의 경로가 불확실하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을 극도로 조심하고 있었으며, 높은 감염 전파력에 무서움을 느낀 경험이 있었다. 또한 보호장구의 탈착 과정이나 환자 접촉에서 발생하는 감염 가능성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동료들에게도 영향이 있을까 봐 심리적으로 불안해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코로나가 환자분들한테도 처음이지만 저희한테도 이런 걸 처음 겪어 봐가지고 저도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래가지고 원래 피검사할 때 고무줄이랑 챙겨 가는데 그런 걸 안가지고 들어가 가지고… 그니까 저도 의료진도 조금 긴장을 하게 되는 것 같고. 처음 만났을 때는 저도 너무 무서워가지고…(참여자 1)

솔직히 좀 놀라면서 좀 무섭더라고요. 조금 무섭기 시작하더라고요… 나는 한 1년은 했는데 안 걸렸으니까 뭐(보호장구 착용) 이 상태로 이렇게 하면은 뭐 걸릴 일 없겠지 했는데. 한 명이 나오고 두명이 나오고 세명이… 누구 걸렸다… 내가 아무리 조심하고… 방호복을 입을 때는 그냥 크게 순서가 없어요. 근데 벗을 때는 정말 외부 오염된 것이 나에게 내 몸에 묻지 않도록 해서 벗어야 되니까 잘 지키면서 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이 걸리면은 이제 그 사람하고 저는 이제 병원에서 생활을 하니까 그것도 걸리잖아요. 무섭더라고요.(참여자 8)

(2) 감염 발생 시 병원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

참여자들은 감염 예방을 위한 병원의 운영 방식에 따라 임종 간호나 장례 과정에서 제약을 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보호장구 등으로 원활히 간호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 따라 환자에게 간호가 지연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였다.

임종하는 걸 볼 수도 없고 보호자가 들어오는 것 자체가 안되니까… 화장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장례도 다 이런 절차가 있고 원래 장례식도 다 오고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런 과정들이 다 생략된 채… 되게 안쓰럽다… 불쌍하다… 전화로 임종 사실을 얘기했지만 못 받아 들이신 분도 있고… 직접 와서 보고 해야 되는데 그런 것 자체가 안되다 보니까…(참여자 1)

저도 답답하고 환자도 답답하실 거 같아요. 눈으로 봐야 되는 두드러기라든가 그런게 있으면은 어떤 양상인지 바로 봐야 되는데 보고 싶어도 못 보고. 못 보고 하니까 환자도 처치 시간이 늦어지고 하니까 그런거에 대해서는 양쪽에서 서로 답답하고 불편하죠.(참여자 10)

(3) 주변 사람들의 불안해하는 시선에 대한 속상함

참여자들은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한다는 사실로 인하여 주변 사람들의 불안해하는 시선에 대하여 신경이 쓰인다고 하였다. 또한, 의료진 중에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었을 때 병원의 반응에도 속상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가까이 그냥 (의료진 중에) 확진자 없다가 갑자기 이렇게 생기니까. 한 명 생기면 같이 일하는 간호사들이 동료들이 생기는 거. 그건 어쩔 수 없는 건데. 병원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간호사들한테 그걸 왜 나오냐고 물으면 저희들은 할 말이 없는 거죠.(참여자 6)

(주변에서) 좀 불안해하는… 제가 그 병동에서 일하니까 저를 만나는 게 좀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위험하니까.(참여자 9)

(4) 힘들고 과중한 업무에 소진됨

참여자들은 업무 중 장갑, 고글 등의 보호장구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땀을 흘리고 숨이 찬 상태로 일을 하였으며, 손의 기술과 감각이 중요한 간호 술기를 할 때 잘 수행하지 못할까 봐 심적 부담을 느꼈다고 하였다. 코로나19 환자 전담 병동의 특성상 일반 환자부터 치매 환자, 외국인 환자 등 감염이 된 다양한 환자가 입원하게 되므로 이전에 근무하던 병동에서 담당해보지 않은 질환군의 환자를 담당하게 될 때 부담을 느꼈다고 하였다. 또한, 감염자와 여러 의료인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번 입원실에 들어갔을 때 가능한 모든 간호를 마치고 나와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일하였으며, 자가격리되는 의료진이 생기는 경우 인력 공백에 따른 추가적인 업무 로딩을 감수한다고 하였다. 업무 과정 자체가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힘이 들고 피로가 누적되는 과정이라고 진술하였으며, 기약 없이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지쳐간다고 하였다.

간호처치를 할 때 수액이나 스타트를 할 때 손의 감각이 중요한데. 장갑을 이중 삼중으로 끼다보니까 이제 거의 눈에 보이는거나 아니면 그냥 감으로… 한 번에 되면 다행이고, 안되면 두 번까지 하고… 평상시보다 더 부담이 됐죠… 치매 환자분들이다 보니까 그걸 다 뽑아버리세요… 스타트를 하러 하루에 세 번 이상도 하는 경우… 방호복을 다 입고, 고글이나 페이스쉴드를 쓴 상황에서 장갑을 끼고 손에 감각이 안 느껴지는데 하는 경우는 힘들었던 것 같아요.(참여자 2)

되게 좀 답답하고 고글 같은 것도 습기 차고 하면 앞이 잘 안 보여가지고 그런 것도 힘들었고. 특히 여름에는 더 쉼쉬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땀도 많이 나고. 그래서 여름에 진짜 힘들었었어요.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은 안에 환자복을 입고 방호복을 입는데 환자복이 거의 투명해질 정도로 땀에 젖어 가지고… 많이 힘들었어요.(참여자 10)

2) 적응과 자부심

간호사들은 자신의 업무적 상황을 수용하여 일상적인 삶에서도 스스로 통제하면서 대처해나가고 있었다. 환자와의 상호작용에서 고마움과 보람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낀 경험을 언급하였으며, 주변에서 고생을 알아주고 위로해주었다고 진술하였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복잡한 상황에도 적응하게 되면서 스스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진술하였으며 책임감으로 간호에 임하고 있다고 하였다.

(1) 변화된 생활방식을 감수함

참여자들은 코로나19 병동에 근무하는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일상적 삶에도 변화를 주었으며 이를 감수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하였다. 근무가 끝난 후인 개인 시간에도 되도록 외부인을 만나지 않으려고 하였고, 야외활동 등의 사회적인 활동을 최소화하였다고 진술하였다. 또한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는 자신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가족들이 이러한 상황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주었다고 하였다.

생활적인 부분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좀… 원래 근무 끝나면 친구들도 만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도 안되고… 제가 불안해서 사람을 더 못 만나겠는? 약간? 오히려 내가 피해를 줄까봐?… 야외활동이 많이 줄었다는 그런 것… 나 때문에 혹시라도… 나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할까봐. 그냥 그거에 대한 애초에 그런 일을 만들지 말아야지… (참여자 3)

친구들 만나는 것은 자제하고. 잘 안 만나기도 했지만. 친구가 집에 어린 애기가 있는데 친구도 만나고 싶고 애기도 보러 가고 싶은데 제가 안 가고 있었던 것도 있죠… 나는 지금 그 직접적으로 코로나 환자들을 만나니까 좀… 내가 조심을 해야지 이렇게 생각했는데.(참여자 8)

(2) 고마워함과 위로를 통해 보람을 느낌

참여자들은 환자들이 고생한다고 표현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으며, 지치고 피로가 쌓이는 상황이더라도 환자가 고마워하는 반응이 있으면 쌓인 것들이 풀어지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주변으로부터 일선에서 일하는 고생을 알아주는 반응이 있을 때 위로가 되었다고 하였다.

주변 분들이 이제 어린이집 초등학교 이런 데서 애기들이 힘내시라고 편지 같은 거 써서 오고 하면은, 그런 거 보고 좀 그래도 우리가 옳은 일을 좀 하고 있는 거 같아 하면서 다들 힘내라고 그러고 있죠.(참여자 2)

지친 상태에서 그렇게 너무 고생한다 수고가 많다라고(환자가) 편지를 써주시고 했을 때 조금 뭉클했어요. 쌓였던 것이 좀 풀어지는 그 시점이었어요.(참여자 7)

(3)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김

참여자들은 코로나19 환자 간호를 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의료인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 환경에도 점차 적응하게 되어 걱정과 두려움은 줄어들고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게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방호복을 입어 본 경험은 없었거든요… 배운 걸 생각하면 좀 많이 배웠다? 다음에 이런 질환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런 질환이 생긴다면 무서워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경험 해본 게 조금은 낫지 않을까? 근무를 하면서 이런 일도 해봤기 때문에 좀 내가 뭔가 성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참여자 1)

…힘들 때도 있지만 좀 뭐라고 하지? 간호사여서 지금이 시기에 일을 할 수 있는 게 좀 자랑스럽다? 그런 생각은 좀 들긴 했었어요. 그게 뭐 남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고 어려운 시기에 조금 보탬이 되어서 일을 할 수 있는게… 잘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참여자 8)

(4) 간호사로서의 책임감으로 임함

참여자들은 간호사로서 최전방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간호한다는 것을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한 새로운 감염성 질환에 대한 두려움을 분명히 가지고 있음에도 회피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역할이 가지는 무게와 자신의 실수가 가질 수 있는 파장이 상당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간호사는 일단 책임감이 따르는구나. 무슨 행동을 하든… 그 무게감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나 하나만의 잘못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내가 감염이 됐을 때 병원에 대한 피해.. 동료들한테 피해가 확산이 되면서 그런 것들을 느낌으로 해서 책임감을…(참여자 6)

처음에는 무섭죠. 코로나라는 질환이 뭔지도 모르고. 그걸로 내가 걸릴 수도 있고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무섭긴 한데… 그만둬야겠다 싫다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은 없었구요. 좀 두렵다… 잘 모르니까 그런 마음뿐이지 도망쳐야겠다 그런 마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참여자 8)

2. 코로나19 환자 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코로나19 환자 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의미 있는 진술문과 단위는 총 134개로 추출되었다. 13개의 개방코딩을 통해 6개의 하위범주와 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Table 3). 도출된 범주는 ‘양질의 환자 간호의 걸림돌’과 ‘사기를 북돋는 원천’이었다.

Table 3
Factors Affecting Nurses' COVID-19 Patient Care

1) 양질의 환자 간호의 걸림돌

(1) 감염자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참여자들은 환자 수는 늘고 인력은 그대로일 때 특히 환자 간호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였다. 또한 의료진 내에서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서 인력에 공백이 생기고 충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업무량이 더 과중해져 힘들어진다고 진술하였다.

인력이 빠지게 되면 그만큼 일을 더 해야 되니까… 아무래도 힘든 면도 있기는 있었어요. 어… 자가격리 들어간… 비는 수는 안채워지는 거니까 어쩔수 없으니까… 뭐 그냥 저희가 힘내서 일해야죠.(참여자 4)

계속 환자들은 늘고 인력은 그대로다 보니까 저희들이 들어가서 있을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게 저희들이 간호하는데 어려움이죠… 업무량이 이제 더 많아지는 거지.(참여자 6)

(2) 시급한 코로나19 병동 구축으로 인한 미비한 환경

참여자들은 급하게 갖추어진 시설 구조의 한계에 의한 불편함과 안전에 대한 불안함을 언급하였다. 특히 이중문이나 폐쇄식 출입문으로 변경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했음에도 음압 시설이 조성되지 못한 점이 불안함을 일으키는 요소라고 하였으며, 업무를 수행하면서 복잡한 구조에 따른 동선이나 샤워 시설 등의 이용과 관련하여 불편함을 겪었다고 언급하였다.

갑자기 공사를 하게 돼 가지고. 음압이 아니거든요. 그냥 일반 병실인데. 저희가 그 격리 병실에 들어가려면 들어가기 전에 자동문이 중간에 두 개가 있거든요. 거기 동선이 조금 들어갈 때랑 나올 때 (감염관리가) 조금 불안하긴 해요.(참여자 5)

간호사실에다가 전화할 수 있는 인터폰이 하나가 있는데. 막 돌아다니다가 인터폰 있는 곳까지 가기 힘드니까. 병실마다 전화가 있으니까 간호사실에 전화해서 할말을 하긴 하는데… 이제 안에서 청결 구역에서 일을 하면 CCTV 환자를 보다가 안 좋아지고 하면은 낙상하거나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빨리 그 쪽으로 가보라고 해야 되는데. 간호사가 안쪽에서 어디에 있는지부터 찾아야 되고 또 병실마다 있고 복도에는 어디에 있는지 CCTV로 안보여요…(참여자 8)

(3) 불안정한 운영체계

참여자들은 병동 전반의 운영체계가 불안정한 점이 간호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진술하였다. 병원 내에서도 의료인 외 다른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는 감염관리 교육이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진술하였다. 운영체계가 불안정하여 필요한 물품에 대한 공급이 불규칙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근무표나 환경 관리 방식 등도 자주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전담 간호사에 대한 불공평한 처우도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었다.

코호트 격리다 보니까 자동문을 몇 개 설치해 놓고 이게 열리고 닫히면 그다음 문으로 가라… 여사들이나 용역하시는 분들은 이런 개념이 약간 저희와 많이 달라서 그런지 문이 두 개씩 열리고 이런 적도 많았거든요. 저희가 이제 그런 걸 보게 될 때는 너무 불안한 거죠… 아무리 말씀드려도… 그거에 대한 개념이 안 서다 보니까…(참여자 3)

그리고 근무가 계속 바뀌어요… 아무래도 저희가 자가 격리가 지금 들어가다 보니까 의료진들도 근무표가 계속 바뀌더라고요. 한달 근무표가. 어디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내가 내일은 오프겠거니 늦잠 잘 수 있겠거니 하는데. 데이로 바뀌면 또 갑자기…(참여자 9)

(4) 환자의 무리한 요구와 폭언

참여자들은 일부 환자들이 규정에 어긋나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비협조적인 태도가 간호를 방해하는 요소라고 언급하였다. 환자에게 설명을 반복하여도 막무가내로 요구하거나 욕을 하는 경우 실랑이하고 응대하다가 지친 경험을 진술하였다.

큰 전기장판은 안 되고 배에다 대는 핫팩같은 것만 그런 조그마한 것만 넣어주지 그렇게 이런 큰 거는 안 된다라고 환자분한테 설명을 해 드렸더니… OO (다른 병원) 이런 데는 된다고 하던데 너는 왜 안 되냐 하시면서 다짜고짜 욕을 하시더라고요. 저희가 확인된 바로는 OO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했는데… 욕을 막 그렇게 하시는데… 그거 응대하는 것도 너무 지치는 거예요.(참여자 7)

외부 음식은 안된다고 처음에 입원할 때 말을 했는데 원무과에다가 배달을 시켜 놓은 거예요. 갖다 달라고 하기도… 처음에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불구하고. 또 안된다 말씀드려도 우기면서까지 막… 규정이 있으니까 안된다고 하는데 제가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저한테 선생님이 여기 차지예요? 하면서 따지더라고요. 좀 그런 걸로 좀 실랑이 했던 것도…(참여자 8)

2) 사기를 북돋는 원천

(1) 동료 간 협력과 배려

참여자들은 새롭게 구성된 병동 구성원 간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이 환자 간호의 중요한 요소이었다고 하였다. 특히 다양한 업무경력을 가진 간호 인력이 배치되어 동료들 간 서로 놓치는 것이 없는지 배려하여 신경 써주고 격려함으로써 간호를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언급되었다.

일하는데 같이 일하고 선생님들마다 조심하고 들어갈 때 들어가기 전에도 어디 빠진 것 없는지 확인해주시고. 이런게 다 잘해보자고 하는 것이니까 거기에 고마운 것 같아요. 봐주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같이 도닥거려주시는 선생님도 계시고.(참여자 4)

저희 병동 선생님들끼리 다독여 주는… 많이 분위기가 조성이 돼서… 들어 갔다 나오면 고생 많았다라고 해 주던가. 오늘은 내가 먼저 들어갈게. 네가 어제 들어갔으니까 오늘은 쉬어. 이렇게 먼저 해주는 선생님들… 위에 선생님들이 먼저 너네는 어제도 들어가고 계속 고생했으니까 오늘은 내가 먼저 들어가서 처치하고 나올게… 서로 그렇게 “그냥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말이라도 하면서 서로 간에 좀 으쌰으쌰 했던 거 같아요.(참여자 7)

(2) 관리자의 관심과 지지

간호 관리자가 일선 간호사에게 귀를 기울여 필요한 것을 물어주고 세심하게 의견을 제시해주며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태도가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일선에서 의견을 제시하였을 때 간호 관리자가 의견을 종합하여 병원에 제시함으로써 운영 방식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선생님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해서 해보겠지만 되게 많이 많이 들어주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어찌 보면은 잔소리라고 할 수 있는데.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까 청소도 잘 하라고 이런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그런 점들? 들어주려고 하니까.(참여자 1)

수선생님께서 자주 물어보세요. 어떤게 힘드냐, 어떤게 부족하냐, 부족한게 있냐… 계속 그 뭐가 이렇게 지원이 들어오거나 하면 해보고, 피드백 달라 계속 얘기해 주시고 해서.(참여자 3)

논의

본 연구는 국내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한 경험을 탐색하고, 국내 맥락에서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탐색하고 기술한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은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와 ‘적응과 자부심’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들은 신종감염병 환자를 간호하면서 감염될까 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였고, 감염 발생 시 병원의 상황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가졌으며, 주변 사람들의 불안해하는 시선에 속상해하며, 힘들고 과중한 업무로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감염 환자를 간호하면서 변화된 생활방식을 감수하였고, 간호의 보람을 느끼고 위로를 받았으며, 점차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었다. 이는 Noh 등의 연구[13]에서 국내 간호사들이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며 감염 및 전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장시간 개인 보호 장구 착용으로 인한 체력적 소모, 단절된 공간에서의 스트레스와 부담감으로 정서적 소진을 겪고 있으며, 간호의 원동력이 된 사명감으로 환자를 간호하고 있는 것으로 도출된 결과와 유사하였다.

간호사들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면서 큰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므로 무엇보다 이들의 정신건강(mental health)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12, 20].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간호사는 트라우마와 감정적 소진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특히 여성, 중환자실 근무자, 코로나19 지정 병원이나 전담 병동에서 일하며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참여하는 간호사에게는 큰 심리적 지지가 필요하다[21]. 본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힘든 업무 과정에 따른 부담감에 더하여 자신의 감염 위험성이나 감염의 확산에 불안감을 느낀 것을 주요 경험으로 언급하였다. 이러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정신건강; 즉 2차적 트라우마, 이직 의도, 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22]. 참여자들은 자신의 직무 상황에 따라 주변으로부터 감염자로 낙인찍거나 접촉을 꺼리는 시선을 느끼고 신경이 쓰였다고 진술하였으며, 실제로 감염이 되었을 때 의도하지 않게 주변인에게 피해를 줄까 봐 걱정하면서 간호를 수행하고 있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함께 일하는 집단 내에서 전파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므로[23], 코로나19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들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큰 심리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24]. 따라서 코로나19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들에 대한 충분한 휴식 보장과 심리적 지원을 통하여 이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간호사들은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용적으로 대처해나가므로, 이들이 환자를 간호하면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감정과 적응을 보다 촉진할 필요가 있다. 참여자들은 감염병 발발 초기에 느낀 두려움과 불안, 업무에 대한 부담감 외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보람과 자부심, 자신감 등을 갖게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이는 간호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높은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고 잠재력을 확인하였다는 Lee와 Lee [25]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따라서 간호사들의 감염병 환자 간호에 따른 긍정적 감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이들이 자신의 간호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외상 후의 성장과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는 데에는 다양한 영향 요소들이 존재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양질의 환자 간호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을 빈번히 언급하면서 현 근무 여건과 그에 관련한 아쉬움과 변화의 필요성을 드러내었다. 이는 Kackin 등[11]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간호하고 있는 터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질적연구에서 ‘코로나19 발발의 영향(effects of the outbreak)’과 ‘단기적 대처 전략(short-term coping strategies)’ 외에도 ‘욕구(needs)’가 주요 주제로 나타난 것과 일관된다. 이들의 연구에서 간호사들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발발에 따라 근무 여건에서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변화를 경험하였고, 심리적, 사회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정상화, 현재의 경험을 계속 생각하길 거부, 회피, 감정 표현, 다른 활동으로 머리 식힘 등의 단기적 대처 전략을 사용하였고, 심리 사회적 지지나 자원 관리에 대한 욕구(needs)를 보였다[11]. 이와 유사하게, 국내 환경에서도 간호사들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면서 ‘양질의 환자 간호의 걸림돌’, ‘사기를 북돋는 원천’ 요소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개선의 바람과 욕구가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른 각 범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감염자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시급한 코로나19 병동 구축으로 인한 미비한 환경, 불안정한 운영체계와 같이 양질의 환자 간호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보완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간호사의 감염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특히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는 만성적인 간호 인력 부족으로 업무 과중, 피로 누적, 안전위험 증가 등의 연쇄효과가 나타나므로 인력 부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간호사 확충과 간호사의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26]. 또한 팬데믹 상황에서는 감염관리실과 같은 관련 부서에서 병원 환경에 적합한 실무지침을 마련하여 병원 전체 직원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26], 조직 내에서 감염관리를 위한 충분한 인력과 시설을 갖추어 더욱 체계적으로 감염관리 활동을 이룰 필요가 있겠다[6].

이외에도, 본 연구에서는 환자가 병원의 규정이나 간호사의 설명에 응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와 폭언을 하는 것이 간호사의 감염 환자 간호를 저해하는 요소로 새롭게 도출되었다. 환자의 무리한 요구와 폭언에는 의료인의 지시 사항에 대한 불이행,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반복적인 요구와 불만 제기 등이 포함되었다. Charron, Lapuente와 Rodriguez-Pose [27]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리에 비협조적인 분위기일수록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였다. 감염병 환자 간호에는 사회적 · 정치적인 영향도 미치므로, 간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인식과 매스컴, 대중의 인식 전환도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소셜미디어나 매스컴은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반면,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대중의 불안과 분노를 유발하기도 한다[28]. 따라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대중이 팬데믹을 이해하고 협조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고, 다양한 매체 간의 정보 전달의 일관성을 추구하여 대중의 감염병 상황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28].

한편,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는 데에는 동료 간 협력과 배려, 관리자의 관심과 지지가 사기를 북돋는 원천으로 해석되었다. 이는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파견된 상황에서도 협력적인 조직문화와 분위기를 갖추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으로 전인 간호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는 결과와도 일관된다[29]. 따라서 효과적인 감염 환자 간호를 위해서는 의료인 간 협력과 배려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관리자의 관심과 지지가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 간호를 잘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요소로 드러나, 관리자의 지원이 간호사들의 코로나19 관련 두려움의 수준을 낮춰 줄 수 있다는 선행연구를 뒷받침하였다[22].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는 일선 간호사는 다양한 심리적 요구를 가지므로 이에 대한 관리자의 집중적인 관심과 소통이 필수적이며, 요구에 적합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24]. 따라서, 간호 관리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압박 속에 놓인 간호사의 스트레스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들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30].

이상과 같이 간호사들은 코로나19 환자를 대하며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를 경험하면서도 상황에 적응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는 간호를 수행하고 있어 기존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 연구들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국내 맥락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하는 실무자의 경험을 통해 질적인 간호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과 사기를 북돋는 원천이 되는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의 결과는 동료 간 협력과 배려를 촉진하도록 지원하고 관리자의 관심과 지지를 강화하여야 함을 시사하며, 인력 확충과 안정적인 체계 확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환자의 태도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개별적 면담을 수행하였으므로 개인이 인식한 경험만을 반영하였다는 제한점이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초점집단 면담, 관찰 등의 방법을 적용하여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한 공공병원의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만을 대상으로 하여, 중환자실, 선별진료소나 보건소, 생활 치료센터에서의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은 다루지 못한 한계가 있다.

결론

본 연구는 간호사의 코로나19 환자 간호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살펴보고자 시행되었다. 간호사들은 감염과 관련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경험하였으며, 사람들의 고마워함과 위로에 보람을 느끼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책임감으로 간호에 임하고 있었다. 간호과정에서 감염자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시급한 코로나19 병동 구축으로 인한 미비한 환경, 불안정한 운영체계, 환자의 무리한 요구와 폭언이 양질의 환자 간호에 걸림돌로 나타났으며, 동료 간 협력과 배려, 관리자의 관심과 지지가 간호사들의 사기를 북돋는 원천인 것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코로나19 시대의 중요한 의료인력인 간호사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불안정한 심리적 반응을 관심 있게 살펴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조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적절한 인력 배치와 적시의 물품 공급 등이 기반이 되는 안정적인 간호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더불어, 관리자의 지지와 관심, 동료 간 협력과 배려가 촉진되어야 하며, 환자의 인식 전환도 요구된다.

본 연구는 공공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다양한 보건의료 현장에서의 간호사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탐색하는 연구가 후속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참여자와 만남이 곤란한 상황에서 전화 면담을 하였으나 목소리만으로 진행하는 전화 면담은 일반적으로 응답자가 심층적인 대화에 인내할 수 있는 시간이 면대면 면담보다 제한되므로 온라인을 통한 화상 면담 방법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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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s’ Experience in COVID-19 Patient Care
J Korean Acad Nurs Adm. 2022;28(2):142-153.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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