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explored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coping in the correlation between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and turnover intention among operating room nurses.
Methods: The data collection for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July 22 to August 2, 2019, covering 213 operating room nurses working at six general hospitals.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with the SPSS/WIN 25.0 program.
Results: The mean scores on the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by doctors and nurses, social support, coping and turnover intention were 2.52, 2.33, 3.42, 2.61 and 3.90, respectively.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by doctors (r=.21, p=.002) and nurses (r=.25, p<.001)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urnover inten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and turnover intention, social support from coworkers (β=.80, p=.018) and coping (β=-.87, p=.005) had a moderating effect.
Conclusion: The experience of verbal violence among operating room nurses affects turnover intention; therefore, there is a need to reduce verbal violence at medical sites, support programs to encourage social support from coworkers, and an effective system to cope with verbal 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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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explored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coping in the correlation between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and turnover intention among operating room nurses.
The data collection for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July 22 to August 2, 2019, covering 213 operating room nurses working at six general hospitals.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with the SPSS/WIN 25.0 program.
The mean scores on the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by doctors and nurses, social support, coping and turnover intention were 2.52, 2.33, 3.42, 2.61 and 3.90, respectively.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by doctors (r=.21, p=.002) and nurses (r=.25, p<.001)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urnover inten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xperiences of verbal violence and turnover intention, social support from coworkers (β=.80, p=.018) and coping (β=-.87, p=.005) had a moderating effect.
The experience of verbal violence among operating room nurses affects turnover intention; therefore, there is a need to reduce verbal violence at medical sites, support programs to encourage social support from coworkers, and an effective system to cope with verbal violence.
최근 병원간호사회에서 시행한 병원 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이직률은 2017년 13.8%에서 2019년 1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1]이며 많은 의료기관들이 간호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2]. 간호인력의 관리는 병원경영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간호인력의 효율적인 인적 관리는 병원의 경쟁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된다[3]. 간호사의 이직사유는 ‘타 병원으로의 이직’이 17.3%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부적응’이 17.1%, ‘질병 · 신체적 이유’ 9.6%의 순으로 나타났다[1]. 이직이 발생하면 인력확보 및 선발, 신입 간호사를 교육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남아있는 동료 간호사들의 업무량 증가로 인해 환자 간호의 질이 낮아지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4, 5]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수술실 간호사는 두 명의 간호사가 하나의 수술에 배정되어 2인 1조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직으로 인해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한 경우 간호사 개인이 체감되는 업무 부담감은 더 커질 수 있다[6].
수술실 간호사의 이직요인으로는 업무스트레스[7], 경력개발제도에 대한 인식[8], 폭력경험과 스트레스[6], 언어폭력과 소진[9] 등이 있으며, 특히 언어폭력경험은 특수부서 중 수술실 간호사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5] 있다. 수술실 간호사는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는 달리 특수한 근무환경과 직무구조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9],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항상 긴장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수술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부적절한 언어의 사용이나 일방적인 명령, 공격적인 의사표현 등이 언어폭력으로 전달될 수 있다[10]. 그럼에도, 수술실 간호사는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환자상태를 감시해야 하고, 모든 수술 절차 동안 필요로 하는 물품, 약품 등을 공급해야 하므로,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그 자리를 피하기 어렵고, 다른 부서보다 언어폭력에 노출되기가 쉽다[11]. 언어폭력경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직무만족과 생산성이 감소되고, 수술 중 업무 실수가 증가하여 간호의 질이 저하되며 정신적 소진으로 이어져 이직의도에 악영향을 미친다[9]. 이러한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으로 인한 이직의도에 대한 중재방안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와 대처에 주목하였다.
사회적 지지란 대인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자원으로[12] 스트레스 강도를 완충하고 심리적 적응 및 문제해결에 대한 도움을 받아들이도록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13].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직원이 각각의 업무수행과 능력 발휘과정에서 자신의 상사가 자신의 업무수행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도를 말하며[14],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업무적으로 동료가 도움을 주는 정도로 정서적 긴장감을 풀어주고 서로에 대한 이해심을 증가시키며 서로에 대한 자극을 주어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5]. 사회적 지지는 업무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키고, 정서적 문제를 감소시켜 간호업무 적응 및 향상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으로[7],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킨다[16]. 또한 사회적 지지는 언어폭력을 경험한 수술실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므로[7], 이러한 상사와 동료의 사회적 지지가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처란 개인이 스트레스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일련의 행위를 말하며[17], 성공적인 대처는 적응을 초래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어려움을 완화시킨다[18]. 언어폭력경험을 한 간호사는 그 문제를 대처하기 어려워하고 있고[19], 일어난 상황에 대해 자신이 미숙한 업무 처리로 초래된 것으로 생각하여 스스로를 자책한다[11]. 언어폭력경험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간호사들은 소극적인 대처를 많이 사용하며[20], 이런 언어폭력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의 결과로 무기력, 모욕감, 분노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반응을 가져오며 정신과적 후유증을 유발하기도 한다[21]. 따라서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대처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파악하여 간호사들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이직의도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역할을 파악하는 연구는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들이 경험하는 언어폭력경험에 대하여 파악하고,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여 수술실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 사회적 지지, 대처, 이직의도를 확인하고,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 대처의 조절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300병상 이상의 6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α) .05, 중간 효과크기 .15[22], 검정력 .90, 회귀분석 시 예측변수 19개(일반적 특성 14개, 언어폭력경험 2요인, 사회적 지지 2요인, 대처)를 적용하였을 때 요구되는 총 표본 수는 187명이었으며, 탈락률과 수술실 간호사 수를 고려하여 총 2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총 230부의 설문지 중 217부(94.4%)를 회수하였고, 불성실한 응답으로 4부가 탈락하여 총 213부를 최종 자료 분석에 이용하였다.
언어폭력경험은 Nam 등[23]이 개발한 수술실 간호사가 경험한 언어폭력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17문항으로 의사 요인은 자아개념손상 6문항, 모욕감 2문항, 동료의 품위 손상 2문항이며, 간호사 요인은 자아개념의 손상 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별로 그렇지 않다’ 2점, ‘약간 그렇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언어폭력경험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Nam 등[2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9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3으로 의사요인 Cronbach’s α=.90, 간호사요인 Cronbach’s α=.91이었다.
사회적 지지는 Park [24]이 대학생, 간호사, 국내외직장인, 혈액투석환자, 환아의 부모 등을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25문항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를 상사의 사회적 지지와 동료의 사회적 지지로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모두에서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1점, ‘반수이상에서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2점, ‘보통이다’ 3점, ‘반수에서 그렇게 느낀다’ 4점, ‘모두에서 그렇게 느낀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Park [2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5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8로 상사의 사회적 지지 Cronbach’s α=.97, 동료의 사회적 지지 Cronbach’s α=.99이었다.
대처는 Lazarus와 Folkman [17]이 중년층의 남 · 여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Han과 Oh [25]가 번역하여 만성질환아를 가진 어머니를 대상으로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33문항으로 하위요인은 문제 중심 대처 8문항, 사회적 지지 탐색 대처 7문항, 긍정적 관심 대처 4문항, 희망적 관점 대처 5문항, 긴장해소 대처 3문항, 무관심 대처 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 2점, ‘대체로 그렇다’ 3점, ‘항상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처유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Lazarus와 Folkman [1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70, Han과 Oh [25]는 Cronbach’s α=.79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4이었다.
이직의도는 Yeun과 Kim [26]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간호사 이직의도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10문항으로 하위요인은 직무만족 4문항, 업무수행 3문항, 대인관계 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매우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그저 그렇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Yeun과 Kim [2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8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8이었다.
본 연구의 자료는 2019년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수집되었다. 연구자가 6개 병원의 간호부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여 간호부의 연구허락을 받은 후 시행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대학원 3명을 연구보조원으로 구성하였고, 자료 수집원과 측정자 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 연구목적, 자료수집절차, 자발적 동의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해 연구보조원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였다. 근무 후 설문을 작성하게 하였으며, 설문작성에는 10~20분이 소요되었다. 설문 실시 후 응답자의 비밀유지를 위해 회수용 봉투에 담아 밀봉하게 한 후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경험, 이직의도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를 사용하고, 사후검증은 Scheffé test로 확인하였다.
•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 사회적 지지, 대처, 이직의도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 사회적 지지, 대처와 이직의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은 3단계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첫 번째 단계에서 종속변수인 이직의도를 독립변수인 언어폭력경험에 회귀분석 하였고, 두 번째 단계에서 독립변수인 언어폭력경험을 통제하고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와 대처를 투입하여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와 회귀분석 하였다. 세 번째 단계에서 독립변수인 언어폭력경험과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상호작용항을 추가 투입하여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와 회귀분석 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연구 시행 전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IS19QIMI0033)을 받은 후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자료수집 시 무기명으로 처리되어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비밀이 유지되고 개인의 인적사항은 절대로 노출되지 않을 것과 오직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설명하였고, 본 연구에 동의한 경우라도 언제든지 중단 또는 철회를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였고 이러한 내용은 서면동의서에도 제시하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시건장치가 있는 곳에 보관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차이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Experience of Verbal Violence and Turnover Intention by General Characteristics (N=213)
대상자는 30세 미만이 136명(6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상경력은 7년 미만이 141명(66.2%)이었다. 대상자 중 157명(73.7%)이 언어폭력경험이 있었으나, 언어폭력에 대한 교육경험은 155명(72.8%)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의사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이하 의사언어폭력경험)과 간호사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이하 간호사언어폭력경험)에서 일반적 특성에 따라 공통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것은 성별, 부서경력, 개인이 지각한 언어폭력경험, 지난 한 달간 언어폭력경험횟수, 이직경험, 언어폭력경험으로 인한 이직경험이었다. 성별은 여자가(t=-2.99, p=.003, t=-3.38, p=.005), 수술실 부서경력은 1~4년 미만이(F=11.78, p<.001, F=5.22, p=.006)이 의사, 간호사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이 높았으며. 개인이 지각한 언어폭력경험이 있으며(t=9.85, p<.001, t=7.56, p<.001), 지난 한 달간 언어폭력경험횟수가 4~6회(F=9.07, p<.001, F=9.73, p<.001), 이직경험이 있는 경우(t=3.39, p=.005, t=3.23, p=.005), 특히 언어폭력으로 인한 이직경험이 있는 경우(t=5.18, p<.001, t=4.31, p<.001)에서 언어폭력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직의도는 임상경력이 7년 이상(F=6.59, p=.002), 수술실 부서경력이 4년 이상(F=7.09, p<.001), 언어폭력경험이 있는 경우(t=2.35, p=.020), 이직경험이 있는 경우(t=2.73, p=.007)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 사회적 지지, 대처와 이직의도의 정도는 Table 2와 같다. 언어폭력경험은 4점 만점에 2.44±0.65점이었고, 의사언어폭력경험은 2.52±0.67점, 간호사언어폭력경험은 2.33±0.78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는 5점 만점에 3.42±0.70점이었고,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3.27±0.71점,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3.57±0.80점으로 나타났다. 대처는 4점 만점에 2.61±0.28점이었고, 이직의도는 5점 만점에 3.90±0.76점으로 나타났다.
Table 2
Degree of Experience of Verbal Violence, Social Support, Coping and Turnover Intention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 사회적 지지, 대처와 이직의도와의 상관관계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Correlation between Experience of Verbal Violence, Social Support, Coping and Turnover Intention
언어폭력경험에서 의사언어폭력경험은 간호사언어폭력경험(r=.64, p<.001), 대처(r=.14, p=.049), 이직의도(r=.21, p=.002)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상사의 사회적 지지(r=-.19, p=.007)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언어폭력경험에서 간호사언어폭력경험은 상사의 사회적 지지(r=-.34, p<.001), 동료의 사회적 지지(r=-.16, p=.024)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이직의도(r=.25, p<.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사회적 지지에서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동료의 사회적 지지(r=.69, p<.001), 대처(r=.20, p=.003)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이직의도(r=-.23, p=.005)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사회적 지지에서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대처(r=.21, p=.002)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는 Table 4와 같다.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상사의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첫 번째 단계에서 독립변수인 언어폭력경험과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β=.30, p<.001), 두 번째 단계에서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언어폭력경험을 통제한 후 조절변수인 상사의 사회적 지지를 투입한 결과, 상사의 사회적 지지가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났다(β=-.17, p=.015). 세 번째 단계에서 언어폭력경험과 상사의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β=.36, p=.196),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 of Verbal Violence and Turnover Intention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동료의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첫 번째 단계에서 독립변수인 언어폭력경험과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β=.30, p<.001), 두 번째 단계에서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언어폭력경험을 통제한 후 조절변수인 동료의 사회적 지지를 투입한 결과, 동료의 사회적 지지가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β=-.03, p=.642). 세 번째 단계에서 언어폭력경험과 동료의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β=.80, p=.018),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대처의 조절효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
Moderating Effect of Cop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 of Verbal Violence and Turnover Intention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대처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첫 번째 단계에서 독립변수인 언어폭력경험과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β=.30, p<.001), 두 번째 단계에서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언어폭력경험을 통제한 후 조절변수인 대처를 투입한 결과, 대처가 종속변수인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β=-.06, p=.735). 세 번째 단계에서 언어폭력경험과 대처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β=-.87, p=.005), 대처는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를 확인하고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 대처의 조절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언어폭력경험이 73.7%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o 등[19]의 연구에서 98%의 간호사가 언어폭력을 경험하였다는 결과보다는 낮았으나, 지방중소병원 간호사의 79%[14]와는 비슷하였다. 즉 의료기관에서 대부분의 간호사가 언어폭력을 경험하고 있고 간호사는 언어폭력에 취약한 대상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 노출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언어폭력경험에서 의사언어폭력경험은 임상경력과 부서경력이 많을수록, 간호사언어폭력경험은 부서경력이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의사언어폭력경험이 임상경력과 부서경력 모두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것은 의사언어폭력이 수술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님을 의미하며, 중소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27]에서 언어폭력경험의 가해 대상자는 환자 및 보호자, 의사, 간호사 중에서 간호사로부터의 언어폭력경험이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의사와 간호사 모두로부터의 언어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임상경력과 부서경력이 많을수록 이직의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27]에서도 같은 결과였다. 즉 경력이 많아질수록 중증도가 높은 수술에 접하게 되고 새로운 의료기술과 장비를 먼저 습득하고 후배 간호사 교육을 해야 하는 등 부서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과중한 부담감으로 인해 이직의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언어폭력경험이 있으면 이직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행연구[5]에서도 특수부서 중 수술실 간호사의 이직의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상사에 의한 언어폭력이 이직의도에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다. 언어폭력경험은 간호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이 결과로 간호사가 이직의도가 높아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간호사의 언어폭력경험은 직무만족감과 간호의 질을 저하시켜 우울, 짜증 등 부정적인 정서반응으로 이어져 임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직의도로 이어질수 있으므로[7], 병원 조직차원에서 언어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언어폭력경험은 평균 2.44점으로 의사언어폭력경험은 2.52점, 간호사언어폭력경험은 2.33점으로 의사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도구를 사용한 Kim 등[7]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수술실 특성상 폐쇄된 환경 속에서 수술과정이 의사에 의해 주도됨으로 의사에 의한 언어폭력경험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언어폭력을 하는 의사에 대해 병원 내 관리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언어폭력방지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사회적 지지는 평균 3.42점으로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3.27점,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3.57점으로 동료의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5, 7]와 일치한다.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낮추고 조직 및 업무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다[5]. 수술실의 환경에서는 상사보다는 동료들과 의사소통의 기회가 많고 서로 도움을 받거나 요청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욱 편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상사의 사회적 지지가 낮게 나타났으나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소속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업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7]. 따라서 상사의 사회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 간호사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에 대한 관리자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상사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모임활동을 활성화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처는 2.61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Bae와 Kim [28]의 중소병원 간호사의 대처점수 2.55점보다 본 연구의 수술실 간호사가 대처유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을 경험한 간호사 스스로도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가 필요하며 언어폭력에 대해 안심하고 보고할 수 있는 보고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사용된 대처도구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을 개발된 도구가 없어 본 연구 목적과 최대한 부합하다고 판단되는 도구를 사용하였으므로 추후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여 개발된 도구를 사용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직의도는 3.90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Bae [29]의 중소병원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과 일반병동의 이직의도 3.64점보다 높은 점수결과를 보였다. 수술실은 부서 특성상 고도의 집중력과 신속함, 수술과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 수술과 관련한 환자안전관리, 응급수술에 대한 대처 등 추가적으로 다양한 요구가 발생하므로[6] 이와 관련하여 업무강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것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의사언어폭력경험과 간호사언어폭력경험은 모두 이직의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선행연구[9]와 같은 결과이다. 즉 언어폭력을 행하는 주체에 상관없이 언어폭력경험이 간호사에게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며 이로 인해 간호사의 이직의도가 높음을 나타내준다. 의사언어폭력경험은 상사의 사회적 지지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간호사언어폭력경험은 상사, 동료의 사회적 지지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Park [22]의 결과와 같다. 즉 상사,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언어폭력경험에 대한 중요한 자원임을 시사하며, 높은 사회적 지지가 제공된다면 언어폭력경험의 부정적인 면이 감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근무환경에서 언어폭력경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 강화 체계의 구축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의사언어폭력경험은 동료의 사회적 지지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는 간호사가 수술실 업무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를 전통적인 수직적 권력구조로 인지[27]하는 부분이 있어 동료보다는 상사의 지지를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이직의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이직의도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즉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상사의 사회적 지지와 달리 이직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상사의 사회적 지지가 간호사들의 조직 및 업무의 부정적인 측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조절효과가 없고,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의 사회적 지지가 조절효과를 나타낸 것은 수술실 환경에서 상사보다 동료들과 의사소통의 기회가 많고 간호사들간의 고충을 더 많이 교류하며, 문제해결에의 동참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언어폭력이 발생하였을때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동료의 사회적 지지가 중요하며, 동료의 사회적 지지는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부정적인 요인을 완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동료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의 고충을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며 언어폭력을 경험하였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상사의 사회적 지지는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언어폭력경험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상하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간호사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어려움이 발생하였을 경우 언제든지 간호사들이 상의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상사의 사회적 지지가 충분히 발휘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대처의 조절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언어폭력경험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 시 위축되거나 참는 소극적 대처보다는 언어폭력을 경험한 대상자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 이직의도에 주는 부정적인 요인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언어폭력으로 인해 이직을 택하는 것은 소극적 대처 방안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이직의도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30]. 특히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72.8%가 언어폭력에 대한 교육경험이 없다고 하였으며, 71.8%가 교육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언어폭력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간호사들이 언어폭력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언어폭력예방과 대처에 관련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언어폭력이 노출되었을 때 언제라도 전문가의 상담과 지지를 받을 수 있고, 간호사들이 언어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언어폭력의 문제는 언어폭력을 당한 간호사 개인뿐 아니라 의료기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병원차원에서의 주도적 대처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결과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동료의 사회적 지지와 대처가 이직의도에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료의 사회적 지지와 대처는 언어폭력경험으로 인한 이직의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병원차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언어폭력과 그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고, 간호부서차원에서는 동료 간에 서로 존중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집단의 지지가 중요하고, 멘토링이나 의사소통 프로그램 등을 적극 운영할 필요가 있다. 언어폭력경험의 대처 양상 수준의 향상과 사회적 지지를 통해 이직의도가 감소되고 수술실 간호사 개인뿐 아니라 간호 실무의 질적인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들이 경험하는 언어폭력경험에 대하여 파악하고 언어폭력경험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및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여 수술실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언어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동료의 사회적 지지와 대처가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의료현장에서 언어폭력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며, 동료의 사회적 지지를 증진하기 위한 지지프로그램과 언어폭력 상황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300병상 이상의 6개 병원에 근무하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고, 2차 종합병원과 3차 종합병원의 차이를 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운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이 보완되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처 도구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된 도구가 아니어 결과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도구개발 및 해당 도구를 적용한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언어폭력 예방 및 중재를 위한 프로그램 활동과 언어폭력예방프로그램 적용 후 그 효과에 관한 연구를 제언한다. 넷째, 언어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해 병원 및 간호부 차원에서 효과적인 정책 및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 수립을 제언한다.
이 논문은 제1저자 김애숙의 석사학위논문의 축약본임.
This article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Incheon Catholic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