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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s of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on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of New Nurses

Jung Won Im, Ji Young Lim
J Korean Acad Nurs Adm 2020;26(2):130-141.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0
1Graduate Student, Graduate School, Department of Nursing, Inha University,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Inha University,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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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of new nurses and to investigate effects on organizational variables.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can lead to new nurses developing negative attitudes towards nursing jobs. A safe organizational culture in which new nurses can work while being protected from workplace violence must be established.
Method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180 nurse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total score for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of new nurses was 1.75±0.55.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verbal (r=-.32, p <.001), threatening (r=-.26, p <.001), and total (r=-.28, p <.001)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and job satisfaction, and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verbal (r=.18, p =.016), threatening (r=.17, p =.024), total (r=.17, p =.021) and turnover intention, respectively. Verbal violence experience was found to be a significant factor influencing job satisfaction, and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model was 9.5%.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workplace violence prevention program for new nurses and a procedure and reporting system to cope with workplace violence. Furthermore, there is a need to expand a culture of mutual cooperation and a nonviolent atmosphere.


J Korean Acad Nurs Adm. 2020 Mar;26(2):130-141. Korean.
Published online Mar 31, 2020.
Copyright © 2020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임정원,1 임지영2
Influences of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on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of New Nurses
Jung Won Im,1 and Ji Young Lim2
    • 1인하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대학원생
    • 2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1Graduate Student, Graduate School, Department of Nursing, Inha University, Korea.
    • 2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Inha University, Korea.
Received October 28, 2019; Revised December 18, 2019; Accepted February 10, 2020.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of new nurses and to investigate effects on organizational variables.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can lead to new nurses developing negative attitudes towards nursing jobs. A safe organizational culture in which new nurses can work while being protected from workplace violence must be established.

Method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180 nurse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total score for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of new nurses was 1.75±0.55.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verbal (r=−.32, p<.001), threatening (r=−.26, p<.001), and total (r=−.28, p<.001)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and job satisfaction, and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verbal (r=.18, p=.016), threatening (r=.17, p=.024), total (r=.17, p=.021) and turnover intention, respectively. Verbal violence experience was found to be a significant factor influencing job satisfaction, and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model was 9.5%.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workplace violence prevention program for new nurses and a procedure and reporting system to cope with workplace violence. Furthermore, there is a need to expand a culture of mutual cooperation and a nonviolent atmosphere.

Keywords
Job satisfaction; Job stress; Nurses; Turnover; Violence
직무만족도; 직무스트레스; 간호사; 이직; 폭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병원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직종이 협력하여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간호사 수는 191,939명으로 병원의 의료종사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인다[1, 2]. 간호사는 환자, 보호자, 의사, 동료 간호사와 의사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 상황에 노출되며, 이 과정에서 여러 유형의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3]. 병원 내 폭력을 조사한 일 연구에서 한 가지 이상의 폭력을 경험한 간호사는 71.0%였다[4]. 중국에서는 언어폭력을 경험한 간호사가 78.6%,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간호사가 61.5%였다[5]. 이와 같이 간호사가 겪는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직장 내 폭력은 단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을 한 간호사의 대부분은 조직 내에서 안전하게 보호되지 못하면 이를 참거나 무시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직장 내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6].

간호사는 환자에게 직접 간호, 간접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병원의 생산성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결정적이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7]. 신규간호사의 업무 특성상 항상 긴장감을 갖고 응급상황에 대처해야 하며, 특히 신규간호사는 직접적인 환자 간호는 물론, 보호자의 응대, 익숙하지 않은 전산 행정업무 등으로 인해 낮은 직무만족도를 나타내며, 높은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를 갖고 있다[8]. 신규간호사의 경우 상급자에 의한 직장 내 언어폭력을 경험했을 때 이직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9]. 또한 직장 내 폭력을 경험한 간호사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이 이직을 고려한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10]. 이러한 경험은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을 야기시키며, 신규간호사의 사기저하, 간호업무 오류의 증가, 이직의도에도 영향을 미친다[11]. 이와 같이 신규간호사의 적응과 성장을 도와야 하는 병원 간호조직의 관점에서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은 신규간호사의 동기부여를 떨어뜨리거나, 간호 직무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발전할 수 있어 신규간호사가 직장 내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조직문화가 시급히 정착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연구에서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업무분석, 대인관계 갈등,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 등에 대한 연구는 있으나[8, 12].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정도와 이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 직무만족도, 이직의도와 같은 조직성과 변수 간의 관련성을 탐색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13]. 병원과 같이 다층적인 조직 내에서 근무하는 신규간호사의 관점에서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이것이 직무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중요하게 연구되어져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의 정도를 파악하고,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 간의 관계를 확인하여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의 정도를 파악하고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신규간호사의 일반적 특성,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의 정도를 파악한다.

  • • 신규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에 차이가 있는지 파악한다.

  • •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만족도, 직무스트레스, 이직의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 직무스트레스,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3. 용어정의

1) 신규간호사

신규간호사란 간호사 면허 소지자로 간호대학,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에 정규 직원으로 채용되어 12개월까지의 실무경력을 가진 간호사를 말한다[11]. 본 연구에서 신규간호사란 Benner [14]의 임상간호사 경력단계를 기초로 하여 병원 입사 후 3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실무경력을 가진 간호사를 말한다.

2)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은 업무환경에서 직원의 안전, 안녕과 건강에 대한 명백하고 내재적인 도전으로 학대, 위협, 공격을 받는 사건을 말한다[14]. 본 연구에서는 Yun [15]이 개발하고 Bae [16]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3) 직무만족도

직무만족도란 각 개인이 직무와 관련하여 경험하는 호감, 비호감의 상태에서 기인되는 태도, 그 중에서 발생되는 총체적 감정 또는 태도를 말한다[17]. 본 연구에서는 Stamps [18]가 개발한 미네소타만족설문지(Minnesota Satisfaction Questionnaire)를 Lee와 Park [18]이 번역하고, Yi [20]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4) 직무 스트레스

직무 스트레스란 개인이 직무 관련 요인들 사이의 부조화로 인하여 정상적 기능의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도록 하는 심리적 역기능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21]. 본 연구에서는 Gu와 Kim [22]이 개발하고 Yi [20]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5) 이직의도

이직의도란 조직의 구성원이기를 포기하고 현 직장을 떠나고자 하는 의도를 말한다[23]. 본 연구에서는 Mobley [24]가 개발한 이직의도 설문지를 Cho [25]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자 및 표본크기

연구의 대상자는 병원 근무경력 3개월부터 12개월 이하의 신규간호사 중 본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크기를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 독립변수 11개를 기준으로 산출하였다. 필요 표본수는 152명으로 산출되었고, 탈락률 20%를 감안하여 180명을 선정하였으며, 불충분한 자료 없이 최종 180부를 분석에 모두 활용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및 이직의도 측정도구는 모두 도구 사용에 대한 승인을 구한 후 연구에 적용하였다.

1)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은 폭력가해의 대상을 의사, 간호사, 환자 및 보호자의 3개 집단으로 나누고 있으며, 각각의 집단에 대해 언어폭력 4문항, 신체적 위협 5문항, 신체적 폭력 7문항씩 총 4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측정은 각 영역의 폭력경험 정도를 지난 1년 동안 0회에서부터 4회 이상까지의 빈도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언어적 폭력, 신체적 위협, 신체적 폭력의 순으로 각각 Cronbach's α는 .84, .79, .95였고, 본 연구에서는 각각 Cronbach's α는 .87, .89, .92였다.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전체는 . 95였다.

2) 직무만족도

직무만족도는 전문적 위치 3문항, 보수 2문항, 행정 3문항, 상호작용 3문항, 자율성 3문항의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측정은 1점에서 5점까지의 Likert 5점 척도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만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각 요인별로 Cronbach's α는 .76, .84, .69, .82, .69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6, .83, .82, .77, .87이었다. 직무만족도 전체는 .90이었다.

3) 직무 스트레스

직무 스트레스는 직무자체 3문항, 직무요구 4문항, 대인관계상의 문제 4문항, 보수 및 대우 2문항, 물리적 환경 5문항, 조직관리 2문항의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측정은 1점에서 5점까지의 Likert 5점 척도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Lee와 Park [19]의 연구에서 각 요인별로 Cronbach's α는 .65, .90, .82, .85, .84, .78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8, .79, .84, .83, .82, .75였다. 직무 스트레스 전체는 .94였다.

4) 이직의도

이직의도는 하위영역 없이 현재 이직의도, 타 직장으로의 이직의도 등을 측정하는 총 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측정은 1점에서 5점까지의 Likert 5점 척도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Im [2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3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본 연구자가 작성한 설문지를 구글 설문지로 변환하여 2019년 3월 27일에서 4월 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먼저 구글에 본 연구를 위한 설문지 문항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성한 후 첫 화면에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연구동의서를 삽입하여 진행하였다. 이는 본 연구의 주제가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인 만큼 자료수집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가 철저히 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간호사 간에 애로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이용되고 있는 SNS 사이트에 연구목적과 내용을 설명한 후 동의를 구한 후, 최종 180부의 설문 응시가 이루어질 때 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AS Korea 9.4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 스트레스, 직무만족도, 이직의도의 정도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도, 이직의도의 차이는 t-test와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사후 검정으로는 Scheffé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 대상자가 경험한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만족도, 직무스트레스, 이직의도와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대상자 보호를 위해 2019년 3월 연구자 소속 기관의 임상연구 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NHA-IRB-190207-1A). 구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변환한 온라인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간호사가 많이 애용하는 SNS 사이트를 이용하였다. 첫 화면에는 임상연구 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동의서와 연구에 대한 설명문을 게시하였으며, 업무 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24시간 중 편한 시간에 접속하여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의를 한 설문 응답자에게는 개인 연락처를 남기도록 하였고, 연락처를 이용하여 소정의 사례품(e-coupon)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과 설문 응답 내용과 응답자의 개인정보의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자료는 즉시 코딩하여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할 것과, 자료는 3년간 보관 후 안전하게 폐기될 것임을 고시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 정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성별은 남성이 15명 (8.3%), 여성이 165명(91.7%)이었다(Table 1). 연령은 25세 이하가 114명(63.3%)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는 무교가 111명(61.7%)으로 가장 많았다. 결혼상태는 미혼 163명(90.6%)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 혹은 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대상자가 138명(76.7%)이었으며, 전문대 졸 42명(23.3%)의 순이었다. 현재 근무부서는 일반부서 128명(71.1%), 중환자실 등의 특수부서 52명(28.9%) 등으로 파악되었다. 임금수준은 월급여가 250만원 이하 97명(53.9%), 251만원 이상이 83명(46.1%)이었다. 응답자 중 144명(80.0%)이 현재 근무부서에 입사를 함께 한 같은 등급의 간호사가 있다고 답하였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Research Variables (N=180)

직무만족도는 전체 2.75±0.69점이었고, 영역별에서는 전문적 위치가 3.53±0.84점으로 가장 높았다. 직무 스트레스는 전체 3.76±0.71점이었고, 영역별에서는 직무요구가 3.87±0.7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직의도는 3.45±0.92점으로 파악되었다(Table 1).

2.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을 가해자 유형에 따라 분석한 결과, 의사에서는 반말이 3.34±1.67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4회 이상 경험한다는 응답이 79명(43.9%)이었다(Table 2). 간호사에서도 반말이 4.00±1.47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4회 이상 경험한다는 응답이 115명(63.9%)이었다. 환자 및 보호자에서도 반말이 3.94±1.46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4회 이상 경험한다는 응답이 104명(57.8%)이었다.

Table 2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s of New Nurses by Doctors, Nurses, and Patient and Caregivers (N=180)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을 분석한 결과, 의사에서는 험상궂은 표정이 2.21±1.37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1회 경험한다는 응답이 39명(21.7%)이었다. 간호사에서도 험상궂은 표정이 2.96±1.61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4회 이상 경험한다는 응답이 55명(30.6%)이었다. 환자 및 보호자에서도 험상궂은 표정이 2.66±1.62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4회 이상 경험한다는 응답이 40명(22.2%)이었다.

신체적 폭력피해경험을 분석한 결과, 의사에서는 밀침이 1.20±0.60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0회 경험한다는 응답이 156명(86.7%)이었다. 간호사에서도 밀침이 1.52±0.98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0회 경험한다는 응답이 129명(71.7%)이었다. 환자 및 보호자에서도 밀침이 1.57±1.15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를 년 0회 경험한다는 응답이 130명(72.2%)이었다. 전체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은 1.75±0.55점으로 파악되었다. 영역별로는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은 2.64±0.91점,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은 1.81±0.73점, 신체적 폭력피해경험은 1.23±0.43점으로 나타났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Table 3).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은 연령(F=5.13, p=.007), 종교(t=2.09, p=.038), 임금수준(t=−2.06, p=.04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이 31세 이상인 경우, 종교가 있는 경우, 월급 250만원 이하인 경우 상대적으로 언어적 폭력피해경험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신체적 위협피해 경험은 연령(F=7.74, p=.001), 결혼 상태(t=2.51, p=.04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이 31세 이상인 경우, 기혼인 경우 상대적으로 신체적 위협 피해경험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신체적 폭력피해경험은 성별(t=3.42, p<.001), 근무부서(t=−2.12, p=.038)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인 경우 상대적으로 신체적 폭력피해경험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근무부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사후검정에서 차이를 보인 집단이 검증되지는 않았다. 전체 폭력피해경험은 연령(F=7.01, p=.001), 종교(t=2.01, p=.04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이 31세 이상인 경우와 종교가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폭력피해경험이 낮게 나타났다.

Table 3
Differences of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s, Job Satisfaction, Job Stress, and Turnover Inten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80)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는 성별(t=−3.33,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인 경우 상대적으로 직무 스트레스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 직무만족도와 이직의도는 모든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able 3).

4.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의 관계

대상자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및 이직의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Table 4),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r=−.28,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그리고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이직의도(r=.17, p=.02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위 영역에서는 언어적 폭력피해경험과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이 각각 직무만족도(r=−.32, p<.001, r=−.26, p<.001)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이직의도(r=.18, p=.016, r=.17, p=.024)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반면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스트레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14, p=.066).(Table 4)

Table 4
Correlations between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s and Research Variables

5.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상관관계분석을 통해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 스트레스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아 회귀분석을 위한 가정을 충족하지 못하였다. 이에 회귀분석에서는 직무만족도와 이직의도에 대한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형을 구축하였다. 회귀모형 구축시, 공차한계가 0.42로 0.1 이상이고, 분산팽창인자는 2.36으로 10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이 없음을 확인하였다(Table 5). 잔차의 정규성과 등분산성은 표준화 예측값, 표준화 잔차의 산점도 상정규분포와 등분산 가정을 만족하여 회귀분석에 적합하였으며, Durbin-Watson 값도 각각 1.87와 1.92로 2에 수렴하여 독립적이라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만족도, 이직의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일반적 특성 변수는 도출되지 않았다. 이에 회귀모형의 독립변수는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의 하위 영역 중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언어적 폭력피해경험과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을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직장 내 폭력 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10.40, p<.001),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중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에 영향하는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모형의 설명력은 9.5%였다. 반면 이직의도에서는 회귀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F=3.18, p=.044),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Table 5
Effects of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s on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논의

병원에 근무하는 신규간호사가 경험하는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정도는 5점 만점에 1.75점 수준으로 파악되었다. 폭력피해경험의 세 가지 유형에서는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2.64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신체적 위협피해경험, 신체적 폭력피해경험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병원 조직 문화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높아지면서 과거에는 통용되었던 병원 내에서 말을 걸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 등의 따돌림을 시키는 행위, 일부러 교육에서 배재하는 행위 등도 폭력의 한 유형으로 봐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13]. 이에 간호사를 대상으로 병원 내에서 직무 중이라는 미명 하에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는 폭력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데 따른 병원의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신규간호사에게 행해지는 폭력의 가해자 유형 중 환자 및 보호자 또는 간호사에 의한 폭력피해경험이 더 높게 조사되었으며, 이는 간호사의 언어폭력 경험과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간호업무성과와의 관계를 조사한 Im [27]의 연구, 외래 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 이직의도를 연구한 Park 등[6]의 결과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아울러 모든 가해자에서 언어적 폭력은 “반말과 소리를 지르는 적이 있다”와 신체적 위협에서는 “가해자가 험상궂은 표정을 짓거나 불만에 대한 표시로 화를 내며 돌아다닌다” 그리고 신체적 폭력에서는 “대상자를 밀친 적이 있다”가 각각 가장 많았다. 간호사에 의한 폭력피해경험은 병원 간호조직의 태움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신규간호사의 경우 학교 졸업 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으로, 특히 긴장감 높은 병원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간호사와의 다발적인 상호작용 상황 하에서 업무 미숙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직무갈등이 적절히 중재되지 않았을 때, 이것이 폭력 상황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간호사와 간호사 간에 폭력 가해자와 폭력 피해자를 양산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촉발하게 된다. 간호관리자는 이러한 동료 간호사와의 폭력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임상경력을 고려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여야 하며, 신규간호사와 경력간호사 간에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 환자 및 보호자에 의한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병원 내에 폭력예방 포스터 게시 및 홍보 캠페인을 정례화하여 환자나 보호자가 병원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동시에 병원 내 응급실, 중환자실과 같이 폭력 상황이 빈번한 부서의 출입제한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보안요원의 순찰강화, CCTV설치와 같은 폭력 예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도 필요하다.

직무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5점이었다. 하위영역에서는 ‘전문적 위치’는 3.5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간호사는 전문직으로서 높은 수준의 지식을 기초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전문적 위치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된다. 다음으로는 ‘상호작용’이 2.72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간호사가 병원 내에서 여러 직종과 상호작용을 하기에 이러한 상호작용의 질이 결과적으로 간호사의 직무만족 정도를 결정하는데 영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보수’에 대한 만족감은 2.40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보수가 낮을수록 직무 스트레스가 높다는 Yang과 Kang [8]의 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간호사가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역량이 필요한 반면 순환 근무와 같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업무 환경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보상으로서의 보수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였다. 따라서 신규간호사에서는 전문직 자율성의 인정과 직원 간 혹은 부서 간상호작용에서의 존중, 그리고 담당 업무량에 적합한 합리적 보상체계가 마련될 때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직무 스트레스는 3.76점이었다. 하위영역에서는 ‘직무요구’가 3.87점, ‘대인관계문제’가 3.86점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직무 스트레스의 하위영역에서 ‘직무요구’가 3.15점으로 가장 높고 ‘대인관계갈등’이 1.9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난 Oh와 Kim [7]의 연구와는 다른 결과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직무만족도에서 ‘전문적 위치’, ‘상호작용’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인 결과와 비교하여 신중한 해석이 요구되었다. 결론적으로 신규간호사는 업무에서 전문적 위치가 확고하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성숙하게 처리하였을 때 직무만족을 느끼지만, 동시에 같은 이유로 이를 원만히 수행하기 어렵거나 수행하지 못했을 때 직무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업무와 관련된 능력, 지식의 정도, 주위 동료, 병원 내 다른 직종과의 협력 여부가 신규간호사의 직무만족과 직무스트레스를 결정하는 저울의 중심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물리적 환경’은 3.3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의료계의 국가적 인증제도와 더불어 JCI와 같은 국제적 인증이 증가하면서 병원 시설의 물리적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져 온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점 이상의 스트레스 수준으로 측정된 만큼 보다 간호사 중심의, 간호업무 친화적인 병원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직의도는 3.45점이었다. Park 등[6]은 간호사의 임상경험이 많을수록 이직의도가 낮았으나, 반말과 협박경험은 반대로 이직의도를 높인다고 하였고, 연구에 참여한 39.2%의 간호사가 폭력의 가해자를 피한다고 답하였다. 결국 간호사의 소극적인 대처는 결국 이직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었다고 기술하였다. Kim 등[9]도 높은 빈도의 언어폭력이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높인다고 하였고, 특히 언어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간호사보다 10회 이상의 언어폭력을 경험한 간호사의 이직의도가 높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높은 빈도의 폭력에 대한 노출은 간호사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결국 이직을 결심하게 만들고[28], 지속적인 소진을 경험한 간호사는 무기력과 낮은 생산성으로 조직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29]. 따라서 앞에서의 논의와 같이 동료 간호사간 상호존중의 문화를 정착하여 이직을 낮추고 조직 생산성을 보존하려는 측면에서도 병원 내 폭력 발생을 예방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체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언어적 폭력피해경험, 그리고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에서 공통적으로 대상자의 연령이 31세 이상인 경우 해당 폭력피해경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에서는 기혼인 경우 미혼보다 폭력피해경험이 더 낮았다. 이는 역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미혼일수록 폭력피해경험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신규간호사의 경우 병원 생활의 경험 부족, 익숙하지 않은 간호업무 등에 대한 적응 부담감 이외에도 이와 같은 폭력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음을 유추케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병원 내 폭력 발생에 대한 간호조직 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특히 신규간호사와 같은 조직 체계 내에서 다양한 대상자와 직접 맞부딪쳐야 하는 일선에 해당하는 간호사를 보호하기 위한 폭력 방지 대책, 폭력 상황에서의 적극적인 대처 능력개발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는 음의 상관관계를, 이직의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하위 영역에서는 언어적 폭력피해경험과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이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직무 만족도와는 −0.32, 이직의도와는 0.18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파악되어 신체적 위협피해경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언어적 폭력경피해경험이 2.64점, 신체적 위협피해경험이 1.81점으로, 전체 직장 내 폭력 피해경험 1.75점보다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 점과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언어적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언어폭력 중 반말과 협박경험이 이직의도를 높인다는 Park 등[6]의 보고와 유사하였다. 또한 신규간호사가 폭력을 경험하면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는 선행연구결과와도 유사하였다[30]. 결과적으로 신규간호사가 경험하는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중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경험의 발생 빈도와 직무만족도, 이직의도와 같은 조직성과 변수와의 관련성, 양 측면에서 모두 우선적인 중재 관리가 요구되는 폭력피해경험 유형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간호 업무 특성 상 언어적 의사소통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간호 상황에 따른 간호사-간호사, 간호사-환자 및 보호자, 간호사-의사 의사소통 매뉴얼을 개발하여 실무에 적용하는 것도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실행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직무 스트레스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Oh와 Kim [7]의 연구에서 언어폭력과 직무 스트레스가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특히 동료 간호사에 의한 언어폭력이 직무 스트레스와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은 직무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인 조직문화, 대인관계갈등 순으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나타나, 긍정적인 조직 문화 향상이 언어폭력 감소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Im [27]의 연구에 의하면, 언어폭력의 경험이 많을수록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으며, 낮은 간호업무성과를 나타내었다. 언어 폭력피해를 겪은 나이가 적고, 임상경험이 적은 간호사일수록 대처능력 미흡 등으로 더 높은 직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스트레스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은 결과에 대하여는 단편적인 해석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추후 변수간의 관련성을 심도 깊게 탐색하는 매개효과분석이나 구조모형분석과 같은 후속 연구를 통해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 중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1회 증가할 때, 직무만족도는 −0.30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력이 언어적 폭력이므로 언어적 폭력예방관리 프로그램의 개발과 이의중재관리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이직의도에 대한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가 도출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하여 심도깊은 후 속 연구를 통해 그 근본 원인을 밝혀야 하겠으나, 최근 우리 사회의 경제 불황이라는 사회적 조건이 일정 정도 교란변수로서 영향을 미쳤을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현 사회는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고, 맞벌이가 보편화된 여건 속에서 장기적인 경기 침체는 신규간호사로 하여금 병원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족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바로 이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버퍼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병원 내 폭력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이직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근무환경의 조성과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본 연구의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아래와 같은 주의가 필요함을 밝힌다. 즉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 180명 표본수와 구글 설문지를 이용한 자가보고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전체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에 대하여 일반화할 시에는 해석에 주의를 기하여야 한다.

결론

신규간호사가 겪는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은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가해자의 유형은 환자 및 보호자, 간호사, 의사의 순으로 파악되었다.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과 직무만족도는 음의 상관관계를, 이직의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났으나, 직무 스트레스와는 통계적 유의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회귀분석에서도 언어적 폭력피해경험이 신규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유의하게 떨어뜨린다는 점은 확인되었으나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에 대하여는 추후 관련 연구의 확대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확인하는데 그쳐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적 차원에서 폭력이 발생했을 때 신규간호사가 이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절차와 보고체계의 보완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병원 내 의사와 간호사, 환자 및 보호자 간의 상호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며, 특히 언어적 폭력에 대한 조직 민감도를 높이고 나아가 폭력 예방 및 교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점은 본 연구의 결과가 가지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실무적인 측면에서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 내 폭력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신규 간호사가 직장 내 폭력 상황에서의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장 내의 폭력예방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여야 함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주장행동을 기반으로 한 직장 내 폭력예방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여 신규 간호사로 하여금 폭력 상황을 예방, 통제, 대처하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논의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약점이 있으므로, 추후 후속 연구를 통해 신규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피해경험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이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 모색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Notes

이 논문은 제1저자 임정원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Inha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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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s of Workplace Violence Experience on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of New Nurses
J Korean Acad Nurs Adm. 2020;26(2):130-141.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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